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09-22(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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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총회(총회장 박무용 목사)는 은급재단 납골당 문제로 한바탕 소동이 벌어졌다. 총회 둘째 날인 15일 저녁 은급재단납골당문제후속처리사법전권처리위원회의 보고가 있었다. 위원회는 보고에서 1안으로 최모 권사와 동업은 불가하며 전체를 매수해 독자적으로 운영, 2안은 동업자와 청산 후 동업자에게 매각, 3안으로 제3자에게 매각 처리하는 것을 청원했다. 이를 두고 논의가 이어졌는데, 그러던 중 허활민 목사의 발언으로 전세가 역전됐다. 허 목사는 동업자 최 권사에게 로비성 돈을 받았다며 5만 원권 지폐 뭉치를 들어 총대들에게 보였다. 얼핏 봐도 상당히 많은 금액으로 추정됐다. 허 목사는 “위원회도 아닌 나한테도 이런 돈을 줬다. 그렇다면 관계자들은 어떻겠느냐”고 말하면서 로비성 돈을 받은 사람들의 명단을 들어 보이기도 했다. 명단을 공개하라는 총대들과 명예훼손으로 안된다는 총대들이 맞서며 고성이 오가고 순간 장내는 아수라장이 됐다. 결국 정회 됐지만, 파장은 계속됐다.
셋째 날인 16일 오전 전날 결의된 은급재단 문제부터 정리했다. 명단 공개 대상자들의 총대권을 일시 정지하고, 혐의가 확정되면 해당 노회에 맡기고 또 사법처리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납골당은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은급재단 납골당 관련 로비 의혹자 명단은 넷째 날인 17일 오전에 발표하기로 했다.
이 외에도 합동 총회는 법인 한국찬송가공회 이사장으로 재직 중인 서정배 목사에 대해 증경총회장 예우를 박탈하기로 결의했다. 또 헌법전면개정위원회는 15일 개정안을 총대들에게 배포하고 검토 후 17일 오전에 다시 논의하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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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2신] 은급재단 납골당 로비 의혹, 명단 내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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