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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도자의 삶을 사는 박차희 권사
    - 40년 공직생활동안 복음전파- 여성최초 청백 봉사상 수상- 사하시니어클럽에서 새로운 도전... 일자리 창출 부산시 1등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지상명령을 몸소 실천하는 이가 있다. 40년 공직생활에서도, 공직에서 은퇴 한 후 삶에서도 오직 복음 전파를 위해 살아가는 박차희 권사(거제교회)를 만나보았다. ㆍ크리스천 향기를 드러내는 공무원박차희 권사는 공무원 출신이다. 지난 2013년 12월 연제구청 자치행정국장으로 은퇴하기까지 40년 동안 공직생활을 해 왔다. 3급 고위 공직자로 은퇴했지만, 대부분의 공직생활을 연제구청에서 일을 해 왔다. 이유는 단 하나, 섬기는 거제교회와 가깝기 때문이다. 특히, 교회나 성도들의 민원 해결에 누구보다 앞장 서 왔다. 연제구 소속 상당수 교회들이 구청의 행정적인 지원과 민원 해결에 박 권사의 도움을 받아 왔다. 주민복지국장 시절에는 지역 교회 5곳의 어린이집 창설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준 바 있다. 박차희 권사는 “시청에서 일을 해보자는 제의를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청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에 관여를 안한다. 큰 밑그림만 그리기 때문이다. 반면 구청은 주민과 직접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대면하기 때문에 복음을 전하는데 용이하다. 그래서 교회와 가까운 연제구청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왔다”고 말했다. 박 권사는 가는 곳마다 스스로 ‘예수쟁이’임을 드러낸다.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때로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만, 스스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사실에 감사하고, 자긍심 또한 대단하다. 1977년 동래구청에서 일을 할 때는 부산시 최초로 기독신우회를 창단했다. 부산시청 기독신우회가 다음 해(1978년)에 창단 됐을 정도. 이때 신우회 창단을 위해 헌신했던 인물이 박 권사다. 이후에도 가는 곳마다 신우회를 창단하고, 예배를 드리는 일에 집중해 왔다. 연제구청에서도 그러했고, 은퇴 후 현재 일하고 있는 사하시니어클럽도 목회자들을 초청해 예배를 드리고 있다. 또 구청의 우상숭배하는 모습에도 단호했다. 국장시절 연제구청에서 새해 첫날 고사를 지내는 관습도 박 권사의 노력으로 폐지됐다. 구청장에게 끊임없이 우상숭배이며 잘못된 관행이라며 개선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결국 연제구청 이위준 구청장이 “박 국장, 이제 우상숭배 안 할께요”라고 손을 들 정도. 내부 공무원들과 지역 유지들의 눈치 속에서도 구청장이 이같은 단호한 결정을 내릴 수 있었던 것도 박 권사의 기도와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ㆍ여성최초 청백 봉사상 수상박차희 권사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복음전도자 스스로가 깨끗하고, 모범적이며 헌신하는 모습을 갖춰야 한다고 믿고 있다. 박 권사는 “내 삶이 엉망인데 어떻게 진리의 말씀을 전하고 영혼을 구할 수 있겠습니까? 내 삶이 하나님의 가르침 속에서 살아야만 복음을 전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세상 안에서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그녀는 믿고 있다. 박 권사는 공무원에게 주어지는 최고의 상이라고 할 수 있는 청백 봉사상을 여성 최초로 수상한 바 있다. 1977년 제정된 청백 봉사상은 청렴과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창의적이고, 공정하게 행정발전에 기여하고 주민에 헌신하는 전국의 5급 이하 지방공무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제18회 청백 봉사상 대상에 박 권사가 수상했다. 이전까지 여성공무원은 수상한 전례가 없을 정도로 여성공무원 입장에서는 박 권사가 개척자인 셈이다. 또 동래구청이 자체 제정한 동래구청 청백리 상 초대 수상자도 박 권사의 몫이었다. ‘복음’을 담을 그릇은 깨끗해야 한다는 박 권사의 소신이 결국 세상에서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ㆍ새로운 도전...2014년 4월 박차희 권사는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60세 이상 장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을 하는 시니어클럽 관장으로 일하게 된 것이다. 박 권사는 “하나님께서 새로운 곳으로 절 인도하셨어요. 처음에는 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기도하면서 이곳으로 와야 한다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습니다”며 하나님께서 장년층을 대상으로 복음을 전하도록 하셨다고 말했다. 박 권사가 관장으로 부임하게 된 사하시니어클럽은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다. 부임 전 190여개 일자리가 현재는 500여개 일자리로 늘어났다. 2년 만에 2.5배가 늘어난 것이다. 해마다 지역교회와 더불어 김장나눔행사도 갖고 있다. 첫해 1천 세대, 지난해 2천세대로 늘어났고, 금년에는 3천세대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권사는 “노인 일자리 창출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인근 교회와 경로당을 찾아다니며, 사업설명회를 하고, 아파트 각 가정마다 전단지를 배부하며 사업을 확대해 왔습니다. 새로운 사업을 찾기 위해 우리 직원들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이 덕분에 사하시니어클럽은 청춘카페, 은빛나눔일터(공동작업장), 카안심플러스사업단(주차장+세차), 웰빙새싹사업단(각종 채소류 각 학교 공급), 근조기배달사업단 등을 출범했다. 부산지역 시니어클럽 중 가장 많은 사업단과 인원수를 자랑하고 있다. 박 권사는 “저의 관심은 오직 복음입니다. 많은 영혼들이 하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하면서 오늘도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뿐입니다. 하나님께서 여기로 불러주신 만큼,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는 전도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사하시니어클럽을 위해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며 끝 인사를 했다. 복음을 부끄럽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당당히 살아온 박차희 권사. 그녀의 전도자의 삶이 오늘날 우리의 삶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 # 옥수석 담임목사가 본 박차희 권사 박차희 권사님은 우리나라의 공직자로서 훌륭하고도 자랑스러운 이력을 가진 분으로 살아오셨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나라의 전도자로서 더욱 아름답고 충성된 삶을 살아오신 모범된 그리스도인이십니다.권사님은 공직자로 계시는 동안 직원들의 영혼 구원을 위하여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사랑과 친절로 늘 섬기는 삶을 사셨고, 그러다가 기회가 되면 꼭 예배당으로 인도하여 복음을 듣고 예수님을 믿게 하는 전도사역을 쉬지 않고 살아오셨습니다. ‘매 주일마다 한 사람을 전도하겠다’ 는 굳은 결심을 가지고 오직 전도사역에 매진하셨으며, 월요일이 되면 ‘다음 주일에는 누구를 데리고 올까?’ 하고 기도하면서 생각하는 분이셨습니다. 한번은 토요일 저녁이 되어도 인도할 사람이 없어 밤 9시까지 거리에서 전도를 하셨다고 합니다.총동원 전도주일이 되면 최다수 전도상은 항상 도맡아 받으셨으며, 매년 성탄절에 수여하는 최우수 전도상도 항상 받으셨습니다. 2년 전부터는 연제구장애인협회 이영숙 회장님을 전도하시면서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셨고, 30여명의 장애인들을 전도하여 장애인 부서를 만들어 매 주일마다 점심식사 후에 그들을 모아서 성경공부와 특강 등을 통해 온전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일에 헌신하고 계십니다. 이처럼 박차희 권사님은 스스로 복음을 체험하시면서 복음과 함께 살아가실 뿐만 아니라, 복음의 능력을 간증을 통하여 남들에게 전파하심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 건설을 위해 오직 전진 매진하시는 이 시대의 충성스러운 증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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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1
