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부산동노회가 예산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통계분석 전문기관인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에서 예산 효율화 컨설팅을 받았다. 교회 규모는 줄어들고, 노회의 재정 부담은 커지는 가운데서 노회 예산의 우선순위를 근본적으로 재정립 해야 할 필요성이 제기됐고, 객관적인 분석을 통해 재정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특정 노회가 예산 효율화를 위해 전문기관에 컨설팅을 받는 것은 한국교회 최초 사례가 될 전망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2022~2024년 예산 및 집행 상황을 분석했고, 노회원 인식조사(목사 70명, 장로 50명)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노회 예산에 대한 노회원의 관심도(39.2%)와 이해도(20.8%)가 낮았고, 예산 공개의 충분성(23.3%), 전달의 용이성(22.5%), 노회원 의견 반영(15%), 예산 집행 감사의 충분성(22.5%) 등 예산 집행의 투명성에 대한 비판적 인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출을 확대해야 할 분야로는 '교육훈련'과 '교회개척 및 자립대상교회 지원', 국내선교(특수목회 지원)가 높았으며, 반면 지출을 줄여야 할 항목으로는 ‘행정운영’(경상비, 행사비, 업무추진비, 각 부서 행정비)과 ‘협력기관 지원’, ‘예비비 및 기타’ 등이 우선순위에 위치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노회와 교회의 역할 구분과 교육부의 다음세대 교육비와 국내 선교부의 자립대상 교회 지원에 예산 비중을 강화 할 것”을 강조하면서 “회의비 지급과 여비 지급에 대한 기준을 재설정 할 것”을 권고했다. 또 이를 실현하기 위해 노회는 매년 중점 사역을 선정하고, 전체 예산의 일정 부분(5~10%)을 중점 사역 예산으로 구분해 운영함으로써 노회의 비전과 실행 과제가 재정적으로 실현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