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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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체는 시간과 공간속에 살고 있지만 속마음은 이미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세계를 살고 있다. 이 말은 내 속이 죽음 후의 세계까지 이어져 있을 수 있다는 말이다. 당연하지 않은가? 모든 삶은 연속성이라는 것이 있는데 지금의 삶과 죽음 후의 삶이 차원이 다를 수는 있지만 연속성이 있는 것이다. 사람의 머리는 하늘을 향해 살고 있지만 속은 반대로 살아간다. 어떤 사람은 똑바로, 어떤 사람은 거꾸로 물구나무를 선 채 살아간다. 비유적으로 말하면 머리가 하늘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은 똑바로 살아가는 사람이지만 머리가 땅을 향해있는 사람은 겉으로는 사람이지만 속은 짐승인 것이다. 사람의 머리가 하늘을 향해 있고 발은 땅을 딛고 살아가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자신의 속이나 마음, 태도를 하늘에 두고 살아야 사람이며 머리를 땅을 향해 사는 짐승으로 살아서는 안 된다는 말이다. 이런 모습이 이어져서 천국이 만들어지고 지옥도 만들어진다는 말이다.
  걱정하고 한숨을 쉬면서 땅이 꺼져라 하고 살아가는 사람, 시기하고 미워하면서 높아지려고 싸우는 사람, 이 땅에서의 소유와 권력을 모으기 위해 자신의 본성과 사람을 이용하여 많은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사람이 있다. 이런 사람은 겉모습은 하늘을 향해 있다고 해도 속은 땅을 향해 살아가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부족하더라도 삶을 받아들여 당당하게 살면서 정직함을 잃지 않고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자신의 삶을 사랑하며 열정적으로 살면서 소유와 지위와 권력을 얻는 사람. 이 모든 것을 얻은 후에도 에고를 드러내지 않고 이 모든 것이 선한 일을 위한 수단으로 알고 하나님과 다른 사람에게 영광을 돌리는 사람. 바로 이 사람이 소유와 에고와 지위에 매이지 않는 하늘을 향해 있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몸과 음식에 대해서도 몸에 유익한 것과 좋은 것을 주려는 마음은 하늘을 향해 살아가는 것이지만 돈 때문에 사람이 먹으면 해로운 음식을 어쩔 수 없다면서 주는 것은 거꾸로 살아가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매순간 자신의 삶이 하늘을 향해 있는지, 거꾸로 살고 있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 먼저 마음에 두려움이 있고 긴장하면 사람은 생각 속에 빠지게 된다. 그러면 머리는 금세 땅을 향하고 허리는 굽어지고 눈은 아래를 향하면서 빛을 잃게 된다. 이 때 허리를 펴고 천천히 배로 호흡하면 땅을 향했던 눈과 허리는 정 자세로 돌아온다. 그러면서 자신의 마음에 일어나는 두려움과 긴장과 떠오르는 부정적인 생각을 보게 된다. 그러면 눈은 밝아지고 힘이 생겨나면서 나의 삶은 하늘을 향하게 되는 것이다.
  며칠 전 차를 쓸 일이 있어서 수련회 때 새벽에 아내를 날개영성하우스에 태워주었다. 집에 도착했는데 아내가 두부를 우리 집 냉장고에 두고 왔다는 것이다. 한 끼에 필요한 재료만 해도 수 십 가지니 이해가 되기도 했다. 나는 기쁜 마음으로 갖다 주고 웃으면서 수고하라고 말했다. 아침 식사가 다 끝난 후에 아내는 ‘아까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톡을 보내 왔다. 나는 성경 말씀을 이용하여 ‘내가 있어서 다행이지. 두 번이 뭐야, 이 백 번 씩 두 번이라도 할 수 있지^^’라고 답장을 보냈다. 아내는 ‘감동’이라고 답을 했다. 이렇게 어떤 상황을 만나든 자신의 속마음에 늘 밝음이 있어야 할 것이다.
  사람이나 사건을 대할 때 어떤 일이 있거나 자신이 옳고 정당하더라도 두려움과 음행과 거짓과 폭력과 무시함과 분노와 시기와 원망과 지배욕과 원수 갚으려는 복수심 등 그 어떤 것도 내 속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다.
  사람에게 좋은 것, 선한 것을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람을 향한 사랑이며 또 인간이 마음대로 살도록 내어버려두는 것은 신이 인간에게 주신 권리이다. 그리고는 먼 후일 자신이 말하고 행동한대로 되는 것은 하나님이 만드신 법칙인 것이다. 내가 똑바로 살고 있는지 거꾸로 살고 있는지는 자신만이 확연히 알 것이며 핑계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매 순간 깨어있어 자신이 어떻게 살고 있는지 살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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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칼럼]똑바로, 거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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