  • [인터뷰] 고신대학교 신학과 이상규 교수
    Q. 이번에 초기 기독교 역사를 담은 책 ‘초기 기독교와 로마사회:로마 제국 하에서의 기독교’를 출간했다. 책 소개를 부탁드린다.A. 기독교 역사 가운데 초기 3세기, 첫 300년 동안의 역사를 집중적으로 연구한 책이다. 기독교가 생긴 후 로마 제국 하에서 기독교가 어떠했는지는 제일 중요하고 재밌는 문제다. 로마 제국과의 대립, 정치적 탄압, 문화적 갈등 그리고 다신교적 상황에서 기독교는 유일신으로 어떻게 정체성을 드러냈는지에 중점을 뒀다. 지금까지 초기 3세기 역사를 주로 교회사적, 신학적으로 주로 접근했다면, 이 책은 로마 사회사적으로 접근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예컨대 초기 기독교 공동체 구성원들은 어떤 신분이었는지, 당시에 중요했던 신분구조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며 사회사적으로 접근했다는 것이다. 그 외 초기 3세기의 종교적 갈등문제, 기독교 교리형성, 기독론 등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 굉장히 애착이 가는 책이다. Q. 기독교 초기 3세기의 로마 제국의 종교적 상황은 어땠는가?A. 당시 로마 제국은 어느 특정 종교가 주도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라 종교다원사회였다. 종교의 자유는 로마 황제와 신들을 숭배하고 받아들일 때 주어졌고 여러 신들에 대한 예배나 숭배 등을 거부하면 종교탄압을 받았다. 이미 종교다원주의사회로 다른 신이 생긴다는 것에 문제될 것이 없었지만 기독교는 유일신이기 때문이 처음부터 탄압을 받았다. 초기 기독교는 탄압을 받으면서도 정체성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오늘 우리도 다종교사회에 살고 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정치적인 탄압은 없지만 인습, 도덕, 윤리적인 문제가 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기독교 정체성을 지켜갈 것인가가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초기 기독교는 탄압을 받았지만 물리적으로 저항하지 않았다. 비폭력, 평화주의를 주장했고, 책에도 썼지만 초기 기독교는 칼로 대응하지 않고 펜을 선택했다. 펜을 선택했다는 것은 변증활동을 했다는 것인데, 기독교란 이런 것이라고 제시했다. Q. 책에서 초기 기독 교회의 이단에 대해 다뤘다. A. 초기 기독교는 양면적인 어려움이 있었다. 외부로는 박해, 내부로는 이단의 출현이다. 그래서 양면적이다. 당시 기독교는 왜 신앙의 박해를 받아야 하는가, 무슨 잘못을 했는가에 대한 신앙적으로 변호할 필요성이 있었다. 또 이단들이 기독교에 대해 잘못 가르치면서 바른 신앙을 해명할 필요성이 있었다. 이 일을 했던 사람들을 변증가라고 한다. 변증가들이 기독교에 대한 탄압과 교회 내부의 이단들에 대응하면서 이것이 나중에 기독교 교리로 발전해간다. 이단들이 잘못 설명한 기독교 정신에 대해 체계적으로 말하다 보니 기독교 교리가 형성된 것이다. 이단의 출현으로 초기 기독교는 바른 정경관을 제시하게 됐고, 참된 교회가 무엇인가 교리의 정통성을 말하게 됐다. 그래서 이단의 출현은 기독교 성경의 집성, 신앙고백의 확립, 교회의 제도화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왔다. 그러나 지금의 이단들에 대해서 한국교회가 분열되면서 공동의 대응을 못하고 있다. 종교의 자유, 표현의 자유라는 것이 우리 시대의 특징이다. 이단들이 이런 것들을 이용해 활동하면서 상당히 위협이 되고 있다. 현대 이단들에 효과적으로 대항하기 위해서는 전 교회적인 연합이 필요하다. Q. ‘한국교회 위기’, ‘교회가 자정능력을 잃었다’면서 초대교회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한다.A. 초기 교회는 교리적으로는 오늘만큼 제도화되거나 체계화되지 않았지만 이 땅은 우리의 영원한 처소가 아니라는 기본정신을 가지고 있었다. 이 땅에 두발을 디디고 살지만 천국 시민이라는 의식으로 세상의 물질과 명예, 권력으로부터 자유 할 수 있었다. 이것이 교회가 순수성을 지킬 수 있었던 이유다. 우리 시대의 교회는 마치 영원히 사는 것처럼 물질에 대한 탐욕, 권력에 대한 욕심, 명예에 대한 갈망이 넘쳐난다. 이런 것들이 결국 교회의 부패, 종교지도자들의 부패 원인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초대 교회가 지향했던 이 땅의 나그네라는 정신, 나그네성을 회복하는 것이 초대교회가 한국교회에 주는 교훈이 아닐까 생각한다. Q. 교회가 기독교 역사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는?A. 역사에 대한 무지는 굉장히 큰 문제다. 역사에 대한 무지는 단지 과거를 모른다는 의미가 아니라 오늘의 현실을 정확하게 인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역사를 모르는 사람은 독단주의나 주관주의에 빠지기 쉽다. 과거에 대한 이해는 현실에 대한 이해, 독단에 빠지지 않고 보편적으로 볼 수 있는 안목을 제시한다. 역사란 사례를 가지고 가르치는 설교다. 성경 다음으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성경에서 인간은 타락했다고 하는데 실제로 역사를 보면 인간이 타락한 것을 볼 수 있다. 역사는 성경의 가르침을 확인 시켜주는 기능을 한다. 성도들이 성경도 알지만 역사를 안다면 신앙생활에 더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Q. 기독교 역사학자로서 한국교회의 미래를 어떻게 보는가?A. 대체적으로 한국교회가 서구교회의 부정적인 모습을 답습하는 게 아닌가 생각한다. 기독교의 역사를 보면 업앤다운(Up & Down), 부흥했다가 퇴락하는 굴곡이 많았다.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성장하고 긍정적인 측면이 있었고, 1980년 후반부터 쇠퇴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정기간 이런 현상이 계속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것은 교회 내적인 것 뿐 아니라 국가정책과 사회현상, 현황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한국교회가 긍정적인 갱신보다는 갱신이 필요한 상황이 되지 않을까 어두운 전망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Q. 앞으로의 계획과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한다.A. 내년은 종교개혁 500주년이 되는 해로, 종교개혁에 대한 논물을 저술하고 있다. 그리고 고신 교회의 역사에 대한 책이 곧 나온다. 2017년 은퇴를 앞두고 있어 그동안 연구했던 자료를 모아 분류하여 정리하는 중이다. 한국에서는 사회적 접근으로 초기 기독교 공동체를 분석하고 로마 제국 하에 기독교가 어떻게 대응했는가에 관한 것들이 많지 않아 새로운 흥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 일이 한국 학문 발전에 도움이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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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21
