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1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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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학교 선생님 여러분! 남이 나를 몰라 준다고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남이 내가 무슨 수고를 하는지 모른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서운해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세우셨고,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교회의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부르실 때 주님과 함께 있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이게 동행이잖아요? 동행하는 게 먼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동역하는 걸 중요하게 보지만 먼저는 동행입니다. 동행한다고 그러면 우리는 사실 부담스럽잖아요. “주님과 동행?” 그러면 왠지 힘들고 어렵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동행’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하는 것이죠? 함께 손을 잡고 걷는 것이잖아요? 보폭을 맞추고 방향을 맞춰서 속도를 맞춰 걷는 건데요. 같이 동행을 할 때 누가 더 힘들까요? 내가 힘들까요, 하나님이 힘들까요? 여러분, 옆에 꼬마가 있는데 옆에 꼬마랑 저랑 둘이 걷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제가 힘들어요, 꼬마가 힘들어요? 제가 힘들죠. 꼬마는 힘들 것이 없죠. 왜? 꼬마는 막 걸으면 되잖아요. 아무 데나 막 걸으면 제가 맞추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가 힘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훨씬 힘들어요. 우리가 워낙 우리 맘대로 가니까 “야! 너 그렇게 갈 거야? 진짜?” 그리고는 같이 가주시고 “야! 너 그렇게밖에 못해?” 그런데 같이 가주시고 동행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동행이 무엇인가? 바로 예배입니다. 우리는 매주 최고의 예배를 못 드리잖아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보세요. 나의 예배가 매번 하나님 수준에 맞는 예배입니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 수준으로 내려와 주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세요. 그것도 매주요. 여러분, 오늘도 예배 가운데 은혜 많이 받으셨죠? 그거 내가 한 거 아니잖아요? 그거 하나님이 나와 함께 동행해 주셨어요. 내 수준으로 내려오셔서 은혜를 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해요? 여러분,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는 데 그 예배 가운데서 그다음 힘을 얻으면 뭘로 가요? 바로 동역으로 갑니다.

 

마가복음 3:14~15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그랬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전도하는 힘을 주십니다. 교사 열심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아이를 잘 먹이고 양육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부모님이 감동을 하십니다. 그리고 안 믿는 부모가 우리 교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가 나도 아이를 잘 건사 못하는데 선생님이 너무 안 잘 챙겨요. 매일 매일 기도해 주시고, 매주 전화 오고, 아이 잘 도착했다고, 잘 먹고 있다고, 잘 놀고 있다고, 또 잘 데려다주고, 그러니까 선생님의 사랑에 부모들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온 새 신자가 있는데 아이들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데 선생님이 와서는 “안녕하세요. 그 아이는 저희 부서로 데려가요.” 예배를 마음껏 드리고 났더니 그 아이가 “엄마! 저 오늘 너무 예배 잘 드렸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그러면은 “야! 우리 교회 또 와야지!” 이런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교사는 교사 열심히 하면 전도하는 겁니다. 교사만 열심히 해도 전도가 된다니까요? 여러분, 찬양대원은 찬양으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담임목사는 설교로 전도하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리에서 예배하므로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교사들에게 이야기를 해요. 절대 나가서 전도할 생각하지 말고 애들 잘 가리켜라! 그럼 그게 전도다! 애들이 우리 교회 행복하면 가만히 있겠어요? 가만히 있지 않아요. 계속 소문을 내요. 아파트에 소문내고, 학원에 소문내고, “우리 선생님 짱이야! 우리 교회 짱이야!” 그러면 몰려오게 되어 있다니까요! 부모를 감동시키면 그 부모까지 다 얻을 수 있어요.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뭐라고 하세요?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신답니다. 여러분, 교사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 귀신을 내쫓는 권능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우리는 귀신이라고 말하면 착각을 하는데 너무 헐리웃 영화를 많이 봤어요. 너무 전설의 고향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귀신’ 그러면 어머나 ‘무서운 귀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귀신은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그럼 귀신은 어떤 존재일까요? 성경에 쓰여있기를

 

마태복음 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오늘의 말씀을 마태가 적을 때 그냥 귀신이 아니라 더러운 귀신이라고 적습니다. 성경적으로 귀신의 개념은 무서운 귀신이 아닙니다. 더러운 귀신입니다. 왜 더럽습니까? 하나님을 알되 경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해요? 당장 쫓아내야 하는 게 맞는 것입니다. 또한 귀신만이 아니라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로서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우리 아이들은 지금 정말 더러운 귀신에 빠져 있어요. 세상을 지배하는 정복의 영, 경쟁의 영, 남을 짓밟고 올라가서라도 내가 잘되어야 한다는 세상 물질의 영, 개인주의 영, 이기주의 영에 지금 아이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을 지금 괴롭히고 끌어내려고 있어요. 이러한 때에 모든 더러운 것과 모든 악한 것을 물리치는 하나님의 권능이 내 손에 있음을 믿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군사, 하나님의 화해의 정병으로 우리가 쓰임 받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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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 “교사들이여,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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