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9-2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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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먼저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저의 삶을 돌아보더라도 참 다사다난 했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독자 여러분들도 한 해 많은 수고를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새해를 기점으로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Q. 1년간 부기장총 대표회장으로 섬기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A. 1년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할 수 있겠지만, 참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아 혹 누가 되지 않았나 걱정입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격려와 동료 장로님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임기가 끝날 때가 되어 돌아보니 감사한 일 뿐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습니다. 평소 100여 명이 모였으나 이번에는 10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가 되어서인지 3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단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외친 3.1운동을 기념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다시 일어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임원들과 함께 준비했는데 마치고 나서 많은 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강사로 오신 전호헌 총장님의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애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6.25구국기도회는 권오성 장로님께서 강사로 오셨는데, 군인정신에 투철한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Q. 혹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부기장총이 더 활성화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산지역 교계 전체적으로 본다면 그동안 부기장총과 부기총이 협력해 함께 나아갔었습니다. 그러나 부기총이 분열되면서 협력 자체가 어려웠죠. 여기도, 저기도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양측에서 참여를 권유했지만 입장이 곤란해 양측 다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나라가 힘든 이 시기에 장로님들과 함께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장로들이 먼저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이때에 나라를 위한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부기총 이야기가 나와서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부기장총은 임원들과 협의한 대로 중립에 서 있기로 했고, 중립에 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곳 모두 신년하례회에 기도는 하지 못하겠지만, 참석은 했고 화환도 동일하게 했습니다. 또 제게 직책을 맡겼으나 양측 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양측 다 제게 섭섭함을 토로하지만 저희는 중립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드러나지 않았지만 매우 바빴습니다. 1년이 지나면서 제 수첩을 훑어보니 부기총과 관련해 20-30회의 만남을 가진 것을 보았습니다. 부기총이 하나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비록 곧 있을 총회에서 대표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부기총이 하나되어 함께 부산지역 성시화를 위해 동역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부기총이 화합하는 복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고 노력하고 있기에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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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부기장총을 비롯해 교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A. 주변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교계를 섬길 기회를 주셨습니다. CBMC, 기드온캠프, CTS운영위원장, 브니엘총회 부총회장, 총회 장로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브니엘신학교 이사, 중아선교회 이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부족한 제게 섬길 기회를 많이 주셨습니다. 섬기면서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된 것이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Q. 교계 활동을 하다 보면 어른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대립을 종종 보게 됩니다.
A. 네. 당연히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같은 연령대여도 개인마다 다른데 살아 온 환경이 다른 세대간의 갈등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견해를 조심스레 말한다면, 어르신들은 은퇴했으니 무조건 물러나 계시라고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을 보더라도 교회에서 은퇴한 후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분들과 여전히 활동하는 분들을 봅니다. 은퇴 후에도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 젊게 사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어르신들을 대우하고 그들의 경륜을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Q. 믿음의 가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감사하게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고, 후대에도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도 5대, 처가도 5대를 이어 온 기독교 가정입니다. 특히 장인, 장모님의 기도로 동서 4명 모두가 장로입니다. 첫째 모자이크교회 신기식 장로, 제가 둘째, 셋째는 온천교회 임종익 장로, 넷째는 캄보디아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 중인 강재호 장로입니다. 그리고 제 아들 둘 역시 결혼해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A. 연합회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습니다. 요즘은 독불장군이라는 게 없죠. 한 교회만 잘 되어 지역이 복음화 되지 않습니다. 장로님들 시간상, 경제상 여건이 어려워 활동하시기 어렵다면 어쩔 수 없지만, 혹여 가능하시면 적극적으로 연합회에 참여하시길 권면합니다. 또 참여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연합회를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산지역 복음화가 조금이지만 상승하고 있을 때, 더 탄력적으로 가속도를 높여 하나가 되어서 일을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으로 다투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함께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가족사진.jpg▲ 이충엽 장로의 가족들
 
단체2.jpg▲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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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대담]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충엽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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