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12-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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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일사각오’ 감독 권혁만 PD(KBS)
    Q. 지난해 성탄절 특집으로 주기철 목사님의 일대기를 다룬 다큐멘터리 ‘일사각오 주기철’를 방영한 후 다시 영화로 제작했다. ‘일사각오’를 기획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가?A. 방송과는 다른, 영화에서 보여줄 수 있는 메시지가 있다고 생각했다. 방송에서는 시간제약 때문에 아쉬웠다. 기독교의 본질을 이야기하고 싶었고, 또 방송 이후의 반응들을 반영해서 좀 더 영화답게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약 90%를 새로 제작했고, 115분짜리 영화가 나왔다. 영화에서 주기철 목사님이 신사참배, 종교적 행위를 넘어서 우리 민족운동사에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의의, 가치를 갖고 있다는 것을 부각시키고자 했다. 그리고 이 시대의 청년들, 특히 기독 청년들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흙수저’, ‘헬조선’이라며 비관만 할 것이 아니라 일제 암흑기, 참혹했던 시절에 오로지 정의와 신념을 향해서 살았던 주기철 목사님의 삶을 통해서 새로운 도전과 소망을 갖게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Q. 지난 성탄절 TV방영 이후 호평을 받고 큰 반향을 일으켰다. 시청률이 10% 가까이 나왔다. 예상은 했는가?A. 전혀 예상 못했다. 한 7~8%는 나오지 않을까 생각은 했지만 예상외로 더 많이 나와서 놀랐다. Q. 분량의 영화로 다시 제작하면서 어려움은 없었나?A. 많았다. 방송이 끝나고 제작기간이 실제로 한 달반도 안됐다. 2월 초에 제작이 끝나야 했다. 시간과 환경, 제작비 등 모든 것이 어려웠다. 그 기간 동안 90%를 새로 찍어서 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도 어려운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일을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생각한다. 환경과 사람을 준비시켜주셨고, 그 기간 내 할 수 있게 하셨다. 사순절을 겨냥해서 서두르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해 주셔서 가능했다. Q. KBS PD다. 공영방송에서 기독교 관련 영상물, 종교인의 이야기를 담는 것이 쉽지 않았을 텐데 어려움은 없었나? A. 우선, 제가 있는 부서가 드라마 시스템이 갖춰진 곳이 아닌 다큐멘터리 부서다. 그렇다보니 제작 스텝도 드라마 스텝이 전혀 없다. 그러니까 다 처음 하는 사람들이었다. 그런 면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는데, 그럼에도 가능하게 하신 것이 하나님 은혜였다. 그리고 공영방송이 갖고 있는 기본적인 가치라는 것도 정의와 사랑인데, 하나님의 그 사랑과 공의와 다르지 않고 본질적으로 같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기독교가 워낙 사회적으로 물의, 비판과 걱정을 받고 있어서 기독교 콘텐츠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런데 2년 전 제작했던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마중물 역할을 했다. 손양원 목사님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가 TV에 방영됐고, 영화 ‘그 사람 그 사랑 그 세상’이 나왔다. 반응이 좋았다. 그러니까 두 번째 할 때는 수월했다. 만약 그것이 실패했다면 이번 제작이 어려웠을 것이다. 방송 시청률이 10% 가까이 나왔을 때 ‘이것은 크리스천만의 방송이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도 많이 보는 방송이구나’를 알게됐다. 방송 후 일반시청자들의 ‘주기철 목사님이 대단한 분이다’는 반응이 있었다. 그래서 회사에서도 반대하는 일이 없었다. Q. ‘일사각오’를 통해 어떤 것을 전하고 싶었는가?A. 사실 ‘일사각오’라는 단어가 어렵게 느껴지는 단어이지 않나. 실제로 주기철 목사님의 일사각오는 목숨을 거는 일사각오였다. 그러나 일사각오가 그렇게 목숨과 맞닥뜨려야 하는 그런 어려운 주제로 상대하지 말고, 일상 삶 속에서 일사각오의 정체성을 가지면 작은 습관 하나, 좋은 습관을 기르고 나쁜 습관을 버리는 것, 작은 것 하나를 삶속에서 실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너무 익숙한 ‘작심삼일’이라는 단어가 있다. 우리 사회와 개인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작심삼일이라는 단어는 너무나 잘 알려져 있고 잘 쓰는데, 그 반대되는 일사각오는 저도 이번 주기철 목사님을 통해서 처음 들었다. 그렇기 때문에 작심삼일이 이 사회에서 없어지고 일사각오가 일상적인 언어가 되어 작은 것 하나도 우리가 실천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 저도 이것을 통해 그런 결심을 하게 됐다. Q. 앞으로도 기독교 관련 영상물을 제작할 것인가?A. 그렇다. 가능하다면 퇴직 전까지 기독교 콘텐츠를 통해서 우리사회를 좀 더 건강하고 아름답게 하는데 기여하고 싶다. Q.영화를 보러 올 관객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A. 교계의 많은 크리스천들이 마음을 담아서 한국교회에서 새롭게 부흥하고 회복시키는 데 기여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별히 부산, 경남지방은 초량교회, 마산문창교회, 진해 등 손양원 목사님, 주기철 목사님의 사역의 중심지였다. 그렇기 때문에 부산과 경남의 크리스천들이 힘을 모아 주셔서 그 부흥의 바람, 주기철 목사님의 열기가 전국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시길 부탁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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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03-24
  • [부활절 특집좌담회] 디아코니아, 교회와 NGO
    부활절을 맞는 우리는 부활의 의미를 묵상하며 다시 한 번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되새긴다. 생명과 사랑, 나눔과 섬김이라는 말을 현장에서 절실하게 체감하는 기독교NGO. 여러 기독교 NGO가 있지만 그들의 활동을 그저 모금운동만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본보는 부활절 특집 좌담회로 기독교NGO 중 월드비전, 사랑의장기기증, 기아대책 부산 대표를 초청해 그들의 사역과 교회와의 협력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일시 : 2016년 3월 17일(목) 오후 2시장소 : 드림스퀘어참석자 : 김순이 본부장(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 이광연 지부장(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산지부) 정주영 본부장(기아대책 부산본부) 신상준 부장 : 참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먼저 각 단체 사역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활동 및 현황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김순이 본부장: 월드비전은 1960년 한국 6.25전쟁의 잿더미에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로 인해 나의 마음도 아프게 하소서’라는 미국인 선교사 밥 피어스 목사님의 기도와 故 한경직 목사님의 눈물로 씨앗이 뿌려져서 우리나라의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것을 기초로 설립되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가장 소외된 사람들, 1억 명의 가난과 불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어린이, 가정, 지역사회와 함께 구호사업과 그들이 “잘 가요. 월드비전”이라고 할 때까지의 근본적인 자립을 위한 10년에서 15년간의 중장기적인 지역개발사업 및 옹호사업을 진행하는 기독교국제구호개발NGO입니다. 월드비전은 종교, 인종 혹은 성별을 초월하여 모든 사람들을 섬기면서 국내사업, 국제개발사업, 북한사업, 국제구호사업, 옹호사업 등의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지부장 : 재단법인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는 1991년 설립된 장기기증등록기관입니다. 저희가 하는 일은 크게 장기기증을 홍보하고 교육하는 일과 장기기증자와 대기자를 연결하는 장기이식결연사업입니다. 추가로 제주도에 ‘라파의집’이라는 만성신부전 환우를 위한 무료투석기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현재 우리나라에 사후장기기증 희망등록자는 125만 명 정도인데 그 중 저희 본부를 통해 등록하신 분들이 88만 명 정도 됩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나라의 장기기증 등록률은 약 2.5%정도로 미국(38%), 영국(28%), 일본(15%)의 수준에 비해 한참 모자라는 실정입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등록자의 60% 이상이 크리스천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본부를 통한 생존 시 장기기증자가 954명입니다. 바로 이 분들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실제 장기이식을 받게 되었고 저희 본부가 존재할 수 있었습니다. 정주영 본부장 : 기아대책은 1989년 10월 24일 국내 최초 해외를 돕는 NGO로 창립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는 세상의 영적, 육체적 굶주림이 종식되는 때까지 그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해외 뿐 아니라 국내, 북한 원조를 하고 있습니다. 기아대책이 꿈꾸는 미래는 굶주림을 겪는 모든 아이들과 가정, 공동체가 회복되어 또 다른 공동체를 돕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아대책의 큰 특징은 한국인 기아봉사단으로 전문인 사역자를 훈련해서 직접 파송하는 것입니다. 행복한홈스쿨(47개소), 복지시설(35개소) 등을 운영 중이며 2015년 12월까지 후원회원수가 135,697명입니다. ▲ 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 김순이 본부장 신상준 부장 : 부산지부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혹시 지부만의 특색 있는 사역이 있으신지, 그리고 부산·경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참여율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부산지부에 대한 소개도 부탁드립니다. 혹시 지부만의 특색 있는 사역이 있으신지, 그리고 부산·경남지역은 타 지역에 비해 참여율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이광연 지부장 : 사랑의장기기증 부산지부는 본부 설립 1년 후인 1992년에 설립되었습니다. 부산은 특히 대학생들과 연계된 장기기증 프로그램이 전국에서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한 해 평균 4~5천 명 정도의 부산지역 학생들이 장기기증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산지역의 전체 참여율은 2.6% 정도로 전국 평균을 보이고 있는데, 어느 지역보다 최근에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저희 부산지부 실적 기준으로 1992년 설립 이후 2005년에 등록자가 1만 명을 넘었고, 2014년에 5만 명, 그리고 2016년 현재 7만2천명이 등록해서 앞으로는 등록률이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정주영 본부장 : 1997년 11월에 설립된 기아대책 부산본부에는 현재 6개 후원이사회와 80여명 후원이사가 있습니다. 기아대책 부산본부에서 국내 아동결연 300여명 관리하고 있으며, 부산본부 직영 행복한홈스쿨(부산진, 벧엘, 영도, 영안지역아동센터 4개소 직원 8명)과 협력홈스쿨(대신, 화목, 홀리트리, 새소망, 꿈샘, 새에덴, 꿈나무, 새물, 행복한지역아동센터 8개소 직원 16명), 수탁시설(사하사랑채노인복지관 1개소 직원 30여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부직원은 4명입니다. 부산본부의 특화사업으로 ‘교육청 및 어린이집연합회 저금통 캠페인을 통한 글로벌시민교육’과 ‘이사교회와 함께하는 국내, 해외, 북한 지원사업 및 바자회, 희망 월드컵’, ‘지역교회와 함께 하는 수자원 개발사업, 해외 아동 후원 사업, 기대봉사단 파송, 북한지원 사업’, ‘지역 내 학교, 기업을 연계한 밝은문화 확산캠페인을 통한 더불어 행복한 사회 만들기’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역협력관계에 있어서 노력대비 협력반응 정도 면에서 나쁘진 않은 편입니다. 경남의 경우는 지역민심으로 좀 더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부산의 경우도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인식 면에서는 기부문화가 수도권의 50%도 못 미치는 수준입니다. 