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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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일이 11월 셋째주일. 어김없이 찾아오는 추수감사절 절기이다. 성탄절 바로 한달 전에 다가오는 추수감사절기는 기독교에서 기쁜 절기요, 크리스천들에게는 여기까지 인도해 주시고 지켜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야 할 너무나 고마운 절기이다.

아무도 내일 일을 모르게 살아간다. 다만 오늘 현실에 충실할 뿐이다. 그래서 추수감사절기가 우리에게 지난 상반기 거의 1년 가깝게 지켜주셔서 더욱 소중하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려야 한다.

필자는 거의 80년 시대를 살아보니 더욱 생명 연장을 준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 70대는 70킬로로 달리고 80대는 80킬로로 달리고 있어 세월은 유수와 같으니 감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성을 가진 인간으로서는 도리가 아니다.

뉴스를 볼 때마다 세계도처에서 사건 사고가 일어나고 위험한 날이 하루도 멀다하고 일어나는데 어찌 감사하지 않을 수 있으리요. 지나 온 과거는 교계언론을 접할 때 마다 퍽 좋지않은 뉴스거리로 지면을 채워 왔지만 이제 남은 여생은 굿뉴스로 복음적인 소식을 전하고 싶은 것이 나의 솔직한 심정이다.

필자는 새로운 역사의 현장을 사실있는 그대로 쓸 때마다 몇 일을 두고 무엇을 기록할까? 생각이 깊어져 간다. 그래서 한국교회 미래 예측 시나리오를 기록할 때면 여러 책들과 연구해서 구축해 놓은 많은 글들의 맥락을 살피고 큰 제목을 선정한다.

제목 주제와 연관된 부분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검토한 다음 새로운 변화와 미래 징후 또는 새로운 힘의 등장 여부를 모니터링하여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예측 시나리오를 최적화한 다음 본격적인 집필에 들어 간다.

한국교회 20~21세기 역사가운데 가장 성장하여 사회로부터 신뢰와 파워가 강했던 시기가 1973년 여의도 광장 집회였다. “오직 소망은 그리스도”란 주제 아래 대단원의 합창이 여의도 광장을 수놓을 그 당시만 해도 빌리그래함 목사가 세계50개국 나라를 집회한 가운데 여의도집회가 최대의 성과였다고 할 정도였다. 수백만이 넘는 인파가 몰려 들어도 질서 정연하게 자리 잡고 마칠 때에도 조용히 쓰레기 하나씩 줍고 퇴출하는 한국교회의 성숙도를 보여줘 일반 사회로부터 한국교회 파워를 과시했다. 1973년 5월 30일 ~ 6월 3일까지 여의도 군용지인 5.16광장에서 한경직 목사를 대회장으로 전도집회를 매일 50여 만명, 연인원 32만명이 모인 가운데 17개 교단이 연합한 초교파 대형 전도집회는 20세기 기적을 이룬 한국교회의 대단한 집회였다. 집회 이후 매년 10% 이상의 경제 성장과 높은 교육열을 가진 한국에서 매 10년마다 배가 되는 한국교회 성장속도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 이후로 한국교회가 세계 선교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래함 목사는 대회 전 28일 백낙준 고문과 한경직 대회장과 함께 박정희 대통령을 방문하고 성경전서 1권을 선물하면서 “한국은 비록 정치·경제적으로는 강대국은 아니지만 정신적인 면에서는 세계적인 강대국”임을 강조하고 나서 대통령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그 당시만 해도 10월 유신독재가 시퍼렇던 시절인데도 박정희는 여의도집회를 허락했다는 것이 너무나 의아하면서도 감사했다. 그래서 아마 대한민국이 경제 10위권과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을런지도 모른다.

최근 미국에서 발간되는 외교 전문지 ‘Foreign Policy’가 2040년대에 세계를 주도할 4나라를 선정해 발표했다. 독일, 미국, 터키, 한국을 들었다. 한국을 2040년대 세계 주도국으로 선정한 이유는 이러하다. 첫째는 열정과 부지런한 국민성이다. 분단국가이면서도 자원빈곤 국가인데도 국민들이 남다른 열정과 근면성을 갖고 있어 발전 돼 왔다. 바로 새마을정신. 둘째는 남다른 자녀 교육열을 들고 있다. 부모들은 온갖 희생을 해서라도 자녀들만은 가르친다며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가 집단이라고 지적했다. 셋째는 높은 기술력,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거치면서 6위권의 경제대국이 되었고 이제 IT 강국이 되었다. 개발 연구비는 세계 1위다. 가전제품, 조선, 원전, 자동차, 반도체, 방위산업, 의료기술 등은 세계 초일류 수준이다. 영화, 음악, 축구, 골프, 음식도 세계 일류였다. 넷째는, 해외 동포들과의 연결망이 잘 되어 있다. 지난 IMF 사태 때에도 해외 동포들이 30억불을 모금해 지원해 주었다. 한국을 미래 선도국으로 견인차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주목할 것은 다섯째이다. 활발한 한국 기독교의 성장 가능성이 돋보였다. 신앙은 한국 근대를 추진하는 영적, 정신적, 도덕적 기반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 두 번째로 선교사를 많이 보내면서 선교사들의 연결망도 중요한 세계화의 자산이다.

최근 US뉴스에서도 2022년 세계 국가순위를 발표했는데 미국, 중국, 러시아, 독일, 영국, 한국, 프랑스, 일본의 순서다. 이것만 보아도, 한국교회 앞으로 5년 안에 미래 21세기 전반부 운명을 가를 수있는 희망이 보인다는 것이다. 지금은 한국교회가 반토막 나고 코로나로 추락할 때이지만 그 한 많은 일제 36년 속국과 6.25 고난과 수많은 외침의 역경을 겪어 온 이스라엘 민족과 같이 다시 일어서는 놀라운 기운이 싹트고 있다. 다음 세대들의 젊은 청년들의 신앙 열정이 말해 주고 있다. 전국 15,000여 교회가 참여하고 오륜교회가 주최하는 ‘다니엘기도회’는 잠자고 있던 청년들과 성도들을 깊은 잠에서 일깨웠다. 한국교회 앞으로 5년, 70년대 대부흥이 다시 일어나느냐, 그렇지 않고 그냥 주저앉고 이대로 추락하느냐는 앞으로 5년 안에 좌우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미래신학자들이 많다. 아자아자 한국교회여! 다시 일어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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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한국교회 5년, 미래를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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