  • [파워] 부산시의회 신현무 의원
    ▲ 부산시의회 신현무 의원 지난 22일 ‘제3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이 있었다. 우수의정대상은 전국시·도의회 의장협의회에서 지역 주민의 불편을 해결하고 지역 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한 광역 의원을 선정해 수여한다. 이번에 상을 받은 부산시의회 의원은 김진홍, 김종한, 신현무, 이희철, 오은택 의원으로, 활발한 입법활동, 시정질문과 5분자유발언 등 부산시와 부산교육청의 잘못된 행정을 바로 잡는 데 앞장선 공로를 인정받았다.조례안 6건을 발의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초선의원 27명으로 구성된 '목민의정연구회'를 결성하는 등 정책 연구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신현무 의원(다대교회 시무장로)를 지난 29일(수) 부산시의회 사무실에서 만났다. 복지와 환경, 그리고 건강 등을 주요업무로 하는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시의원이 되기 전 부산문화방송 기자, 문화사업부장, 정책심의팀장, 광고사업국장 등 업무를 하고 지난 2013년 정년퇴임한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4년 임기 중 절반을 보낸 시점에서 시의원으로서, 또 교회의 장로로서의 그의 생각을 들었다. Q. 먼저 얼마 전 ‘제3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신 것을 축하드린다. 소감을 부탁드린다. 덧붙여 남은 임기동안의 계획은 무엇인지 말해 달라. A. 우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되어 무척 기쁘다. 내가 열심히 한다고 노력은 했지만 그것으로 그만일 수도 있다. 그런데 수상을 했다는 것은 그 노력의 결과가 있었고 그것을 누군가로부터 인정받는다는 뜻이 된다. 특히, 이번에 수상한 ‘우수의정 대상’은 전국 시·도의원 중 지역특성에 맞는 지방자치를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한 의원에게 주는 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지난 상반기는 소관 상임위원회의 성격이 복지업무와 건강, 환경 관련 업무이다 보니 그쪽으로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것 같다. 결과적으로 이번에 좋은 상을 수상했기에 이것으로 상반기 의정활동에 대한 평가는 잘 받았다고 보고, 향후 후반기 2년은 서부산의 발전을 위해, 그리고 사하구 발전을 위해 좀 더 구체적으로 활동하고 싶다. 예를 들면 김해신공항 유치로 인한 서부산의 변화 특히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사하구의 발전을 어떻게 연결시켜 나갈 건지를 고민하고 있다. 우선 김해공항 확장을 이제 김해신공항이라고 부르고 있는데 많은 난제를 안고 있다. 소음문제해결이라든지, 활주로의 길이 문제, 그리고 기존의 서부산개발계획에 적지 않은 저해요인이 생겨 변화가 불가피한 문제 등 많은 일들에 관심을 가질 예정이다. ▲ '제3회 우수의정대상'에 선정된 신현무 의원. 사진은 지난 22일 제3회 우수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상을 받은 모습 Q. 사하구 토박이로 누구보다 사하구, 서부산지역에 대해 잘 알고 계실 것 같다. 서부산지역의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고, 어떤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나?A. 사하구는 옛날부터 부산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한 곳이었다. 내가 어릴 때 중학교를 대신동에 있는 대신중학교를 다녔는데, 당시 대신동은 부산에서 가장 좋은 주택가였다. 그런데 집으로 오기 위해서는 인근에 있는 대티고개를 넘어야 했는데 그 대티고개가 서구와 사하의 경계지점이었다. 그때부터 줄곧 사하는 왜 이렇게 낙후되어야 하는가 하는 아쉬움을 가지고 살았다. 그런데 이제 낙동강과 서부산시대라고 하는 슬로건으로 사하와 서부산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해 줄 좋은 계기가 바로 신공항이다. 신공항개발은 우선 교통인프라를 획기적으로 확충할 수 있는 좋은 계기이고, 또 교통이 좋아지면 많은 산업이 유치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설과 토목사업으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불어넣어 줄 것이다. 그래서 이런 기회를 잘 활용하기 위한 대안을 고민해야 한다. 아울러 이 기회에 낙동강을 시민들이 즐겨 찾는 휴식, 관광, 레저 중심지역으로 만들어 사하의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어야 한다. Q. 부산MBC 기자 출신인 것으로 알고 있다. 시의원으로 출마하게 된 계기가 있는지.A. 제가 정년퇴직을 하고 제2의 인생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때 가장 깊이 고민한 부분이 내가 무엇을 가장 잘 할 수 있을까하는 물음이었다. 그 결과, 평생 직장생활만 한 사람이라 사업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했다. 반면에 기자생활의 경험을 살린다면 지역현안과 각종 주민 민원을 해결하고, 부산시정을 감시하는 일 즉 시의원은 잘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마침 퇴직 이듬해 6월에 지방선거가 있었다. 그리고 부산에서도 상대적으로 낙후된 사하토박이로써 사하를 동부산과 대칭되는 서부산의 중심지역으로 발전시켜보고 싶은 열망이 있었다. 그래서 후반기에는 소관상임위원회를 도시안전위원회로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다. Q. 기자라는 경력이 시의원으로 활동하는데 어떤 영향을 주는가? 또 기자와 시의원의 차이가 있지 않은가. A. 앞서 말씀드린 데로 대체로 비슷하다. 기자가 기사를 쓰기 위해 취재를 하고 취재된 내용을 정리해서 기사를 쓰고 방송을 하는 것과 시의원이 의정활동을 위해 자료를 수집, 분석하고 잘못됐거나 방향에 의문이 있을 때 상임위 질의, 5분자유발언 또는 시정질문 등을 통해 바로잡아가는 것이 거의 비슷하다. 다만 한 가지 큰 차이점은 기자는 고발을 중시하지만 의원은 문제해결에 더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다. 다시 말하면 기자는 잘못된 점을 되도록 크게 부각시키는데 역점을 두지만, 의원은 잘못된 부분을 적절히 지적하면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하게 된다는 점이다. Q. 현재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이신데, 복지차원에서 지역교회와의 협력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A. 이 문제는 오래전부터 고민해왔다. 기자생활을 할 때 일본에 취재를 간 적이 있다. 노인복지가 이슈였을 때로 일본은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리 이 부분에 예산을 정해놓고 준비해왔다. 우리나라는 일본보다 고령화 속도가 훨씬 빠르다. 그러나 당시 우리나라는 지금보다 사회보장이나 재원이 많지 않았다. 이 부분을 교회가 맡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교회는 여러 조건을 충족하고 있다. 교회는 넓은 공간이 있다. 그리고 지역사회와 거리를 좁히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 두 가지를 교회가 지역사회에 다가가기 위한 수단으로 충분히 활용하며 연계할 필요가 있겠다 싶었다. 