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길 교수, “한국교회는 본당 비율이 너무 높아”
지속성장을 위한 교회 건축 세미나 가져

특히 교회건축 설계를 강의한 최두길 교수는 한국교회의 공간분포가 본당(예배당)이 43%로, 유대교회나 미국교회에 비해 본당이 차지하는 공간이 크다고 말했다. 미국과 유대 교회는 20% 정도로, 한국교회도 본당의 크기를 좁히고 지역사회 및 교육을 위한 공간이 확대돼야 이상적이라고 말했다. 한국교회 본당은 대부분 주일을 제외하곤 6일간 비어있는 경우가 다수라고 설명하면서, 미국 새들백교회의 경우 5~10분이면 본당 의자가 벽 내부로 정리돼 평일에는 지역민들이 강당 및 체육관으로 사용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최 교수는 “교회가 건축을 할 때 경제성과 기능성과 더불어 지나치게 고정적이지 않은 유동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건축을 앞 둔 교회들에게 항상 지역주민들에게 설문조사할 것을 권면한다. 지역마다 교회에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이런 점을 고려하면 교회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최두길 교수는 교회 대지 평수에 따라 소형(500평 이하), 중형(500~1,500평), 대형(2,000평 이상)에 따라 주차공간, 본당 위치 등이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또 교회 성격 및 예산에 맞춰 본당을 사각형, 부채꼴형, 달걀형으로 설계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문의) 1899-25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