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9(금)
 
윤종남 목사.jpg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 2주년이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A.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부기총과 거룩한 운동을 하는 부산성시화 등 기독교 주요 단체들이 있다. 부기총 증경회장 등 부산 교계의 원로목사님들이 남은 생애 전도에 몸을 바치기 위해 몇 년 동안 기도해 오면서 2년 전, ‘나라사랑 영혼구원’이라는 두가지 목표를 가지고 창설됐다. 그리고 매달 전도에 나서면서 지금까지 19차 전도대회를 가졌다. 오는 12월 13일 광복로에서 400~500명의 전도대원들이 전도에 나선다. 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는 없을지라도 매달 수 백명의 전도대원들이 지역 교회를 순회하면서 그 지역을 전도한다. ‘내 교회’를 위한 전도가 아니라 지역 교회를 위해 전도한다. 그동안 예수를 믿겠다며 결신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작년 1주년 행사는 구덕체육관에서 했지만 이번 2주년 행사는 간소하게 이사, 실행위원, 후원이사, 전도대원 등 단합대회로 모였다. 다시 충전 받고 주님을 위해 일하려고 한다. 아직도 목이  마르다.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열매를 맺어야 한다는 조급한 마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끝까지,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우리는 씨를 뿌리고 하나님께서 열매를 거두시는 이 일을 계속하려고 한다.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에 대한 교계 반응이 좋다.
A. 칭찬받을만한 일이 하나도 없다. 성경은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화를 당할 것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복음을 받은 사람은 복음을 전해야 한다. 많은 선배님들이 앞장서서 전하는 일을 귀하게 여길 뿐이지 칭찬 받을 일은 없다. 선배들은 후배를, 목회자는 성도를 격려하며 아직까지는 사이좋게 잘 하고 있다. 목표는 부산, 경남이 복음화률 50%로, 기도하며 주님 오실 때 까지 이 운동을 계속하는 것이다.

Q. 꾸준히 전도할 수 있는 비결은?
A. 새로운 단체, 있다가 없어질 그런 것이 아니라 주님 오실 그날까지 우리가 해야 하는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힘을 주시는 것 같다. 성도들도 새로운 힘을 받고 있다. 전도대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전도에 소극적이었던 성도가 적극적으로 변했다며 전도의 기쁨이 생겼다고 한다. 그것에서 소망이 생겼다. 주님이 힘주시는 날까지 계속 갈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더 많은 교회에서 이 운동이 일어나고 협력이 있길 바란다. 감사한 것은 부기총과 성시화에서 격려해주고 협력해주고 있다는 사실이다.

Q. 전도운동을 통한 결실이 있다면?
A. 눈에 보이는 ‘내 교회’의 부흥은 없다. 그러나 우리가 지역을 다니며 전도를 할 때 그 지역의 교회 전도지를 가지고 전도를 하는데, 나중에 좀 알아 봐야겠다.
호주의 프랭크 제너라는 분이 40여 년간 노방전도를 했다. 그러나 회심했다는 사람을 한 명도 못 만나 낙심하려고 할 때 영국의 목회자가 "당신을 통해 예수를 믿은 사람이 많아졌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게 된다. 한 사람을 통해 수천 명이 회심했다는 이 이야기에서 희망을 봤다. 앞서 말했듯 우린 씨를 뿌리고 열매는 주님이 맺으신다. 그것을 바라보고 뿌릴 뿐이다.

Q. 2년간 전도운동을 하면서 전도에 대한 노하우가 생겼을 것 같다.
A. 매월 전도대회에서 예배를 먼저 드린다. 예배 후에는 전도 전문가들에게 10분~15분 정도 교육과 훈련을 받는다. 필요에 따라 앞으로도 더 많은 교육을 하려고 한다. 처음 전도를 할 때는 두렵지만 전도를 나가면 담대해 지는 것을 느낀다. 복음을 전하다보면 확신이 생긴다. 무슨 말을 할지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신다. 우리가 말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하게 하신다.

Q. 전도가 쉽지 않는 시대다.
A. 그동안 띠를 두르고 전도에 나선 교회가 많지 않다. 자기 교회 앞에서만 했기 때문이다. 그러는 동안 이단들이 득세했다. 그래서 옛날식으로 노방전도, 거리전도에 나서게 됐다. 아직까지 우리는 제약이 없지만 일부 국가에서는 전도하기 위해서는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차별금지법 등의 문제로 그렇게 될 수 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나서야 한다.

Q.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A. 작은 교회의 성도 대여섯 명이라도 나와 동참을 한다면 상당한 유익이 될 것 같다. 전도에 담력을 얻으면 하게 된다. 성도들도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면서 하나님 역사하심을 경험한다. 힘을 합치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교회에서 함께 하고 있지만, 교회마다 이 운동이 많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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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부산복음화운동본부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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