교회에서 구제와 전도를 위한 예산이 있는데, 그 예산을 투입한다면 어렵지 않게 전도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례를 만들기에는 복잡한 문제가 많아 검토하고 있는 중이다. 또 특정종교에 대한 부분이라 문제가 되는 것도 있다. 지금은 복지관이나 동네복지라고 해서 주민자활센터 등이 많이 하고 있다. 그렇다 보니 많은 부분이 얽혀있어 기준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자칫 사이비종교에 길을 터주는 일이 될 수 있어 더 조심스럽다. ▲ 신현무 의원은 복지환경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Q. 부산에서 이단사이비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인권조례 등 기독교 가치관에 도전받는 일들이 많이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A. 사이비종교문제는 교회 장로로서 절대 안 된다고 생각하지만 부산시의원으로서는 막을 방법이 없다. 종교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사회법의 잣대로는 불명확하다. 이 부분에서는 교계가 현재 활동하고 있지만 좀 더 영역을 넓혀 주기를 바랄 뿐이다. 그리고 학생인권조례는 진보교육감 진영에서 확산이 되고 있다. 현 상황에서는 무조건 반대한다. 학생들을 망치는 그런 조례가 될 수 있다. 현재 부산시나 교육청에서 하겠다는 정도로, 구체적인 움직임은 아직 없는 것 같다. 이런 부분은 언제든지 의견을 개진해주길 바란다. 우리는 다음세대를 잘 교육할 의무가 있다. 그래서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 우리 학생들을 위하는 조례인지 깊이 생각을 해봐야 한다. Q. (고신 측)다대교회 장로로 시무하고 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시작하게 됐는지 궁금하다.A. 군대에 가기 전, 친구의 권유로 몇 번 교회를 나간 적은 있었지만 교인은 아니었다. 제대 후 고시공부를 하면서 위장병이 생겼는데, 공부를 더 이상할 수 없는 상태까지 가게 됐다. 그래서 잠시 공부를 접고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왔다. 그때 친구(현재 영주시민교회 담임인 이경우 목사)의 권유로 교회를 나가게 됐고 그곳이 다대교회였다. 낮에는 부끄러워 새벽예배를 참석하며 그 친구가 하던 것을 기억하며 기도를 했다. 그렇게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고시공부를 못하게 된 후 28세에 다시 부산산업대학(현 경성대) 법학과를 들어갔다. 그 때 총학생장 선거가 있었는데 나이가 많다보니 주변에서 총학생장을 맡아달라고 했다. 그래서 진로를 고민하며 무척산기도원에 들어가 금식기도를 했다. 진로와 함께 결혼, 교회 3가지 기도제목을 놓고 기도했지만 응답이 없었다. 그런데 마지막 날 교회에 대한 기도만 응답을 해주셨다. 당시 교회에 회의감을 느끼고 있었을 때였는데, 기도원 새벽예배 시간이 마치 우리 교회에 앉아 있는 것처럼 선명하게 보여주셨다. 눈물을 엄청 쏟으며 기도했다. 힘들다는 생각도 없이 너무 좋았다. 힘들 때 또렷이 보여주신 그것이 평생의 신앙생활에 힘이 됐다. 지나고 보니 그때 기도했던 것들에 대해 다 응답해 주셨다. 부산MBC의 기자가 됐고 지금은 시의원이 됐다. 또 아내와 결혼을 해 1남 1녀를 두고 있다. 나는 잊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확실히 기억하고 응답해주셨다. 시의원이 되면서 기도하는 것이 있다. 시의원의 일과 시무장로로서의 일 두 가지를 잘 하고 부작용이 일어나지 않도록 지혜를 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Q. 마지막으로 부산의 성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린다.A. 신앙생활도 잘 해야 하지만 크리스천들이 사회에서도 경쟁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떤 분들을 교회 일만 굉장히 열심히 하는 경우가 있다. 교회 일만 열심히 하고 사회 일은 등한시 한다면 외톨이가 되고 만다. 물론 반대의 경우도 주의해야 한다. 그래서 지혜를 구해야 한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는 가운데 사회에서 경쟁력을 가지도록 자기계발과 공동체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해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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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7-06
  • [인터뷰]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박성호 목사
    부산기독교총연합회 제39대 대표회장에 선출됐다.- 부족한 사람이다. 걱정이 앞서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부산의 대표기관의 수장이 된 것은 개인적인 영광이지만, 하나님 앞에서 부기총을 잘 이끌어 간다는게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최선을 다해 부끄럽지 않은 부기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많은 기도와 협력을 당부한다. 최근 부산지역 교회들이 이단문제로 어려움을 많이 겪고 있다. 이단 박옥수도 IYF 월드캠프를 매년 7월 부산에서 열고 있다. 지역교회를 보호하는 측면에서 부기총이 어떤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야 하는 것 아닌가?- 종교기관의 문화행사를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 그 점이 우리가 가장 곤혹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이단 행사를 지역교회에 알리고, 정보교류를 통해 교회가 미혹을 받지 않도록 노력할 생각이다. 이단문제는 해마다 급증하고 있어서 걱정이다. 연합기관들이 모여 지혜를 모아야한다. 이단 문제는 쉽게 대처할 수도, 쉽게 해결할 수도 없는 문제다. 전문가들과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임기 중 부기총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예정인가?- 먼저 부산의 전 교회와 기독단체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데 힘쓸 예정이다. 하나되는 것은 주님의 뜻이다. 하나되어 부활절연합예배와 크리스마스트리축제 등을 잘 준비해 나가겠다.그리고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하는 부기총이 되겠다. 동성애와 이단과 악법 등 당면한 사회적 현안 문제에 있어서 세상과 타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의 원리대로 대처하여 하나님의 공의를 이루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부기총이 신뢰 받는 대표기관이 되도록 하겠다. 금년 총회는 예년과 달리 많은 노회/지방회에서 대의원을 파송해 주셨다. 부기총의 위상이 향상되고 있다는 반응이다. 내년에는 모든 교단의 노회/지방회에서 대의원을 파송해 주시기를 기대한다. 부기총하면 부활절연합예배와 크리스마스트리축제 사업이 먼저 떠오른다. 당연히 이 사업들이 부기총의 핵심 사업이겠지만, 이외 사업 중 대표회장이 특별히 관심이 가는 사업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 교회의 미래와 다음세대를 위해 여러 기관들과 연합하여 다음세대 살리기를 위해 힘쓰겠다. 특별히 기독청년들의 꿈과 진로를 위해 ‘JOB 아카데미’사역을 활성화 시키고 싶다. 작년 부산진구지역에서 좋은 성과를 얻은 것을 발판삼아 부산 전 지역으로 확대하여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많은 청년들을 취업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작년 이성구 대표회장이 추진해 왔던, 기독교역사관 건립이 부지확정을 못해 사업이 추진되지 못했다. 이 사업을 승계 해 나갈 생각인가?-당연하다. 서병수 시장님도 언제든 (땅이)준비되면 최선을 다해 도와주시겠다고 말씀하셨다. 