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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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농부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씨는 길가에 떨어져 새들이 와서 먹어 버렸고, 어떤 씨는 돌밭에 떨어져 흙이 깊지 않아서 뿌리가 없으므로 해가 돋은 후 말라버렸고, 어떤 씨는 가시떨기에 떨어져 자라긴 자랐으나 가시가 기운을 막아 결실하지 못하였고, 어떤 씨는 좋은 땅에 떨어져 무성하게 자라 30배, 60배, 100배의 결실을 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 비유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이 비유에는 중요한 세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하나는 씨, 하나는 밭, 하나는 열매입니다. 씨는 하나님의 말씀을 가리킵니다. 천국의 모든 축복이 하나님의 말씀 안에 다 들어있습니다. 여러분, 말씀의 능력을 믿습니까? 말씀이 뿌려질 때 하늘나라의 놀라운 역사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똑같은 씨가 밭에 떨어졌는데, 어떤 밭에서는 열매를 맺습니다. 그러나 어떤 밭에서는 전혀 열매를 맺지 못합니다. 밭의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 밭은 바로 우리의 ‘마음의 밭’을 가리키는 것입니다. 오늘 네 종류의 밭에 대해서 살펴보면서, 우리 마음의 밭은 어디에 속할지 점검해 보겠습니다.

 

1. 길가입니다. (15절)

길가는 사람들이 자주 다녀서 딱딱하게 굳어진 땅입니다. 마음이 길가와 같다는 말은 늘 세상일에 바쁘고 분주하기 때문에, 마음이 거기에 다 가 있기 때문에, 말씀에 대해서는 아무 관심이 없는 사람을 가리킵니다. 예배의 자리에는 나와 있지만, 말씀에 대한 열정도 없고, 말씀에 대한 사모함도 없습니다. 여러분, 기억하세요! 말씀이 선포되는 그 순간에 사탄은 우리를 뚫어지게 주목하고 있습니다. 그러다가 말씀이 그 사람의 심령에 뿌리내리지 못하도록 즉시로 와서 말씀을 빼앗습니다. 왜 이렇게 사탄이 즉시 움직일까요? 말씀의 위력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말씀에 무관심하면 안 됩니다. 마음 문을 꽁꽁 닫아버리고, 냉담하게 있으면 안 됩니다. 반응을 하십시오.

 

2. 돌밭입니다. (16,17절)

돌밭에 씨가 떨어지면, 싹은 금방 틔우는데 오래가지를 못하고, 금방 시들어버립니다. 그러니까 돌밭은 뿌리가 깊지 못하다는 게 문제이지요. 말씀을 듣기는 아주 잘 듣습니다. ‘아멘’하고 반응도 합니다. 그런데 지나놓고 보면,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금방 식어버립니다. 말씀이 그 속에 뿌리를 내리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뿌리가 없으니 신앙이 감정으로 흐릅니다. 여러분, 신앙은 단순히 감정적인 것으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뿌리는 무엇입니까? 말씀에 대한 지식과 훈련을 통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성장의 이야기가 있어야 합니다. 뿌리가 약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납니까? 견디지만, 잠깐 견디는 것입니다. 외부적 상황에 금방 영향을 받습니다. 뿌리가 깊으면 어려움이 와도 끄떡없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말씀이 여러분의 영혼 깊이 뿌리내리게 하시길 축복합니다.

 

3. 가시떨기입니다. (18,19절)

말씀에 대한 사모함도 있습니다. 그리고 뿌리도 어느 정도 내려서 자랍니다. 그러나 세상에 대한 염려, 재물에 대한 욕심이 더 커요. 세상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욕심이 너무 많아서, 말씀이 결실을 맺지 못하는 것입니다. 결국 이 세상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는 사람입니다.(요일 2:15) 세상 염려, 돈, 자식, 건강, 이런 단어들에 매여 있습니다. 여러분, 마음속의 잡초를 좀 정리할 필요가 있지 않습니까? 잡초 때문에 말씀이 역사하지 못하고 있다면, 그런 잡초는 뽑아버려야 합니다.

 

4. 좋은 땅입니다. (20절)

무슨 말씀을 받든지, 그대로 순종하는 삶을 살고, 세상 어떤 것보다 말씀을 더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받고 ‘아멘’으로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조금 더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눅 8:15을 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말씀을 듣고, 그 다음에 받았다는 단어 대신에 어떤 단어를 쓰고 있습니까? '지키어' 이것이 중요합니다. 말씀을 내 생활에 옮겼는가? 내가 들은 바 이 말씀을 붙들고 사는가? 순종이 필요합니다. 말씀을 들으셨습니까? 말씀을 붙들고 사셔야 합니다. 나를 보내시는 그 삶의 한 복판에서, 말씀을 붙들고 살기 위하여, 몸부림 치는 것입니다. 그런 사람은 30, 60, 100배의 결실을 맺는다고 했습니다.

 

여러분, 좋은 밭이란 처음부터 그런 것이 아닙니다. 쟁기로 갈고, 거름을 주고, 부드럽게 했기 때문에 옥토가 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 모든 성도님들은 좋은 밭이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마음에 있는 잡초, 가시, 돌들을 걷어 내십시오. 좋은 밭이 되도록 사모하십시오. 모든 성도님들이, 옥토와 같은 마음이 되어서 날마다 말씀의 능력 속에 살아가는 축복을 누리시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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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말씀] 네 가지 땅에 떨어진 씨(막 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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