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3(월)
 
이단피해.JPG
 
 신앙이 좋은 A씨의 소원은 믿음을 가진 며느리를 맞이하는 것이었다. 다행히 소원이 이뤄져 믿음의 며느리가 들어왔고, 2004년 아들 가정이 다니는 B 교회로 옮겨 아들 내외와 함께 같은 교회에서 신앙생활을 해 왔다.
 하지만 작년 교회에서 광고 시간에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이라며 명단을 발표했다. 이 명단에 며느리의 이름이 있었다. A씨는 “너무 당황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교회의 일방적인 발표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10년 동안 다녔는데, 교회가 최소한 나에게 귀뜸이라도 해 주고, 사실 확인을 해 왔었어야 했다고 생각합니다. 신앙이 깊지 않은 남편은 그 이후 시험에 들어 B 교회에 출석하지 않았습니다”고 말했다. 우려는 사실이 되었고, 아들 내외와 손자까지 신천지에 빠진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흘러간 후 남편도 신천지에 빠지게 됐다. A씨는 “교회가 어느 정도 배려가 있었다면 남편까지는 신천지에 빠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지금은 가족이 모여도 자신은 외톨이로 전락했다고 한다. “다들 나를 피합니다. 가족 모임이 있어도 제가 있으면 불편해 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신천지가 저를 투명인간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며 신천지를 원망했다.
 이후 A씨는 심한 우울증과 스트레스로 힘든 나날을 보내왔다. 상처받은 B 교회를 떠났고, 신앙의 방황이 있었지만, 다행히 다른 교회에서 잘 정착했다. 하지만 지금도 B 교회를 생각하면 너무 힘들다고 말했다. “교회가 조금만 저희 가정을 배려했다면 남편이 신천지에 빠지지는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저 또한 이렇게 힘들지는 않았을 겁니다. 신천지에 빠진 사람들의 가족까지 벌레 취급해서는 안됩니다”며 “아무리 큰 죄를 지은 사람도 구원의 대상이지 않습니까? 이런 이중적인 교회의 태도에 더 많은 사람들이 상처 받는것 같습니다”며 안타까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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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피해] “교회의 배려가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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