김순이 본부장 : 저희 월드비전 부산지역본부는 연산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저를 포함하여 4명의 직원이 섬기고 있습니다. 동역하는 단체로는 협력교회 목사님들로 구성된 부산동서지회와 평신도로 구성된 부산후원회, 교육기관 협력단체인 세계시민학교 초등교장협의회, 중등교장협의회와 대학생들로 구성된 비전메이커, 세계시민강사, 청소년자원봉사단 해피프렌즈 등이 있습니다. 적은 직원이지만 협력단체들이 함께 동역해주셔서 부산전역에서 기쁘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본부에서는 지난해 4월 부산의 기독평신도 20명의 이사로 구성된 후원회가 창립이 되어서 의료계, 법조계, 학계, 실업계 등 각계각층에서 나눔 사역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월드비전 전국적인 참여분포도를 살펴보면 부산경남지역이 참여도가 낮은 편이어서 더욱 사역의 지경을 확대시켜나갈 계획입니다. ▲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광연 지부장 신상준 부장 : 기독교 정신에 입각하여 설립된 기관이라고 알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교회들의 참여 또한 절실할 텐데요, 교회는 적극적으로 동참하는지요? 기업이나 사회 타 기관에 비해 교회 참여율이 어떤지요? 정주영 본부장 : 지역교회와 이사교회에서 참여하고 있습니다. 지역교회에서 선교적인 차원에서 협조하고 있고, 이사교회는 목사님과 장로님으로 구성된 이사회로 협력하고 있습니다. 기업이나 단체들 보다는 교회의 참여율이 높습니다. 김순이 본부장 : 월드비전도 기업이나 타 단체에 비해서 부산지역 교회에서 교회의 형편과 처지에 따라서 더 열심히 참여해주고 계십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지회, 교회 목사님들의 기도동역부터 성도님들의 사랑의빵저금통나눔, 아동결연후원, 식수후원, 학교건축후원, 국내도시락지원, 꿈지원장학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여하고 계십니다. 앞으로 더 많은 교회들이 디아코니아정신으로 지역사회를 돌보고 사랑하며 한국을 넘어서 열방을 가슴에 품고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 사역에 동역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제2의 도시인 부산이 경제도 발전하고 나눔과 기부 문화도 향상되어서 우리 모두가 살기 좋은 도시, 누구나 살고 싶은 도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이광연 지부장 : 교회들의 참여가 많이 늘어나기는 했지만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저희와 같은 기독교NGO단체들의 노력도 많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으로 도움을 요청하는 식의 접근보다는 각 단체들의 사역을 목사님들이 충분히 공감하시고 교회가 참여할 수 있는 부분을 정확히 이해하신다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교회의 참여도 기대해 봅니다. 현재 저희 사랑의장기기증 부산지부를 통해 200개의 부산지역 교회가 참여하였고, 그 중 65% 정도는 최근 5년 내에 참여하신 교회들로, 점점 높아지는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교회의 참여가 조금 약한 것이 사실이지만 앞서 말씀하신 두 단체와 같이 기업이나 다른 어느 공공기관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편입니다. ▲ 기아대책 부산본부 정주영 본부장 신상준 부장 : 과거 사랑의열매 비리 사건 이후 후원금 및 성금 모금이 감소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후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낸 후원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 궁금해 했습니다. 재정 운영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김순이 본부장 : 월드비전을 통해 후원해주신 한 분 한 분의 사랑과 정성의 결정체입니다. 월드비전은 후원금이 꼭 필요한 곳에 후원금과 사업의 전문성을 담아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단순한 물질적인 지원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중장기적 계획으로 그들과 함께 동역합니다. 전체예산의 11%-14%이내로 운영비를 사용하고 있으며 사업비 집행을 최대한하고 있습니다. 감사부서가 별도로 설치되어서 연1회 내부감사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감사, 외부 회계법인 정기 감사 등을 통하여 투명성과 책임성을 검증받고 있습니다. 후원금이 제대로 사용되고 있는지를 후원자가 직접 사업에 참여하여 모니터링하고, 법인카드 사용 시 기관의 정체성에 맞지 않는 예산집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는 등 월드비전 모든 직원들은 청지기의 사명으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이광연 지부장 : 정확히 말씀드리면 저희는 모금기관이 아니라 등록기관이기 때문에 영향이 덜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희도 당연히 후원을 통해 운영되는 민간단체이기 때문에 매우 중요합니다만, 장기기증과 후원을 동시에 받아야 하는 어려움 때문에 후원에 포커스를 맞추기는 힘든 실정입니다. 후원금 사용내역은 홈페이지나 인쇄물에 게시하고 매년 보건복지부의 감사를 받고 있습니다. 정주영 본부장 : 기아대책은 투명성이 핵심 가치입니다. 홈페이지에 매년 디테일한 사업보고서가 올라와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 궁금할 때는 언제든지 본부로 전화하시면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특별 목적 후원에 대해선 사업 결과보고를 정확하게 하고 있습니다. 개인후원자의 경우 예를 들어 아동을 결연하여 후원할 경우엔 개별로 다 보고서가 전달되고 있고, 후원자가 목적을 정하지 않았을 경우는 홈페이지 사업보고서 상의 일반 사업 내용을 참고하면 됩니다. 우리가 모금했다고 우리 마음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규정에 맞게 계획된 바에 따라 집행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모금을 해도 서울 본부에서 전체를 관리하고, 전체적인 재정 운영에 대하여는 외부 감사를 받고 있으며, 매년 지역의 내부감사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신상준 부장 : 사역하시면서 고충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어떤 점들이 힘드신지요? 이광연 지부장 : 장기기증에 대해서 막연히는 다들 알고 계시지만 그만큼 정확하게 알고 계신 분은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교회나 기관의 담당자들이 선입견을 갖고 시작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습니다. 고충이기도 하지만 저희들의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주영 본부장 : 일반인들이 아직까지 NGO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유급직원인 것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책임과 사명을 다할 직원이 필요하고, 급여는 당연히 따르게 되는 일인데, 그런 부분에서 잘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우리 사역은 일회적으로 도움을 주고 끝내는 사역이 아닙니다. 미자립 지역에 가서 자립할 수 있도록 만들기까지 최소한 10년은 소요되는데, 자립 후에는 또 다른 미자립 지역으로 이동하여 사역합니다. 얼마 전에 우물사업으로 인터넷이 들끓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원조하고 그런 다음 관리하지 않는다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나 마찬가지 입니다. 2012년도 캄보디아에 수자원사업으로 우물을 많이 팠었습니다. 270만원의 펌프식 우물이었는데, 어떤 분에게 공격적인 문의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본인은 다른 단체와 150만원에 우물을 팠는데 왜 기아대책은 비싸냐는 내용이었습니다. 기아대책 해외사역팀은 단회적으로 일하지 않고, 처음 우물을 팔 때 제대로 하지 않으면 당연히 수질이 떨어지고 수량도 적어지는데, 적은 비용으로는 얕게 팔 수 밖에 없다고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우물을 한번 파고 일 년도 안 돼 사용하지 못한다면 파지 않은 것만 못한 것입니다. 현재 기대봉사단은 현지에 같이 살면서 우물을 꾸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보이기식, 행사성 원조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몇몇 단체들을 볼 때 안타까움과 아쉬운 마음이 많이 들게 됩니다. 김순이 본부장 : 저는 26년간 월드비전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습니다. 갈수록 경제는 나아지지 않고, 우리의 마음은 조급해지고, 남을 돌아볼 여유가 없는 이 시대에 우리를 반갑게 기다려주는 사람이 있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오해도 받고 실족함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께서 수많은 사람들과 수많은 일들 중에서 저를 월드비전 사역자로 지명하여 부르셨다는 것입니다. 부르심에 감동하고 그 사명 감당하려고 오늘도 설레는 마음으로 사도바울이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듯이 달려갑니다. 누가 불러주지 않아도 먼저 다가가서 손 내밀고, 먼저 웃고, 먼저 사랑하며 생명을 살리는 일에 축복의 통로로 쓰임 받는 것이 감사하지요. ‘우리의 일이 우리의 예배입니다’ 라는 생각으로 늘 사역하고 있습니다. 신상준 부장 : 기독정신에 입각한 많은 NGO단체들이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혹시 단체 간의 협력 방안은 없는지요? 정주영 본부장 : 부산의 경우 협력관계가 나쁘진 않다고 봅니다. 이미 모금단체 협의회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독NGO단체들이 앞으로 더 서로 긴밀하게 협력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정말 선교적인 사명감과 지상명령 성취를 위해, 우리의 이웃들을 위해 하나님의 마음으로 일하고 예수님처럼 일하길 간절히 원합니다. 대표적인 단체들이 모범적으로 각자 사업에 충실하고 조급한 마음으로 일하지 않고, 우리가 정말 진정성을 가지고 일한다면 어려운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기아대책은 명품NGO가 되고자 합니다. 부산본부도 그러합니다. 모금을 하는 과정에도, 후원금을 집행하는 과정에도, 사업을 펼치는 과정에도, 후원자와 수혜자를 대하는 과정에도 정말 격이 있고 도덕적으로나 윤리적으로도 정직하게 일하고, 눈앞의 이득을 선점하기 위해 남에게 피해를 주어선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사역을 떠나서 하나님 안에서 한 형제자매이기에 그렇습니다. 서로 사랑하며 하나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해드리는 단체, 그런 협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김순이 본부장 : 부산에는 선한 일을 하는 NGO단체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방금 말씀하신 것처럼 부산공동모금회가 중심으로 모금을 하는 모금기관협의회는 있지만 기독NGO단체모임은 현재 없습니다. 때로는 선의의 경쟁도 하고 협력하면서 서로 존중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부산기독교총연합회나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같은 부산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는 연합기관과의 협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소통과 공감과 이해를 위해 함께하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하여서 함께 기도하면서 부산지역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고 지역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이웃을 사랑하고 구체적으로 섬기면서 복음화를 위해 노력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많은 NGO단체들이 어떤 사역을 하는 지 교회와 지역사회에 더 많이 알리고 홍보해야합니다. 살기 좋은 부산을 만들기 위해서 연대 캠페인, 박람회 같은 것도 고려해보면 좋겠습니다. 이광연 지부장 : 개인적인 생각은 단체 간의 공동행사도 좋지만 목사님들과 교회에 저희를 더 자주 알릴 수 있는 기독교NGO단체들의 사역보고 시간이 더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이번과 같이 교계지를 통한 사역안내도 더 자주 있었으면 합니다. 