얼마전 영암군기독교연합회 초청으로 영암군을 다녀왔다. 그곳에는 순교자기념관이 조성되어 있었다. 깊은 감명을 받고 돌아왔다. 가까운 순천에도 기독교회관이 건립되어 있다. 우리나라 제2의 도시라는 부산에 변변한 기독교회관이나, 역사관, 기념관 같은 것이 하나도 없다. 부산시가 관심을 갖고 도와주시기로 한 이때가 적기라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해 임기중 사업이 추진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초대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으로 활동하셨다. 성시화운동본부와 어떻게 협력해 나갈 생각인가?- 부산의 모든 교회와 연합단체들과 잘 협력해 나갈 생각이다. 특히 부산성시화운동본부와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교회에 복음과 사랑을 증거하며 교회의 성장과 부흥, 그리고 부산복음화와 부산발전을 위해 앞장 설 예정이다. 이번에 성시화운동본부가 한 ‘다음세대 전도축제’같은 사업은 지역의 작은 교회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준 행사라고 본다. 이런 행사는 부기총과 연대해서 더 확장시키고 힘을 모아야 한다고 본다. 성시화운동본부에는 그런 기획력과 추진력이 있다. 그런점이 참 부럽고 고맙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하고 싶은 말은.- 선배들의 헌신과 교회들의 협력으로 성장해온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더욱 더 새롭게 되며, 신뢰받는 공동체가 협력하며, 도와주시기를 간곡히 호소한다. 부산을 거룩하고 복된 땅, 은혜와 평강과 축복이 넘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우리 모두 하나되어 함께 전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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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6-07-06
  • [인터뷰] 화가 최영이 권사(수영로교회)
    Q. 13일부터 수영로교회에서 ‘통일선교展’을 열었다. 전시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린다.A. 6월 13일부터 25일까지 수영로교회 1층 로비에서 ‘통일선교展’을 진행한다. 개인전으로, 20여 점의 작품들을 전시하고 있다. 원래는 지난 달 9일 수영로교회에서 개최된 목회자통일준비포럼에 맞춰 열릴 계획이었지만, 교회에서 북한선교주간(6월 19일~25일)에 맞춰 전시하면 좋겠다고 해서 이번에 전시회를 열게 됐다. 이번 전시회는 북한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리면서 통일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시작됐다. 그리고 우리가 해운대백사장에서 모여 기도했던 525회개의날의 기도들을 기억하고,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자는 취지가 담겨있다. 그래서 수영로교회 성도들 뿐 아니라 많은 분들이 전시회에 오시길 바란다. 이번 전시회로 통일에 대한 마음이 확산되고 통일이 좀 더 당겨지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 Q. 북한과 통일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나?A. 1994년 하나님께서 북한에 대한 마음을 주셨다. 부활절연합예배에서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북한에 대한 환상을 보여주셨다. 사실 그전까지는 북한에 대해 특별히 생각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그 후 마음이 달라졌고, 관심을 가지면서 조금씩 활동을 시작했다. 2005년에 제주열방대학에서 진행된 북한중보기도학교에서 훈련을 받은 적이 있다. 그때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정말 평화통일이 이뤄져야 한다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다녀온 후 북한의 모습을 알리고자 그림으로 그렸다. 특별히 2012년 런던올림픽이 있던 시기 런던에서 전시회를 가졌는데, 그때 평화통일을 이루는 일에 더 열심을 내야겠다는 마음을 갖게 됐다. 당시 전시회 일정 후 시내를 구경할 기회가 있었는데, 관광보다는 중보기도를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그래서 공원에 가서 기도를 하고 있는데 서쪽 하늘을 보라는 음성이 들렸고, 하늘을 올려다보니 구름이 마치 한반도 모양으로 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3.8선이 있는 부분에서부터 갈라지기 시작했다. 너무 안타까워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했다. 그리고 다시 구름을 봤을 때 한 선이 아래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는 모습을 봤다. 마치 한반도 가장 아래에 있는 부산에서부터 통일이 시작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그 모습을 작품으로 그렸고, 이 일에 더 열심을 내고 헌신해야 한다고 마음먹게 됐다. Q. 이번 전시회에서 주목할 만한 작품이 있다면 소개해 달라.A. ‘남남북녀’라는 작품과 ‘부산에서 통일을 준비하자(가칭)’라는 작품이다. ‘남남북녀’는 남과 북이 서로 손을 맞잡은 모습의 작품인데, 남과 북이 서로를 이해하고 포용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린 작품이다. 또 ‘부산에서 통일을 준비하자’는 앞서 말했던 웨일즈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목회자통일준비포럼 때 전시하려고 했지만 당시는 미완성이었다. 그런데 일정이 연기되면서 작품을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작품들 속에 캘리그라피로 말씀을 새겨놓았다. 그림을 통해서도 은혜를 받지만 무엇보다 하나님 말씀으로 은혜를 받기 때문이다. Q. 기독미술이 어렵다는 말을 하기도 한다. 전시회를 찾는 성도들에게 당부의 말이 있다면?A. 기독미술을 어떤 것이라고 정의 내리기는 어렵다. 그렇지만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을 봐주시면 좋겠다. 저는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께서 보여주실 때가 많고, 성경의 말씀 통해 영감을 주신다. 그렇게 기도하는 마음으로 작품으로 보면 마음의 문이 열릴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기독미술이라고 하면 소위 성화만 그려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세상의 모든 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다. 길가의 꽃을 보면서도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그런 것들을 그림으로 그리면 기독미술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다. 기도하고 마음 문을 열고 보면 작가가 표현한 하나님을 알 수 있을 것이다. Q. 앞으로의 활동계획에 대해 말씀 부탁드린다. A. 북한과 평화통일을 위한 작품을 계속 할 것이다. 국내 뿐 아니라 스위스, 싱가포르 등 해외 전시회를 계획하고 있다. 그리고 해외선교를 힘쓰고자 한다. 해외에서 전시회를 열었을 때 이 일이 말없는 복음전도가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 이전부터 해왔던 엽서나 부채 등에 작품을 새겨 전도활동도 계속할 생각이다. 지금 하는 일들이 하나님의 마음에 합하게 이뤄지고 저 또한 하나님께 합한 사람이 되기를 기도하고 있다. 또 국내외적으로 함께 활동할 동역자를 구하기 위해 기도하고 있다. 미술선교를 한다는 것이 체력적으로나 물질적으로 힘들기는 하지만 하나님께서 하라고 하시는 나의 사명이라는 생각에 계속 할 수밖에 없다.
