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6(월)
 

부산시장 출마 의견 밝혀, “부산 경제 발전에 도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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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본인은 어떤 정치사상을 갖고 있다고 보는가?

A. 저의 정치사상은 기독교 민주주의에 가깝다. 그러니까 자유민주주의죠. 우리나라 국민들은 반공으로만 생각하는데 자유민주주의는 기독교 신앙에 바탕을 두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유’이다. 민주주의는 하나의 형식이다. 인민민주주의가 될 수도, 자유민주주의가 될 수도 있다. 두 개는 큰 차이가 있다. 인민민주주의는 인민들의 민주주의이다. 인민들의 특정세력 혹은 정치권력을 잡은 세력이 민주주의 방식으로 정치를 하기 때문에, 인민 세력을 쥐고 있는 세력이 독재를 하는 정치다. 자유민주주의는 개개인의 자유를 최대한 보장하는 민주주의다. 자유민주주의는 국민 개개인의 자유를 국가 권력이 최대한 보장해 주는 것이다. 그 정신이 어디에서 나왔느냐? 천부인권사상에서 나왔다. 개인의 인권, 기본권, 자유권은 하늘에서 받은, 태어나면서부터 받은 것이다. 우리를 통제하거나 세상 만물의 이치는 하나님께 있다. 하나님이 아닌 인간들이 뽑은 권력이 인간의 자유를 억압할 수 없다는 것이 천부인권사상이다. 자유민주주의는 기독교 사상에 근간을 두고 있다. 기독교인이라면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신념이 확고해야 한다.

 

Q. 기독교인으로서 정치에 어떻게 관심을 가지면 좋을지, 조언한다면?

A. 정교분리의 원칙을 우리나라 헌법에서 수용하고 있다. 그러나 정교분리를 정치에 관심을 가지면 안 된다고 잘못 아는 분들이 많다. 앞서 말한 것처럼 자유민주주의 헌법이 천부인권에서 나왔다. 인간이 하나님의 영역, 개인이 가진 종교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말라는 말이다. 그래서 정치가 종교를 억압하거나 개입하지 말라는 것이지, 종교인이 정치에 관심을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종교인도 국민의 한사람이기에 참정권을 갖고 정치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오히려 기독교인이라면 기독교 세계관인 천부인권 사상, 자유민주주의 사상에 투철할 필요가 있다. 유물론은 인간의 교만함이 드러난 것이다. 권력이 하나님보다 우위에 있을 수 없다. 이를 잘 구별하는 현명한 크리스천이 되길 바란다. 큰 틀에서 기독교 사상에 반하는 정치 행위를 하거나 그런 걸 보이는 경우 기독교인으로서 분별하고 비판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포괄적차별금지법을 살펴보자. 동성애에 대해 신앙인으로서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말하는데, 차별금지법이 통과가 되면 ‘반대한다고 말하면 안된다’가 된다. 동성애를 찬성하든 반대하든 자유롭게 밝힐 수 있는데, 이를 반대한다고 처벌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에 대해 인간 권력이 도전하는 상황이 온다. 제가 볼 때는 권력이 하나님 우위에 있다는 말이다. 진정한 신앙인이 되기 위해 기독교 세계관을 바탕으로 정치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길 바란다.

 

Q.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정치에는 어떤 변화가 있을까?

A. 대중정치가 더 강화될 것이라고 예상한다. 직접 민주주의가 강화되는 쪽으로 갈 가능성이 있는데, 장단점이 있다. 왜냐하면 정치소통방식이 직접대면을 못하니 결국 온라인 중심이 된다. 온라인 중심의 정치는 다수의 대중을 상대로 하고, 어떻게 보면 열열지지층 중심으로 진행될 수 있다. 대면은 소규모도 모이고 그런 의견을 모아 정치인이 간접적으로 대변하기도 한다. 정치인 한사람이 수많은 대중들과 온라인을 통해 소통하는데, 아시다시피 온라인의 특성이 익명성도 있고 적극적인 사람의 의견만이 반영되게 되어 있다. 그러다보니 극성 지지자 중심의 중우정치로 빠질 우려가 있다. 그런 부분은 조심해야 한다.

 

Q. 인생에서 큰 영향을 받은 분은 누구인가?

A. 제 인생의 중요한 결정을 할 때마다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 전 부산에서 태어났고 초등학교 때는 아버지를 따라 가족들이 싱가폴에서 거주한 적 있다. 초등학교 졸업할 때쯤 아버지께서 영도 조선소에 일하시게 되어 부산 영도에서 살았다. 남도여중, 영도여고, 서울대를 졸업하고 사법고시에 합격했다. 당시 IMF시절 아버지의 사업이 망하면서 가족들의 생계를 위해 기업변호사가 되었다. M&A, 국제거래 전문 기업변호사로 일하면서 르노삼성자동차 법무팀장, S-OIL 상무로 근무했다. 그러다가 경제인 영입 차원에서 발탁되어 정치권에 들어가게 되었다. 당시 어머니께서 돌아가시면서 제 인생의 좌절과 방황을 겪던 때였다. 그 때 정치권에 입문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시기 전 어릴 때 지낸 싱가폴 시절을 그리워하셨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땅, 부산을 싱가폴 보다 멋진 도시로 발전시키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 제 개인적인 경험으로 정치가 경제를 망치는데 대한 엄청난 분노가 있다.

 

Q. 부산시장 출마에 대한 뜻을 밝힌 것으로 안다.

A. 외국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은 여성이 보편적이다. 국방문제까지 책임져야 하는 연방대통령과 달리 사회, 경제 문제를 다루는 지방자치단체장은 꼼꼼하고 치밀한 여성이 많이 맡고 있다. 보수단체가 ‘꼰대당’을 벗어나기 위한 방법 중에 여성 지도자가 광역단체장을 맡는 것도 좋은 길이 될 수 있다고 본다.

경제인 출신이기에 경제에 대한 관심이 많다. 제가 볼 때 우리나라 경제는 과도기 속에 있다. 우리나라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까지 갔는데 지금은 턱에 걸려있다. 여기서 한단계 올라서기 위해서는 산업구조개편을 위한 피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살려야한다고 생각한다. 정치가 나라 앞길을, 국민들의 인생을 막아서는 안 된다. 전 개인적으로 정치가 큰 역할을 한다고 생각 안한다. 저는 자유주의자이기 때문에 사람이 열심히 일해서 되는 것이지 정치가 아주 큰 역할을 한다고 보지는 않지만, 그러나 리더가 앞길을 막아서는 안 된다고 본다. 리더가 도와주고 촉진하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현재 정치가 경제의 앞길을 막고 있어 안타깝다.

부산의 경제가 심각하다. 부산 경제를 살리는데 내가 역할을 하고 싶다. 어떻게 하면 열심히 일하고 기존의 산업을 혁신하고 전환하면서 선진국형 경제 모델로 전환할지 방향을 제시하고 싶다. 이게 잘되어야 일자리문제, 소득이 폭발적으로 변화될 수 있다. 새로운 정치 지도자들이 경제 지도자들과 힘을 모아 제2의 산업화를 해내지 않으면 퇴락하는 길로 갈 수 있다. 그런 생각을 담아 10월 중순경 <태평양 도시 국가의 꿈>(가제)을 출간할 예정이다. 돌아가신 어머니가 그리워하던 싱가폴보다 더 멋진 항구도시 부산을 발전시키는데 힘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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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인에서 정치인이 된 이언주 전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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