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1-2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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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온 세상이 혼란과 두려움에 휩싸였던 2020년 9월 초순 질병관리청 정은경 청장은 “2020년 하반기 방역은 심리방역이 강조되어야 한다”라고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2년째 우리의 일상을 마비시킨 코로나는 이제, 우리의 몸이 아닌 마음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유연하고 순수한 아이들은 우리의 생각 그 이상으로,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것이 많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발생한 휴교, 외출 금지로 인해 아이들의 마음에 난 구멍은 점점 커져가고 있습니다. 자해, 자살과 같은 극단적 방식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우울감과 무기력 같이 침습력 강한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다음은 현재 아이들이 코로나 상황에 대해 느끼는 직관적인 생각 중 몇 가지를 김현수 박사의 「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들」이라는 책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밖으로 돌아다니지 말아야 한다. 학교에는 갈 수 없고 집에서 지내야 한다. TV시청, 인터넷 검색을 계속 하게 된다. 감염될까 봐 걱정이 되기도 한다. 집에 혼자 있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 컴퓨터만 한다. 하루 종일 가족들과 한 공간에 있어야 한다. 부모님과의 관계가 힘들다. 전쟁이다. 거의 나는 암적인 존재이다. 부모에게 암적인 존재이다.>

 

아이들에게 코로나는 한마디로 ‘지옥’입니다. 이 아이들은 유일하게 대면할 수 있는 공간인 가정에서 ‘암적인 존재’(아이들의 표현)로 취급당한다고 생각하며 부모와의 불화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아이들은 삶에서 감사를 완전히 잃어버렸습니다. 학교도, 가정도 아이들에게는 감사가 아닌 한숨과 원망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는 부모세대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부모세대와 자녀세대 모두 코로나로 인하여 지쳐 있습니다. 서로를 따스하게 돌보고 관심 있게 물어볼 여유가 없습니다. 이러한 가정에 필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온 가족이 환경을 초월하여 감사와 찬송드릴 수 있는 신앙의 힘을 길러주는 것입니다.

1620년 102명의 청교도들은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험난한 항해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들은 작은 목선에 몸을 맡긴 채 63일 동안 3,400마일(5,440km)의 멀고도 위험한 여정을 견뎌내야 했습니다. 마침내 꿈에 그리던 신대륙에 도착하였지만,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것은 눈보라 치는 혹독한 추위와 질병, 굶주림, 원주민들의 냉대와 들짐승들의 위협 등 극심한 고통뿐이었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청교도들이 이러한 고통의 순간마다 하나님께 감사와 송축을 올려드렸다고 합니다. 특히 그들은 여러 감사의 시 가운데 시편 100편으로 감사의 찬미를 드렸습니다. 그들의 감사와 찬미의 대상은 환경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자녀삼아주시고, 우리의 목자가 되어주시는 자체가 감사와 송축의 이유였습니다. 그러하기에 청교도들은 거센 파도가 휘몰아치고, 살인적인 강풍과 배고픔 속에서도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를 올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 우리 가정에게 가장 필요한 시간은, 험난한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우리의 하나님이 되시고, 우리를 지으시고, 자녀삼아주시고, 우리의 목자 되어 주시는 자체로 감사의 송축을 올릴 수 있는 시간입니다. 향기나무 교육개발원은 11월 8일 우리집 성경놀이터 지도자클래스를 통하여 교회가 코로나로 쓰러진 가정에 하나님으로 인한 감사와 송축의 생명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방안을 전수해드립니다. 향기나무교육개발원에서 준비한 ‘처음 추수감사절로 떠나는 온 가족 감사여행’와 ‘베들레헴 마구간으로 떠나는 온가족 복음여행’을 통하여 귀 교회 가정이 잃어버린 감사와 송축이 회복되어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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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교육 나침반]코로나로 아이들이 잃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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