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17(수)
 
매서운 추위로 우리를 움츠려들게 하던 겨울이 지나고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봄이 왔다. 교회들은 사순절 기간을 지내고 부활절을 맞았다. 올해는 3월에 부활절이 있어 여느 때보다 이른 감이 있지만, 예수님의 고난과 죽음 그리고 부활을 묵상하며 다시금 우리의 신앙을 다짐하는 기회였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경험하면서 하나님에 대한 사랑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새롭게 하는 시간이었다. 
교회마다 부활절 칸타타를 통해 아름다운 찬양이 가득하고 또 다양한 행사로 부활절을 풍성하게 지낸다. 특히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있는 크리스천으로서 그 사랑을 세상에 전하기 위해 교회들은 부활절을 맞아 사회적 섬김도 놓치지 않고 있다. 기독교 연합기관과 교회들은 노숙인, 지역 어르신 등 외롭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가 식사를 대접하거나 선물을 건네기도 한다. 우리만 알고 있기엔 예수님의 사랑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절제와 금욕의 시간인 사순절을 보낸 후 찾아 온 부활절은 축제의 시간이다. 그래서 교회들은 잔치를 하듯 기쁨과 환호로 가득하다. 각 부서마다 계란을 나누고 믿지 않는 이웃들에게도 계란을 나누며 부활의 기쁜 소식을 전한다. 이제 이런 나눔이 어른들만이 아닌 유치부, 초등부에서도 행해지는 교육으로 자리잡았다. 어릴 적부터 작은 계란 하나지만, 이를 통해 부활의 기쁜 소식을 이웃에게 전하는 것을 배운다. 
매년 돌아오는 절기지만 우리는 그 크신 하나님의 은혜를 자주 잊고 살아가다보니 절기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할 필요가 있다. 한국교회에 부활의 기쁨이 더욱 충만하기를 바라며, 부활절을 시작으로 교회에 기쁜 소식이 끊이지 않고 들려오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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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쁨으로 가득찬 부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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