• 최종편집 2025-03-22(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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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임중 칼럼] Why?
    사람이 살아감에 있어서 질문이 없다면 이미 생명력이 없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을 해 본다. ‘왜?’ 라는 질문은 살아있다는 증거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왜?’ 라는 질문은 그 사람의 삶의 자리가 힘들고 이해할 수 없는 카오스 현상이지만 그것은 그 삶을 더욱 윤택하게 할 것이다. 은퇴 후 나는 매 주일 농어촌 산골 교회 초청을 받고 말씀 사역을 한다. 대형교회를 담임할 때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한 예수 그리스도의 교회를 주일마다 경험하면서 눈물행전을 쓰고 있다. 그 때마다 후배 목회자들의 공통된 질문을 받게 되는 것이 있다. 하나 같이 목회현장에서 경험되는 사역 가운데 아무리 풀려고 해도 풀리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일을 겪어내는 것이다. “이런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 것입니까?” 마치 내가 해결사라도 되는 듯 질문을 할 때 내가 그들에게 들려주는 대답은 한결 같은 한 마디였다. “목회 현장은 언제나 ‘왜?’ 라는 질문이 있는 곳이야. 그러나 답도 있어요.” 목회 35년을 마무리하고 난 후에도 나는 ‘왜?’ 라는 질문을 하루에도 수 없이 한다. 아무리 엎드려 기도하고 말씀을 묵상해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내 앞에 전개 되는 상황에서 저절로 ‘왜?’ 라는 질문을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침묵하신다. 아니 침묵하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전도서 3:11절을 통하여 말씀 하셨기 때문이다. 그것을 깨닫는 것이 섭리신앙이며 믿음이다. 가인이 아벨을 돌로 쳐 죽이듯, 사울 왕이 다윗을 그렇게 죽이려고 혈안이 되듯, 히브리 민족이 하나님의 은혜 안에 살아가면서 걸핏하면 원망하고 불평하듯, 고라가 작당하여 모세를 향해 반기를 들듯, 아들 압살롬이 아버지 다윗의 왕좌가 탐이나 백성들의 마음을 도적질하여 세력을 규합한 후 반역 하듯, 설상가상으로 그런 상황에 시므이가 따라오면서 다윗을 향하여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과 저주를 쏟아 붓듯, 들릴라가 자기를 사랑하는 삼손에게 거짓사랑으로 다가와 나실인의 상징인 머리를 잘라 버리고 블레셋 군에게 넘기듯, 가룟 유다가 자기의 잇속을 챙기려 예수님에게 다가와 거짓 사랑으로 입맞춤하면서 은 30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듯, 바울 사도와의 관계에서 가장 가까이에서 동역했던 구리장색 알렉산더와 후메내오와 빌레도가 바울이 병들고 약하고 옥에 갇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별 볼일 없는 존재로 느껴질 때 바울을 다양하게 괴롭히고 창질의 썩음 같은 말로 바울을 대적했던 것처럼, 겉옷까지 벗어 주님 앞에 깔아주며 호산나를 외치던 백성들이 몇 날이 지나지 않아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라고 소리치듯, 은퇴를 하고 난 후 나의 주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은 마치 이와 같은 성경의 역사를 그림판을 찍듯 흡사하기에 ‘왜?’ 라는 질문이 내 안에서 수 없이 읊조리게 된다. 그런데 ‘왜?’ 라는 이 물음이야 말로 하나님 앞에서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는 질문이다. 주님이 이미 이런 질문을 하셔야 할 상황을 다 겪으셨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보여주셨는데도 목사인 내 스스로도 이해가 안 된다고 “왜 이렇습니까?” 라고 항변하는 것이 욥의 죄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무릎이 꺾어지고 입이 다물어지고 주님처럼 여전히 침묵으로 하루를 열고 하루를 닫는다. 이렇게 설명을 하면 대부분 한숨을 푹 쉬면서 입을 다물고 천정만 바라본다. 이해는 되는 것 같은데 현실은 그래도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이 침묵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 때 내가 조용히 들려주는 말이 있다. “그것이 목회야. 주님도, 바울도 그렇게 목회하셨지. 답은 오직 하나 믿음이야.” 그렇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장에서는 수 없는 ‘왜?’ 