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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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과 검진이다
이 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아

필자가 지난 3월 4일 복음병원에 입원했다. 다음 날 위,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기 위해서 였다. 저는 내시경 검사를 비롯해 각종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입원실이 2인실인데 들어가 보니 이미 한 사람이 침대에 앉아 있었다. 서로 인사말을 교환하고 어디가 어떠하길래 입원하셨냐고 물으니 위암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받기 위해 이 병원에 왔다는 것이었다. 초면인데도 시원시원하게 말을 잘하는 사람이었다. 중국을 오가며 사업을 열심히 하는 분인데 나이가 44세였다. 얼마 전부터 속이 쓰리기에 병원에 갔더니 위궤양 같다며 약을 주기에 먹었으나 효험이 없어 큰 병원에 가서 위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니 위암인데 초기가 아니고 위를 절반 이상 절제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그래서 수술을 잘 한다고 소문이 나 있는 이 병원에 수술 받으러 왔다는 것이었다. 그는 겉으로 보기엔 암환자 같은 기색이 전혀 보이지 않았다. 음식도 잘 먹고 환자 티가 나지 않았다. 그런데 위에는 암이 그토록 퍼져 있었다.
제가 왜 이같은 얘기를 하는가. 위, 대장내시경 검사 등 건강검진은 몸에 어떤 증상이 나타나면 그때 할 것이 아니라 아무 증상도 없고 건강하다고 생각되는 때에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건강검진이 뭔가. 내가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해 보는 것이다. 검진 결과 건강하면 다행이고 악성종양이 발견되면 더 다행 아닌가. 왜냐하면 아직 초기이기 때문이다. 요즘은 발생한지 얼마되지 않은 종양은 내시경 시술로써 간단히 제거하고 만다. 
필자가 금번에 절실히 느낀 것은 젊다고 안심하지 말고 40대라도 정기적으로 각종 검진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다. 몸에 이상이 있다고 느낌이 있어 진찰을 받으면 암인 경우는 이미 때가 늦은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한다. 모두 상식적으로 알고 있는대로 무서운 병은 대부분 상당히 심해질 때까지는 아무 증상을 못 느낀다. 각종 암이 그렇다. 당뇨병이 그렇고 고혈압도 그렇다. 아프지 않다. 이런 질환은 모두 ‘조용한 살인자’이다. 그러므로 내 몸에 전혀 자각 증세가 없어도 검진을 받아야 한다.
우리에게 소중한 것이 한두가지가 아니나 건강이상으로 소중한 것이 있겠는가. 건강을 잃고 나면 재물도, 명예도, 권력도, 재간도, 업적도 모두 아무 소용이 없게된다. 첫째가 건강이다. 그러므로 건강은 반드시 건강할 때에 챙겨야 한다. 치료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이고 정기 검진이다. 이 한마디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고 생각된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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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생각해 봅시다] 건강은 건강할 때에 챙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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