신상준 부장 : 끝으로 올해 및 향후 계획 중인 사업이 있으시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순이 본부장 : 하반기에는 협력하는 지회교회의 성도님들이 사랑의빵 저금통을 통하여 모아주신 정성을 다 합하여 아프리카 말라위 학교 완공식에 대표목사님들을 모시고 다녀올 계획입니다. 그리고 여름에는 기아체험청소년봉사단을 대상으로 대규모기아체험행사를 진행하여 다음세대들에게 나눔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연말에는 지역교회에 사랑과 은혜를 서로 나눌 수 있는 송년 나눔 콘서트를 할 계획입니다. 이광연 지부장 : 저희는 올해 교회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이끌어내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습니다. 물론 다양한 사업들이 진행되겠지만 그래도 장기기증운동에 가장 핵심적인 힘이 되어 주는 교회를 중심으로 다시 한 번 힘을 모으는 것이 금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전체의 핵심사업 주제입니다. 정주영 본부장 : 서로 사랑하고 더불어 잘 살기 위해 밝은 문화 확산 캠페인을 펼치고자 합니다. 학교에서부터 직장에서부터 우리는 긍정적이고 인간적이고 피조물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서 아름다운 공동체로 변하는 운동입니다. 해피허그데이, 연합이사회컨퍼런스, 희망월드컵, 필란트로피나이트 등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바다로 둘러싸여, 바닷바람이 많이 부는 곳입니다. 부산에서부터 이런 아름다운 바람이 불기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되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신상준 부장 : 바쁘신 중에 함께 자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회 : 신상준 부장정리 : 최혜진 기자사진 :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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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부활절 특집대담]동서학원 박동순 이사장을 만나다
    신이건 사장: 부산교계의 큰 원로이자 많은 분들의 존경을 받은 장성만 목사님을 먼저 하늘나라로 보내셨습니다. 남편과 사별하신 뒤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습니까?박동순 이사장: 요즘 새벽에 성경책을 많이 읽고 기도를 하는 가운데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살아생전에 설교준비를 위해 적어 둔 수많은 노트와 유품을 정리하다 보니 예전에 지냈던 일이 많이 생각납니다. 남편과 함께 미국으로 유학 가서 결혼식을 가진 일, 함께 우리의 꿈과 이상을 이야기하던 일, 귀국하기 전 후원회 조성을 위해 주일마다 교회를 찾아다니며 설교하던 일, (울먹이며)나를 지극히 아껴주고 격려해 주던 생각이 나면서 너무 그립고 슬픕니다. 그렇지만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며 행복하게 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동서학원 이사장을 섬기고 있지만, 가끔 3개 대학을 이끈다는 것이 벅차고 힘들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제 소명이라 생각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이사장 업무를 보다가 고민하며 결정하지 못하는 문제가 생길 때, 저도 모르게 순간적으로 ‘나중에 이 양반 오면 물어봐야지’라는 생각이 문득 듭니다. 집에서 식사하다가 식탁에 올라온 반찬 중에 그이가 좋아하던 나물이 있으면 저도 모르게 ‘오늘 왜 이렇게 늦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는 ‘아차, 그이는 죽었지... 지금 여기 없는데...’라는 생각을 하면 더욱 그립고 슬퍼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남편과 함께 쌓아 온 아름다운 추억들과 저를 위해주는 자녀들의 노력을 볼 때 마다 힘을 얻어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신이건: 슬하에 2남 1녀가 있으신데, 가족 자랑을 좀 해 주시지요.박동순: 아버지가 어머니를 지극히 아껴주던 모습을 평생 보고 자랐기에, 아버지가 떠난 빈 자리를 메우기 위해 자녀들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장남인 제국이는 가족들이 서울에 있어 평일에는 저희 집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외국으로 출장도 많이 가고 일정도 많아 바쁘지만, 그런 중에도 가급적 함께 저녁을 먹기 위해 노력합니다. 일이 있으면 미리 연락해서 사정을 말하고 귀가도 늦지 않도록 서두릅니다. 남편이 살아있을 때도 매일 아침은 제가 손수 차려 드렸습니다. 그러면 남편과 저, 제국이 셋이서 매일 아침 함께 기도하고 식사를 했었죠. 그래서 제가 혼자 먹지 않도록 신경 써주는 고마운 아들입니다. 오늘 저녁은 같이 먹기로 했습니다.(웃음) 차남인 제원이도 바쁘지만 집에 자주 들려 얼굴을 보여주곤 합니다. 바빠서 피곤할 텐데 밤 11시가 넘어 귀가하는 길에 저희 집에 들려 안부를 묻곤 합니다. 제 딸은 얼마 전 저희 대학 디자인대학 교수로 오게 되었습니다. 제 딸이지만 어릴 적부터 단아한 외모와 조신한 성격, 배려하는 마음이 큰 딸이었습니다. 교직원들도 설립자 딸인줄 몰랐을만큼 본인 스스로도 내색하지 않았죠. 신이건: 축하드릴 소식을 들었습니다. 몇 년 전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수상하신데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상을 수상하신다고요? 박동순: 네. 감사할 따름이죠. 지난 2013년 한국여성대회에서 김활란여성지도자상을 받았습니다. 제가 이화여대 영문과 출신으로 저의 영원한 은사이신 김활란 박사님을 생의 모델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분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게 되어 더욱 기뻤습니다. 제가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이 상을 받게 되어 당시에도 감격적이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상을 받게 되어 더욱 영광입니다. 3월 22일 물의 날을 맞아 환경청의 추천으로 대통령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1999년부터 12년간 동서대 총장으로 재임하며 낙동강환경봉사단을 창단했습니다. 환경 활동 전문가와 학생들이 참여해 도보탐사와 연구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총장 임기가 끝난 후에는 젊은 나이에 뭔가 사회에 봉사해야겠다는 생각에 사단법인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BMGM)를 창립하였습니다. 물은 생명이고 자원이기에 물을 살려야한다는 이념으로 활동을 펼쳤습니다. 어머니들은 자신의 생명보다 자녀들을 소중하게 여깁니다. 그런 자녀들에게 좋은 물,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환경운동에 동참하다보니 어느새 4,600명의 회원들이 동참하는 단체로 성장하였습니다. BMGM은 저탄소 친환경 교육을 실시하고 EM발효액을 주민들에게 보급하기도 했습니다. 또 EM흙공을 만들어 삼락천, 감전천, 학장천 살리기 운동을 펼쳤습니다. 후손들에게 좋은 환경을 물려주고 싶다는 어머니의 마음들이 인정을 받아 제가 대표로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이 일에 긍지를 가지고 하나님이 주신 아름다운 환경을 잘 지켜 후손들에게 푸른 금수강산을 물려주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이건: 설립자님이 없는 동서학원. 앞으로 이사장님으로서 비전과 꿈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부탁드립니다.박동순: 박사님 살아생전에 자주 하던 말이 있습니다. “나는 당신 수제자입니다”라고 말했었죠. 평생 함께하며 설교를 들었고 함께 학교를 설립하기 위한 꿈을 나누었습니다. 저는 진리, 창조, 봉사라는 건학이념을 계승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세계화 시대에 우리 인재들이 세계 속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아시아 허브대학으로서 외국으로 진출해 기반을 잡는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제적인 활동을 많이 하며, 중국과 미국에 분교를 설립해 학생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성적이 우수한 학생은 물론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자신의 의지를 보여준다면 인터뷰를 통해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그곳에 갔다 오면 사람이 바뀌어서 돌아옵니다. 이러한 낙오자 없는 교육을 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설립자의 건학이념을 계승하도록 장제국 총장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신이건: 요즘 정계를 보니 과거 장 박사님께서 국회의원으로 활동하시던 때가 생각납니다. 당시 단군상 문제에 앞장서셨는데요.박동순: 저도 기억이 납니다. 아마 그 때가 우리 장 목사님이 12대 국회에서 민정당 정책위의장으로 계실 때 일 것입니다. 단군상 건립 문제가 가장 큰 문제가 되었을 때가 있었어요. 일부 지방 자치단장들이 건립기금을 주어서 학교운동장에 단군상을 세우고 있었고 밤에는 기독교인들이 단군상을 부셔버리고 하는 악순환이 계속 될 때입니다. 당시 교회들은 순교할 각오로 반대 운동을 하고 있었고, 이 운동이 전국으로 확산되어 단식투쟁을 벌이는 교회가 늘어났었습니다. 그 때 우리 장 목사님이 전두환 대통령을 독대해서 그 일을 중단 시켰지요. 당시 에스더처럼 죽으면 죽으리라는 마음으로 대통령을 찾아갔었습니다. 만약 대통령이 심기라도 불편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갈까 걱정했지만, 대통령이 보고를 받으시고는 “정부가 특정 종교를 지원하면 안 되지요. 국비와 지방비로 단군성전을 건축하는 것은 모두 중지시키도록 하세요”라고 말했습니다. 이렇게 해서 중단을 시킨 것입니다. 신이건: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장남은 교육자로, 차남은 정치가로 활동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박동순: 아버지의 뒤를 이어 자신의 일터에서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이 대견할 따름입니다. 아버지 장 목사님은 학교를 설립하고 나라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한 교육자이자, 국회의원으로 의정 활동을 펼친 정치가였습니다. 두 아들이 이런 아버지를 따라 활동하는 모습이 기특합니다. 장제국 총장은 건학이념을 계승하고 학교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장제원 전 의원 역시 아버지처럼 나라와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 이번 총선에 출마의 뜻을 밝혔습니다. 목회자의 아들로서, 아버지의 신앙을 이어받아 신앙에서 벗어나는 일들은 해결할 수 있는 정치가가 되기를 어머니로서 바랄 뿐입니다. 신이건: 끝으로 교계에 당부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박동순: 우리 영감이 평소에 기독교문화재단을 만들고자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많은 교계 지도자님들과 뜻을 합쳐 재단법인 21세기포럼을 창립했죠. 그이의 뜻을 이어 교계가 개 교회적인 일 뿐만이 아니라 전체적인 시각에서 사회를 고려하도록 기독교 인재를 발굴하는데 동참하고자 합니다. 또한 학교 이사장으로서 신학교는 아니지만 신학교 못지않게 확실한 기독교 정신을 알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정리: 오혜진 기자 <대담후기> 3월 21일(월) 오후 4시 동서학원 이사장실에서 박동순 이사장을 만났다. 故 장성만 목사가 하늘나라로 가신지 벌써 3개월이 지났다. 이사장실에 들어서니 유명 화가는 아니지만 어느 여성 화가가 그린 장 목사의 초상화에 시선이 갔다. 평소 무척이나 다정다감하면서 교계 언론에는 칼럼을 통해 펜을 놓지 않던 목사님을 마주하는 듯 했다. 마침 박동순 이사장이 22일 대통령 표창을 받기 하루 전, 인터뷰를 위해 만났다. 박동순 이사장은 정면에 걸린 장 목사의 초상화를 보고 “저 양반이 매일 나를 위로하고 격려해줘요. 내가 좌우로 움직일 때마다 시선이 따라온다”고 말했다. 박동순 이사장이 들려주는 장 목사를 처음 만난 이야기, 미국에서 황재경 목사(미국의소리 아나운서)의 주례 아래 가진 결혼식 이야기, 신혼 내내 학교를 세우기 위해 미국 곳곳을 찾아다니며 설교하고 모금한 이야기 등 동서학원의 설립 기초를 놓은 이야기에 감동을 받았다. 대한민국이 물 부족국가가 될 것을 염려해 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를 만들었다. 물이 생명이고 물이 지구촌을 살리는 자원이 되며 이를 위해 어머니들에게 생활실천을 하도록 교육을 시켜 대통령 표창을 받는 선견지명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남편의 뒤를 이어 새로운 비전으로 이 땅을 섬겨나가는 봉사정신은 평소 장 목사가 외쳤던 “이 땅을 회복하자”라는 메시지를 몸소 실천하는 것 같아 고개가 숙여졌다. 큰 아들 장제국 총장은 아시아 허브대학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며 기독교 인재를 육성하는데 헌신하고 있다면서도, 둘째 아들 장제원 집사에 대한 정치 이야기는 일체 말하지도 말자고 당부하는 어머니였다. 장 목사는 이미 하늘나라로 가고 없지만 아내와 자녀들은 그의 유지를 받들어 기독교 건학이념으로 터전을 세워 나가고 있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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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24
