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정종성 장로.JPG
정종성 장로는 정대성 장로의 친 아우로 형제간의 우애는 남이 부러워 할 만큼 남다르다. 동생 정종성 장로는 통합 교단 총회 첫 장로 부총회장을 역임하고 전국장로회연합회가 총회에 건의해서 장로부총회장 제도를 만든 후 첫 번째 장로부총회장이다. 정 장로 덕에 장로들의 표상과 위상이 높아졌다. 동생은 지난 12월 둘째주일이었던 14일, 오후예배시간에 자신이 개척하다시피 한 가나안교회의 설립 32주년 기념행사를 마친 후 원로 장로 은퇴식으로 조용히 마무리했다. 그것도 그 자리에서 교회를 설립할 당시와 지금까지의 신앙 간증을 전하면서 교인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호적상으로는 1945생이나 본래 나이는 1944년 2월 생으로 만 70세에 은퇴한 셈이다. 자신은 금년 2014년부터 일체의 노회 총대도 나가지 않고 조용한 은퇴를 하기로 마음먹고 실현했다.
의좋은 형제 둘은 동생은 총회 장로부총회장에, 형은 전국장로회연합회와 전국남선교회연합회에 회장을 역임한 교회적으로 성공한 형제들이다. 백제의 후예 호남 출생으로 영남지역인 부산에 근 40년을 살면서 거의 부산사람이 되다시피 한 두 형제에게는 지역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순수한 부산사나이들이다.
동생은 부산장신대학교를 교육부로부터 정규 대학인가를 받고 첫 법적 이사장이 되어 영예로운 선지동산을 세운 공로는 과히 기념비적이다. 그래서 지금도 이성만 장로와 함께 명예 이사장이다.
이 학교를 김해에 땅을 물색하여 지금의 학교에서 토지를 매입할 당시 별의별 구설수에 올랐다. 그래서 학교 동문들이 땅 매입에 의혹을 제기하는 바람에 할 수 없이 북부경찰서에 M목사를 걸어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다. 결과는 북부서의 경목이라는 명분도 작용해서 ‘명예훼손에 해당되지만은 동문회 회장을 역임한 연고로 학교를 사랑하는 뜻에서 한 소행으로 처벌을 할 수 없다’고 혐의 없음으로 결정났다. 그 당시 M목사에게 허위로 사실과 다른 정보를 제공한 사람이 이 학교의 몇몇 교수요, 이를 받아 유인물과 소문을 퍼뜨린 장본인이 이 학교 개방이사를 추천한 평의회 인사로 밝혀졌다. 단지 공소권 없는 이유로 무고죄가 성립되지 않는 까닭에 그냥 넘어갔지만 이 일로 인해 M목사는 그들과 정반대로 다른 사람을 명예 훼손하도록 거짓 정보를 준 그들과 결별하는 한편, 그들 편에 선 인사들은 척결하는데 앞장을 서고 있다. 오늘의 친구가 내일의 적이 되는 정·반원리를 실감하고 있다.
한때 정종성 장로는 학교를 사랑하는 뜻에서 무심코 던진 말이 최무열 총장은 액면그대로 받아 부산동노회 개회시에 그대로 설명하는 바람에 임원선거개입을 했다는 누명을 신문에 광고하면서 정종성 장로 이름을 걸고 들어가는 엄청난 데미지를 입힌 해프닝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종성 장로는 교단적으로 최고의 영예를 누렸고 부산동노회 장로 노회장으로, CBS부산방송 운영이사장으로 형, 동생이 역임하였다. 또한 부산장신대 이사장으로 세상안의 영광을 모두 누렸다고 해서 하나님 앞에 하나도 자랑스런일이 못되니 은퇴는 조용히 물려나기로 마음먹고 이번 장로은퇴는 외부일체 광고 없이 교회 안에서만 공로패 하나 받고 물러났다. “이렇게 물러나니 마음이 가볍고 이제 하나님 앞에 가서 상급 받는 것이지 세상 모든 영예는 전도서에서 말한 것처럼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다”고 말했다.
형 정대성 장로와 함께 해외선교를 위해 남은 재산을 선교 법인으로 만들고 해외 개척하는데 힘쓰는데 사용하면서 남은여생을 조용히 보내고 있다. 겸손한 그 아름다움이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으로 믿고 무한한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가 그들에게 돌을 던질 수가 있겠는가? 그 겸손함이 천사들의 나팔소리로 찬양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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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물러난 정종성 원로 장로 은퇴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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