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05-29(금)
 
뜨거운 뙤약볕에 힘들어하던 여름이 조금씩 흘러가고 있다. 무더위를 피해 여름휴가를 다녀오고, 수련회 등으로 느슨해지기 쉬운 우리의 영적 상태를 점검하기도 했다. 교회마다 성경학교, 수련회 등을 가지며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했다. 아직도 한낮 무더위는 여전하지만, 아침 저녁으로 찾아오는 시원함에 가을이 조금씩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이제 8월의 달력도 끝나가고 9월의 달력을 펼칠 때가 다가왔다.
9월 추석 명절로 인해 사회가 들썩인다. 명절을 앞두고 음식을 준비하고, 선물을 준비한다. 서로에게 선물을 나누며 추수의 풍요로움을 나누기도 한다. 또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며 쉼과 즐거움을 얻기도 한다. 사회는 추석 명절 준비로 떠들석할 때, 교계는 각 교단마다 총회로 떠들썩하다.
추석 전에는 예장 백석대신 총회를 시작으로 추석이 끝난 후에는 예장 합동, 통합, 고신 등 교단별 정기총회가 개최된다. 올해 총회는 어떤 모습일까? 누가 봐도 은혜로운 모습일까? 아니면 누가 볼까 부끄러운 모습일까?
총회 장소를 둘러싸고 시위하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수막을 걸고 피켓을 들고 시위를 한다. 전단지를 배포하며 자신의 의견을 피력한다. 때론 반대측과 부딪치며 고성이 오가고,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한다. 또 선거에서 표를 얻기 위해 돈을 쓰고 연을 쓴다. 학연, 지연, 혈연 등을 써서 표를 얻기 위해 노력한다. 이번 총회는 이런 모습이 사라질까?
모두들 한국교회가 힘들다고 말한다. 위기라고 말한다. 이러한 말들에 대다수가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한다. 신뢰가 바닥에 떨어진 한국교회, 다음세대가 급감중인 한국교회. 교회 지도자들이 모여서 해야할 일들이 얼마나 많은데 언제까지 자기 이익만 따질 것인가? 내일을 고민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가을 성 총회가 되길 바란다. 더이상 누가볼까 민망한 총회는 그만하자. 성도들 누가 와서 참관하더라도 뿌듯한 총회, 믿지 않는 사람들이 거리를 지나가다 보더라도 감동이 되는 총회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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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준비하는 성 총회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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