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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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악은 어디에서 시작한 것일까? 밝은 생각에서 밝은 감정이 나오고 어두운 생각에서 어두운 감정이 나오듯 거짓과 악은 서로 하나의 짝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생각과 행동이 짝을 이루어야 하듯이 사랑에서 나오는 진리가 서로 짝을 이루어야 한다. 악은 사랑이 없는 진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이 없는 진리란 가슴에 분노와 미움과 적개심을 품고 자신의 옳음을 주장하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족이 함께 자동차를 타고 가다가 뒤에 있던 차가 새치기를 해서 사고가 날 뻔했을 때 온갖 욕설과 악담을 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잘못을 지적하는 것. 그리고 서로 논쟁할 때 자기와 생각이 다르다고 상대방을 비난하거나 무시하는 것 등이 사랑과 존중을 잃어버린 자기주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저 차가 새치기를 하는구나. 굉장히 다급한 일이 있어서 그러겠지... 사고 나지 않았으니 감사하지”하면서 마음에 사랑과 여유를 회복한 후 자신의 생각을 표현해야 선이 되는 것이다.
  사랑이란 자유, 생명, 기쁨 등의 본성과 원천이며, 진리는 그 원천에서 나오는 말이며 사상이며 능력이라고 할 수 있다. 즉 진리는 사랑을 담는 그릇이다. 그러기에 내 생각, 내가 갖고 있는 모든 물질, 지식, 능력은 선과 자유, 사랑을 담는 그릇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내 속에 사랑이 없으면 내 옳음과 내 모든 소유는 악을 담는 그릇이 되는 것이다. 사랑이 담겨져 있어야 할 내 생각에 두려움이 있고, 서운함, 적개심, 내 욕망이 있으면 삶은 망가지게 되며 삶을 지옥으로 만들어 버리게 되는 것이다. 모든 사람의 패망의 근원은 모든 것의 근원인 사랑을 버린데 있는 것이다. 책에 기록되어 있는 역사 속의 왕들을 보면 처음에는 백성을 향한 사랑과 연민의 마음으로 왕이 된다. 여기에서 지혜가 나오고 능력이 생겨 나라가 부유하고 평화롭게 된다. 그러나 왕이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사랑을 버리게 되면 왕이라는 자리에 연연하여 지배욕으로 불타오른다. 그러면 서서히 악이 보이면서 폭군으로 변하며 패망의 길로 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러므로 내가 무엇을 말하든지, 어떤 일을 하든지, 내 속에 사랑과 선함 있는지 살피는 것이 악을 막는 길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과 진리가 함께 있어야 하는 짝이듯이 더 나아가 사랑 속에는 진리, 옳은 생각, 진심이 담겨 있어야 한다. 진리가 없는 사랑은 겉보기에는 밝고 선해 보이지만 그 속에 악한 마음 즉 거짓이 있기에 겉이 화려한 무덤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마음속에 옳지 않은 욕심을 가지고 그 욕심을 이루기 위해서 온갖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진리 없는 사랑이라고 할 수 있다. 악의 근원은 거짓과 어둡게 만드는 생각을 진리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즉 거짓을 진짜인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다.
  삶을 살다보면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잘 될 때, 안 될 때, 좋은 평가를 들을 때, 비난을 들을 때 등등의 상반된 일들이 생기게 된다. 이 때 크게 두 가지 생각이 자신의 머릿속에 떠오를 것이다. 하나는 사랑과 선을 만드는 생각이고, 또 하나는 거짓과 악을 만드는 생각일 것이다. 이 두 가지 생각은 상반된 것으로 하나는 진리이며, 다른 하나는 거짓이다. 이 때 나는 어떤 생각을 선택할 것인가? 예를 들어 내 성적이 원하는 대학에 갈 성적이 되지 않는다. 혹은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실직을 했다. 혹은 갑자기 이혼을 했다면 ‘나는 해도 안 돼, 나 같은 것은 살 필요가 없어. 이젠 끝이야’ 라는 생각을 받아들여서 사랑과 힘을 잃으며 내 삶이 엉망이 되는 방향으로 갈 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다시 시도해 보자, 결국 나는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해서 힘과 사랑이 생겨서 내 삶이 살아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갈 것인가를 선택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악의 근원은 내가 사랑이 생기지 않는 거짓을 따르는 것에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모든 것에서 사랑을 더하여 악의 근원을 없애고, 사랑과 진리가 항상 함께 같은 양이 되도록 균형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무엇을 하든지, 어떤 일이 있든지 내 안에 사랑과 진리가 균형을 이루어서, 사랑과 진리 속에서 살아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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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 악의 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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