  • [인터뷰] 부산YWCA 성인심 신임 사무총장
    Q. 사무총장으로 취임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취임 소감 부탁드린다.주의 기관에 실무책임자로 세워진 것이 제 계획도 뜻도 아니다. 부족하지만 YWCA에 필요하다고 결정하신 하나님의 계획이라고 확신한다. 특별히 올해는 창립 70주년이 되는 해라 기념사업들도 많다. 이런 중책을 맡게 돼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 훨씬 크다. 하지만,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고 이 자리를 거쳐 간 선배님, 자원지도자와 실무자, 회원들이 함께 하는 것이라 한 발 앞서 달리면 된다는 생각으로 소임을 받아들였다.무엇보다도 내 명철을 의지하지 않고 범사에 여호와를 신뢰하고 인정하면 나의 길을 지도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겨서, ‘우리만’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매사에 기도하면 하나님이 함께 일을 하시기 때문에 기도만 붙들고 나가야된다는 생각이다. Q. 부산YWCA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과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2016년 한국YWCA의 중점사업은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탈핵으로 생명평화, 성평등으로 정의’이다. 부산YWCA도 한국Y와 함께 지역에서 이 일들을 해나가고자 한다. 먼저, 창조질서의 회복과 생명 살림을 위해 ‘탈핵을 향한 운동’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탈핵’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절약과 대안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려나가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 평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탈북민이 부산시민으로 잘 정착하도록 돕고, 부산YWCA새터민지원센터를 통해 새터민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지도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 셋째, 여성의 주체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권리를 위한 정책 과제와 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돌봄 영역의 노동자(간병인,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들이 불평등하고 부당한 대우로부터 벗어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넷째, 생활협동조합 운동에 기반을 둔 안전한 먹을거리 운동 등 생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Q. 부산YWCA가 실시하고 있는 사업들과 주력 사업에 대해 설명해달라. 2016년 한국YWCA의 중점사업은 ‘생명의 바람, 세상을 살리는 여성-탈핵으로 생명평화, 성평등으로 정의’이다. 부산YWCA도 한국Y와 함께 지역에서 이 일들을 해나가고자 한다. 먼저, 창조질서의 회복과 생명 살림을 위해 ‘탈핵을 향한 운동’을 계속 해 나갈 것이다. ‘탈핵’ 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에너지절약과 대안에너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시민에게 알려나가는 활동을 할 예정이다. 두 번째, 평화 공동체를 이루기 위해 탈북민이 부산시민으로 잘 정착하도록 돕고, 부산YWCA새터민지원센터를 통해 새터민청소년들이 우리사회의 지도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원을 할 것이다. 셋째, 여성의 주체적 구성원으로서의 역할과 권리를 위한 정책 과제와 여성들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노력과 돌봄 영역의 노동자(간병인, 육아도우미, 가사도우미)들이 불평등하고 부당한 대우로부터 벗어나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다. 넷째, 생활협동조합 운동에 기반을 둔 안전한 먹을거리 운동 등 생명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Q. 올해가 부산YWCA 70주년이다. 준비 중인 기념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창립 70주년 기념예배·기념식을 가진다. 그리고 비전사업으로 탈핵을 넘어 에너지 전환을 꿈꾸며 ‘햇빛 발전소 건립 사업’, 통일이 현실이 되고 만져지는 ‘새터민청소년 평화통일 순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부산YWCA 음악회와 비전사업을 위한 특별모금을 할 것이다. Q. 1987년 부산YWCA에 입사한 후 여러 가지 활동을 하셨다. 기억에 남은 일들이 있다면 말씀해 달라.창립60주년 특별사업으로 결혼식을 못한 사실혼 관계에 있는 35가정의 새터민들 대상으로 8개월에 걸쳐 바람직한 결혼관계와 가정생활을 위한 자녀교육 등의 사전교육 이후 무료합동결혼식, 제주도 신혼여행(백두에서 한라까지, 한라산 등반도 실시)까지 진행했던 ‘둘이 하나되기’ 프로그램이 기억에 남는다. 다양한 성향의 70여명과 자녀들까지 동반한 3박 4일의 여정이 정말 힘들었다. 특히, 갓난아이를 업고 참석했던 참가자가 한라산 등반을 하고 싶다고 해서, 아기엄마가 등반하는 왕복 5~6시간 동안 아기를 업고 우유를 먹이고 기저귀 갈며 산 밑에서 대기했던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Q. 여성들이 사회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지만 여성의 사회활동을 가로막는 벽이 여전히 높다는 지적이 있다.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해소방안을 제시하신다면? 여성의 교육수준이 남성과 동등해지면서 여성의 사회진출은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출산과 육아로 인한 30대 여성의 경력단절 현상은 OECD국가와 비교해 볼 때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여성취업자중 관리직의 비중 또한 남성의 1/10밖에 미치지 못하는 보이지 않는 ‘유리천정’ 또한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시간제 일자리 확대, 경력단절 여성에 대한 일자리지원, 육아휴직제도 보완 등의 강제력이 보강된 적극적 조치와 여성의 이중부담을 덜 수 있는 돌봄노동의 사회화 같은 정책이 동시에 필요하다. 또한 돌봄노동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의 투입이 남녀 간 평등하게 분배 될 수 있는 인식변화가 함께 가야지만 여성이 행복하게 자신의 꿈을 펼치고 사회에 기여 할 수 있을 것이다. Q. 목회자 사모라고 알고 있다. 여성으로, 또 사모로서 활동하는데 어려움은 없는가?결혼당시에는 남편이 목회자가 아니었고, 결혼 후 신학을 해서 큰아이가 초등학교 2학년 때 목사안수를 받았다. 저는 결혼직후 Y에 입사해서 간사로 일을 하고 있던 터라 신학공부를 하는 동안 계속해서 일을 했고 목사안수이후 일을 그만둘까 생각했는데, 남편의 적극적인 지지와 이후, 교인들의 지지로 내부적으로는 문제가 없었다.‘사모’에 대한 고정관념과 교인들이 만들어 놓은 틀에 맞지 않게 직장을 가지고 있다는 외부의 시선들이 힘들 때가 많았다. 다른 직원들보다, ‘사모’라는 시선이 하나 더 따라 붙기 때문에 직장에서는 더더욱 저에 대해 스스로 엄격해야했고, 교회에서는 직장을 가진 사모로 인해 교회사역에 부족함이 있을까 몇 배의 노력을 기울여야 했다. 그렇지만 늘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주셨던 사명과 소명을 발견 할 수 있어서 행복하고 잘 견디어왔던 것 같다. Q. 마지막으로 부산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 교회 안에 좋은 여성지도력이 많다. 교회 안에서만 사용 할 것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지역사회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교계에서 교회여성들이 YWCA활동을 많이 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해주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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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10
  • [파워]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 진장명 장로
    예장통합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제20회 정기총회가 지난 26일(금) 부산 항서교회(나재천 목사)에서 개최됐다. 신임회장으로 자동승계하는 진장명 장로(항서교회)는 “정치성을 배제한, 순수한 연합체로 장로들의 품위를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고 강조했다.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의 임기는 1년이다. 또한 내년 12월 장로 은퇴를 앞두고 있다. 지역 노회뿐 아니라 총회에서도 다양하게 활동했던 진장명 장로에게서 새로운 직무를 시작하는 각오와 그동안의 소회에 대해 들었다. Q.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이 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A. 아무것도 없는 사람이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다. 부산노회에서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그동안 경선이 있을 때마다 단합과 화합차원에서 양보했다. 부산노회에서도 연합회 회장이 나와야 한다는 말이 있었고, 작년에 제가 수석부회장이 됐다.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장을 하고 싶다고 될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셨다. 하나님께서 세우셨기에 또 능력주실 것이라 믿고 열심히 헌신하겠다는 생각뿐이다. Q.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 그리고 장로님께서 임기동안 어떤 것에 중점을 둘 계획인지도 말씀 부탁드린다.A. 전국장로회의 회원이 많다. 지역도 넓다보니 전국장로회를 5개 지역으로 나눴다. 서울은 2개 지역, 중부이북지역, 호남지역, 영남지역으로 나눈다. 그 중 영남지역에 속한 17개 노회의 장로들의 연합체다. 총회에서 그리고 지노회에서 다 할 수 없는 연합사업들을 한다. 거기에 장로들의 모임인 만큼 친교와 장로들의 품위를 향상시킬 수 있는 수련회 등을 하고 있다.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장로연합체가 정치성을 띄면 안 된다는 것이다. 정치성을 배제해야 한다. 순수하게 연합해서 지교회에서 하기 어려운 복음사업을 위해 그것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해야 한다. 그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보통 이런 연합체에서 정치를 하고 총회 정치까지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식이 되면 안 된다. 순수한 장로들의 연합, 친교하고 장로들의 품위를 향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다. 그리고 지노회에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 제가 남선교회 부울경협의회 회장을 하면서 지노회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녔다. 그렇게 하다 보니 부담이 줄었다. 정치성을 배제하면 얼마든지 잘 될 수 있다. 정치가 끼면 화합이 어렵다. 서로 화합하면서 장로의 본분을 잘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Q. 말씀하신 장로의 본분이란 무엇인가?A. 장로의 본분은 지교회의 목사님과 동역하는 것이다. 목사님과 협력해서 교회를 안정되게 하고 교회가 교회답게 하는 것이 장로라고 생각한다. 가정과 마찬가지로 지교회가 안정이 안 되면 밖으로 나가서 무슨 일을 할 수 있겠는가. 지교회 목사님과 동역하고 그것으로 선을 이루는 것이 장로의 본분이라고 생각한다. Q. 교계에서 많은 일을 하신 것으로 안다.A. 교단(통합) 노회와 총회를 위해 활동했다. 부산노회 남선교회 회장, 전국 남선교회연합회 회장, 남선교회 부울경협의회 회장, 부산노회 장로회 회장, 전국장로회 부회장, 부산노회 부노회장 등을 했다. 통합 총회선거관리위원회 회계, 총회 정치부 실행위원회 회계로 있었고, 치유와화해의생명공동체운동10년위원회 회계를 맡고 있다. 