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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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 105회 총회가 새에덴교회 외 35개 교회에서 온라인 총회로 개최됐다.

  

예장합동 총회가 9월 21일(월) 새에덴교회 외 35개 교회에서 제105회 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이날 개회예배에서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설교를 통해 “분쟁이 있던 노회들의 문제가 해결되고 오랜 시간 문제가 되어 온 납골당 문제, 총신대 문제 등이 해결되고 있다. 그동안 잘못된 관행 및 제도를 바로 잡아 총회 위상이 높아졌다. 회복의 역사가 많이 이루어졌다. 하나님의 은혜로, 하나님께서 회복시켜 주셨다”면서 “그러나 아직 해결되지 못한 문제도 있다. 총대들의 현명한 선택으로 교단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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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구임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총회는 157개 노회 총대 1,562명 중 1,425명이 참석했다. 임원선거에서 신임 총회장에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가 당선됐으며, 대부분 단독출마로 당선을 확정하고 부회록서기를 문자투표로 진행했다. 첫 문자투표 결과 이종철 목사 711표, 신규식 목사 660표를 획득해 이종철 목사가 당선됐다.

특히 논란이 된 장로부총회장 선거는 총회 전 총회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에 출마한 송병원 장로와 양성수 장로 모두를 후보에서 탈락시켰다. 선거규정에 따라 서울서북지역 실행위원회에서 새로운 후보를 추천해야 하지만, 온라인 총회로 진행되는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두 후보자를 다시 후보로 세우기로 결의했다. 장로부총회장 선거만 뒤로 미루고 상호 고소고발 건을 취하하고 선거 결과에 아무런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서약서를 작성하고 선거가 진행됐다. 선거 결과 송병원 장로 793표, 양성수 장로 561표를 획득해 송병원 장로가 당선됐다.

그 외 총회 총무, 상비부장 등의 선거가 진행됐다. 이날 총회에서는 모든 특별위원회와 상설위원회 청원 사항을 총회임원회에 일임하기로 결의했다. 특별위원회 보고는 총회보고서대로 받고, 청원은 총회임원회에 일임하고 재정은 재정부로 보내기로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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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 105회 총회 생중계 캡처

 

이날 선출된 총회 임원은 다음과 같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목사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대암교회)

▲장로부초외장: 송병원 장로(늘사랑교회)

▲서기: 김한성 목사(성산교회)

▲부서기: 허은 목사(부산동현교회)

▲회록서기: 정계규 목사(사천교회)

▲부회록서기: 이종철 목사(두란노교회)

▲회계: 박석만 장로(풍성한교회)

▲부회계: 홍석환 장로(강북성산교회)

▲총무: 고영기 목사(상암월드교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취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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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제가 105회 총회장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개혁측 출신인 제가 105회기 총회장이 되었다는 것은 15년 전, 90회 총회에서 합동과 개혁 교단이 하나된 것에 대한 진정한 완성의 마침표를 찍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걸어가지 않았던 길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상 초유의 화상 총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짧은 1년이지만, 우리 교단 교회가 현재 당면한 문제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다음의 일들을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무엇보다 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둘째, 믿음의 선진들의 땀과 눈물로 세운 총신을 속히 정상화가 되도록 최선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셋째, 코로나19 상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우선적으로 본부 사무실에 총회 코로나 위기 대응팀을 설치하여 개교회 현장사역의 고충들을 하나하나 풀어가도록 하겠습니다.

넷째, 빠르고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하여 총회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활용하며 또한 총회원들의 편의를 위하여 디지털행정업무도 추진하겠습니다.

다섯째, 총대 여러분이 허락해 주신다면 미래전략발전위원회를 상설화하여서 우리 총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창조적 정책과 시스템을 구축하겠습니다.

여섯째, 말로만 장자교단이 아닌 진정한 장자교단의 위상과 리더십을 확실하게 세우겠습니다.

일곱째, 대정부 및 사회관계도 당당히 임하여 공교회를 세우며 건강한 사회를 이루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부족하지만 과거에 이슬람 수쿠크법을 막는데 최선봉에 섰습니다. 동성애 반대운동을 주도하였으며 종교인과세를 전략적으로 대처하였을 뿐만 아니라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막는 일에 최선두에 서고 있습니다. 그런데 개교회 목회자로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절감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제 명실상부한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인 합동 교단의 총회장으로서 한국교회 전체를 세우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이 모든 일은 저 혼자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우리 총회가 하나 되고 한 마음을 이룰 때 할 수 있습니다. 부디 저를 도와주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저는 우리 교단과 한국교회가 가장 어려울 때 총회장이 되었습니다. 어떤 분들에게는 제가 가는 1년 동안의 길이 꽃길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저는 거친 바람이 몰아치는 외롭고 험난한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그 외롭고 고독한 황야에서 차가운 이슬에 젖고, 별빛에 기대어 잠드는 밤을 보낼지라도, 저는 우리 총회 역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갈 새 길을 열어가겠습니다.

우리 총회가 발전하고 한국교회가 다시 한 번 부흥의 꽃을 피울 수 있다면 저는 이 한 몸 다 바쳐 희생의 밑거름이 되겠습니다. 우리 총회의 제단에 아름다운 꽃 한 송이를 피우기 위해서라면 여러분이 저를 얼마든지 밟고 가셔도 좋습니다. 존경하는 총대 여러분, 우리 모두 함께 총회 역사의 새로운 길을 열고 천년의 바람에도 지워지지 않을 불멸의 역사를 써 나갑시다. 한국교회사의 서판에, 아니 세계교회사의 서판에 합동 총회의 이름을 다시 써 나갑시다. 끝까지 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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