    • 인물
    • 인터뷰
    2016-06-16
  • [인터뷰] 고신대복음병원 임 학 원장
    개원 65주년을 맞이했다. 병원장으로써 감회가 다를 것 같다. - 먼저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복음병원이 65주년을 맞이한 것은 과거 선배님들과 교직원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다고 본다. 지금 우리는 그것을 누리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님께서 이 기관을 지켜주시고, 사랑해 주셨기 때문에 65년 이란 시간을 지속할 수 있었다고 본다. 의료 선교기관의 역할을 앞으로도 잘 감당하겠다. 개인적인 바람은 교직원 모두가 가족과 같이 서로를 배려하고 본인의 자리에서 맡은바 소임을 다한다면 개인이 성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연스레 병원 전체의 성공을 가져올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 그리고 이를 통해 효율적인 진료 환경과 행정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생각이다. 병원장 취임이후 매주 주일 오후 예배를 교회 순례를 통해 병원을 위한 3분 기도, 3분 스피치를 25회째 이어오고 있다. 지난 주에는 세종시에 다녀왔다. 고신대와 신학대학원, 병원이 하나님 안에서, 교단 안에서 하나 되어 성장할 수 있도록 기도를 부탁드리고 있다. 병원장 재임기간동안 계속해서 실천해나갈 생각이다. 마지막으로 복음병원이 나눔과 사랑의 정신으로 이 지역에 뿌리내린 만큼, 사회적 책임과 소명의식을 지켜가며 최고의 인재 양성과 교육, 최상의 진료로 믿음 주는 환자중심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할 것이다. 지난 해 9월 취임하고 아직 1년이 되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병원 내ㆍ외부적으로 특별한 성과가 있나? - 지난해 병원장에 취임하면서 내걸었던 사업들이 전 직원의 적극적인 참여에 힘입어 일부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 병원이 전임 병원장님과 교직원들의 노력으로 양적 팽창 뿐 아니라 질적 성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고, 과거보다 한 단계 더 도약했다고 자부한다. 특히 전임 원장님들의 투자가 지금 결실을 맺고 있다. 매달 수익이 160억 수준에서 내가 취임한 후 180억으로 상향됐다. 내가 잘했기 보다, 전임원장님들의 투자가 이제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복음병원은 지금 개원 이래 가장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구중심병원을 위한 U-헬스케어사업단의 출범으로 올해만 부산경제진흥원의 ‘제품-서비스 융합 아이디어 사업’ 선정을 시작으로 부산시 지역선도의료기술육성사업 선정 등 1년 전만해도 어렵게 느꼈을 사업들을 본원으로 유치해내고 있다. 국책 사업뿐만 아니라 IT 관련 기업체들과의 협력관계도 구축하고 있다. 달력이 넘어갈수록 고신대복음병원의 전국적인 지명도가 달라지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 65년이란 시간 동안 수많은 교직원들이 병원을 거쳐간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한번도 그분들에 대한 고마움이나 감사함 같은 표현이 없었던 것 같다. 임기 중 홈커밍데이 같은 사업을 추진할 생각이 없는가?- 좋은 의견이다. 임기 2년차에 그러한 사업을 추진해 보겠다. 그분들의 헌신과 희생으로 병원이 여기까지 오게 됐다. 지난 65년 동안 한번도 그런 감사함에 대한 표현이 없었다는게 이상할 정도다. 자신의 일생을 바쳐 근무했는데..... 얼마나 섭섭하겠나? 비록 지금 몸은 떠났지만, 병원에 대한 애착과 사랑은 누구보다 강할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 분들에 대한 감사함을 꼭 전하고 싶다. 복음병원의 상징적인 인물은 장기려 박사님이다. 그런데 부산대병원과 백병원 등에서 장기려 박사에 대한 홍보와 연관성을 더 부각시키고 있다. 건물을 지으면 ‘장기려 관’으로 표기한다. 마치 장기려 박사가 그곳 병원과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착각하게 만든다. 복음병원이 좀 더 적극적으로 장기려 마케팅을 해야 되는것 아닌가? 예를들면 장기려기념관 건립 같은 것 말이다.- 장기려 박사님은 우리 병원 초대 병원장이셨고, 우리병원 3동 옥상 방에서 기거 하셨다. 아직도 그곳이 잘 보존되어 있다. 타 병원에서 강의와 진료를 한 인연 때문에 그렇게 크게 부각시키고 있는 것 같다. 우리도 타 병원 못지 않다. 병원 앞 길을 ‘장기려로’로 허락받았고, 서울에 있던 ‘장기려기념사업회’를 우리 병원으로 이전시켜 왔다. 또 그분이 소천한 12월이 되면, 다양한 사업을 통해 그분의 신앙과 사랑, 인술 등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오고 있다. ‘장기려 기념관’도 좋은 아이템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병원을 방문한 사람들이 진료 후 장 박사님 기념관을 돌아보며 그분의 삶과 신앙을 돌아보는 것도 병원의 이미지 제고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 또 지금은 의료관광시대다. 감천문화마을과 연대해서 ‘장기려 박사 기념관 - 감천문화마을’ 혹은 ‘장기려 박사 기념관 - 주기철 목사 기념관 - 손양원 목사 기념관’을 돌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기념사업회 차원에서 고민하고 연구해 보겠다. 복음병원이 해외의료사업, 의료관광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들었다. - 의료관광은 국내 사정뿐만 아니라 시시때때로 변하는 국제정세의 영향을 쉽게 받는다. 우리나라가 외국인의료관광객을 유치한지 8년이 되었지만, 병원 사정에 따라 해외사업에 진출했다가 철수하는 병원이 많다. 복음병원이 특별히 서울의 큰 병원처럼 또는 정부의 외교정책에 따른 시범사업으로 해외에 진출하는 국공립기관처럼 위험부담이 적어서 적극적으로 해외사업을 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높은 위험을 최소화시키기 위해서 컨소시엄 구성과 현지 파트너 선정, 정부 지원금 수주 등의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본원에서는 지난 10월 부산지역 의료기관 최초 해외진출이라는 타이틀과 함께 8개월째 복음병원ㆍ헬스시티 알마티 협력센터, 부산광역시 의료관광거점센터를 성공적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지난 주에도 최영식 부원장, 신동훈 기획조정실장, 이비인후과 이환호 교수가 현지를 방문하고 의료관광설명회와 동시에 무료진료상담으로 봉사하고 오셨다. 현재 최종순 대외협력실장이 파견돼있는 알마티 헬스시티 말고도 카자흐스탄 현 수도지인 아스타나 ‘패밀리클리닉’이라는 곳과의 MOU를 통해 카자흐스탄 현지 환자 유치 및 보건의료산업 인프라 개선 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 적극적인 해외사업으로 본원에서 확실히 얻은 점은 ‘고신’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국내ㆍ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병원이라는 대표성을 얻은 것이다. 