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30(금)
 

한강이남 유일한 탈북학생들을 위한 비인가 기숙형 기독교대안학교인 장대현 학교(임창호 교장). 지난 2014년 3월 익명의 한 성도에 의해 기부 받은 양로원 3층 건물(약 12억 상당)을 개조하여 문을 연 뒤 지역교회의 관심과 기도로 잘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 부산시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도로 중고등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승격되어 운영되어 왔으며, 개교 후 지난 8년간 23명의 졸업생을 배출해 왔다. 이중 3명은 취업을, 20명은 고려대, 이화여대, 경희대, 중앙대, 한동대, 대구대, 부산외대, 고신대 등 전국 4년제 대학에 다양하게 진학하여 건강하게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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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현 학교 임창호 교장

 

그런 장대현 학교가 2020년 9월 부산시 교육청 국정감사 지적사항(장대현학교를 인가하여 양성화 하는 건)이 계기가 되어 2021년 1월부터 대안학교 인가과정 절차를 밟고 있다. 작년 5월 첫 번째 관문인 교육환경평가를 성공적으로 통과하였고, 금년 4월에는 장대현 학교 현부지가 부산시도시계획변경의 일환으로 산업단지계획 승인을 득하여 일반주택지에서 학교부지로 허가 되었다. 지난 6월 28일에는 부산진해자유경제구역청장으로부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대현 학교 건물이 일반주택에서 교육연구시설(대안학교)로 용도변경 최종 허가가 나왔다. 1년 6개월에 걸쳐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어려운 과정을 모두 마쳤다.

 

장대현 학교가 인가대안학교(초중등교육법상 각종학교)가 될 경우, 장대현 중고등학교로 교명이 바뀌어지며, 중고등학교 학력을 인정받게 된다. 기존의 위탁교육기관이 아니라 자체 졸업장으로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인가받은 탈북대안학교를 재정적으로 지원하도록 규정되어 있는 북한이탈주민법령에 의거 통일부로부터 학교운영을 위한 국고지원(추정금액 약 3억원)도 가능하게 되어, 교사들의 급여문제가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지난 7일 장대현 학교에서 만난 임창호 교장은 “학교 시설 건물과 부지는 은행저당이 불가하다는 법률조항이 있습니다. 만일 은행저당이 되어 있으면 모두 변제한 후에 학교인가 신청이 가능합니다”고 말했다. 10년 전 양로원 건물을 기증받았을 당시, 학교 건물 개조와 부임한 교사 4명과 직원 3명의 1년간 급여를 해결하기 위해 4억원을, 2016년에는 기숙사 부지 구입을 위해 대출받은 1억 9천만원 등 총 5억 9천만 원을 일시에 변제해야만 인가신청이 가능하다는 통지를 받았다는 것이다. 절차상 인가신청 마감일이 7월말로 되어 있어 이달 안 모든 변제를 해결해야만 7월 말 부산교육청에 인가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고, 동시에 통일부에 장대현 학교 인가상황을 보고해야만 내년 1월부터 통일부로부터 국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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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현학교

 

임창호 교장은 “8년의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성도들과 교회들의 기도와 적극적 후원을 받으며 복음 안에서 탈북학생들을 성공적으로 양육해 왔습니다. 장대현 학교가 명실상부한 북한복음화 전지기지, 통일학교로 발전할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이 순간 힘이 되어주시기를 간절히 요청드립니다”며 관심과 기도, 후원을 당부했다.

 

장대현 학교 소식을 접한 고현교회는 지난 7월 6일 임시당회를 열어 장대현 학교에 1억원을 무이자로 빌려주기를 결의했다. 현재 국내에서 인가를 받은 탈북대안학교는 서울의 여명학교(중,고), 경기분당의 하늘꿈중고등학교, 충남 천안의 드림학교(고) 등 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장대현 학교가 금번 인가를 받게되면 국내 4번째이며, 부산에서는 사립인가대안학교로서는 첫 번째가 된다.

 

임창호 교장(010-7763-6716)

장대현 학교 계좌

부산은행 101-2017-6323-00(예금주 북한인권과 민주화실천)

국민은행 567601-01-316035(예금주 북한인권과 민주화실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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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가대안학교’를 목전에 둔 장대현학교의 안타까운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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