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0-28(목)
 

우리나라에서는 튀는 개인을 싫어했다. 그런데 시대가 달라지고 ‘개인’이 등장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는 지난 17일 [넘버즈] 112호에서 자기를 중심에 놓고 세상을 바라보는 현대인의 모습에 대해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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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가 발표한 조사에 따르면 현대인들은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응답자가 67%였다. ‘내가 좋아하는 대상에 돈을 쓰는 것은 전혀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고(64%), ‘나의 문제는 내가 결정’한다(54%). 연구소는 “이들은 평소 돈은 아끼더라도 자기가 원하는 명품은 과감하게 구입하는 선택적 사치도 서슴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은 ‘나’에 대해 얼마나 관심있을까? 응답자 80%는 자신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연령대별 관심 영역을 살펴보면 10대는 외모, 20대는 취업(직업), 30대 이상은 건강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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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 대해 관심이 높아진 반면, ‘타인’에 대한 관심은 점점 낮아졌다. ‘타인’에 대한 관심도 조사에서 48%가 타인에 관심이 있다고 응답해 절반 이상이 타인에 대한 관심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타인’에 대한 관심은 10대(69%)가 가장 높았고 이어 20대(56%), 50대(43%) 순으로 높았다. 연구소는 “자신에 대한 관심이 높아 타인에 대한 관심이 낮을 것 같은 10대와 20대가 타인에 대한 관심이 많은 것은 주목할 만하다”면서 “한국인의 ‘타인’에 대한 관심도가 점점 하락하고 있는데, 이뿐만 아니라 가족과 사회에 대해서도 관심도가 하락하는 추세”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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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에 대한 관심도가 줄어드는 가장 큰 요인으로는 개인의 취향으로 나타났다. ‘나홀로 라이프’ 취향이 늘어나고(69%), 자신의 경제적 이익(42%)이 가장 큰 관심사라고 응답했다. 코로나 사태로 거리 두기 정책이 시행되면서 자주 만나지 못하는 주변 사람들 및 타인에 대한 관심도가 더 많이 줄어든 것으로 짐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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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로운 것은 아니다. 평소 타인(주변인)의 시선 의식 정도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 53%가 ‘상당히 의식한다’고 답했다. 연령별로 10대(68%)와 20대(63%)가 기성세대보다 더 타인의 시선을 의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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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타인이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평가하는지에 대해 궁금해 하고(52%), 타인의 ‘나’에 대한 평판이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50%)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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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소는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는 이유로 △인정 욕구 △평판 △한국 문화를 꼽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는 “교회는 공동체다. 기쁜 일은 같이 기뻐하고 슬픈 일에 같이 슬퍼하며 짐도 나누어지면서 공동체로서 교회가 장점도 있지만 부정적인 점도 있다”면서 “교회라는 이름으로, 신앙이라는 명목으로 개인의 생각을 자유롭게 펼치지 못하게 하거나 자기 개성을 드러내는 것을 암묵적으로 금지하거나 그런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는 것 도한 지금의 현상”이라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이제는 교회의 문화도 개인의 생각과 발언을 자유롭게 드러낼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며 “때로는 그 생각이 전통적인 생각, 다른 사람의 생각과 달라서 구성원들에게 마음의 불편을 끼치더라도 복음의 울타리 안에서 그것을 감내하며 수용해 주는 문화가 교회에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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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인 67% ‘나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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