라는 질문의 상황을 맞게 된다. 아무리 이해하려해도 이해되지 않는 현실을 맞을 때는 어떤 말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다. 이해가 안 된다고 ‘왜?’ 라는 질문을 반복하게 되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것을 경험한다. 어쩌면 그래서 침묵이 금보다 낫다고 했는지도 모른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100세에 주신 이삭을 모리아 산에서 번제로 드리라고 하셨다. 백 천 번 생각해도 아브라함의 입장에서 ‘왜?’ 라는 생각이 들지 않겠는가? 그러나 아브라함은 한 마디도 ‘왜?’ 라고 하지 않았다. 말씀대로 행했다. 그것은 하나님의 하시는 일의 시종을 믿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다. 요셉도 그랬고 다윗도 그랬다. 한 번 더 생각해 보면 하나님 앞에서 ‘왜?’ 라는 질문은 어리석은 것이다. 목회 현장은 수모와 아픔만 주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아니다. 엘리야에게 사르밧 여인이, 엘리사에게 수넴 여인이, 예수님에게 마리아와 마르다가, 바울에게 누가와 디모데와 뵈뵈와 브리스길라와 아굴라와 에바브로디도와 같은 수많은 동역자들이 있었듯 목회현장은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품에 안겨 어깨를 들먹거리는 후배 목사를 안고 나도 모르게 국제시장의 윤덕수 할아버지의 통한의 독백이 내 안에서 내 말로 읊조려진다. “아버지, 이만하면 됐지예? 이만하면 잘 살았지예? 그런데 너무 힘들었어예.” 그래도 하나님 앞에서는 왜? 라는 질문을 해서는 안 된다. 수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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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성서연구] 사랑이란 이름의 수학(요한일서 1장 9절)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한 가지는 무엇일까요? 입장에 따라 그 대답은 다양할 것입니다. 그러나 제게 묻는다면 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것도 부부 사이의 사랑의 열매입니다. 그 아기에게 젖을 먹이고 기저귀를 갈아주는 것도 사랑입니다. 예쁜 옷을 철따라 입히고 공부를 시키는 것도 다 사랑입니다. 그 아이가 자라 가정을 이루고 또 자녀를 낳아 부모가 그에게 했듯이 똑같이 돌보며 키우는 것이 다 사랑입니다. 그리고 나중엔 자신에게 그토록 사랑을 베푸신 부모님이 병들고 늙어갈 때 그 곁에서 안타까워하는 자녀의 눈물, 역시 사랑입니다. 인생에서 사랑을 빼면 무엇이 남을까요? 아무 것도 남는 게 없습니다. 그것을 산수로 풀면 <○○○ - 사랑 = 0>이 될 것입니다. 부부 생활을 비롯한 모든 인간관계에서 사랑을 빼면 0입니다. 사랑을 뺐을 때 남는 것은 지극히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관계뿐인데, 그것은 사실은 0입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사랑을 먹고 사는 존재인데,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관계는 아무런 영양가가 없기 때문입니다. ○○○ 이 그 무엇이라 할지라도 사랑을 빼면 남는 것은 0입니다. ○○○ 이 돈일지라도, 권력일지라도, 미모일지라도, 학벌일지라도, 거기서 사랑을 빼면 0만 남습니다. 또 사랑의 수학 계산중에는 <○○○ × 사랑 = 0>이란 것도 있습니다. ○○○ 이 아무리 나쁜 것이더라도 사랑만 곱해지면 0이 됩니다. ○○○ 이 경제적 손실이라도, 증오일지라도, 그 무엇이라 하더라도, 거기에 사랑을 곱하면 0이 됩니다. 사랑하게 되는 순간, 과거의 미움도, 원수 맺은 것도 다 사라집니다. 과거의 은원관계가 사라집니다. 그런 의미에서 최고의 과거청산 방법은 가슴 아픈 과거에 사랑을 곱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0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는 과거 청산의 방법으로 특정인들을 재판하고 감옥에 보내는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런 방식은 한쪽에서는 청산되었다고 말할는지 모르지만, 상대방의 입장에서 보면 또 다른 미움의 과거가 생겨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들 역시 동일한 방법으로 기회를 노려 과거를 청산하고자 할 것이고, 아픈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랑이란 이름의 수학으로 우리를 대하셨습니다. 신약성경 요한일서 1장 9절을 보면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란 말씀이 있습니다. 