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9(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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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2020년 10월 13일(화) 오후 1시

장소: 프라미스랜드

사회: 이병수 교수(고신대)

참석자: 김태규 장로(부울경의료선교회 회장)

          이창훈 장로(부산기독의사회 회장)

          정경래 집사(부울경의료선교회 사무총장)

 

이병수: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 세계선교의 주요한 주제가 협력선교인데 COVID-19 상황 속에서 부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의료협력선교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부산기독의사회,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병원선교회의 연합사역이 부울경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먼저 두 기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태규: 지난 2009년 제11회 전국의료선교대회를 호산나교회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계로병원 정현기 장로님을 비롯해 부울경 지역의 의료선교에 관계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대회를 마친 후 준비과정에서 만난 기독의료인들을 그냥 두지 말고 함께 네트워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부울경의료선교회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동역하고 사역을 나누며 의료선교의 동력이 이어지게 하여 지역교회가 의료선교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홀수년도에는 전국의료선교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짝수년도에는 부울경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창훈: 부산기독의사회는 부산지역 복음화를 위한 의사단체의 조직화를 목적으로 한국전쟁 후 1958년, 송도 복음병원 자리에 설치된 천막병원에서 장기려 박사의 주도로 조직되었습니다. 이는 1964년 한국기독의사회, 1966년 서울기독의사회가 창립되기 전 가장 이른 시기에 창립된 것이죠. 부산기독의사회는 조직 후 장기려 박사를 중심으로 의료봉사 및 빈민구제를 실천해왔으나 기록과 활동상황은 현재 자세히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후 2014년 부산성소병원 원장 박희두 장로님을 중심으로 부산기독의사회가 재창립되고 지난 2019년 4월부터 제가 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병수: 이번에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가 처음으로 연합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대회인지요?

김태규: 네. 처음으로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가 연합하여 대회를 준비 중입니다. 부울경의료선교회 주최 제6회 부울경의료선교대회와 부산기독의사회 주최 제2회 부산병원선교대회가 함께 열립니다. ‘의료선교, 주님의 마음을 품자’는 주제로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선교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연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마음으로 참여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병수: 이번 대회 프로그램 및 강사 등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경래: 오는 10월 31일(토) 부산중앙교회에서 개최됩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기에 유튜브 채널 ‘부울경의료선교’를 통해 당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 반동안 라이브 중계를 진행합니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세션별로 볼 수 있도록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크게 3가지 세션으로 분류됩니다. 첫째, 다음세대세션은 누가를꿈꾸는아이들 대표 이영진 간사님과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님께서 맡아주십니다. 둘째, 병원선교세션은 부산원목협회 총무로 섬기시는 정홍수 목사님께서 보훈병원의 병원선교 사례를 비롯해 병원선교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해 주십니다. 셋째, 의료선교세션은 감염병 시대의 의료선교 전략과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계로병원 이혁진 본부장님과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정동식 교수님께서 맡아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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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수: COVID-19 상황에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대응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창훈: 2020년 우리는 예상치 못한 COVID-19 감염과 같은 돌발적 사건으로 사회경제 뿐아니라 신앙생활의 기본 포맷까지 재정립하도록 압박받고 있습니다. 2천년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볼 때 이러한 위기와 어려움은 이전에도 있었고 그럴때마다 성도들은 말씀과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이보다 더한 고비들도 잘 극복한 것을 교회사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바입니다. 우리들도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잘 극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COVID-19와 같은 응급재난 발생에 대비한 예비체계 마련이 중요합니다. 기독의사회, 의료선교협의회와 같은 다기관 및 직능의 의료조직이 평상시 선교대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와 인식을 넓혀가면 좀 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수: 이번 대회에서도 COVID-19와 관련해 감염병 시대에 대한 의료선교 방안이 제시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태규: 저희들도 의료인으로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공자가 아니기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지만 이번 대회 강사님들을 통해 더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의료인들과 더불어 지역 교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병수: 마지막으로 기독의사 및 간호사, 의료인들과 교회 성도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이창훈: 성경에서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예수님이 일차적으로 가까이 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육신이나 정신적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일차적 소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를 통해 기독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그리고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들과 교회 성도님들이 고통 중에 있는 환우들과 이들을 돌보는 원목실 직원들의 땀과 노고를 더 잘 이해하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선한 사역에 동참하시게 되는 뜻깊은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규: 병원선교에 관심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병원선교 일선에서 섬기고 계시는 원목 목사님, 전도사님들의 처우 개선에 도와주십시오. 저희도 지역교회에서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어 드리는 일이 지속적이고 중요한 사역이라 생각하며 노력 중입니다. 주변 지역교회에서 선교파송을 통해 작게나마 후원과 기도의 동역자들이 생긴다면 원목님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정경래: 이번 대회에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사님들께서 주보 및 광고를 통해 알려주시고 의료인들은 SNS를 통해 홍보영상 및 포스터를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록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여느 때 못지않은 지지와 관심,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병수: 오늘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세 분들과 귀한 지면을 허락해 주신 한국기독신문과 장소를 제동해 주신 프라미스랜드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이번행사를 통해 병원의료선교가 활성화 되고 부울경 지역의 교회와 의료인이 연합해서 이 어려운 COVID-19 상황속에 꿈과 희망을 주는 귀한 의료선교 행사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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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 연합, 31일 의료선교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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