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6-04(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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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장로회(이하 기장) 제104회 총회가 23일 변산 대명리조트에서 총대 6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화해의 성령이여 하나되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개회했다.
개회 전 한신대 학생들은 ‘성폭력 가해자 파면’과 ‘성폭력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시위를 진행했고, 전국 여교역자회 등 다수 단체들이 기장 성폭력 척결을 호소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력 가해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처벌 등을 요구했다.
첫날 회무처리에서 총회 새 집행부를 선출했다. 부총회장 육순종 목사(서울북노회, 성북교회)는 총대 602표 중 찬성 567표로 당선됐고, 부총회장 단독후보로 나선 이건희 목사(충북노회, 청주제일교회)와 김동성 장로(전북노회, 난산교회)도 과반수를 넘어 당선됐다.
육순종 총회장은 “기장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여러 생각과 감회가 있다”며 “한국교회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청과 소통을 통한 구체적 대안을 찾을 것’과 ‘기장 정신을 창조적으로 계승할 것’, ‘지속 가능한 교단의 미래를 함께 찾을 것’을 다짐했다.
기장총회는 ‘아카데미 하우스’ 매각 문제를 논의했다. 매각이냐, 직영이냐를 두고 격론을 벌인 끝에 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결정하는 안을 마련하고, 실행위원회에서 의결한 후 집행할 것을 결정했다. 하지만 실행위원회는 총회의 자산을 처분하는 권한이 없어, 차기 총회 회무에서 인준 절차를 받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결국 원점으로 돌아온 것이다.
총회 양성위원회는 교회 성폭력 지침서를 배포했다. 61쪽 분량 지침서를 소책자로 제작해, 총회 첫째 날 총대들에게 나눠 줬다. 지침서에는 성폭력 예방과 실제 성폭력이 발생했을 때, 교회와 노회가 대처해야 하는 방안 등을 상세하게 기록한 실제적 매뉴얼이다.
이외 기장총회는 한신대와 한신학원 문제, 한신대 박교수 성폭력 문제 등도 관심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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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장, 아카데미 하우스 매각 ‘원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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