아무리 우리의 과거가 추해도 그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할 때, 그 분은 거기에 사랑을 곱하셔서 부끄러운 과거를 0으로 만드실 것입니다. 그 분께 지은 죄로 인한 많은 부채를 0으로 만들어 주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랑의 수학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런데 참 이상한 것은 사람들은 이 세상의 수학은 잘 하면서도 사랑의 수학은 잘 하지 못합니다. 수학 영재도 사랑이란 수학에는 빵점짜리가 있습니다. 세상의 수학은 상급 학교 진학에 도움이 되고, 특정 분야를 전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이란 수학은 인생 전체를 유지해 주고, 빛을 내는 비결입니다. 어떻습니까? 위대한 <사랑>을 가지고 인생의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 보십시오. 그리고 덧붙여 <○○○ + 사랑 = ∞>이란 계산법도 잊지 마시구요. ○○○ 이 아무리 힘든 현실이라 하더라도 사랑만 더하면 삶의 기쁨은 무한대(∞)가 될 것입니다. 우리 모두 사랑이란 인생의 수학 시험에서 모두 백점이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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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함께 생각해 봅시다] 두 다리가 의사이다
    우유를 앉아 받아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훨씬 더 건강해 독자 여러분도 운동 하시죠? 운동은 꼭 해야한다. 이유는 현대인은 운동부족증에 걸리기 쉽기 때문이다. 과거 우리 조상들은 생계수단이 곧 신체활동이었다. 별도로 운동이 필요 없었다. 생을 영위하기 위해 산을 넘고 물을 건넜다. 그들은 운동부족증에 걸리지 않았다. 그런데도 그들은 왜 장수하지 못하고 모두 일찍 돌아가셨는가. 그때는 제대로 먹지 못했고, 병이 나도 약도 제대로 쓰지 못했고, 그러면서도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모두 골병이 들어 일찍 세상을 떴다. 그런데 오늘날의 현대인은 어떤가. 대부분 운동부족증에 걸려있다. 우리 몸을 도우는 것은 종류가 세 가지이다. 음식을 먹어 몸을 도우는 식보가 있고, 약을 먹어 몸을 도우는 약보가 있고, 운동을 해서 몸을 도우는 행보가 있다. 우리 조상들은 먹을 것이 넉넉하지 못해 식보를 못했고, 약보를 제대로 못했던 것은 물론이다. 그러면서 노동은 지나칠 정도로 많이 했다. 그로인해 골병이 들어 일찍 세상을 떴다. 그런데 오늘날의 현대인들은 어떤가. 먹을 것이 너무 많다. 한정식 식당에 가보면 먹은 것이 많은지, 남아 나가는 것이 많은지 모를 정도이다. 약보는 약을 너무 많이 먹는다. 거기다가 건강보조식품을 얼마나 많이 먹는지 모른다. 그러면서 행보는 매우 부족하다. 건강유지를 위해서는 식보와 약보도 중요하지만 행보가 더 중요하다. 운동을 부지런히 해야만 건강이 유지된다. 현대인은 왜 운동이 부족한가. 왜냐하면 기계문명이 고도로 발달되어 생활에 필요한 것이 대부분 자동화되었기 때문이다. 자동차,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세탁기 등이 신체활동을 대신 해준다. 이로 인해 우리 몸은 점점 허약해지고 무기력하게 된다. 1950년대 영국에서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을 발견했다. 버스운전 기사는 건강이 좋지 않고 일찍 죽는데 차장은 건강하고 장수한다. 왜 그런지 알고보니 운전기사는 가만히 앉아 운전만 하는데 차장은 2층을 오르내리면서 활동하기 때문이었다. 알고보면 어느 직장이든 사무직원보다 외무직원이 훨씬 건강하고 장수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故) 황수관 박사가 했던 말이 있다. 그는 “승용차는 알고보면 영구차입니다” 그랬다. 실제로 걷지는 않고 차를 많이 타면 탈수록 몸은 망가진다. 알고보면 의사가 병원에도 있지만 두 다리가 의사이다. 실제로 두 다리가 튼튼한 사람은 확실히 건강하고 장수한다. 분명한 사실은 우유를 받아 먹는 사람보다 배달하는 사람이 훨씬 더 건강하다. 두 다리가 의사라는 말은 빈말이 아니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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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4
  • 장대현학교 ‘통일부 장관과 함께하는 도시락 토크’
