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건축세미나.jpg▲ 교회 건축 세미나에서 강사로 나선 최두길 교수는 세계 여러 교회들을 탐방하며 모은 자료로 교회 건축 설계에 대해 강의했다. 그는 성도들의 동선, 재료, 디자인 등으로 예배에 집중하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건축법에 의해 마련되는 공간 하나도 빠트리지 않고 성도들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21세기선교회(회장 정금출 장로)는 지난 4월 30일(목) 오후 2시 부산YWCA 강당에서 제4회 교회 건축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정금출 장로의 사회로 (주)야긴건축사무소 대표 최두길 교수(지구촌교회)와 태경종합건설에서 강사로 나서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강의는 지속성장을 위한 교회 건축 설계, 시공, 유지관리비 절감, 대출 상담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교회건축 설계를 강의한 최두길 교수는 한국교회의 공간분포가 본당(예배당)이 43%로, 유대교회나 미국교회에 비해 본당이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대 교회는 20% 정도로, 한국교회도 본당의 크기를 좁히고 지역사회 및 교육을 위한 공간이 확대돼야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본당은 대부분 주일을 제외하곤 6일간 비어있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하면서, 미국 새들백교회의 경우 5~10분이면 본당 의자가 벽 내부로 정리돼 평일에는 지역민들이 강당 및 체육관으로 사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교회가 건축을 할 때 경제성과 기능성과 더불어 지나치게 고정적이지 않은 유동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건축을 앞 둔 교회들에게 항상 지역주민들에게 설문조사할 것을 권면한다. 지역마다 교회에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하면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두길 교수는 교회 대지 평수에 따라 소형(500평 이하), 중형(500~1,500평), 대형(2,000평 이상)에 따라 주차공간, 본당 위치 등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 성격 및 예산에 맞춰 본당을 사각형, 부채꼴형, 달걀형으로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1899-25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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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길 교수, “한국교회는 본당 비율이 너무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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