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韓·美 참전용사와 가족 200명 초청, 4년 만에 대면 보은행사로 개최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美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 및 실종자 가족 등 47명 방한
호국보훈의 달 6월이면 어김없이 새에덴교회 소강석 담임목사와 전교인은 참전용사 맞이에 분주하다. 17년째 준비하는 초청행사이지만 올해는 남다르다. 90대 초고령의 참전용사를 배려해 방한 초청행사로는 마지막 행사이며, 내년부터는 미국 등 참전국을 방문한 현지 초청행사로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새에덴교회가 주최하는 국내·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는 한국교회 최초로 시작한 참전용사 초청행사로 17년째 이어온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례 행사이다. 정부 주관의 6.25 기념행사에 일주일 앞서 열리는 순수 민간 차원의 참전용사 초청행사로 국내는 물론 미국과 해외 참전국에 잘 알려진 호국보훈 행사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韓·美 참전용사와 가족 등 200명을 초청하여 열리는 대면 행사다. 소강석 담임목사와 준비위원장 김종대 장로, 그리고 성도들은 2007년 첫해 행사와 같이 설렘으로 준비하고 있다.
오는 6월 17일부터 22일까지 새에덴교회 초청으로 방한하는 47명의 美 참전용사와 가족 가운데는 21세 때 한국전에 참전했던 Paul Henry Cunningham 前 미 한국전참전용사회 회장(1930년생, 94세)을 대표로 방한한다.
특히, 지난 4월 말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중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오찬 행사에서 태극무공훈장의 수훈자였던 인천상륙작전의 영웅이며 적과의 격전에서 기관총에 맞아 부상한 채 끝까지 대항하다 수류탄을 자신의 몸으로 덮쳐 12명의 부하 생명을 지켜내고 전사한 Baldomero Lopez 미 해병대 중위의 유가족이 방한하며, 실종자인 할아버지(Joseph August Blissenbach 미 육군 중사), 아버지와 아들 3代가 한국에 근무한 한국전 실종자 가족 등 미 한국전 참전용사와 가족, 전사자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 등 총 47명이 5박 6일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이들은 18일(일) 오후 4시 새에덴교회에서 열리는 ‘6·25전쟁 제73주년 및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韓·美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에 참석해 국군 6.25 참전용사 150여 명과 73년 만에 해후하며 자유와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젊음과 생명을 바치기까지 헌신한 뜨거운 전우애를 나누게 된다.
소강석 목사는“올해는 한미동맹 70주년의 중요한 해로, 코로나 이후 4년 만에 한·미 참전용사 초청 보은행사를 열게 되는데 90세가 넘는 미국 참전용사들의 방한이 예전과 같이 쉽지 않아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올해로 방한 초청행사가 마지막이 될 것이다”라고 전하며, “초고령의 참전용사들을 배려하여 내년부터는 국내 행사와는 별개로 해외 참전용사들은 미국 등 참전국을 직접 방문해 보은행사를 계속할 예정이다.”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국내 초청행사로는 마지막 참전용사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새에덴교회는 어린이부터 노년까지 전 성도가 동참하는‘Last Bridge 특별헌금’을 통해 2023년 참전용사 보은행사 예산을 마련하고 있다. 소강석 목사와 성도들은 년 초부터 1월 중앙보훈병원 참전용사 위문 행사를 시작으로, 2월 용인지역 내 국군 참전용사 위로 행사를 했으며, 호국보훈의 달을 앞두고 5월 28일에는 교회학교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어린이 1천 명이 참여한 ‘6.25 참전용사에 감사의 편지쓰기’ 행사를 가졌다. 특히 이 감사의 편지쓰기 행사를 위해 청년부가 자원하여 참여 홍보영상과 포스터와 편지지를 만들어 제공하였다. 이제 6월 18일 본 행사에는 청년부는 통역 봉사로, 어린이는 한복을 입고 태극기와 성조기 등 참전 국기를 흔들며 한·미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환영하며 맞이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