또 지난 2010년부터 부산성서신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는데, 내년에 은퇴를 한다. Q.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린다.A. 총회 선거관리위원회 회계를 할 때, 예전에는 후보들로부터 운영관리에 있어서 협력을 받아온 것 같았다. 이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총회에서 주는 선거관리비용으로 운영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외부에서 오는 간섭을 타파하려고 했다. 실제로 타파했다. 오직 총회에서 지정된 선거관리헌금을 가지고 선거관리를 해야 한다. 그리고 부산성서신학원 이사장을 맡게 됐을 때 성서신학원을 폐쇄하려고 했던 시기였는데, 폐쇄를 막았다. 지금은 졸업생도 많고 잘 운영되고 있다. 이사장이 되자마자 이사장이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내려놓았다. 이사장이 학사운영에 개입하면 안 된다고 판단했다. 오직 후원만 하고 모든 운영은 원장에게 맡겼다. 물론 좋은 교수들을 초빙할 수 있는 일에는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모든 일은 자기가 맡은 일에 따라 직분에 따라 하면 된다. 이제 시작하는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도 마찬가지다. 영남지역의 각 노회에서 좋은 인물들을 추천 받아 임원을 구성했다. 각자의 직무에 어울리는 사람들을 추천받았고 그들을 모았을 때 회를 잘 이끌 수 있을 것 같았다. Q. 장로님께서 교회 중심으로 살 수 있던 것 뒤에는 가족의 기도가 있었다고 들었다. ▲ 진장명 장로 가족 사진 A. 저는 거제도 어촌 출신이다. 믿음의 시작도 아내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대학교 때 아내를 만났는데 아내가 목사님 딸이었다. 연애를 하면서 하나님을 믿겠다고 한 약속이 지금까지 온 것이다. 그러나 말처럼 믿음 생활이 쉽지 않았다. 믿음이 심기지 않아 중년이 될 때까지 저도 아내도 힘들었다. 동아대 법대를 다닐 때 고시를 준비했다. 그런데 잘 안됐다. 그러면서 세속에 완전히 물들어갔고, 가정도 상당히 어려웠다. 그때 아내가 열심히 새벽기도를 나갔다. 새벽기도를 위해 이사를 할 정도였다. 아내의 눈물의 기도가 지금의 나를 이끌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신앙생활을 안정적으로 해나가게 됐고, 그 은혜로 장로로 피택이 됐다. 항서교회를 오래전부터 다녔었다. 하지만 그저 그렇게 교회만 나가다 보니 당연히 늦게 안수집사가 됐다. 장모님과 아내 덕분에 변할 수 있었고, 교회 중심으로 살게 됐다. 그 후 좋은 분들을 만나 신앙적으로 더 성숙해질 수 있었다. 아내는 동주대학 교수로 재직하다가 작년에 정년퇴임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아이들이 신앙 안에서 잘 성장해줬고, 지금은 두 아들이 미국과 중국에서 박사가 됐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하나님을 믿는 믿음을 굳건히 지켜서 대대로 신앙이 상속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Q. 내년이 은퇴다. 은퇴 후 특별한 계획이 있다면?A.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의 임기도 내년 2월까지고, 내년 12월에는 장로 은퇴를 한다. 여기까지가 내 임기로, 남은 시간동안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항서)교회에서 세운 해외 선교센터가 있다. 은퇴 후에는 해외선교에 집중하려고 한다. 사실 특별한 계획이나 욕심은 없다. 하나님께서 은퇴한 사람에 대해 길을 열어 주실 것이다. 항서교회는 올해 111주년이다. 이렇게 오랜 역사를 가진 교회에서 약 10년 동안 선임장로로 아무 탈 없이 활동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앞으로도 모든 것을 맡기는 것 밖에 없다. Q. 끝으로 영남지역장로회연합회 회원들과 교계에 한 말씀 부탁드린다.A. 연합회 회장을 하는 동안 특별히 어떻게 하겠다는 것보다 전임자들이 해 오신 것처럼만 하려고 한다. 경기가 어려워 밖에서의 협력을 받기도 어려운 시기다. 전임자들께 누가 되지 않도록 하고, 억지로 과하게 무엇인가 할 생각은 없다. 그렇지만 화합하는 일은 한 사람만 한다고 되지 않는다. 모두가 함께 해야 한다. 동참 해주시고 또 격려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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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천파워
    2016-02-25
  • [인터뷰] 21세기포럼 이사장 강판녕 장로
    Q. 이사장에 선출된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 A. 10여 년 동안 부이사장으로 봉사해 왔기 때문에 이사장으로 추대를 해 주신 것 같은데, 장성만 이사장께서 기반을 잘 세우시며 훌륭하게 운영해 오셨기 때문에 ‘그 동안 해 오신대로 해가면 되겠지’라고 생각합니다. 훌륭하신 분의 뒤를 이어 가야된다는 것에 부담이 되기도 합니다. Q. 지난 10년 동안 故 장성만 목사님과 함께 21세기포럼을 이끌어 오셨습니다. 21세기포럼에 대한 지난 10년을 평가해 주십시오. A. 자기가 자신을 평가한다는 것은 자화자찬이 되기 쉽지만, 질문에 답하겠습니다. 과거 부산에 월요회라는 모임이 있었습니다. 기독교기관, 단체장을 지낸 분 등 10여명이 매월 마지막 월요일에 주제 없이 모여 점심을 먹고 친교하는 모임이었습니다. 그 때 장 목사님께서 "우리 밥 만 먹고 헤어지지 말고 보람 있는 일도 좀 합시다"라고 말씀을 하셔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임현모 장로에게 실무를 맡겨서 세 사람이 준비하게 되었지요. 초창기 조직 할 때 이사영입에 참 많이 신경을 썼어요. 그래서 좋은 분들로 구성이 되어 10년이 지나도록 아무런 불협화음 없이 거금을 모아 빌딩도 마련하고, 장족의 발전을 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전국적으로도 소수의 기독교인이 짧은 기간에 이만큼 튼튼한 기반을 마련하고 봉사하는 단체는 없을 것입니다. 자랑 할 만하지요. Q. 장 목사님과 친구처럼 편하게 대화하고, 웃으시던 모습들이 기억납니다. 이사장님이 생각하시는 故 장성만 목사님은 어떤 분이셨습니까? A. 많은 사람들이 장 목사님과 나를 ‘바늘과 실’이라고 비유했습니다. 부산이라고 하는 이 지역에서 50 여년을 교제하고 지냈으니 그렇게 비춰질 수 있지요. 어디 가서 좋은 음식이 있으면 서로 생각이 나서 모시고 가고 참 친하게 지냈습니다. 장 목사님은 훌륭하고 성공한 교육자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에 못지않게 성공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장 목사님이 집권여당 정책위 의장을 하실 때 ‘의료보험제 전면 실시’, ‘최저 임금제 실시’를 시행했습니다. 우리가 장 목사님의 이런 업적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장 목사님은 참으로 훌륭한 목회자였습니다. 사람을 키우고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눈물이 있는 목회자였습니다. 한 10년은 더 같이 포럼을 하실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참 아쉽습니다. Q. 지난 10년 동안 21세기포럼이 많은 사업들을 해 오셨습니다. 기존 문화대상과 포럼 이외에 이사장님이 생각하시는 새로운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A. 특별히 새로운 사업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 포럼 이사님들의 결속을 다지는 친교 모임을 좀 많이 했으면 합니다. 최근에는 장 목사님이 건강이 좋지 못해 자주 모이지를 못했습니다. 앞으로 자주 모일 생각입니다. Q. 기독문화대상 지원자가 초창기보다 많이 줄었다는 지적들이 있습니다. 문화대상 영역(문화, 교육, 봉사)이나, 방식을 새롭게 바꾸실 계획은 없으십니까? A. 우리 이사님들하고 의논해 봐야 하겠습니다만 문화대상 수상자는 한정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찾아보고 새로운 인재를 발굴해 내도록 하겠습니다. Q. 기독문화대상의 초창기 취지가 ‘기독교인 차세대 지도자를 육성하여 기독교인이 존경받는 사회를 조성하고, 기독교계 숨은 봉사자를 발굴하여 귀감이 되도록 함으로써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나라건설을 위해 이 상을 제정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역대 수상자를 살펴보면 숨은 인재발굴이 아니라, 기존 인재에게 상을 줬다는 인상을 지우기 어렵습니다. 여기에 대한 이사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A. 참 좋은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우리 포럼에서도 열심히 찾겠습니다만 우리 교계 기자 여러분들이 발굴을 하셔서 추천을 좀 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Q. 끝으로 지역교계에 하실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A. 개인이나 단체나 개별적이면 약합니다. 그러나 모이면 든든합니다. 성경에도 있듯이 삼겹 줄이면 강하다고 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서는 모두 힘을 모아야 합니다. 문제는 누가 어떤 모양으로 힘을 모으느냐가 문제이지요. 자기 개인 욕심이나 자기 단체의 이기주의에 빠져서는 안 됩니다. 겸손한 자세로, 섬기는 자세로 연합운동을 해야 합니다. 우리 포럼은 정관에도 교계연합에 동참해서 잘 해 나가도록 돼 있습니다. 앞으로 은혜롭고 건전한 교계 연합사업에 동참하고 봉사 할 것입니다. 21세기포럼을 위해 많은 기도와 관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6-02-16
  • [대담]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
    신상준 부장(이하 신) : 부기총 집행부와 증경회장님들의 갈등이 교계 내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습니다. 이성구 목사(이하 이) : 먼저 현 상황이 초래된 것이 안타깝습니다. 사실 이 문제는 작년 말 증경회장님들과 만나 해결했던 부분입니다. 두 번을 만났습니다. 한번은 노블리아뷔페에서, 다른 한번은 이비스 호텔에서 였습니다. 이때 허심탄회하게 다 이야기 했고, 오해도 풀었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한국기독신문에 좌담회를 한 것을 보았습니다. 실망스러웠습니다. 작년 논의를 하면서 증경회장님들도 나중에 ‘임시총회를 할 이유가 없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와서는 말이 다른게 안타깝습니다. 신 : 그럼 이야기가 끝난 부분을 다시 증경회장님들이 거론한다는 말입니까? 이 : 그렇습니다. 그러니 집행부가 기가 찰 노릇이지요. 다른 실무 임원들에게 물어보시면 아실겁니다. 증경회장님들이 하신 말 ‘임시총회를 열 필요가 없네’라는 말을 분명 들었다고 말할 것입니다. 신 : 증경회장님들은 갈등의 원인이 ‘대표회장이 총회에서 결의된 임시총회를 열지 않는 것’이라고 합니다. 대표회장님은 생각이 다른것 같습니다. 이 : 그렇습니다. 갈등의 원인은 그 분들이 말하는 ‘임시총회’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표면상으로는 임시총회가 갈등의 문제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임시총회를 통해 그 분들이 하시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이해해야 합니다. 부기총을 걱정한다면 그 분들의 말씀만 듣고 판단해서는 안됩니다. 양쪽 이야기를 다 들어보면 무엇이 부기총을 위하는 길인지 이해하실 수 있을 겁니다. 신 : 대표회장님이 말씀하시고자 하시는, 갈등의 진짜 원인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 이 문제는 작년 총회부터 거슬러 올라가야 합니다. 총회에서 정관 심의 과정에서 제가 목사 상임회장을 5명으로 늘려 달라고 한 적 있습니다. 그리고 총회가 그렇게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장로님들이 ‘목사를 5명으로 하면, 장로도 5명으로 해 달라’고 청원하면서 였습니다. 그 내용은 임원회에서 전혀 논의도 없었고, 갑자기 총회에서 거론됐기 때문에 말들이 많았습니다. 총회 석상에서 갑론을박했고, 결국 정관개정위원회를 구성하는 단초가 되었습니다. 총회 이후 상황을 파악해보니, 총회 전 목사상임회장을 5명으로 한다는 소문이 돌자, 장로도 5명으로 하려는 움직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 과정에서 특정인을 세울 생각이셨던 것 같았구요. 문제는 이 분이 은퇴하신 분입니다. 당연히 현역 시무 장로님들의 반발이 컸습니다. 논란이 컸고, 말들이 많았습니다. 문제발생 원인은 은퇴하신 분들이 실무임원회까지 점거하려는 의도 때문입니다. 신 : 그래도 임시총회는 총회가 결의한 사항입니다. 약속대로 한 달 안에 열었어야 하는게 법 아닙니까? 이 : 그것을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처음에는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습니다. 제가 총회가 끝나고 얼마 있지 않아 6월 말 경 안식년으로 미국에 갔다 왔습니다. 그리고 안식년이었지만, 안식년을 할 수 없어서 교회가 한 달 동안 유럽 종교개혁지 탐방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줬습니다. 