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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감사’와 ‘은혜’의 남서울교회 헌당 감사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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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 서울서부노회 남서울교회(최성은 목사)가 지난 7월 7일(주일) 헌당감사예배를 드렸다.
1부 ‘영광:헌당 감사예배’에서는 담임 최성은 목사의 인도와 노은환 목사(서울남부노회장, 압구정교회)의 대표기도, 총회장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의 ‘좋은 교회의 6가지 특징’이라는 말씀이 있었다. 김 총회장은 “좋은 교회는 △주안에 서는 교회 △주안에서 같은 마음을 품는 교회 △동역자를 돕는 교회 △주안에서 항상 기뻐하는 교회 △관용하는 교회 △염려하지 않고 기도하는 교회”라고 규정하면서 “남서울교회가 더 좋은 교회로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성은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헌당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린다. 특히 당시 60대 장로님들이 재산의 10분 1을 헌신하고, 재산의 15%까지 헌신한 건축위원들의 헌신이 있었다”며 “후배들도 선배님들이 보여 주신 본을 받아 더 큰 충성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부 ‘감사:보은의 자세’ 시간에는 정은상 장로의 사회로 김종완 장로의 헌당경과보고, 정영호 목사(새하늘시민교회)의 축시, 헌당감사 떡 케이크 커팅, 권오헌 목사(전임총회장), 이정기 총장(고신대학교), 안민 장로(전 고신대 총장), 최호권 영등포구청장, 김민석 국회의원의 외빈축사가 이어졌다.
3부 ‘은혜:기원과 신뢰’의 시간에는 이상준 청년의 사회로 최성은 목사의 비전선포로 시작됐다. 최성은 목사는 “첫째, 우리는 건강한 교회로 성숙과 성장을 이루어 갈 것. 둘째, 우리는 예수님을 더 잘 믿는 다음 세대를 세우기 위해 교육할 것. 셋째, 우리는 농어촌교회 미래자립교회와 함께 모범적인 주님의 교회가 되도록 힘쓸 것”이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이후 남서울교회 교육부서 산하 학생들의 축하공연과 안민 장로 부부의 특별찬양, 연합찬양대의 ‘우리는 하나님의 교회’ 찬양 후 다함께 할렐루야 합창, 담임목사의 봉헌 선언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남서울교회는 2006년 7월 건축위원회가 발족한 이래, 2008년 전문건설회관으로 임시예배당 이전, 2008년 6월 29일 남서울교회 비전센터 기공예배, 2010년 4월 4일 부활절에 입당, 같은 해 4월 25일 입당감사예배를 드린 이후 2024년 7월 7일 모든 부채를 해결하고 헌당감사예배를 드리게 됐다.
남서울교회는 건축헌금 총인원은 8백 38명이며, 건축관련 총비용 182억 원에서 건축관련 대출은 총 75억 원(2009년 5월)이었는데, 대출 완제는 금년 5월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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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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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전국원로(은퇴)장로회 부부수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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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회 고신 전국원로(은퇴)장로회(회장 박영효장로, 김해중앙교회) 부부수양회가 지난 7월 1일 오후 2시부터 3일 오전까지 3일간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주를 앙망하는 자 새 힘을 얻으리니’(이사야40:31) 주제로 가진 이번 장로부부수양회 주 강사는 총회장 김홍석 목사(안양일심교회)와 김문훈 목사(포도원교회), 안 민 장로(전 고신대총장)가 말씀을 전했다.
김홍석 목사는 첫날 개회예배에서 ‘하나님 뜻을 이룹시다’(데살로니가전서5:16~18)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김 목사는 “하나님 뜻을 이루는 것은 항상 기뻐하고 감사함으로 쉬지 말고 기도하는 삶이다. 웃음이 그치지 않는 사람은 그 마음이 하나님과의 교제가 늘 있는 것이다. 모든 일에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며 범사에 감사하기로 결단하라”라고 말했다.
주강사 김문훈 목사는 첫날 저녁집회에서 ‘의인의 자손 ’(시편37:25) 제목으로 설교했으며, 둘째날 새벽기도회에서는, ‘말년의 축복’(욥기42:10~17), 오전에는 ‘아이야의 축복’(창세기26:12~13), 둘째날 저녁집회는 ‘복음의 전달자’(마태복음28:16~20)의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셋째날 새벽기도회에서는 안 민 장로가 ‘마지막 사명, 광야의 찬송’ 제목으로 설교하고, 오전에는 ‘부르심, 이끄심, 더하심’( 마태복음6:33) 주제로 강의했다. 첫째날 오후 첫번째 특강은 박효진 장로(청송감호소⦁교도소 근무, 서울명문교회원로장로)가 ‘그래도 구하여야 합니다’(에스겔36:37~38) 주제로 신앙간증을 하였고, 둘째날 오후 두번째 특강은 임종수 목사(전 고신총회 사무총장)가 ‘품성이란 무엇인가’(로마서8:29) 주제로 강의하였으며, 세번째 특강으로 이용호 목사(전 고신 총회장, 서울영천교회원로)가 ‘초고령사회의 건강생활’(잠언 4:22~23) 주제로 강의하였다. 안보 특강으로 권오성 장로(제44대 육군참모총장 역임, 한미연합사 부사령관 역임)가 ‘안보담론과 작전통제권 알기’(사무엘상17:47 ) 주제로 강의했다.
