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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전국적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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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가 세이브코리아준비위원회(대표 손현보 목사)와 비상시국부울경국민대회추진위원회의 공동주최로 1월 18일 토요일 오후 2~4시,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 주최측 추산 2만 5천여 명의 기독교인들과 일반시민들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1부 기도회는 준비위원장 박경만 목사의 사회로 대회장 손현보 목사가 인사말씀을 하였다. 이어진 메시지 및 합심기도 시간에는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김해중앙교회 강동명 목사, 경남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석환 목사, 경남성시화운동본부 대표회장의 이경은 목사가 각각 메시지를 선포한 후 합심하여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문훈 목사는 메시지를 통해서 “느헤미야와 에스라를 통해 이스라엘을 회복시킨 것처럼 우리가 한 마음으로 모여 이 무너진 대한민국을 세워야만 한다”고 선포했으며, 강동명 목사는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고 계시고 하나님의 귀가 듣고 계신다”며 나라를 위해 눈물과 부르짖음으로 하나님께 간구할 것을 호소했다. 박석환 목사는 “한국교회가 이념과 사상에 물들어 바른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다. 침묵하는 교회는 죽은 교회”라며 정의를 위하여 교회가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했으며, 이경은 목사는 “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일을 만들어 성취하시는 여호와께서 하나님의 역사하심, 일하심이 있도록 기도해야한다”며 교회가 국가를 위해 기도할 것을 호소했다. 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엄정길 목사로 축도 후, 소프라노 임청화 교수와 테너 김기선 교수의 특송으로 1부 기도회를 마쳤다.
2부 국민대회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참석자들의 국기에 대한 경례와 애국가 1절을 제창하였다. 또 내빈 소개와 김진홍 목사의 격려사 영상이 상영됐다. 이어진 시국발언 순서에는 부산통일광장기도연합 공동대표 이성구 목사, 국민의힘 윤상현 국회의원,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시국발언을 하였다. 이성구 목사는 민주당을 반국가세력이라 지칭하면서 반국가세력의 폭정을 비판했다. 윤상현 의원은 “공수처, 선관위, 민노총을 대한민국 3대 검은 카르텔이라 지칭하면서 3대 검은 카르텔에 맞서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한다”고 역설했으며, 3대 검은 카르텔에 맞서 대통령 탄핵을 막고 자유를 지킬 것을 호소했다. 황교안 전 총리는 “대통령 수사 자체가 불법이며, 내란죄는 성립되지 않는다”고 말했으며 “계엄은 불법이 아닌 반국가세력에 맞서 싸우기 위한 대통령의 적법한 결정”이라 주장하였고, “전국에서 국민들, 특히, 젊은 청년들이 일어나고 있다. 함께 나라의 미래를 지켜내자”고 호소했다.
이어진 시국자유발언 시간에는 10대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청년, 육아주부 등 부산에 사는 평범한 시민들이 발언하였으며, 부산 연제구의회 국민의힘 김기준 의원이 발언하였다. 그들은 민주당의 횡포와 입법독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으며, 이기명 청년은 “민주당의 폭주로 나라가 위태롭다. 지금은 젊은 청년들이 일어나 우리들의 미래,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때”라 말하며, 대통령을 위한 기도와 국가를 위한 기도가 멈춰선 안 된다고 전했다.