    ▲ 영호남 유일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 홍응표 통일부 장관이 지난 달 23일(토) 영호남 유일의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장대현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도시락 토크’를 가졌다. 통일부가 7월 22일(금)부터 23일(토)까지 부산시 일원에서 통일의 공감대 확산 및 지역통일기반 구축을 위해 통일부장관과 함께하는 통일공감 열린광장 행사를 개최하면서 마지막 부산일정으로 장대현학교를 방문한 것이다. 이날 홍응표 장관은 재학생 20여 명과 점심 도시락을 먹으면서 학생들의 꿈과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 장관은 ‘통일을 위해 지금 우리가 가장 시급하게 준비해야 할 것 무엇인가?라는 학생의 질문에 “여러분이 열심히 공부하고 대한민국 사회에 잘 적응하며 살아가는 모습 자체가 바로 통일을 준비하는 것”라고 답했다. 이날 홍응표 장관은 학생들을 격려하며 학습에 도움이 되는 도서를 기증했다.장대현학교는 2014년 3월 13일 개교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다. 탈북청소년, 제3국 출생의 탈북민 자녀, 평화통일을 준비하는 남한의 청소년 18명이 기숙사 생활을 통해 신앙훈련을 받으며 통일을 준비하는 학교로 56명의 자원봉사자인 교사들이 기도와 헌신으로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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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3
  • 군형법 92조 6 ‘합헌’판결을 위한 합동 기자회견
    ▲ '군형법 92주 6' 합헌 유지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이 지난 달 20일 전국 동시다발로 진행됐다.(사진은 대구지역 기자회견 모습) 지난 달 20일(수) 오전 11시 30분 부산동성애대책시민연합 등 170개 단체가 부산 고등법원 정문, 서울 헌법재판소 정문, 대구 고등법원 정문, 광주 고등법원 정문에서 군형법 92조 6 ‘합헌’ 판결을 위한 동시다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들 단체는 “군형법 92조 6은 우리의 아들의 건강과 국가안보를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규정”이라며 합헌을 강력히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상명하복의 엄격한 규율과 젊은 남성 의무 복무자들이 공동생활을 하는 군대 내에서 남성간 성적행위가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고, 하급자 스스로 원치 않는 성적 행위에 휘말릴 개연성이 매우 높다”고 주장했다. 또 “군형법 제92조의 6이 폐지로 군인의 항문성교가 합법화될 경우, 군대가 동성애와 항문성교에 대한 ‘배움터’가 될 것”이라며 “매달 200~600만원에 달하는 에이즈 약값은 건강보험공단의 건보료(90%) 및 지자체(5%)와 질병관리본부(5%)의 지원을 통해 100% 국가가 부담하는데, 군대내 항문성교가 합법화로 에이즈 환자 수가 증가한다면 우리나라의 보건비용은 사회가 감당할 수 없는 수준까지 치솟게 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또 “헌법재판소는 2011년 군형법 제92조의6 합헌 판결을 통해, 군인의 항문성교는 ‘군 조직 전체의 건전한 생활과 군기 위반’라는 사회적 보호법익을 위하여 금지되어야 함을 판시한 바 있다”면서 합헌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지난 28일 헌법재판소는 군형법 제92조 6에 대해 합헌결정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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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8-03
  • 부산성시화를 위한 67차 목회자기도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안용운 목사)가 지난 27일(수) 오전 10시 30분 땅끝교회(김운성 목사)에서 제67차 목회자 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날 기도회는 최무열 목사(전 부산장신대 총장, 사회복지상담교수)를 강사로 1부와 2부 순으로 진행됐다. 최무열 목사는 1부에서 ‘너희는 세상에서 이렇게 거룩하라’(레19:1~2)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으며, 오후에 진행된 2부 특강에서는 ‘하나님의 마음 담음 레위기’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최 목사는 “사람들이 레위기를 어려운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 레위기는 그리스도인들이 이 땅에서 거룩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제정된 매뉴얼로,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책”이라고 강조했다. 또 “레위기는 하나님과 나 자신, 그리고 이웃 앞에서 어떻게 거룩하게 살아야 하는지 자세하게 말하고 있다. 