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3(월)
 
이단피해.jpg▲ 남동생이 신천지에 빠져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A씨
 
A씨가 남동생이 신천지에 빠져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2006년 6월 경이었다.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동생의 가방을 우연히 열어보면서 신천지로 의심했고, 설마했던 그 의심은 결국 사실이 되었다.
동생을 다시 회심시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당시에는 큰 힘이 되지 못했다. 오히려 동생과 거리감만 만드는 계기가 됐다. A씨 부모님이 믿음으로 키운 아들이었고, 항상 동생을 위해 기도했기 때문에 신천지에 빠질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
동생이 신천지에서 돌아오기를 기도하면서도 강압적으로 회심을 시도하지는 않았다. 서로 연락하면서 조금씩 동생을 설득할 생각이었다. 하지만 더 큰 문제가 발생했다. A씨와 동생이 공동으로 부과하던 적금에 동생이 손을 댄 것이었다. 또 동생이 사채도 끌어들이고, 잠시 다니던 직장에서는 횡령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처음에는 신천지에 빠진 뒤 변변한 직장생활을 못하고, 항상 아르바이트나 직장을 자주 옮겨 다니면서 생활고에 빠진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이 모든 일이 일시에 이뤄졌고, 수천만원이나 되는 많은 돈이 사라진 것이 의심스러워 조사를 해 본 결과, 당시 동생이 출석하던 신천지 요한지파의 건축이 이뤄졌던 시기와 일치했다.
A씨와 부모는 신천지 요한지파를 찾아가 항의했다. 요한지파측은 처음에는 돈을 돌려주겠다고 약속했다가 이후 “돌려줄 수 없다”고 말을 바꿨다. 동생도 침묵으로 일관했다. 결국 모든 부담은 A씨와 부모의 몫이 됐다.
A씨는 “착한 동생이었는데, 신천지에 빠지면서 모든 상황이 변했다. 우리 가족은 동생이 벌인 일들을 수습하느라 정신이 없다. 동생이 빨리 신천지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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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경제적으로 많은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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