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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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민 원장(밝은눈안과병원)

 

최근 검사부터 수술까지 하루 만에 끝날 수 있는 원데이 시력교정술이 바쁜 직장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러나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으로 대표되는 레이저 시력교정술의 경우 수술 후 일정 회복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수술 전 환자 본인이 개인의 생활 패턴이나 수술 후 회복기간 등을 고려하여 수술 방법을 결정해야 한다.

 

라식

각막절편이라고 불리는 플랩을 만든 후 각막 실질에 레이저를 조사하여 각막을 절삭함으로써 굴절이상을 교정하는 라식은 수술 후 벗겨낸 각막절편을 다시 덮어준다. 이때 각막 자체의 자연적인 유착력에 의해 회복되기 때문에 통증이 적고 수술 후 정상 시력까지 회복되는 데 걸리는 시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1~3일 내 목표 시력의 70~80%까지 회복이 가능하다. 그러나 각막절편을 만드는 과정에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중심 이탈, 각막 혼탁 등이 발생할 경우에 시력 회복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라섹

라섹은 각막상피를 제거한 후 노출된 실질부에 레이저를 조사하고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덮어 각막표면을 재생시킨다. 수술 후 각막상피가 다시 재생되기까지 1~2주 정도의 회복기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심한 통증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수술 후 2~3일간 눈물 흘림, 이물감, 눈부심 등이 있을 수 있고, 각막상피가 회복될 때까지 3~5일 정도 치료용 콘택트렌즈를 착용해야 한다. 하지만 각막절편을 만들지 않아 물리적 충격에 비교적 강하며 최종 시력은 라식과 차이가 없다.

 

스마일라식

기존의 라식, 라섹과 다르게 스마일라식은 통증이 거의 없고 회복이 빨라 별도의 회복 기간 없이 수술 후 하루 만에 일상생활로 복귀가 가능하다. 이는 스마일라식이 각막 내부를 통과하는 레이저를 사용하여 각막 실질을 분리하기 때문인데 이렇게 분리한 각막 실질은 2mm의 최소절개만을 통해 제거된다. 이처럼 각막 손상이 적기 때문에 부작용이나 건조증 발생률이 적고 초고도근시나 각막이 얇은 경우에도 적용될 수 있다. 그러나 의료진의 기술력과 경험이 중요하게 작용하기 때문에 신중하게 병원과 의료진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술력의 발전으로 나에게 꼭 맞는 시력교정술을 선택할 수 있게 된 만큼 수술 전 올바른 시력교정술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또한 컴퓨터나 스마트 폰의 잦은 사용으로 눈 건강을 해치는 생활 습관을 자제하고 평소 눈 관리를 위해 정기적으로 안과를 찾아 시력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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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라식-라섹-스마일라식 회복기간 얼마나 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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