하나님의 마음을 깊숙이 설명한 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한국교회 분열과 세속주의, 학생인권조례와 군대 내 동성간 성행위 법적 허용 문제, 한반도의 안보 등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다음세대와 가정, 부산과 통일, 열방을 위해 기도했다. 한편,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주최하는 목회자기도회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에 개최되며, 68차 목회자기도회는 8월 31일(수) 오전 10시 30분 동래온천감리교회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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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9
  • 먼저 손 내민 부기총 증경회장들
    증경회장들 “갈등을 접고, 협력해서 선을 이루자” 실무임원들 “더 열심히 노력해서 기대에 보답” ▲ 지난 25일 부기총 증경회장단이 제39회기 실무임원단을 환영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6월17일(금)에 열린 부기총 제39차 정기총회. 모 대의원이 작정한 듯이 “부기총에 오면 항상 느끼는 감정입니다. 과연 어떤 연합기관 안에서 (부기총 처럼)은퇴하신 분들의 입김이 이렇게 강한 곳이 있을까요?”라고 말을 던졌다. 이 대의원의 발언은 앞서 회의 중 대부분의 발언을 은퇴한 사람들이 주도적으로 해 온 것에 대한 우회적인 지적이었다. 이 발언 뒤 증경회장들이 반발했고, 일부 (은퇴한)대의원들은 회의장을 빠져 나가기도 했다. 그만큼 부기총 내에서는 은퇴와 현역들의 미묘한 입장차이가 드러난다. 그 이유는 대부분 은퇴한 부기총 증경회장들에게 막대한 권한이 있기 때문이다. 부기총은 실무임원이 증경회장들의 도움 없이는 소신껏 일을 할 수 없는 시스템을 갖고 있다. 그래서 증경회장들과 실무임원들 사이는 불편할 때가 많다. 특히 지난 38회기 이성구 대표회장 시절은 증경회장들과 실무임원들 사이가 역대 가장 최악의 상황이 되기도 했다. 회칙개정 문제로 대표회장과 증경회장들 입장이 너무 달랐고, 급기야 감정싸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래서 금년 39회기를 바라보는 시선이 불안했던 것이 사실이다. ㆍ최초의 신임원 환영식 지난 7월25일 증경회장단이 실무임원들을 초청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부기총 신임 임원 환영식’이라는 이름으로 예배와 환영식, 식사를 대접하는 자리였다. 부기총이 창단 39년 만에 처음 마련된 자리였다. 참석한 부기총 실무임원진들도 한결같이 “예상 밖이었다”고 말할 정도. 모 임원은 “갑자기 연락 와서 환영식을 갖는다고 해서 긴장했다. 그런데 막상 참석해 보니, 전혀 예상 밖이었다. 어른들의 진심이 담겨 있었다”고 말했다. 이날 분위기도 훈훈했다. 말씀을 전한 증경회장 석준복 목사는 ‘지도자’라는 제목으로 “여호수아처럼 좋은 지도자가 되어 부기총이 부산교계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대표기관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겠다”고 권면했고, 증경회장 박선제 목사와 윤종남 목사, 이재완 목사가 각각 환영인사, 축사, 격려사를 통해 실무임원진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를 마련한 증경회장들은 “그동안 증경회장들이 ‘간섭한다’, ‘시비한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우리가 먼저 변화해야 된다고 생각했다. 갈등을 접고, 선후배가 힘을 합쳐 부산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에서 자리를 마련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증경회장은 “(환영식에 대한)반응이 좋아서 앞으로 정례화 해야겠다는 말까지 나왔다. 매년 신 임원이 구성되면 증경들이 먼저 식사를 대접해서, 실무임원들이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겠다. 좋은 전통을 세워 나갈 생각이다”고 말했다. ㆍ“더 열심히 하겠다”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는 “이런 자리(환영식)가 최초였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래서 놀라웠고, 내가 복이 많은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하나님께서 내가 많이 부족하니까 어른들을 통해 격려와 용기를 주시는 것 같다”며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수 상임회장도 “먼저 어른들이 격려해 주셔서 감사했다. 앞으로도 많이 도와주시겠다는 말씀을 듣고, 실무임원들이 모두가 힘을 내는 계기가 됐다. 