개회식은 김성은 장로(수석부회장)의 사회로 회장 박영효 장로의 대회사, 고려학원이사장 유영수 목사의 격려사, 고신대 이정기 총장, 고려신학대학원 최승락 원장, 고신언론사 최정기 사장, 장상환 장로(전국장로회연합회장)와 박범석 장로(전국남전도회연합회장)의 축사가 있었고, 총무 박두용 장로의 광고가 있었다. 폐회예배는 강동명 목사(김해중앙교회)가 ‘지나간 세월속에서 얻는 교훈’(신명기29:5~6)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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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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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들러리의 기쁨 (요한복음 3:2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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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보고, 시대의 정치현실을 보면 잘나고 똑똑한 사람들에게 질리게 된다. 성경을 보면 강한 자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겸손한 자들이 쓰임 받았다. 복 있는 사람은 거친 인생길에서도 사방팔방에서 돕는 자들이 나타난다. 만남의 복, 각양 좋은 은사와 온전한 선물처럼 위로부터 오는 것이 큰 복이고, 조그만 복은 사람이 오두방정을 떨어 챙길 뿐이다. 시편 기자는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할 때 천지 지으신 하나님께로부터 도움이 온다고 하였다(시121:1~2).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이 바로 돕는 것이다.
최초에 가정을 만드실 때 돕는 배필을 지으셨다(창2:18).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을 도와주고 부자가 가난한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 돕는다는 것은 굉장히 힘 있고 적극적인 개념이다. 주는 자가 복이 있고 섬기는 자가 큰 자이며 베푸는 자가 부자다. 예수님은 십자가 죽음을 앞둔 결정적인 순간에 “내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 뜻대로 하옵소서.” 라고 기도하셨다. 성령님은 내가 마땅히 빌 바를 알지 못할 때도 나를 위하여 탄식하시며 친히 간구하심으로 보혜사, 위로자, 중보자, 대언자, 상담자가 되시며 도우미역할을 자처하신다. 성령은 예수님을 높이지만 악령은 자기를 자랑한다. 교회 안에도 자기 의를 내세우며 자기 자랑에 빠져있는 자들이 많다.
다윗은 아들에게 배신을 당해 맨발로 야반도주하는 서글프고 비참한 상황에서, 자기를 저주하는 시므이에게는 눈도 깜짝하지 않았다. 하지만, 하나님의 이름을 모욕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는 골리앗을 향해서는 의분을 가지고 일어나 물맷돌로 쳐 죽였다. 갈렙은 성경에서 여호수아보다 먼저 언급되는 대단한 사람이었다. 출애굽노상에서 다 죽고 유일하게 살아남아 약속의 땅에 들어간 갈렙과 여호수아다. 얼마든지 누릴 수 있는 기득권, 특권, 대권은 여호수아에게 양보하고, 험한 산지를 달라고 자원하며 팔십대에 특공대로 선뜻 나섰다. 세례 요한의 인생주제가 ‘나는 쇠하고 그는 흥하리라’다. 잔치의 주인공이 아니라 신랑 되신 예수님을 소개하는 들러리의 기쁨으로 충만했다. 광야의 외치는 소리로, 너무나 단출하게 살며 그저 예수님이 오시는 길을 평탄케 하는 도우미 역할에 기뻐하니, 여자가 낳은 자 중에 가장 큰 자라 칭함을 받았다.
구약성경에서는 팔자 사나운 두 과부가 가문의 영광을 이루는 대목이 나온다. 당시에 태생적으로 아웃사이더였던 모압 여인 룻과, 객지에서 남편과 아들 둘을 다 잃고 쪽박을 찬 나오미가 예수님이 오시는 다윗의 왕가를 열었다. 며느리 룻은 이방 여인으로서 결단을 내리고, 시어머니의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시는 신앙고백을 했다. 불편함을 두려워하지 않고 이삭을 주워 먹는 거지같은 생활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믿음으로 나설 때, 주께서 유력한 자, 기업 무를 자, 회복자인 보아스를 붙여주셨다.
초대교회 최초의 선교사, 가장 성경적인 안디옥교회의 담임목사님이 바나바다. 자기가 스카웃해서 키운 부교역자가 적극적으로 사역하는 모습을 보고, 조용히 섬기며 바울이 주도하는 선교사역에 마중물이 되었다. 넉넉한 인품과 영성을 갖춘 바나바가 없이는 사도 바울도 없다. 이렇듯 성경의 역사는 똑똑한 자, 힘 센 사람, 일 잘하는 사람들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세컨드 리더십, 조연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모세의 여호수아, 다윗의 솔로몬, 엘리야의 엘리사, 바울의 디모데, 이들은 조연으로 감칠맛 나는 삶을 살았다. 역사가 단절되거나 끊어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면서 두 사람이 원 팀을 이루는 팀 사역이 되었다. 지나온 역사를 계승했다. 화려한 장미꽃은 아니지만 장미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작은 안개꽃 같은 존재였다. 부담을 지는 주인보다 단순한 종이 기쁘듯이, 장남보다 막내가 즐겁다. 하나님은 이 시대에도 잘난 사람들을 통해서 역사하시지 않는다. 평생에 주의 미천한 종이라 고백했던 다윗처럼, 자기 자리를 잘 감당하는 자세가 복되다. 세컨드 리더십과 돕는 자, 조연으로 만족하는 자가 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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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