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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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통일당(대표 고영일)이 21대 총선 원내 진출에 실패했다. 2004년 17대 총선부터 5번째 도전이지만, 이번 총선에서는 지난 20대 총선(2.63%)보다 낮은 1.83% 획득(51만 3,159표)에 불과했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또 다른 기독 정당인 기독당이 출마를 포기하면서 표심이 모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속에 ‘탈북민 인권보호’, ‘동성애 법제화 반대’, ‘종교 사학의 자율성 보장’, ‘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자유시장경제 수호’, ‘한미동맹 강화’ 등을 정책과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하고, 탈북자 출신으로 북한인권활동에 힘써 온 이애란 자유통일문화원 원장을 비례대표 1번으로 내세워 반등을 꾀했지만, 코로나 영향으로 인한 교회에 대한 불신감 고조와 전광훈 목사의 구속 등 대내외적 요인으로 원내 진입의 뜻을 이루지 못했다.
고영일 대표는 16일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통해 “1,200만 한국교회 성도 여러분과 30만 목회자, 25만 장로님 여러분, 기독자유통일당에 보내주신 성원과 지지에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많은 성도들께서 기도해 주시고 애국 시민들께서 지지해 주셨지만, 기독자유통일당은 안타깝게 원내 입성에 실패했다”며 “교계의 간절한 염원을 담아내지 못한 통절한 반성이 먼저”라고 머리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총선을 통해 기독자유통일당은 득표율을 넘어서는 희망을 찾을 수 있었다. 군소 정당 난립을 부른 불합리한 선거법에도 우리 당은 원외정당 가운데 가장 높은 득표를 기록했다. 원내정당인 우리공화당, 친박신당과 비교해도 두 배가 훨씬 넘는 득표율”이라고 이번 총선을 분석했다.
고 대표는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고 믿는 국민들, 그리고 한국교회의 신앙을 지켜야 한다고 믿는 성도들과 함께 숭고한 투쟁을 멈추지 않겠다. 함께해 주시고 힘을 모아 주실 것을 간곡히 호소드린다”며 “대한민국을 지키고 한국교회를 지키는 건강한 우파 정당의 역할을 찾아 실천하겠다”고 다시 출발할 뜻을 밝혔다.
 
KakaoTalk_20200416_110106088.jpg▲ 한국교회 총선 도전사
 
 
한국교회는 2004년 17대 총선에서 한국기독당을 시작으로 18대 기독사랑실천당, 19대 기독자유민주당, 한국기독당, 20대 기독자유당, 기독당, 21대 기독자유통일당 이라는 이름으로 도전했지만, 비례대표 당선요건(정당지지율 3% 획득)을 갖추지 못해, 원내 진입에 실패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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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통일당 1.83% 획득, 원내 진입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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