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1-24(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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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교수(고신대학교복음병원 대장항문외과)

최근 우리나라 보건복지부에서 발표한 OECD 보건통계자료에 의하면, 한국인의 기대수명은 82.7세(남자 79.7세, 여자 85.7세)입니다. 전 세계적으로도 현대 의학의 발전을 비롯한 의료 및 생활 여건의 발전으로 점차 기대수명이 길어지고 있으며, 이제는 “100세 시대”를 준비해야 한다는 얘기가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기대수명이 늘고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어 가면 갈수록, 성인병, 뇌·혈관질환, 관절질환, 치매, 각종 암 질환을 앓는 인구도 늘어가게 됩니다. 사람들은 노후를 건강하게 보내기위해, 건강 관련 지식을 자주 검색하고, 건강관리를 위해 운동 및 건강식품 등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의 3대 사망원인은 암, 심장질환, 폐렴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체 사망의 45%를 차지한다고 합니다. 그 중에서 암은 사망률 1위인 질환으로, [2016년]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 국민, 전체 인구의 3.4%(남자 3.0%, 여자 3.8%)가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특히, 65세 이상에서는 전체 인구의 11.0%(남자 14.5%, 여자 8.5%)가 암 유병자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최근에는 암에 대한 치료 성적이 개선되어, 암에 대한 두려움, 공포가 많이 줄어들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모든 사람에게 암은 대면하기 싫은 질병 중의 하나입니다. 그 중에서 대장암은 우리나라에서 최근 암 유병률이 빠르게 증가하는 암들 중의 하나로, [2016년] 자료에 의하면 위암 이어 2번째로 높은 암 유병률을 보이는 암입니다. 대장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대장암을 적절하게 예방, 관리하기 위해서는 대장암에 대한 충분한 지식이 필요합니다.

 

대장암은 왜 생기나요?

대장암의 원인은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병적 요인으로 크게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대표적으로 식이 및 생활 습관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동물성 지방 또는 육류 섭취가 많은 경우, 채소와 과일 등의 식이성 섬유 섭취가 적은 경우, 음주나 흡연, 신체 활동 감소와 같은 생활 습관들이 대장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환경적 요인 외에도 유전적 요인, 염증성 장질환 혹은 대장 용종(폴립)과 같은 병적 요인이 대장암의 발생에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장암은 유전되는 병인가요?

대장암의 90%는 가족력, 유전과 상관없이 산발적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5% 정도는 가족력을 가지고 유전적 경향을 띠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가족 혹은 직계의 가까운 친척 중에 2-3명 이상의 대장암 환자가 있다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치질을 오래두면 대장암이 생기나요?

치질이 변해서 암이 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항문출혈, 항문통증, 항문돌출과 같은 치질 증상이 있을 때에 스스로 진단하기 보다는 전문의에게 진찰과 상담을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특히, 50세 이상의 환자가 항문 출혈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여 대장내시경과 같은 정밀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장암이 있으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직장암이 있으면 항문 출혈, 잔변감, 변비 혹은 설사와 같은 배변습관의 변화, 변이 가늘어지는 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대장암이 있으면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복통, 체중 감소 및 빈혈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장암은 어떤 방법으로 치료하나요?

대장암의 치료법에는 대표적으로 수술요법, 항암화학(항암제)요법, 방사선요법 등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주된 치료 방법은 수술로 종양을 제거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종양의 심한 정도에 따라 추가적으로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수술방법은 로봇수술을 포함한 복강경수술과 개복수술이 있습니다. 복강경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 후 통증감소,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는 거의 70∼80% 대장암 환자들에서 복강경수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어떻게 하나요?

채소와 과일 등 섬유질을 충분히 먹고, 균형 잡힌 식단으로 식사를 합니다.

동물성 지방, 육류, 튀긴 음식 등을 적게 먹도록 합니다.

금주, 금연을 생활화 합니다.

주 3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을 합니다.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도록 합니다.

대장내시경을 주기적으로 검사하여 용종이 있다면 적절하게 제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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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칼럼] “100세 시대” 대장을 건강하게 지킵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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