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성 목사,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은 ‘비워낼 줄 아는 사람’

한국기독교 목양회 세미나에서

입력 : 2025.10.2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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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5회 한국기독교목양회(회장 최구영 목사) 세미나가 28일 오전 동서대 대학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영락교회 김운성 목사는 ‘사람이 가장 아름다운 때는 언제인가?’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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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을 전하고 있는 김운성 목사

 

김 목사는 “어린 시절부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 고민을 많이 해 왔다. 과거에는 무엇이든 준비된 사람이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은 생각이 다르다.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을 때 하나님이 합해 주신다’는 깊은 깨달음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김 목사는 “성경에 나오는 다윗도 아무것도 갖춰지지 않은 어린 시절 하나님께서 들어 쓰셨다. 이후 다윗이 세상적인 권력과 인기가 채워진 후에 타락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그의 집에 칼이 떠나지 않는 진노를 받았다”며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은 ‘아무것도 없는 사람’, ‘채워진 것도 버릴 줄 아는 사람’이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채우기도 어렵지만, 비우기는 더 힘들다”면서 “비우기 위해서는 정말 간절한 기도와 성령의 도우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한 사람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때도 비울 때라고 강조했다. “다윗의 생애 중 가장 아름다운 장면은 골리앗을 이긴 순간도, 통일 이스라엘의 왕이 된 때도 아니다. 다윗이 늙어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았을 때, 신하들이 아비삭을 데려와 왕의 침상에 누워 체온으로 왕이 춥지 않도록 할 때 다윗이 오히려 아비삭을 멀리하는 순간이었다”고 전했다. 김 목사는 “과거에 많은 아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욕망을 참지 못해 밧세바를 품에 안았고, 그녀의 남편 우리야 장군까지 죽게 하는 '움켜쥐는 자'였다면, 그 순간에는 아비삭을 밀어냄으로써 밧세바에게 했던 것과 다른 '비우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운성 목사는 “은퇴할 시점에 잡은 것을 놓지 못하는 목회자들, 이룬 것을 내려놓지 못하는 이들, 욕망을 억제하지 못하는 우리들이 다윗의 말년처럼 비워내는 삶을 살아야 한다. 우리에게 다가오는 아비삭을 밀어내고, 예수님처럼 비워내는 사람을 살아야 한다”며 “비우면 비울수록 아름다운 인생을 살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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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양회 임원들과 함께

 

한편, 한국기독교목양회는 55년 전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목사가 교파를 초월해 세운 연합기관이다. 지난 55년간 복음전파와 사랑을 실천하면서 목회들의 친교와 협력을 도모하면서 목회신학 연구와 정보교환을 위해 노력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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