앞으로 어른들께도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증경회장들의 결단으로 부기총이 어느 회기 때보다 밝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제는 실무임원진들이 화답할 차례다. 부산지역 작은 교회들의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고, 부산의 교회들이 잘 연합할 수 있도록 부기총이 대표기관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부산복음화와 이단대처, 그리고 숙원사업인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 등을 위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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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8
  • 한기총-한교연 ‘통합협의회’ 출범
    ▲ 지난 26일 한국교회 주요 7개 교단장들이 '한기총과한교연통합협의회' 출범을 결의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사진 : 뉴스미션) 한국교회 주요 7개 교단장이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간국교회연합(한교연, 대표회장 조일래 목사)의 통합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26일 서울 코리아니호텔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통합, 대신,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 기독교한국침례회 등 교단 대표자들과 한국교회연합 조일래 대표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한기총과 한교연의 통합방안 협의를 위한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교단장들은 ‘한기총과한교연통합협의회(한통협)’을 출범하기로 결의하고 성명서를 채택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2011년 7월 7일 특별총회에서 의결된 정관(7·7정관)을 통합정관으로 채택하되 통합 후에는 잠정적으로 7개 교단장이 잠정적으로 공동대표회장 체재를 유지하기로 했다. 한기총과 한교연은 이번 7월부터 ‘선 통합선언, 후 통합추진’ 절차를 밝되, 8월에 통합방안을 각 교단 총회에 헌의하기로 하고, 9월에는 주요 7개 교단들의 결의와 10~11월 통합정관과 각론을 협의한 후에 12월 통합총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통합총회 회원은 한국교회교단장회의 24개 교단을 우선 인정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를 특별회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2012년 한기총이 분열되면서 한국교회연합이 창립되어 활동해 왔지만 지금가지 양 기관이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인정받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게 되어 한국교회의 선교 역량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이제 더 이상 연합기관의 분열이 지속되는 일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또 “이단, 동성애, 이슬람, 과세 등의 문제들이 산적해 있는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내적 일치와 연합이 어느 때보다도 강하게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이러한 때에 한국교회의 주요 7개 교단의 교단장들로 구성된 한기총과한교연통합협의회는 분열의 상처를 치유하고 양 기관의 원만한 통합을 위해 힘쓰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의 정상적인 운영과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 통합방안을 제시하고, 통합방안과 절차를 실행을 통해 양 기관의 역사적인 통합을 이루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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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7
  • 8년 만의 기장 총무 선거, 6명 입후보
