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9(화)
 
원대연 목사.jpg▲ 원대연 목사(마산교회 담임)
우리는 6.25에 대한 아쉬움을 갖고 있다. 북한의 김일성 집단이 비열하고도 잔악한 기습공격을 감행하여 참혹한 파탄을 우리 민족에 안겨주었다. 국군과 민간인 56만 1천여명이 목숨을 잃는 등 전 국토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왜 이토록 많은 인명의 손실과 재산의 피해가 나기까지 사전에 막을 수 없었는가? 제대로 준비되어 있었더라면 이런 엄청난 결과는 없었을 것인데..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는 않았을 것인데.. 과연 당시 나라 지도자들은 누구를 위한 파수꾼이었나?   
에스겔 3장의 배경을 보면 에스겔이 비슷한 후회스런 고백을 하고 있다.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가 생활한 지 12년째가 되던 해에 조국의 수도 예루살렘이 완전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지난날 자신이 민족의 파수꾼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책감에 괴로워했다.
사실 에스겔이 괴로워해야할 이유가 무엇인가? 12년전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침략당할 때 이스라엘의 경비라도 맡았단 말인가? 아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말씀으로 이끄는 선지자였다. 그럼에도 자신의 책임이라며 마음 아파했다.   
하나님께서도 에스겔 선지를 이스라엘의 파수꾼으로 삼으셨다.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겔3:7)
여기서 우리가 주목해 볼 사실은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파수꾼이라 말하지 아니한 점이다. 정치가들, 군인들을 이스라엘의 파수꾼이라 말하지 아니했다.
그 이유는 간단했다. 에스겔은 하나님의 입의 말씀을 받는 자이기 때문이다.(겔3:7)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분간케 하고, 모든 삶의 지혜가 있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한국교회는 이 나라 이 민족의 파수꾼임에 틀림없다. 한국교회 성도들은 예외 없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생명의 말씀을 받기 때문이다. 하늘의 지혜를 좇아 사모하며 사는 자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우리들은 에스겔이 가진 아쉬움을 가슴깊이 영원히 간직하고 살아야한다. 우리들이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깨어 기도하며 소금과 빛으로 존절히 살았더라면 오늘같은 참담한 현실을 우리 조국 대한민국이 이렇게 맞지 않았을 것이라고 심히 통곡하며 가슴 아파 해야한다.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파수꾼은 다른 사람을 살리는 사명을 다하지만 결국 자신이 영광스럽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네가 악인을 깨우치되 그가 그의 악한 마음과 악한 행위에서 돌이키지 아니하면 그는 그의 죄악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존하리라.’(겔3:19)
단12:3의 말씀은 교훈한다.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한 자는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 
이 시대를 밝히 보고 파수꾼의 사명을 어느때보다 잘 감당하여 더 빛나고 더 영화롭게 되는 한국교회가 되도록 하자.
우리가 무너지면 이 나라 이 민족도 끝장이다는 사실을 항시 기억하자. 우리의 책임이 참으로 막중하다. 게으르거나 나태하면 무서운 책임이 뒤따를 것을 명심하자. 힘을 내자.
한국교회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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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대연 목사] 한국교회는 이 민족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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