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4(금)
 
복음병원 전경.jpg▲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전경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강영안 장로)가 오는 7월 20일(월)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병원장 선출을 단행할 예정이다. 법인이사회는 지난 11일(목) 간담회를 열고, 차기 병원장 선출 일정을 확정하고 ‘교단 정체성’과 ‘경영능력’, ‘구성인 전체가 신망하는 사람’을 가이드라인으로 이 같은 사람을 제청해 달라고 총장에게 지시했다.
 복음병원장 선출은 총장의 제청으로 이사회가 선출하도록 돼 있다. 전광식 총장이 누구를 제청하느냐가 차기 병원장 선출의 핵심이다. 문제는 전 총장이 ‘병원장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병원장을 추천할 뜻을 비추고 있다는 점이다. 본보와 전화통화에서 전광식 총장은 “병원장추천위원회를 통해 병원장을 추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럴 경우 병원의 모든 교수들이 똑같은 조건에서 출발할 수 있다. 오직 본인의 능력과 비전을 통해 병원장 제청을 받기 때문에 출신학교와 현직 프리미엄을 등에 업을 수 없다. 투명하고 공정하게 병원장 제청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 경우 후보자들이 난립할 수 있고, 많은 사람이 출마할 경우 선거가 과열될 수도 있다. 또 28년간 기다린 고신출신들의 집단 반발도 예상될 수 있다.
 차기 병원장 선거의 가장 큰 구도는 현 병원장과 고신의대 출신간의 대결이다. 이상욱 병원장은 지난 3년간 병원을 이끌어 오면서 경영능력이 무난했다는 여론이다. 특히 인정평가를 무사히 잘 치렀고, 큰 문제점 없이 병원을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타 후보자들에 비해 경영능력이 검증되었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이사회 내에서는 반대 여론도 만만찮다. 고가의료기계(트루빔) 문제와 적자에서 흑자로 허위보고 등으로 이사회 내 여론이 좋지 못한 상황이다.
 반면 고신의대 출신들은 특정인 한사람이 아닌 고신의대 1, 2기 출신 다수가 후보자라는 점이 단점이다. 단일화가 안 될 경우 자칫 집안싸움을 벌이다 어부지리 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1기라는 상징성 때문에 김기찬, 오경승 교수가 부각되지만, 보직교수들로 포진되어 있는 다수의 2기 출신들이 병원의 실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기수간의 후보 단일화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고신의대 출신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는 여론의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복음병원 내 임상교수 과반수이상이 고신의대 출신인 점도 고신출신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 부산백병원 등 다수의 대학병원들도 본교출신 병원장을 앞세워 복잡한 의료시장을 헤쳐 나가고 있다. 고신도 못할 이유가 없다는 것이 고신출신 인사들의 의견이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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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학원 이사회 7월 20일 복음병원장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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