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2-09-30(금)
 
얼마 전 부산장신대를 감사한 교육부 감사팀은 도서관 건립을 위해 모금한 학교 기금 15억원으로 대학에 필요 없는 땅을 샀다며 이를 지적했다. 김해 모교회의 소유였던 이 부지를 어디에, 어떤 목적으로 매입하였는지 당시 최 모 총장이 이사회를 설득해 매입하게 한 것이다. 
현재 나대지로서 김해시청으로부터 신축허가도 안나는 대지를 매입한 대학당국의 정체성이 의심나는 점을 이번 감사에서 노출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3~4년이 지난 지금 이 땅의 용도가 분명하여 쓸 수 없었기에 김해시청으로부터 4000여만 원의 세금을 부과받아 학교에 막대한 피해를 가져다준 점도 지적한 부분이다. 
부산장신대가 부울경지역에 전도사, 목회자 양성기관으로 지역 복음화의 전진기지가 될 선지동산이 부끄러운 자아상을 드러낸 것이다. 향후 교육부의 구조조정에 대비하여 대구에 있는 영남신대와 부산장신대가 통합을 이룰 경우 영남권의 신대원의 위치나 정체성은 총회 산하 내 영향권이 부산장신대가 선두주자임을 자타가 인정하고 있지만 차츰 낙후되는데는 대안을 찾을 길이 없다. 
현재 부산장신대 교수들 가운데 불미한 논문 조작 건 때문에 학교 안이 어수선하고 사안이 불거져 나와 곤혹을 치루고 있는 모습이다. 직인도용 및 공문서 위조 때문에도 이사회 안의 인사위원들이 조사를 하고 있는 줄 알고 있다. 그리고 진실성이 모호한 이상한 이단설 루머로 곤혹을 치루고 있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고 있겠지만, 이상할만큼 교수사회에 그 어느 누군가 교수들의 과거 행적과 논문 내용을 캐고 있다는 느낌도 주고 있다. 
요즘 한국 내 교수들간의 논문 시시비비는 그 어느 교수도 떳떳하다고 자유로울 수 없는 형편이 된 점이지만, 정정당당히 부정한 부분이 있으면 드러낼 것은 드러내고, 뒤 그늘에서 야비하게 숨어서 루머를 퍼뜨리는 것은 대학의 최고의 지성적인 가치성에서도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다. 대학의 교수충원률이 120% 상회하여 구조조정을 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적절한 조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래도 에큐메니칼 기관의 기독대학의 정체성이 대학교수 사회와 이사회의 방향이 흐려질 경우 대학은 좌초하고 마는 경향이 허다하다. 지금 살아남아야 할 생존기로에 놓여있는 판국에 대학의 이사회와 교수사회가 갈팡질팡할 경우 교육부의 구조조정 칼날에 피할 길이 없이 재촉할 수 있는 명분만 줄 뿐이다. 하루빨리 부산장신대의 역사와 전통에 맞게 에큐메니칼 정신대로 기독대학 본래의 정체성을 회복하기 바라고 기도할 수 있도록 학생, 교수 그리고 이사회 모두가 하나가 되어 뜻을 모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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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장신대 정체성이 흐려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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