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김문훈 목사.jpg

모든 것은 영적이다. 정신적으로 신경쇠약, 노이로제, 강박관념, 불면증, 우울증, 공황장애는 결국 영적으로 문제가 생긴 것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흐르면 전신만신 골병이 든다. 영이 혼미해지고, 마음은 너덜너덜할 만큼 곤핍해지고 몸은 만신창이가 된다. 그야말로 기진, 맥진, 탈진 상태가 된다.

환자가 온 몸이 병들어서가 아니라 한 곳만 아파도 그것 때문에 합병증이 생기고, 전이가 되어, 결국 온몸에 탈이 난다. 치통 하나만 생겨도 온몸이 아파서 치를 떨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두통이 생기고, 소화불량이 되고, 불면증이 오고, 입맛, 밥맛, 살맛이 떨어진다.

사람이 아무리 조용하고 원만하게 살고 싶어도 사탄마귀가 간계(간사하고 교활한 꾀)를 부린다.

우는 사자와 같이 삼킬 자를 찾고, 밀 까부르듯이 치대고, 광명한 천사와 같이 미혹하고, 호시탐탐 성도를 노리고, 간계를 써서 미혹하고, 궤계(속이는 간사한 꾀)를 부려서 속이고, 계략을 꾸미고, 거짓의 아비인 마귀는 밥 먹듯이 거짓말을 해서 선동하고 선전한다. 악하고 음란하고 패역하고 강하고 조직적인 군대 같은 세력이 분명코 있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에베소서5장을 보면 속으로 성령 충만하고, 6장을 보면 겉으로 전신갑주를 입어서 속사람, 내공이 강해지며 겉 사람이 반듯해진다. 문무를 겸비하고, 안팎이 고침받고, 균형과 조화를 갖춘다. 정신적인 스트레스는 운동을 하거나 노동을 통해서 풀고 육체적인 피로는 정신적으로, 영적으로 은혜와 감동을 받을 때 풀어진다.

 

그러면 우리의 속사람은 어떻게 강건해 질 수 있을까?

속에 있는 더럽고 악한 것은 토설하고 신령한 은혜와 진리로 채워야 된다. 그것이 회개와 충만이다. 믿음은 죄악을 회개하고 성령충만으로 나타난다. 기도는 들숨 날숨과 같다. 독한 것은 토해내고 산소는 들이마신다.

세월이 흘러가면 땅도 지력이 떨어지고 황폐해지기 마련이다. 그래서 묵은땅을 기경해야 된다.

기경한다는 영어 단어, 컬티베이터(cultivate)에서 파생된 단어가 컬쳐(culture), 문화라는 단어다. 마음 밭을 깊이 기경한 사람이 문화인이고 교양인이다.

마음 밭은 길가 밭, 돌밭, 가시밭, 좋은 밭이 있는데 길가 밭은 새들이 와서 먹어버리고, 돌밭은 해가 나서 뿌리가 없으므로 말라죽고, 가시밭은 가시가 자라고 기운을 막았고, 좋은 땅은 삼십 배, 육십 배, 백배의 결실을 맺는다.

땅을 깊이 갈아엎고, 피와 땀과 눈물을 쏟을 때에 마침내 좋은 땅이 된다.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는 사람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때문에 삶의 우선순위가 분명하다. 그런 사람은 정으로 살지 않고 뜻으로 살고,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우선한다. 나라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고 교회를 사랑하고 자연을 사랑한다. 바른 신학, 바른 마음, 바른 생활에 따라서 반듯한 사람이 된다.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식 습관, 수면 습관, 운동 습관, 정서 활동이 중요하다.

아깝다고 음식물 쓰레기를 내 몸에 버리지 마라. 과식으로 살이 찌고, 과로가 만병의 원인이고, 과속이 교통사고의 주범이다. 사람은 인풋이 되는대로 아웃풋이 된다. 그러므로 좋은 물을 마시고,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먹고 맑은 공기를 마시고, 필요한 영양을 골고루 보충해야 된다.


 

억지로라도 시간을 내어서 산보를 하고, 작정을 하고 운동을 해야 된다. 새벽기도를 날마다 하면 저녁시간을 함부로 보낼 수가 없다. 주일을 성수하면 6일이 교통정리가 되어져서 준비된 일상을 살 수 있다.

마음속을 헛된 것, 거짓된 것으로 채우지 말고 신령한 것으로 채워라. 성령을 훼방하지 말고, 성령을 근심되게 하지 말고, 성령을 소멸치 말라.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을 환영하고, 성령에 민감하고, 성령의 인도를 따르라.

그리고 겉으로, 외부적으로는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고 완전무장을 해야 된다.

군인은 엄청난 훈련을 받고, 완전무장을 하고 전투에 대비, 준비, 유비무환한다. 사탄 마귀는 어김없이 빈틈을 파고든다. 그래서 완전무장을 해야 된다. 워커화를 신고, 방한복을 입고, 벨트를 차고, 방탄조끼를 입고, 썬그라스를 끼고, 헬멧을 쓰고, 방독면과 수통과 무기를 차야 된다. 그야말로 패션 테라피이다. 힘들어도, 무거워도, 답답해도 이 모든 것이 필요, 충분한 것이다. 무좀이 생길만큼 발에 땀이 차도 워커화를 신어야 산길, 강행군을 견디어낸다. 썬그라스는 겉멋을 부리려고 쓰는 것이 아니다. 강렬한 햇빛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이다. 헬맷을 쓰면 답답하고 무겁지만 유사시에 머리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필수 장비이다. 면류관을 쓴 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된다.

전신갑주 중에, 하나라도 문제가 생기면, 최소량의 법칙에 따라서 바로 그곳으로 치명적인 공격을 받게 된다. 한 가지 부족한 것이 전체를 망가뜨린다.

모든 것은 연결되어 있다.

문제가 복합적이듯이 치료도 유기적이다. 병원에 가면 내과, 외과, 안과, 비뇨기과, 흉부외과, 신경정신과 등이 연합해서 치료를 한다. 토탈 힐링, 전인치유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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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칼럼] 전신갑주를 통한 패션 테라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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