공부했던 영국을 돌아보고, 유럽 선교지 탐방을 하고 한 달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때가 9월 말이나 10월 초가 됐을 것입니다. 이때 임시총회를 열도록 요청이 왔습니다. 처음에는 일부러 안 열었습니다. 아니, 거부했습니다. 왜냐하면 내용이 장로상임회장 5명, 그것도 은퇴한 사람도 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정관개정위원들이 들고 나왔기 때문입니다. 정관 38조 1항에 보면 ‘단, 실무임원은 시무 목사 장로로 한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정관개정위가 이 조항을 ‘삭제’하자는 안을 올렸기 때문입니다. 말 그대로 실무임원진에 은퇴한 분들을 넣겠다는 의도입니다. 이 안이 임시총회에 올라왔다면, 아마 전국적으로 웃음거리가 됐을 겁니다. 어느 연합단체에 은퇴하신분들이 실무임원으로 활동하십니까? 부기총을 일부 증경회장들의 놀이터로 만들 생각이신지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통과 되지도 않을 정관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신 : 말씀대로 내어 놓아서 통과 안 될 것이라면, 임시총회를 개최해도 손해 볼 것 없지 않습니까? 이 : 그 말도 맞는 말입니다.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면, ‘통과 돼서는 안 될 정관’이라고 말 하는게 정확한 표현입니다. 만에 하나 그 분들의 노력으로 그 안이 통과 된다고 생각해 봅시다. 실무임원 안에 은퇴하신 분들이 들어오고, 부기총은 시대적 흐름에 역행하는 연합체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교계의 무관심과 냉대를 받을 것입니다. 그걸 가만히 지켜볼 수 없습니다. 부기총의 정관에는 각 노회와 지방회가 파송한 총대를 중심으로 연합운동이 펼쳐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제 겨우 몇 개 노회와 지방회가 총대를 파송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은퇴한 분들에게 실무임원의 길을 열어 놓는다는 것은, 노회나 지방회를 무시하거나, 부기총에 동참하지 말라는 경고나 다름없다고 봅니다. 어떤 노회나 지방회도 은퇴한 분을 대의원으로 파송하지는 않습니다. 저 분들의 정관개정은 진정 부기총을 위하는 길이 아니고 특정인을 배려한 결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실무임원들은 거부해 왔습니다. 신 : 뒤에 내용을 다시 개정했다고 들었습니다. 이 : 이 문제가 시간을 끈 이유 중 하나도 바로 그것입니다. 그분들은 개정안을 몇 번 수정해 왔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아마 세 번 정도 낸 것 같습니다. 마지막 수정안은 상당히 시간이 흐른 뒤 가지고 왔습니다. 그 분들 안에서도 개정 내용에 명확한 대한 입장 정리가 되지 않은 듯 합니다. 신 : 그럼 임시총회는 안 할 생각입니까? 이 : 제 생각은 변함없지만, 그래도 우리 임원들의 생각도 중요합니다. 그래서 절차를 밟아 보았습니다. 총회는 실무임원회가 결의해서 소집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정식으로 이 일을 실무임원회 안건으로 상정 한 바 있습니다. 그런데 전부 다 반려하자는 의견이었습니다. 실무임원회가 총회 소집을 반려한다는 결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증경회장님들이 이유를 밝혀 달라고 요청해 왔습니다. 그래서 다시 임원회를 개최했지만, 결과는 ‘그냥 반려하자. 그런 것 답할 필요도 없다’는게 실무임원들의 공통된 목소리입니다. 오히려 제가 ‘그냥 이렇게 보내면 반발이 있을 수 있지 않느냐. 무시하는 것 처럼 비춰질 수 있다’고 했더니, 임원들이 ‘말도 안되는 소리에 일일이 대꾸하지 말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상황이 이렇게까지 악화되었습니다. 제가 욕을 들을 것을 뻔히 알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어른들이 너무 필요 없는 일을, 그리고 다른 정치적인 뜻을 가지고 일을 해 오시니까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부기총이 지금보다 더 발전하고, 부산의 진정한 대표기관이 되기 위해서는 젊은 사람들을 더 세워줘야 합니다. 그런데 젊은 사람들의 입지를 더 좁히고 있습니다. 마찰이 생기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일부 젊은 목사들은 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제가 부기총 일에 동참 좀 해 달라고 부탁하니까 ‘은퇴하신 분들이 부기총을 좌지우지 하는 한 들어갈 생각이 없다’고 말합니다. 현재의 상임회장들도 이 문제를 해결 안하면 자기들은 (대표회장을)못 하겠다고 말들을 합니다. 신 : 그럼 임시총회를 개최 못하는 이유가 그것 하나뿐입니까?이 : 한 가지 더 있습니다. 만약 개최를 한다면 총회가 아니라, 싸움터가 될 것이 분명합니다. 모 (시무)장로님은 저에게 이런 말을 합니다. ‘목사님, (임시총회를)열기만 하면, 가만 있지 않겠습니다’며 임시총회를 벼르고 있습니다. 싸움날 일을 뻔히 알면서 어떻게 개최하겠습니까? 부기총 내분을 밖으로 알려, 지금까지 쌓아올린 부기총의 위상을 한순간에 무너뜨릴 수 없습니다. 신 : 그럼 목사님이 양보 할 수 없습니까? 일부에서는 목사 상임회장을 꼭 5명으로 해야 하는지 의문을 표합니다. 그냥 이전처럼 한 분만 세우면, 장로 상임회장도 5명 세울 명분이 사라지는 것 아닙니까? 이 : 목사 상임회장 5인을 세우는 것은 그동안 부기총 대표회장의 선임에 있어서 많은 어려움과 혼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5명을 세우면 교단 안배와 경제적 부담 절감 등으로 많은 인재들이 등용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상임회장과 대표회장의 기간인 2년 동안 약 3,000여 만원의 경제적 부담이 있습니다. 그 외 직간접적으로 들어가는 후원금이 1천 만원 정도 됩니다. 목사와 그 교회에게는 상당한 부담이 됩니다. 특히 교회와 교단의 회의와 행사보다 부기총의 일이 우선시 되는 관계로 교회 안팎으로 많은 경제적, 심적 부담을 안기고 있기 때문에 부산교계의 지도자들이 기피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목사상임회장 5인의 개정안은 앞으로 상임회장과 대표회장 선임에 있어서 서로의 경제적 및 심적 부담을 서로 나누어서 향후 부기총의 대표회장 선임에 대한 준비에 있어서 고육지책으로 선택한 차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 : 좀 예민한 질문을 해 봅니다. 요즘도 상임회장이나, 실무임원을 하려면 증경회장님들에게 대접(?)이 필요합니까? 과거에는 관행으로 해 왔다고 들었습니다. 지금은 어떠한지 궁금합니다. 이 : 물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전임 회장님들도 식사대접하고, 교통비 주면서 그분들 기분 맞춰 줬고, 그것이 가장 힘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문제는 직접 요구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그 분들 뜻대로 맞춰주지 않으면 대표회장이나, 상임회장을 힘들게 만든다는 것이지요. 신 : 그럼 목사님도 그런 대접을 했습니까? 그리고 그런 대접을 안하면 부기총에서 활동하기 힘든지 궁금합니다. 이 : 저도 식사 대접을 한 적 있습니다. 상임회장 후보가 되면 그때부터 밥 사라는 요구가 들어 옵니다. 그걸 거부하는 것은 부기총 상임회장 안하겠다는 소리입니다. 물론 모든 증경회장님들이 그런 건 아닙니다. 그 분들 중에서는 오히려 이런 요구를 하시는 분들과 거리를 두는 분도 상당히 많으십니다. 오늘 제가 한 말들이 그런분들에게는 오해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격려해주시고, 힘을 주시는 회장님도 분명 계십니다. 실무임원진들을 힘들게 하시는 분들은 극히 일부 몇 분 임을 밝혀드립니다. 신 : 어른들을 예우차원에서 밥을 살 수 있지는 않습니까? 평소 어른들을 너무 소외시킨 것 은 아닌지 궁금합니다. 이 : 부기총은 모이면 회의비가 일체 없습니다. 몇 년째 차비를 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예외가 있습니다. 증경회장님들이 모이면 최소한 교통비는 드립니다. 우리 안에서 어른들을 소외시켰다고 생각해 본 적 없습니다. 대우를 해 드릴려고 상당히 노력을 기울입니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 상처를 주시는 분들도 증경회장님들입니다. 너무 노골적으로 요구를 하시고, 그 요구가 충족되지 않을 경우 어떤 식으로든 실무임원들을 흔드십니다. 어른들이 먼저 후배들을 불러 밥을 사주면서 이런저런 충고를 해 주신다면, 과연 우리가 가만히 있겠습니까? 다음에는 우리가 더 신경써 모실 것입니다. 그런데 현실은 무조건 ‘차비 준비해 와라’는 식입니다. 그 분들이 보시기에 우리가 아직 어리다고 생각하겠지만, 우리도 60세가 넘은 나이입니다. 이런 사고방식에 전혀 숙달되어 있지 않습니다. 신 : 그래도 부기총을 38회기 동안 잘 지탱해 온 공이 있는 분들 아닙니까? 이 : 물론입니다. 공을 인정하지 않겠다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그 분들이 한발 뒤에서 부기총을 위해 기도하고 임원들을 격려 해 주셨다면, 지금의 부기총이 좀 더 발전할 수도 있었고, 그 분들도 더 존경받는 위치에 계셨을 것입니다. 부모는 자식을 위해 모든 것을 헌신하고 내어주십니다. 하지만 일부 증경회장님들은 교시협, 구군연합회 등을 만들어 오히려 부기총을 더 힘들게 만들었습니다. 그 기구들은 지금 유명무실하게 되어 있습니다. 무엇을 위해, 누구를 위해 그런 일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이것도 자식을 위한 일인지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신 : 앞으로 부기총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합니까? 부산교계 안에서는 반쪽짜리 대표기관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어느 누구도 부인 할 수 없는 진정한 대표기관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까? 이 : 정관에도 있습니다. 좀 시간이 걸리겠지만, 부기총이 공교회 중심으로 가야 합니다. 노회와 지방회가 파송하는 대의원들로 구성되어 총회를 하고, 회비도 노회와 지방회로부터 거둬 들여야 합니다. 지금 개인이 회비를 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단연합체가 아닌, 개인연합체로 오해받고 있습니다. 지금 5개 정도의 노회와 지방회에서 대의원들을 파송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전체 약 31개 정도로 파악되고 있는데, 그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런 점이 안타깝습니다. 신 : 목사님 말씀을 들어보면 부기총이 바뀌어야 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부기총 내부의 정관도 그런것 같습니다. 그렇게 바꿀 수 없습니까? 이 : 다음 총회에서 임원회 이름으로 제대로 된 개정안을 내려고 합니다. 물론 쉽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 희생도 감수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신 : 역사관 이야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지금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이 :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땅을 기증할 부산진교회가 제직회를 통과했고, 현재 공동의회가 남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회원들이 상당히 긍정적으로 도와주셨습니다. 그분들은 부산진교회가 부산진교회만의 교회가 아니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당회장인 이종윤 목사님의 의지도 상당한 것 같습니다. 이 목사님은 기독교사상 편집인도 하셨던 분입니다. 기본적으로 역사를 아는 분입니다. 그래서 부산진교회 당회가 어쩌면 무리한 요구들을 수용할 수 있었던 것 아닌가 합니다. 하지만 부산진교회 성도 개개인의 의견도 소중하기 때문에 부기총은 조심스럽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신 : 들리는 말로는 행정규제 때문에 쉽지 않다는 말도 있던데요? 이 : 정공단이 있습니다. 유적지, 문화재 같은 그런 곳입니다. 높이 같은 제한이 있지만, 크게 상관할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다만 높이 올릴 경우 부산진교회가 가릴 수 있어 그런 점이 문제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설계에 신중을 기할까 합니다. 신 : 역사박물관을 거기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습니까? 이 : 이유가 있습니다. 시장님도 동의를 한, 역사적으로 의미가 있는 곳입니다. 서병수 시장님이 기독교역사관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초량교회까지 가 볼 정도로 역사관 건립에 의지가 있으십니다. 지금 부산진교회 역사관 건립 예정 부지는 주변에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곳들이 함께 모여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교회인 부산진교회가 있고, 옆에 일신기독병원과 부산지방 최초의 신교육기관인 일신여학교 건물도 있습니다. 그 건물은 부산시기념물 제55호로 등록돼 있습니다. 신 : 금년 중 공사에 착공 할 수 있습니까? 이 : 부산진교회가 허락만 해 주신다면 착공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신 : 바쁘신 가운데 시간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끝으로 하실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 : 부기총 문제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 알고 있습니다. 좀 더 발전하려는 성장통으로 생각하시고, 부기총을 위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솔직한 인터뷰를 하기 위해서 속에 있는 솔직한 생각들을 이야기 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 드리지만, 오늘 제가 한 말들이 모든 증경회장님들을 대상으로 한 말은 아닙니다. 극히 일부 증경회장님들이 부기총보다 개인을 더 생각하시는 것 같아 안타까워 드린 말씀입니다. 부기총이 한차례 진통을 겪고 더 성장하기 위한 몸부림으로 생각해 주십시오. 지금 더 변화하지 않으면 앞으로 오랫동안 변화하기 힘들 것입니다. 부기총을 위해 기도해주시고, 많은 관심을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16-02-03