시국자유발언 시간 후,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 취지문을 낭독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브라이트 부산 우파 모임 대표 남녀 두 청년이 취지문을 낭독하였다. 이어서 부산교회총연합회 사무총장 송영웅 목사의 인도로 참가자들이 구호제창을 하였고, 엄정화 교수와 김기건 교수가 특송을 한 후, 참가자 일동이 애국가 제창을 하였으며, 국가비상기도회 후 서면 롯데백화점 앞에서부터 부산시민공원까지 가두행진을 끝으로 모든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국가비상기도회는 1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역에서 시작되어,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앞, 대전 대전역 서광장, 인천 부평역광장, 대구 동성로 중파 앞, 전북 오거리문화광장에서도 열렸다. 기도회는 위 지역에서 계속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개최될 예정이며, 포항은 영일대광장에서 19일부터 매주 일요일 오후 3시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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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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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환 목사 “한기총 정체성·위상 회복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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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제28대 대표회장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엄기호 목사)로부터 단독 후보로 확정된 고경환 목사(순복음원당교회)가 13일 한기총 회의실에서 정견발표를 통해 한기총 정체성과 위상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정견발표 및 질의응답시간에서 고 목사는 “한기총은 1989년 한경직 목사님을 중심으로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한국교회를 좌익과 이단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세워졌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 유일한 대표기관으로 한국교회를 대변하면서 한국교회의 위상을 높였다”고 했다. 그는 여기에 故 한경직 목사를 비롯해 故 조용기 목사 등 지도자들의 헌신이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고 목사는 “그런데 어느 순간 한기총을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이들로 인해 한기총의 위상이 떨어졌다”며 “그런 환경에서도 꿋꿋이 한기총을 지키고 한기총의 옛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애쓰신 대표회장님을 비롯한 임원, 실행위원, 회원 목사님들로 인해 다시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난파선처럼 되었던 한기총이 이제 다시 한국교회를 대변할 수 있게 회복이 된 것은, 한기총을 끝까지 지키신 모든 회원분들의 노고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창기 한기총의 정체성과 위상을 회복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마 이유를 묻는 질문에 “말씀드렸듯 한기총이 한국교회 유일 대표기관으로 시작해 한국교회와 목회자들을 잘 대변해 왔지만, 안타깝게도 어느 순간 신뢰가 많이 떨어졌다”며 “하나의 배는 누구나 만들 수 있지만, 바다 한가운데 난파선을 회복시키기는 힘들다. 대표회장님들을 비롯해 회원들이 끝까지 지키시고 회복시켜 왔는데, 한기총이 예전처럼 한국교회를 위해 멋지게 출항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기총의 현재 모습과 앞으로의 방향성에 대해선 “현재 한기총이 정부나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다소 제한적이다. 한기총은 정부에 한국교회를 대변하고, 사회에 신뢰할 만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단합된 모습이 필요하고, 소속 교단과 단체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한다. 그러려면 분명한 명분, 자부심과 보람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투명하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 “한기총은 보수를 지향하지만, 비상식적 목소리는 위상과 신뢰가 깎일 수 있다. 보수가 아닌 사람들도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며 “사회에서 신뢰를 회복하려면, 한국 사회가 박수 치고 응원해 줄 일들을 많이 해 나가야 한다. 다툼이나 이권, 분란이 아닌 선한 일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면, 사회로부터 큰 박수와 응원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연합기관 통합 문제에 대해선 “분열은 쉽지만, 통합이 쉽진 않다. 연합기관 통합을 위해 언제든지 만날 의향이 있고, 어떤 대화도 나눌 수 있다”며 “한기총은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관인 만큼, 비상식적 통합 제의에는 응할 수 없다. 한기총의 역사성과 정체성, 자부심을 잃지 않는 통합이 추진돼야 한다. 누가 봐도 상식적인 통합의 길로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표회장 권한 비대화와 1년간 운영 방안에 대해선 "대표회장직을 높은 자리라고 여기지 않겠다”며 “모든 교단·단체 회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행복한 운영을 하고 싶다. 이를 위해 1년에 두세 차례 영성 기도회를 갖고자 한다”고 소개했다.
끝으로 WEA 문제에 대해선 “한기총 정관에는 ‘종교다원주의·혼합주의에 반대한다’고 돼 있다. WEA든 어디든, 그 어떤 단체도 정관에 반한다면 반대 목소리를 내는 것은 회원이자 대표회장으로서 당연한 것”이라며 “어떤 단체가 정관에 위배되는 행위를 할 경우, 정관에 맞는 목소리를 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한편, 고경환 목사는 에콰도르 하나님의성회 신학교와 미국 영산신학원을 졸업했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석사(M.Div.), 미국 풀러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박사(D.Min.) 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미국 베데스다대학교에서는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순복음원당교회 위임목사, 교회와경찰중앙협의회 공동회장, 사단법인 하나님의성회한국선교회 이사장,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오순절) 총회장을 맡고 있으며, 경기북부기독교총연합회 총회장과 고양시덕양구기독교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대표회장 선거는 오는 23일 한기총 제36회 정기총회에서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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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