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10-05(수)
 
 고신대학교는 ‘하나님 앞에서’라는 코람데오 정신으로 살아가도록 교내에 새겨놓았다. 하나님 앞에서 믿음을 지켜나가기 위해 정직과 순결한 신앙의 터 위에서 십자가 구원의 역사를 향해 나아가도록 가르치고 있다.
 전광식 총장은 그 어느 대학 총장보다 교단의 정체성인 신앙의 순결과 십자가의 절개로 사는 정직한 총장이라고 정평이 나있다. 총장 취임 시, 학교를 위해 거금을 기부한 인사가 있었다고 밝힌 적이 있다. 그런데 최근 이사들과 몇몇 언론사에 이상한 유인물이 돌았다. 내용인즉 문제의 거금은 고신대병원 안에 거대한 약품 납품도매와 관련된 이권에 대한 대가성이라는 내용과 또 하나의 약품도매상 일동이라는 유인물에도 같은 내용과 더불어 최근 도입된 고가 의료장비 트루빔 암치료장비에 대한 거액의 리베이트가 오고 갔을 것이라는 뉘앙스를 품겼다. 타대학병원에서 79억으로 구입한 것을 고신대병원에는 104억 원으로, 그것도 계약서가 두개가 있는 문제투성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 27일 이사회에서는 문제의 유인물을 두고 법인감사로 하여금 조사해서 이사회에 보고토록 했다. 하지만 모 감사 역시 총회운영위에 참석할 자격도 없는 감사가 총회장이 오라고 한다 해서 그 자리에서 발언권을 얻어 강영안 이사장 선출이 합당하다는 대법원 판례를 운운하면서 이사장 세우는데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런 분을 이번 유인물 조사를 시킨 것이 과연 합당하다고 할 수 있는지 매우 의문스럽다는 것이 병원 안팎 여론이다. 한통속이니, 짜고 치는 고스톱 같다느니 하는 소문을 제쳐놓고서라도 병원장 선임 안건이 8월 5일 법인이사회에 올라 와있는 와중에 정관과 시행세칙과 교단 헌법에도 없는 병원장심사위원회를 만들어놓고 타병원 이사장인 이승도 장로를 위원장으로 하여금 후보 심사위원장에 앉혀 놓은 것 자체도 오해를 사고 있다. 그런 가운데 병원장에 도전한 후보 세 분을 자격 미달로 아웃시킨 것에 후보들은 “어째서 후보자격이 없단 말인가? 미자격이라면 과거 로또식 병원장선출 임명은 자격이 충분하다는 말인가?”라고 항의하고 나섰다. 병원장제청건은 총장의 권한에 속한 것으로 정관에 규정하고 있다. 타병원이사장으로 하여금 규정에도 없는 심사 제도를 두고 탈락시킨 점과 관련 대학에 거액의 기부금을 준 매개체 역할을 한 분과 과연 연관이 없겠는가가 이번 유인물의 핵심요지로 진실여부를 밝혀 내야한다. 항간에 아니 뗀 굴뚝에 연기가 올라오겠는가? 라는 의구심을 일으키기엔 충분한 대목이다. 그래서 최근 모 수사 담당하는 기관에서 이와 같은 사실을 정보 수집하여 수사착수를 하려고 시도했다가 윗선에서 종교기관이니 수사를 중단시켰다는 소문이 꼬리를 물고 일반 언론사까지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보고 언론취재를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얼마전 고신의대 총동문회집행위가 총장과 이사장을 방문하여 이번에는 고신출신 의사가 병원장에 선임되도록 간절히 건의했다는 소리가 들린다. 고신의대가 졸업생을 배출한 지 30여 년이 된다. 병원 안 임상교수를 비롯하여 인턴, 레지던트까지 약 95%를 차지한 것을 보면 병원 운영을 맡겨도 된다는 여론이 높다. 인제대나 동아대, 경상대 병원에도 그런 수순을 밟고 있거나 또 그렇게 따라 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이번 병원장 선임을 놓고 만에 하나 고신의대 출신들끼리 서열, 기수를 무시하고 싸움을 붙인다고 하면 차라리 안 한 것만도 못하다는 것이 동문 대다수 여론이다.
 정의와 공의 그리고 도덕과 윤리를 뛰어넘는 살아있는 양심이라는 철학 교수 강영안 이사장의 행보를 1600여 병원 직원들이 주시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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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데오’ 말하기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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