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사진 049.jpg▲ 지난 28일(화) 백양로교회에서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부산경남지역 소견발표회가 개최됐다.
 
 예장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제100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부산경남지역 소견발표회가 지난 28일(화) 백양로교회(김태영 목사)에서 개최됐다. 두 후보는 총회 재판과 연금재단과 관련한 문제들을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피력하고, 매년 총회 때마다 문제가 되는 금권선거 등 부정선거를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소견발표는 기호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희 목사는 “세속적 기관에 거룩한 기관의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것은 앞뒤가 맞지 않다. 교회의 문제를 교회 안에서 해결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만들겠다. 연금제도 문제도 법과 원칙에 따라 모든 문제를 정상화해 가입자와 수급자들의 생계를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문원순 목사는 금권선거를 뿌리 뽑겠다고 개혁 의지를 밝혔다. 또 “법이 있지만 사회 법정에 가서 교회의 위상을 무너뜨리고 있다. 교회 안의 문제는 꼭 교회 안에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총회 때마다 문제가 되는 연금재단 문제도 확실하게 해결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질의응답시간 첫 번째로 안티기독교, 사회갈등구조, 차별금지법 등 혼란을 겪고 있는 현 시대의 총회 대사회정책방안에 대해 물었다. 이성희 목사는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개발돼야 한다. 교회는 사회적 기구다. 교회가 민족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역량과 민족성을 더 키워야 하고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달라져야 한다. 사회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지는 것이 가장 좋은 정책이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문원순 목사는 “좋은 일들을 한국교회가 많이 하고 있다. 그런데 사회에서 잘 모른다. 언론홍보가 잘 안 되고 있다. 언론홍보를 통해 이런 좋은 일들을 알리도록 하겠다. 또 차별금지법, 이슬람 대책 등 몸을 던져서 막아야 한다. 안티기독교세력에 대해 강력히 대처하고, 주일 공무원시험을 다른 날로 변경되도록 관철하겠다. 그리고 재개발지역의 어려운 교회들을 법적으로 보호하고, 교단차원으로 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 세대별 교회성장을 위한 대안에 관해 문원순 목사는 “어린이 부서에는 연령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지원하겠다. 중고등부는 미션스쿨의 활성화를 위해 법적으로 보완해 교목들이 마음 놓고 선교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대안학교를 통해 기독교 신앙교육 강화하고, 청년대학부는 각 대학 기독교 동아리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겠다. 또 군복음화를 위해 군목들의 활동비를 좀 더 지원하겠다. 그리고 지역교회가 연합해서 각 교회가 노인대학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목사는 “최근 교회의 교육프로그램이 사회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우리가 사회를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교회학교의 성장방안을 세우고, 교육시스템을 달리해야 한다. 또 교육전도사를 좀 더 활용하겠다. 교회학교가 없는 곳에 교회학교를 만들고 교육전도사를 파송하는 제도를 신설하겠다. 그리고 현실에 맞는 전도운동을 많이 개발해야 한다. 그래서 현대 사회 적응력을 갖추는 전도훈련법을 개발해서 훈련해야 한다. 교회성장운동지원본부가 개발한 5개년 계획을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말했다.
 
 교회 교육의 발전 방안에 대해서 이성희 목사는 “가장 중요한 것은 지도자와 좋은 정책과 교재다. 교육투자는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미래를 위해서 생각을 바꿔 교육에 많이 투자해야 한다. 다양한 교재도 필요하다. 지역 특성에 맞고, 같은 주제라도 예화와 접근 방식이 다른 교재를 만들어 모든 교회가 활용할 수 있게 만들겠다. 또 교회학교가 없는 작은 교회를 지원하겠다. 도시교회가 지방교회에 교육전도사를 파송해 교육하는 시스템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문원순 목사는 “헌법에 교육목사 제도를 신설하는 것이 필요하다. 전국의 무임목사를 교육목사로써 교육할 수 있게 한다면 교회학교와 무임목사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또 교회교육사교육 등 평신도지도자를 양성하고, IT기술을 접목한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할 것이다. 무엇보다 교육하는 지도자들에게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게 해야 한다. 이 일들을 위해 벤치마킹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경남지역 현안과 대안에 대해 문원순 목사는 “부산경남지역에는 다문화가정이 많다. 이들을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 법률과 의료로 지원하고, 두 번째 농촌교회의 협력을 위해 물질만이 아니라 인력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 농산물 직거래 등을 하겠다. 또 지역 대학 기독교 동아리를 위해 장학금과 생활관을 지원하고, 지역교회연합활동을 강화해 이단 침투를 막고, 교회 평신도 지도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평신도 은사 개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성희 목사는 “부울경지역의 가장 큰 문제는 기독교 신자율이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사실이다. 부울경지역은 굉장히 중요하다. 손양원 목사님과 주기철 목사님 등 많은 기독교 지도자를 배출한 지역이 이곳이다. 또 한국선교의 첫 발을 디딘 곳이 부산이다. 부산을 기독교의 첫 발자국으로 승화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태평양시대를 맞아 한국이 세계적 교회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곳이 부울경지역이다. 부울경지역 교회가 세계적 교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총회에서 성원과 정책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교회 내 평신도 지도력을 활성화할 수 있는 방안에 관해서 이성희 목사는 “어떤 학자는 동결된 자산을 평신도라고 했다. 그만큼 평신도가 중요하다. 21세기 목회자가 가장 심도 있게 할 것은 평신도를 영성으로 훈련하는 것이다. 평신도 지도력을 세우는 것은 교회의 역할이다. 그러기 위해 훈련을 많이 해고, 실제로 그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또 한 가지는 남선교회와 여전도회를 활성화 시키는 것이다. 실제로 성직자가 하지 못하는 것을 평신도가 할 수 있다. 그들의 활동을 넓혀주는 것이 평신도 지도력을 활성화하는 것”이라고 생각을 전했다.
 문원순 목사는 “목회자의 비전을 평신도들과 공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두 번째는 은사의 개발이다. 평신도 은사를 개발해 교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목회자가 교육해야한다. 총회적으로는 정책적으로 평신도 지도력을 개발해 노회에 재교육하고, 노회는 개교회에 재교육함으로 도울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총회와 노회의 유기적 협력 방안에 관한 질문에 문원순 목사는 “총회의 좋은 정책이 개별 교회까지 잘 전달되지 않는다. 개별 교회의 정책도 총회에 전달되지 않는다. 총회장과 노회장의 정례미팅이 필요하다. 원만한 소통을 통해 좋은 일들이 많이 일어날 것이다. 그리고 각 지역별로 지역협의회가 조직되어 있다. 그 협의회가 일종의 대회의 개념을 가지고 좋은 정책을 실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희 목사는 “총회와 노회가 원래 유기적인 관계지만 지금 그 관계를 유지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지금 현재 장로교의 정치 원리에서 벗어나 있다. 장로교의 정치를 원래대로 되찾는 운동을 하겠다. 개혁주의 정치나 행정을 기구를 통해 유기적인 관계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 또 총회는 최상위 의결기관이다. 총회가 결정한 것은 따라야 한다. 현재 정책, 사업을 받아 수행할 수 있는 노회가 별로 없다. 그래서 노회의 역량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 또 노회와 총회의 정기적인 대화체를 만들려고 한다”고 말했다.
 
 예장통합 제100회 총회는 오는 9월 14일부터 17일까지 충북 청주 상당교회(정삼수 목사)에서 ‘주님 우리로 화해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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