  •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춘만 장로
    Q.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이하 부기장총) 제19회기 대표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소감을 밝혀 주십시오.A. 먼저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부족한 사람을 부기장총 회장으로 세워주셔서 걱정이 앞서고, 어깨가 무거워 옴을 느낍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약한자를 택하시어 강한자를 부끄럽게 하시는 분입니다. 부족한 저를 택하신 이유가 있을 것으로 믿고, 맡은 직함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Q. 그동안 부기장총은 부산지역 각 교단 장로님들의 친목을 도모하고, 장로 권익과 부산복음화를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외 금년 회기 특별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A. 선배들께서 그동안 다양한 사업들을 해 오셨습니다. 여러 가지 사업들이 있지만, 매년 ‘3,1절 기념예배’, ‘6.25 구국기도회’, ‘부산기독교 교단 목사, 장로 연합 체육대회’등은 해마다 해 왔습니다. 이외 부산의 대표적인 기독교단체인 부기총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등과 연대해서 다양한 사업을 해 왔습니다. 작년에도 부기총이 추진하고 있는 부산기독교역사관 건립지원금을 전달했고, 부기총과 성시화와 함께 유엔묘지 헌화 행사도 추진해 왔습니다. 금년에도 선배들의 이러한 사업을 잘 계승해 나갈 생각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추진하고 싶은 사업이 있습니다. 월드비전과 연대해서 세계 여러 곳의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는 일입니다. 교회 지도자인 우리 장로들이 먼저 이런 일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사업안이 나온 것은 아니지만, 구호사업에 관심을 갖고 추진해 볼 생각입니다. Q. 오늘 동성애와 이슬람, 그리고 신천지에 대한 성명서를 부기장총 이름으로 발표하기로 결의했습니다.A. 그렇습니다. 이런 문제들은 우리 교회를 어렵게 만들고, 나아가 우리사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일입니다. 그동안 침묵한 우리 스스로가 부끄럽습니다. 교회지도자인 우리가 먼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어렵게 만드는 이런 불의한 세력에 맞서 싸워 나가겠습니다. Q. 일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는 장로님을 가르켜 우려의 목소리가 있습니다. 중요한 일을 동시에 여러개 할 수 있을지 우려합니다. A. 현재 합동총회 회계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 가장 큰 교단 임원을 맡고 있어서 그런 소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장로총연 대표회장이 결코 부담이 적은 자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어디에서나 맡은 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합니다. 어떤 직함이 우선이 되기 보다, 하나님의 영광을 우선적으로 해 나가겠습니다. 개인의 이름보다 하나님 나라 영광을 위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도부탁드립니다. Q. 금번 부기장총 19회기는 어떻게 구성되었는지요? A. 직전회장으로 섬겨주신 문윤수 장로님을 비롯하여 차기회장에 통합측 박성업 장로님, 사무총장에 고신측 강상균 장로님, 총무국장에 통합측 이규하 장로님, 사무국장에 성결측 박신성 장로님, 재무국장에 합동측 김충길 장로님과 감사에 통합측 김상문 장로님, 합동측 최병일 장로님, 고신측 김점태 장로님께서 함께 섬겨주십니다.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을 대표해 이렇게 임원으로 섬기게 되었습니다. 믿음과 실력에 탁월한 장로님들과 함께 동역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할 따름입니다. Q. 부산지역 5천여 장로님들의 수장이 되셨습니다. 이 분들게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A. 장로라는 직분은 계급이 아닙니다. 더 낮아지고, 더 섬기라는 직분인 것 같습니다. 예수님도 그러한 삶을 살다 가셨습니다. 교회 지도자인 우리 장로들도 먼저 낮아지고, 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하겠습니다. 우리가 죽으면 교회와 성도들이 산다는 생각으로 헌신하고, 봉사하는 장로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족한 사람입니다. 저를 위해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다시한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6-02-03
  • 신임 CBS부산본부장 문영기
    1. 먼저 새해를 맞아 지역교계에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 목회자, 성도 여러분 반갑습니다. 이번에 새로 CBS부산본부장에 부임한 문영기입니다. CBS는 잘 아시다시피 우리나라의 기독교 각 교단에서 연합해서 만든 선교기관이자 언론기관입니다. 1954년 설립돼 벌써 올해로 62년째를 맞았고, 부산 CBS는 설립 57년째를 맞습니다. 제가 올해 새로 부임하면서 세운 목표는 부산교계를 섬기는 CBS가 되자입니다. 올해는 부산 지역 교회와 성도들을 더 잘 섬기고 더 가까이 다가가는 CBS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성도 여러분들의 기도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2. 콘텐츠본부 보도국 선임기자로 계시다가 승진 발령을 받아 부산본부장으로 오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 포항과 제주 본부장으로 계셨다고 들었습니다. 본부장님의 이력을 소개해 주십시오.- 1987년 아나운서로 CBS에 입사해, 기자로 전직 한 뒤, 정치부 차장, 경제부 차장, 사회부장, 문화부장을 거쳐 제주 본부장, 포항 본부장을 역임한 뒤, 보도국에서 대기자로 일하다가, 부산 본부장으로 부임했습니다. 3. 부산본부장으로 오셨는데, ‘부산’이라는 곳과 어떤 인연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또 부산지역에서 목회하고 계신 목회자님들 중 특별히 친하게 지내고 계신 분이 있으면 소개해 주십시오. - 부산과는 특별한 인연은 없습니다. 아쉽지만 특별히 친하게 지내는 목사님도 없습니다. 과거 본부장을 지냈던 제주와 포항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그 지역 목회자나 성도 여러분과 좋은 관계를 맺고, 지역 교회를 잘 섬긴 경험이 있는 만큼 부산에서도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봅니다. 4. 지역 교계 내에서 ‘부산교계에 대한 언론의 역할(보도)이 약하다’는 지적들이 과거부터 많았습니다. 최근에는 새로 오신 본부장님들께서 교계에 대한 보도를 많이 강화해 오셨고, 과거에 비해 많이 부응해 오셨다고 봅니다. 하지만 아직도 일반 사회 보도에 비해 교계에 대한 보도와 프로그램 비중이 약한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교회 나침반의 역할을 해야 할 CBS이기 때문에 이러한 목소리에 대해 어떤식으로든 부응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본부장님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 그렇습니다. 이제 처음 부임한 만큼 그 문제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할 생각입니다. 교계뉴스는 현재 매일 한 건 이상 전국에 부산 교계소식을 전하고 있고, 교계 소식과 선교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교계 인사들이 직접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도 점차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5. 기자 출신이기 때문에 특별히 관심있는 분야가 많으실 것 같습니다. 본인이 취재현장에서 취재한 내용 중 가장 기억나는 보도를 한편 선정해서 소개해 주십시오.- 저는 각 분야에서 취재 일선에 있었습니다. 정치, 경제, 사회, 스포츠 분야까지 골고루 다녔습니다. 여기 내려 오기 전까지도 현직 기자였고, 행정자치부와 국민안전처, 인사혁신처를 담당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무엇보다 세월호 사고입니다. 당시 안전행정부 상황실에서 사고 상황을 지켜보면서, 사고 소식을 전할 때 너무 안타깝고 괴로운 심정이었습니다. 최근에는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화재로 케이블이 끊어지면서 소방관이 순직하고, 약 보름동안 서해대교가 전면 통제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했는데 기상청 확인 결과 화재 발생 당시에는 낙뢰가 없었다는 사실을 처음 확인하고 기사를 쓴 기억이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사고 원인은 불명확한데, 크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최근에 한 특종이라고 봅니다. 6. 현재 부산에는 CBS를 비롯해 CTS, 극동방송 등 기독교 매체들이 자신의 영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각자의 고유 영역이 있지만, 방송선교라는 공통점 때문에 교계내에서는 비교가 되곤 합니다. 타 방송보다 CBS 만의 장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소개해 주십시오.- 그렇습니다. 방송 선교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 우리의 사명입니다. 하지만 선교의 방식이 다 같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다른 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CBS가 다른 점은 선교기능 외에 언론기능을 갖고 있다는 점입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CBS는 공정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고, 이것은 기독교계에 엄청난 도움이고, 이미지를 개선하는 좋은 수단이라고 봅니다. 쉽게 설명하면, 신학교와 기독교 이념을 갖고 설립된 연세대학교, 이화여대를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기독교 재단이 설립한 기독교 이념을 가진 일반 종합대학입니다. 신학교는 전문적인 목회자를 길러내기 위해, 이미 신앙이 훌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훈련을 시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기독교 이념을 바탕으로 일반 교과과정을 가르치면서, 우리나라의 유수의 명문대로 자리잡았습니다. 연세대와 이화여대를 나온 많은 인재들이 기독교 신앙과 이념을 갖고 한국사회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생각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 다른 방송에서 하고 있는 선교방송의 역할도 충실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케이블 TV는 선교전문채널로 다양한 선교 프로그램을 하고 있고, 최근에는 예능과 선교를 접목한 꽃다방이라는 프로그램이 아주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성미, 이혁재, 김현욱 같은 이름이 알려진 크리스천 연예인들이 나와 자신의 신앙과 관련된 얘기를 재미있게 풀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조이포유는 24시간 복음성가를 방송합니다. 이렇게 특화된 방송은 우리 뿐이라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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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1-14