    오는 9월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최부옥 총회장) 제101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총무를 뽑는다. 현 총무인 배태진 목사가 연임하면서 8년 만에 치러지는 총무 선거인만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교단의 실무를 책임지는 총무 선거에 6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역대 최다 후보로 치열한 경합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총무 임기는 4년이며 1번 연임할 수 있다. 총무 후보는 기호순대로 이재천 목사(목회와신학연구소), 정병길 목사(기독교농촌개발원), 이길수 목사(현 부총무), 박진규 목사(예심교회), 윤교회 목사(안양중앙교회), 김창주 목사(마다가스카르 선교동역자) 등이다. 한편,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권오륜 목사(발음교회)가, 목사부총회장에는 윤세관 목사(풍암계림교회)가 각각 단독으로 출마했다. 장로부총회장은 등록한 후보가 없어 25일부터 28일까지 후보자 재접수를 받고 있다.. 기장 선관위 다음 달 18일 한신대 신대원에서 서울, 강원, 제주권 총대들을 대상으로 1차 후보 공청회를 시작해 경기권(8월 19일 동수원교회), 영남권(9월 1일 대구총돈교회), 충청권(9월 2일 청주제일교회), 전남권(9월 8일 용당장로교회), 전북권(9월 9일 전주홍산교회)에서 공청회를 진행한다. 후보자들의 경력 사항, 주요 공약 등은 기장 총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선거는 제101회 총회 첫날에 치러진다. 기장총회 제101회 정기총회는 9월 27일 라비돌리조트 신텍스 컨벤션센터에서 나흘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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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6
  • 제13회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부산포럼
    지난 7월 4일(월) 부산중앙교회당(담임 최현범 목사)에서 교회를위한신학포럼(대표 박홍섭 목사)과 부산기독교윤리실천운동이 주최하는 제13회 기독교신앙의 공공성 회복을 위한 부산포럼이 ‘세월호, 고통 당한 사람의 이웃은 누구인가?’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이번 포럼은 최현범 목사(부산 기윤실 공동대표)의 기도에 이어 박홍섭 목사(교회를위한신학포럼 대표)의 사회로 열렸으며, 1부와 2부순으로 진행됐다. 1부에서는 박종운 변호사(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위원)가 ‘세월호, 강도 만난 사람의 이웃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이야기를 통해 그리스도인이 취해야 할 신앙의 공공성, 곧 공적 신앙의 문제를 다뤘다. 2부에서는 이헌주 목사(교회2.0목회자운동 총무)가 ‘교회! 고통과 동거하다’라는 제목으로 발표하며 광화문 광장카페를 중심으로 펼쳐진 자원봉사에 관한 이야기로 교회가 이웃의 고통에 어떻게 함께 할 것인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가정호 목사(부산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사무처장)가 ‘세월호를 통해서 본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안현식 교수(부산 교회개혁연대 대표)의 사회로 가진 질의응답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뜨거운 열기 속에서 진지한 대화를 이어갔다. 포럼의 관계자는 “한국교회, 특히 보수적인 복음주의 교회의 성속 이원론적 경향과 현실도피, 내세추구적인 신앙을 지적하면서 개인의 내적경건과 예배당 안에서만 국한되는 신앙이 아닌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다”며 “이웃 사랑이란 대강령에 기초하여 고통당한 이웃, 특히 우리 시대의 강도 만난 자인 세월호 참사의 아픔을 당한 이웃에 대해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대해야 할지를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으며, 기독교신앙과 공공성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개혁신학적 관점에서 살펴보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세계로병원과 한우리교회, 튤립교회, 서대신교회, 반여중앙교회가 협찬했으며 부산CBS와 한국기독신문, 기독교헤럴드, IVF, 문화예술법인 디딤벗, 윤성화 멘토링연구소, 부산교회개혁연대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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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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