카자흐스탄은 중앙아시아 최대 국가이자 이슬람 국가다. 작년부터 시작된 카자흐스탄 진출은 우리 고신교단과 한국교회의 이슬람권 국가 선교 사역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직접적인 선교사역은 아니지만 기독병원의 이름으로 그곳에 뿌리를 내려 정착하고 선진의료기술을 전파한다면 세브란스같이 옛날 우리나라에 세워졌던 수많은 기독병원의 역할을 우리 고신대학교복음병원이 카자흐스탄에서 선도하게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현지 선교사들과 그 자녀들이 통역 등을 하고 있다. 그분들의 선교에도 큰 힘이 될 것으로 믿는다. 복음병원이 핵심적으로 추진하는 사업과 국가정책에 대한 병원의 대처 방안 등에 대해 알고 싶다. 금년 초 대형 국책과제 수주를 지원하기 위해 U-헬스케어사업단을 출범 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리고 지난 3월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지원하는 ‘2016 제품-서비스 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지원사업’에 의료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선정 된 것으로 알고 있다. 복음병원이 현재 융합연구에 전념하고 있다고 들었다. 융합연구에 대해 설명을 부탁한다.-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병원에서 진행하는 융합연구는 그 용어의 트렌드변화 주기가 보다 빠르다. 스마트에서 IoT(사물인터넷)의 도입으로 유비쿼터스의 'U'로, 그리고 가장 큰 범위의 웰니스가 요즘 대세라고 볼 수 있다. 융합연구사업을 전담하고 있는 U-헬스케어사업단에서는 웰니스에 초점을 맞추고 대한민국 웰니스 분야를 선도하는 여러 기업체와 적극적으로 MOU를 체결하고 협력관계를 통한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사업의 주요 내용은 스마트헬스 의료기기의 검증 및 유효성 검토,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한 만성질환자 관리시스템 개발, 의료기기 기술의 적합성 평가를 위한 데이터베이스 및 노하우 구축에 있다. 꾸준한 웰니스 분야 협력을 통해 고신대복음병원이 아시아 웰니스헬스기술 표준화 허브 기관으로 도약하고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 디지털 기반의 의료혁신을 통해 환자들에게도 최상의 치료의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상급종합병원들이 너도나도 환자중심적인 편의서비스 제공에 나서고 있다. 복음병원은 어떠한가?- 앞서 말씀드린 융합연구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면서 앞서가는 다른 병원을 방문하고 도입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현 시대의 Cutting Edge라고 칭할 만한 기술들을 직접 검토하고 도입할 수 있는 입장이 되었다. 병원을 방문하는 외래환자 편의를 위해 동선을 고려한 공간재배치는 병원 전체 공간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꼭 필요한 문제다. 이에 앞서 환자 개개인의 동선 및 체류 시간을 수집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최상의 배치를 이끌어낼 생각이다. 비콘이라고 하는 블루투스 기반의 데이터 수집 및 정보를 제공하는 작은 디바이스인데, 우선적으로 외래공간에 이를 도입하여 환자의 외래이용 패턴을 분석함과 동시에 실내 3D지도 구축 및 길안내 서비스를 연동시켜 당장에 외래를 이용하는 환자들에게도 편의를 제공 할 생각이다. 또 스마트패드라고 환자가 병상에서 개인형 단말처럼 맞춤형 콘텐트와 TV시청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간호사 호출, 복약정보, 담당 진료진 정보 확인, 복약 안내 등 병원 편의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가 있다. 이와 같이 IoT를 접목한 서비스를 병원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예정이며, 향후 지역 4개 대학병원과도 협력해 의료ICT를 발전시켜갈 계획이다. 6월 1일 새롭게 간호간병통합서비스가 도입되고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이 진행된다고 들었다. - 6월1일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제도가 많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와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들이다. 주요 목적은 감염병 예방과 관리에 있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경우, 기존의 간병원을 쓰던 것보다 비용이 훨씬 덜하면서 전문간호인력으로부터 집중되고 질 높은 간호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시험 차원에서 미리 도입한 인하대병원에서 이용객의 만족도가 120%로 상당히 높게 평가된 바 있다. 현재 우리 병원은 511병동 전체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으로 전환했다. 시행 3주차가 됐고, 도입하기 이전에 있던 우려에 비해 환자와 보호자 그리고 간호인력까지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으로 출입시간을 통제하면서 많은 불편함이 있을 줄로 안다. 우리 병원은 기관 특성상 성도들께서 많이 찾으시기도 한다. 그렇다보니 교회에서 단체로 병문안을 오시는 것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병문안 문화개선 캠페인의 목적은 환자의 안정과 환자와 방문객의 안전에 있다. 병원에서 지역사회로, 그리고 지역사회에서 병원으로의 감염을 통제하기 위함인데, 환자의 회복을 위해서는 기도도 위로도 좋지만, 안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기도는 많이 해 주시되 되도록 안부는 병문안이 아닌 전화와 SNS를 이용해 주셨으면 한다. 3인 이상의 단체 방문은 가급적 자제해 주시면 좋겠다는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린다. 끝으로 교단산하 교회와 지역 교계에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총장님께서 내가 취임할 때 신앙적인 부분, 영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하셨다. 나 또한 복음병원이라면 그런 점이 강점이 되어야 한다고 본다. 교회와 성도님들께 당부드리고 싶은 말은, 복음병원을 위해 기도해 달라는 것이다. 인간적인 모습보다, 하나님의 영광과 기독교적인 향기가 드러나는 곳이 될 수 있도록 남은 임기동안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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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6-16