  • [좌담] “부기총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일시: 2016년 1월 6일(수) 오전 9시장소: 부산이비스앰배서더호텔 참석자: 김명석 목사(부기총 증경회장), 김태동 목사(부기총 증경회장), 박선제 목사(부기총 증경회장), 석준복 감독(부기총 증경회장), 이재완 목사(부기총 증경회장) 박선제: 희망찬 2016년을 맞아 신춘 희망대담을 주선해 준 한국기독신문에 감사드립니다. 금년 한해를 어떻게 연합하고 사업을 진행할지, 선교와 복음화의 역사와 전통을 어떻게 지켜나갈지 대담하고자 합니다. 먼저 김태동 목사님께 새해 덕담을 부탁드립니다. 김태동: 금년에는 새 태양이 솟아오르듯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하 부기총)가 빛나는 해가 되길 바라고, 가장 중요한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소통이 없다고 말한 것처럼 원로들과 현역들간의 소통이 자주 있으면 오해도 없어지고, 새로운 광명의 길이 비춰질 것이라 믿습니다. 박선제: 부기총이 나아갈 전반적인 좌표에 대해 이재완 목사님께서 한말씀 해주십시오.이재완: 세월이 갈수록 기독교 연합운동이 와해되는 느낌을 받습니다. 안티세력도 많이 생기고 이럴 때일수록 단합하여 하나가 되는 일에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원로이든, 현역이든 그것은 역할분담의 차이일 뿐 복음화와 부기총 발전에는 하나라고 봅니다. 안타까운 것은 증경회장들이 부기총을 아끼고 현 임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협력하려는 것인데, 그것을 그렇게 받아들이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새해를 맞아 생각을 새롭게 하고 성경말씀대로 새 영과 새로운 생각을 주시도록 기도하고, 새 출발을 하길 바랍니다. 박선제: 부기총 운영의 본질, 형식보다도 본질적으로 지향해야 될 목표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석준복 감독님께 조언 부탁드립니다. 석준복: 2016년 연초에 의미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합니다. 김태동 목사님과 같은 생각입니다만, 부산기독교총연합회라는 공동체가 겉으로 보기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 같은데 잠재적인 문제가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근래 문제가 되는 정관개정, 임시총회와 같은 문제는 이미 총회에서 결의된 것인데 이행되지 않아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총회에서 만들어지고 위임받은 내용들로 경제적, 시간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심혈을 기울여 정관개정을 하게 됩니다. 받아들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여부는 총회에서 회원들이 결정하는 것입니다. 대표회장은 법에 따라 임시총회를 열어야 하는데 그것까지도 무시된 듯합니다. 물론 그런 것은 아니겠지만 정관개정위원들이나 자문위원들을 피하려는 느낌을 받게 되면서 자문위원들과 부기총 임원들간의 문제가 예민한 분위기로 치닫고 있습니다. 문제는 소통입니다. 세계종교인평화대회를 보더라도 결코 하나될 수 없는 모임인데도 불구하고 교리나 사상을 따지지 않고 세계의 평화에 대해 함께 이야기 합니다. 이곳에는 힘에 대한 원리가 필요없습니다. 대화를 하다보니 하나의 단체가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부기총 문제도 그렇습니다. 자문위원 그러면 부기총 내 한 조직인데도 어떻게 보면 무시된 듯하여 자문위원들은 서운하게 됩니다. 이런 문제들이 쌓이다보니 불협화음이 생기고 비정상적인 생각이 발상되고 소리가 예민하게 높아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부기총에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자문위원은 현 임원을 돕는 일 밖에 없습니다. 지금 시급하게 처리해야할 것은 막힌 것을 뚫고 소통하는 것입니다. 소통이 된다면 모든 오해는 풀어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선제: 지금까지의 말씀을 들으니 소통, 이해, 존중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지금 부기총에는 대립감정, 차별감정, 피해의식이 깔려 있는 현상입니다. 부기총의 현상과 부산 교계 연합 운동의 현상에 있어 문제를 짚어주시면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김명석: 부기총의 현재 처한 상황들은 박선제 목사님 말씀처럼 어려운 상황입니다. 갈등에 대한 여러 가지 섭섭한 생각들. 대표회장의 독선적 처신에 대한 문제들 때문에 과거에 경험하지 못한 상처를 안고 있다고 봅니다. 이런 것은 부기총 정체성에 대한 인식을 바르게 하지 못한데 있습니다. 부기총 창립 정신과 정체성은 부산지역 교회가 하나 되어 나라를 위해 기도하고, 기독교에 대한 해가 있다면 함께 방어할 수 있도록 세워졌다고 생각합니다. 지금도 그 정신을 이어야하는데 현재의 상태는 정체성에 대한 망각이라고 봅니다. 조직적 문제에 있어 현재 임원들이 부기총 조직체를 교단, 총회, 당회의 조직체와 비교해 원로, 은퇴, 자문은 싫어하는 양상입니다. 다시 말해 개 교회에서 은퇴하면 끝났다는 양상으로 보는 것이 문제입니다. 부기총은 16개 교단의 연합체입니다. 거기에는 은퇴도, 현직도 없는 전체를 아울러야 합니다. 교회의 위상을 세우고 사회적 문제에 바른 말을 하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부산 전체 교회가 하나로 연합되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의 뜻을 펼칠 수 있는 기관이 되어야 합니다. 거기에 대한 바른 정립이 안 되어 있는 것이 큰 문제입니다. 정관에 의해 연합회가 정연하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태동: 현 부기총 임원회에서 왜 임시총회를 안 여는지 궁금합니다.박선제: 작년 총회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정관개정을 시행하자고 했는데 지금까지 임시총회를 소집하지 않는 이유는 몇가지가 있다고 봅니다. 제 생각에 첫째는 정관개정안이 마음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현역으로, 시무자가 임원이 되어야 하는데 실무임원 가운데 장로상임회장은 예외로 은퇴한 분도 가하다는 개정안을 내놓았는데 부기총 집행부에서는 이것이 말이 되느냐라고 답하였습니다. 그러면 그 안을 개정위원회에 정식으로 제출해라, 개정위에서 다시 살펴 개정안을 만들어 임시총회를 소집하고, 회원들이 결정하면 거기에 따르면 되지 않겠는가라고 하였습니다. 또 하나의 이유는 증경회장들이 일단 짐을 벗었으면 조용히 바라보고 있으면 되지 왜 규약개정위 같은 실무진에 들어왔느냐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총회에서 선임을 했다고 했더니 선임해도 사양해야죠라는 것입니다. 부기총 소수의 실무진들이 증경회장, 규약상 자문위원들의 활동에 대해 오해를 하고 있지 않나 저는 이렇게 봅니다. 이재완: 저는 임시총회를 열지 않은 것은 잘못이라고 봅니다. 앞서 현 부기총 임원들이 부기총의 정체성에 대한 소양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연합정신입니다. 둘째는 회칙이 있기에 회칙을 기준으로 삼고 가야하는데 그것을 망가뜨리는 것입니다. 셋째는 예수님처럼 섬기는 리더십을 가져야하는데 유아독존격인 리더십으로 인해 이런 일이 파생되었다고 진단합니다. 자문위원들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면 됩니다. 역대 대표회장, 임원들이 우리를 얼마나 활용했습니까? 자문위원들을 제대로 활용하면 자기들의 버팀목이 될 텐데, 그런 인식이 잘못되어 이런 일이 파생되었다고 봅니다. 박선제: 화제를 돌려 부기총이 당면한 사업이 부산근대역사관 건립입니다. 부기총과 부산진교회가 함께 일을 도모하는 것은 참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석준복 감독님께서 경험이 있으시니 조언 부탁드립니다. 석준복: 그동안 회관건립위원회가 형식화된 조직 속에서 있다가, 근래 진취성 있게 발전된 것 같습니다. 제 개인적 입장에서 조심스럽고 염려스러운 것은 역사관 건립을 위한 조직 구성입니다. 3년간 교단 일이 바빠 전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적이 많아 정확히는 모르지만, 조직과 인준이 중요합니다. 부산 광복동에 선교사 첫 기착지 표지석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감리교 아펜젤러 선교사가 있어 관심을 갖고 찾아가 보았습니다. 불교문화가 왕성한 부산에 표지석이 만들어진 것은 굉장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표지석 뒷면을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감리교 목사라서 욕심을 내는 것이 아니라 충격적이었습니다. 일개 목사의 상식에서 볼때에도 충격이었습니다. 하물며 역사관을 건립하고 이를 위한 조직 구성은 더욱 중요합니다. 각 교단의 역사신학자, 이런 방면에 많은 지식과 상식을 가진 목회자, 평신도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기독교를 총망라하고, 교단을 총망라해야 합니다. 어떤 역사신학자들이 조직에 들어있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총회나 이를 대신할 소위원회, 임원회에서 조직을 발표하고 인준을 받아야합니다. 부산시와 긍정적으로 이야기가 오고 가는 상황에서 비토하는 것이 될까 매우 조심스럽습니다. 역사관 건립은 각 교단이 인정할만한 역사신학자들과 역사의 그늘 속에서 역사의 흔적을 지킨 평신도, 목회자들이 참여해야 합니다. 이러한 조직을 발표하고 인준을 받아야합니다. 박선제: 집행부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어떤 절차를 거쳐야 하는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김명석: 총회에서 먼저 결정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은 사업을 추진하기로 결정되어지면 조직을 승인해야 합니다. 조직이 승인되어 조직이 구성되었다면 전 총회적인 차원에서, 역사에 대한 지식과 경험 있는 분들이 동참되어지도록 해야 합니다. 부기총 소관이지만 한 기관의 일이 아닌 부산 전체, 전국 기독교에 영향을 미치는 사업이기 때문에 부산 전체 교회들이 동참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박선제: 마치면서 몇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부기총이 발족된 가장 큰 목적은 부산은 타도시에 비해 전도율이 낮고 문화적으로, 역사적으로 유서가 깊지만 종교다원주의 및 각종 이단사이비, 미신 등이 도시에 뿌리 내리고 있어 이를 어떻게 복음화하고 선교화 할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그렇다면 부산 교회 전체가 공동책임이 있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당시 16개 교단 대표들이 모여 우리가 한 목소리, 한 목표를 추구하는 연합운동을 하자고 하여 수정동성결교회에서 모여 부기총을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임원도 어느 교단, 어느 인물이 독식하는 것이 아니라 교단이 순차적으로 대표를 맡고 명실 공히 부산기독교협의회가 되도록 한 것입니다. 당시 감사한 것은 한국교계 대표들이 부산에 계시던 때입니다. 창립멤버 중 제가 아직까지 살아있습니다. 40년간 이 소리, 저 소리, 이 눈치, 저 눈치 받으며 지냈습니다. 이것은 개인적인 것이 아니고 공적인 것으로 증경회장들을 자문위원으로 하여 자문을 받자고 결의해 지난 30년간 이렇게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 와서 증경회장을 폄하하는 양상이 나온 것은 유감입니다. 부기총은 어느 교단의 소유도, 개인의 기관도 아닙니다. 가끔 역사를 이해하지 못하는 임원이 있으면 까다로움이 있었고, 역사를 이해하는 임원들은 원만하게 이어왔습니다. 증경회장이 30여명인데 왜 반수만 나오냐고 물으시는데, 활동 안하는 분들 역시 훌륭한 지도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일이나 봉사의 일은 어떤 경험만 가지고 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대한 열정이 있어야 합니다. 증경회장들은 잘되기를 바라는 것이지 월권이나 대접 받고자 하여 자문위원이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교계 지도자와 평신도 대표들께서 이해해주셔서 아는 길도 물어가라는 속담처럼 경륜의 노하우를 부기총이 원용하여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나아가길 바랍니다. 금년에는 희망찬 한해가 되길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글 오혜진 기자사진 최혜진 기자 ※ 다음 호에는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실무 임원들의 대담이 게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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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6-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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