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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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대부분의 교단들이 9월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번 총회는 특히 다수 교단들이 총회 100회를 맞이한 만큼 총회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올해 총회의 큰 흐름은 ‘통합’과 ‘개혁’이다. 고신과 고려가 통합하고, 백석과 대신이 통합한다. 문제는 대신 교단 내 통합을 반대하는 여론도 있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경기도 안양 새중앙교회(박중식 목사)에서 통합총회를 열 계획이었으나 통합 반대측이 교회 앞에서 반대시위를 계획해 부득이하게 장소를 옮기게 됐다. 그러나 통합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반대측 총대들은 다른 곳에서 별도로 총회를 열 계획이며, 찬성측 총대들은 통합 총회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신 제65회 총회는 고려총회와의 통합 총회로 한국교회 관심을 모으고 있다. 1975년 학교법인 이사장 임기 문제로 인해 불신 사회법정에 고소한 이후 반고소 고려총회가 태동했었다. 이후 40년 만에 떨어진 형제가 다시 만나 함께 통합을 이루는 총회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금번 총회에는 학교법인 이사장의 ‘사회법(가처분 신청) 제소 문제’도 이슈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40년 만에 만난 형제가 다시 40년 전 헤어졌던 문제를 함께 고민해야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15년 총회는 100회를 맞아 교단 내부적인 개혁의 목소리가 높다. 교단 내부를 재정비해 새로운 100년을 준비하자는 뜻으로 개혁을 도모하고 있다.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에서는 최근 비리 의혹에 휩싸인 연금재단 문제를 놓고 개혁안을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총회기간동안 목회박람회가 개최된다. 제100회 총회를 맞이해 열리는 기념행사로 통합교단 산하 지교회, 단체, 연구소 등의 사역을 전시해 총회를 찾는 총대와 외빈들에게 현장목회 및 단체운영에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전체 6개 주제영역으로 나눠 해당 영역에서 모범적으로 사역을 감당해온 참가 단체들의 자료 및 운영노하우를 전시할 예정으로, 50개 부스와 65개 기관이 참여한다.
예장합동 제100회 총회는 총신대 문제가 가장 큰 이슈가 될 전망이다. 백남선 총회장과 김영우 총신대 총장이 공증을 통해 합의를 이뤘으나 재단이사 선임과정에서 갈등이 발생해 합의는 사실상 무효가 된 셈이다. 총신대에 대한 총회의 감독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는 안건이 많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 외에도 헌법개정을 통해 법률적 상충되는 부분을 수정하는 등 내부 재정비를 준비하고 있다.
기장 제100회 총회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종교인 납세 문제와 동성애 문제를 다룰 것으로 전망되고, 예장합신 제100회 총회는 이단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단으로 규정한 신옥주 목사 후속처리와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두날개선교회와 관련해 논의가 벌어질 전망이다. 특히 김성곤 목사의 두날개선교회와 관련된 공청회를 두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는 가운데, 최근 김성곤 목사측의 공청회에 대한 설명회를 열어 합신 이대위의 발표를 강하게 비판하고 나서 합신 이대위의 입장이 곤란한 상황이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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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총회는 ‘통합’과 ‘개혁’이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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