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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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7대 총장(서리)으로 지난 24일 취임하셨습니다. 소감을 듣고 싶습니다.

- 오랜시간 다양한 보직으로 학교에 봉사해 왔습니다. 그래서인지 총장이라는 자리를 생각하지 않았고 다른 동료 교수님들이 순리적으로 잘 감당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인지 하나님께서 부족한 저에게 총장이라는 자리를 맡겨 주셨고, 지금 이 자리에 섰습니다.

내가 이 직함을 잘 감당할 수 있을지, 책임 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의 시간을 가져 왔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예수님의 사역에 조금이라도 뛰어들게 된 것 자체가 영광스러운 일이고, 성실하게 십자가를 쥐고 가면 주님께서 길을 열어 주실 것이라는 믿음을 얻게 되었습니다. 학내 구성원들과 함께 어려운 시기를 잘 넘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각 대학 총장님들이 발전기금 모금을 위해 많은 노력들을 하십니다. 총장님도 구체적인 발전기금 모금 계획이 있다면 설명해 주십시오.

- 생각은 다양하게 갖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이전에 우리 학교에서 추진해 왔던 기금 모금 방식을 계승할 생각입니다. 우리 학교 탄생을 도와주셨던 부울경 지역 노회들에게 우리의 현 상황을 솔직하게 알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도와 주셔야 하는지 말씀드릴 생각입니다. 아이를 낳아 놓으셨기 때문에 키울 책임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그렇게 하지 못한 이유는 우리에게 책임이 크다고 봅니다. 비전을 제시하지 못했고, 우리안의 하나되는 모습도 보이지 못했습니다. 이제는 우리 스스로 달라져야하고, 부모라고 할 수 있는 노회에 자랑스러운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그렇게 된다면 모금도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과거에 부산장신대가 강소대학(작지만 강한대학)으로 자리매김한 적 있었습니다. 전국 최초 반값 등록금을 시행했고, 교육부 평가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때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다 갑자기 학교가 어려워졌는데요. 그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우리는 (교육부의)어떤 평가도 도전하고, 해낼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랑같지만 우리 학교 교수님들은 정말 탁월하신 분들입니다. 세계 학회에서도 인정을 받는 분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안의 오랜 관습이 발목을 잡았다고 조심스럽게 말씀드립니다. 역사는 오래되었지만, 좋지 못한 관습이 우리 스스로 발목을 잡고 있었다고 봅니다. 이제 제가 교수님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줘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교수님들의 잠재적인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학력인구 감소와 지방사립대의 한계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점들을 해소하기 위한 계획이 있으십니까?

- 구체적인 계획은 앞으로 디자인 해 나가야겠지요. 그러나 총장으로서 기본적으로 생각하는 방안은 있습니다. 좋은 학생을 뽑기 위해서 환경을 조성해 나갈 생각입니다. 현실적 대안으로 12명의 학생들을 최고 대우로 교육시킬 것입니다. 학비와 생활비를 대학이 책임져 주고, 대학원생들도 질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 나갈 생각입니다. 예를 들어 교회는 선교사를 파송하고 지원하는데 아끼지 않습니다. 그런데 미래 선교사가 될 학생들에게 조금만 관심을 보이면 지금보다 나은 환경에서 학생들의 교육이 가능합니다. 교회당 한명의 학생을 책임져 주신다면 학생과 학교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신학생 한명에게 기도와 관심을 보여 주신다면 미래 한국교회와 선교에 큰 힘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좋은 학생들이 먼저 우리 학교를 찾지 않겠습니까?

 

부산장신대는 부산과 경남에서 유일한 (교단을 배경으로 한)목회자 양성기관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교단을 떠나 지역 교회의 관심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교 차원에서도 그런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 그런 노력을 해 나갈 생각입니다. 먼저 강의나 채플설교에 타 교단 외부인사도 세울 생각이구요. 부산에 소재하고 있는 기독교 대학들과도 영적/신앙적 연대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 욕심 같지만 부산에 제2캠퍼스를 갖고 싶습니다. 아직 그런 독지가가 없어서 쉽지 않겠지만, 그런 공간을 갖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우리학교에 다니는 부산학생들이 많은데, 그 학생들을 위해서 시간을 줄여 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학교를 위해 기도를 당부 드립니다. 구성원들이 하나되어 학교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반듯하고 한국에서 볼 수 없는 특성있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다시한번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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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듯하고, 특성있는 대학을 만들어 나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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