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새해가 밝았습니다. 무거운 발걸음이지만 1년을 부지런히 보내고 2023년 새해에 다시 출발해 봅니다. 올해는 많은 이들의 발걸음이 가볍고 즐겁기를 소원해봅니다.
지금 국내뿐 아니라 세계정세나 경제가 매우 급변하다 보니 2023년 한 해는 사회 전반적으로 더 어려워 질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이 말씀을 붙들고 어려울수록 용기를 내서 다시금 달려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무엇보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기독신문’의 많은 독자와 교회 그리고 여러 믿음의 기관, 단체들이 본지를 아껴주시고 기도로 지원해 주시고, 후원으로 도와 주신데 대해 신문사 이사장으로서 지면을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 여러 교회와 기관, 단체, 독자들에게 하늘의 신령한 복과 땅의 기름진 복을 내려 주실 줄 믿습니다. 더구나 2023년은 더 어려운 상황이 도래할 지라도 변함없는 기도와 사역 지원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수많은 매스 미디어 홍수 속에서도 27년간 꾸준히 자리를 지켜 온 한국기독신문사 임직원들에게도 격려와 감사를 드립니다. 특별히 후원으로 직접 도와 주시는 후원이사님들에게도 이 자리를 빌려 감사를 드립니다.
한국사회는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직면해 있습니다. 2025년이 되면 65세 이상 내국인 고령자가 1000만 명을 돌파해 초고령사회가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이는 교회 안에서도 다르지 않습니다. 시니어 세대를 헌신할 준비가 된 교회의 주역으로 보고 교회 사역에 적극 동참시키기 위한 노력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네 인생이 그러하듯 올해도 오르막이 있고, 내리막이 있겠지요. 부디 바라기는 함께 땀 흘리며 오르막을 올라갈 벗이, 내리막에서는 속도로 넘어지지 않게 손 잡아줄 인생의 벗이 있기를 바랍니다. 세상 미디어에서는 혼자 사는 것이 아름답다고 말합니다.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사는 청년의 삶을, 이혼 후 혼자 사는 돌싱의 삶을, 황혼이 되어 결혼을 졸업한다는 졸혼의 삶을 보여 주며 여유롭고 낭만 있는 삶이라고 말하지만, 사람은 혼자 살아갈 수 없습니다. 2023년에는 인생의 벗을, 믿음의 벗을 만나는 축복이 가득하길 기도하겠습니다.
고난의 질고를 걷더라도 언제나 광야의 샘물처럼 메추라기와 만나를 주실 줄 믿고 계묘년 새해를 출발하고자 합니다. 배후에 인도하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인도하실 것으로 믿고 여러 분들의 기도와 지원을 주시기를 간절히 기원하면서 이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자 합니다.
아무리 방송 매체가 많이 있어도 아직까지 인쇄 매체가 있고 많은 독자가 있는 시대인 이상 넘어지지 않고 꾸준히 걸어 나가겠습니다. 부디 새해는 소망 이루시고 섬기는 교회와 가정과 사업장에 하나님의 은총이 충만하시기를 기도하고 소망합니다.
오로지 양심에 따라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 한국교회를 세속과 이단의 굴레에서 파수꾼처럼 지켜 나가겠습니다. 새해는 무엇보다 서로 아껴주고 보듬어주고 격려하는 아름다운 신앙의 공동체로 나아가기를 희망합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2023년 새해
한국기독신문 이사장 강봉식 장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