  • [인터뷰] 기아대책 유원식 회장
    Q. ‘기아대책 부산본부 연합후원이사회컨퍼런스&체육대회’ 참석차 1년 만에 부산을 방문하신 것 같습니다. 먼저 지역 성도님들께 인사 부탁드립니다. A. 네. 지난해 5월에 부산을 방문하고 1년 만인 것 같습니다. 부산을 생각하면 파도치는 바다가 먼저 떠오르는데 역동적이면서도 깊은 정이 가득한 지역에 사시는 우리 성도님들 그동안 평안 하셨습니까? 제2의 도시인 부산의 복음화를 위해 늘 기도하시는 가운데 승리의 날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Q. 지난해 3월 기아대책 회장에 취임하신지 1년이 지났습니다. 그동안 어떤 활동에 주력하셨고, 또 소감은 어떠신지요? A. 취임 후 기아대책이 왜 존재하는지, 우리는 무엇을 하기위해 이곳에 모였는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계승해야 할 귀한 정신을 이어가는 동시에 과감히 버려야 할 낡은 관행을 정리하고자 기아대책 3.0을 선언하였습니다. 자율경영, 현장중심경영, 감동경영이라는 경영방침 아래 미션과 비전을 재정립하고 7개의 핵심가치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이에 부합하는 집중영역을 재설정하였습니다. 수평적인 조직문화, 능동적이고 책임감 있게 일하기 위해 ‘자율경영’, 의사결정은 언제나 현장을 위한 것으로 ‘현장중심경영’, 정성을 다한 섬김과 수혜자, 후원자, 동역자 모두에게 감동을 줄 수 ‘감동경영’을 방침으로 세웠습니다. 또한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 둘째 투명성, 셋째 전문성, 넷째 순수성, 다섯째 협력, 여섯째 창조와 혁신, 일곱째 감동이라는 7가지 핵심가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17년간 외국계열 회사의 경영인으로 지냈기에 주변의 기대감이 컸습니다. 경영인과 NGO단체 대표는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요?A. 모든 단체의 핵심은 사람입니다. 최고 리더십으로 저의 할 일 중 가장 중요한 일은 사랑을 기초로 사람이 핵심 자원임을 확실히 인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비전을 달성하기 위하여 조직 구조를 전략적, 효과적으로 설계하고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것과 인재들의 역량강화를 위하여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또 모든 구성원들이 최고의 인재가 되도록 돕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점은 기업을 경영할 때나 NGO 대표로 있을 때나 변함없는 부분입니다. Q. 기아대책에서 해외 아동들을 위한 희망월드컵을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행사 소개 부탁드립니다. A. 2016 기아대책 희망월드컵 Match For Dream(매치포드림)은 대한민국의 응원으로 성장한 네팔, 우간다, 페루 등 9개국 후원아동을 초청해 변화와 희망을 전하는 나눔 프로젝트입니다. 오는 9월 6일(화) 서울 송파구 SK핸드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개최할 예정이며, 국가 대항 토너먼트 방식으로 축구 경기가 진행됩니다. ‘축구’라는 스포츠를 통해 주어진 환경을 넘어서 새로운 변화를 향한 가능성을 증명하는 출발선이 될 것입니다. 모든 아동은 소중하며 그들에겐 꿈이 있습니다. 지금은 아무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아보여도 잠재된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기아대책은 그 가능성이 실현되도록 아동의 기본적인 필요를 넘어 아동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 아동을 둘러싼 환경을 변화시켜 갑니다. 그 안에서 아동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분들의 응원과 후원으로 ‘지구촌 희망’이 되어 우리 곁으로 온 아이들을 기대해주십시오. Q.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 및 당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세상은 더욱 각박해지고 모두 자기 유익을 찾는 길을 가지만 기아대책은 외롭고 소외된 이웃의 손을 잡고 함께 가는 길을 택합니다. 처음 품었던 사명을 잊지 않고 여러 동역자들과 함께 반드시 정도를 걸으려 합니다. 기아대책이 꿈꾸는 2016년은 굶주림과 외로움으로 소외된 이가 없는 세상, 어린이가 미래를 꿈꾸고 마음껏 자라나는 세상, 모든 가정과 공동체가 사랑으로 회복되어 행복을 누리는 세상입니다. 이 길을 함께 걸어가 주신 많은 동역자분들에게 감사 인사드리며, 기아대책이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며 사랑과 존경을 받는 명품 NGO가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인물
    • 인터뷰
    2016-06-02
  • [파워] 특급호텔 출신 토성물회 신재섭 대표
    - 36년간 일식 한 길만 걸어- 다양한 요리 세계에 알리고 싶어 부산시 서구 토성동에 위치한 ‘토성물회’는 외관상 동네 횟집에 불과해 보인다. 그러나 단골 고객이 늘고, 온라인에서도 맛집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토성물회 신재섭 대표(부산영락교회)를 만나 그의 요리 인생에 대해 들었다. 36년간 일식에 종사초등학교를 졸업하고 그의 나이 14세에 경제적인 이유로 일식집에 취직하게 됐다. 이후 부산 시내 유명 일식집과 호텔 등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한 때는 박정희 대통령의 요리사였던 분 밑에서 일하며 요리비법을 배우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과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요리에 전념할 것을 당부했다. 일식에 빠져 요리하며 20세 젊은 나이에 일식 면허를 취득했다. 당시만 해도 일식 면허 소지자가 드문 시대였다. 삼송초밥, 명송초밥 등 부산에서 유명한 대형 일식집은 물론 이화웨딩 ‘더파티’ 뷔페에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또 5성급 특급호텔인 코모도호텔에서 창립멤버로 일했고, 이후 4성급 특급호텔인 파라곤호텔에 스카웃 돼 일식 조리장까지 역임했다. 토성물회를 찾는 손님 대다수가 단골 손님이다. 특히 신재섭 대표를 따라 다니며 20~30년 된 단골 손님이 많다. 신 대표를 따라 식당을 옮겨가며 그를 찾아오는 것이다. 그래서 손님 다수가 50대 이상의 어르신들이다. ▲ 부산시 서구 토성동에 위치한 토성물회 요리사로서의 자부심일식 한 길만 걸어 온 그가 호텔을 그만두고 차린 가게가 일식 식당이 아닌 물회 식당이다. 그를 아는 주변 지인들은 의아해 했지만, ‘토성물회’에 대한 추억 때문이었다. 그가 20세쯤, 과거 삼송초밥 부실장으로 근무하던 시절 근처 ‘토성물회’라는 작은 식당을 찾아가 식사한 적이 있다. 주인 어르신이 만든 물회가 어찌나 맛있던지 그 맛에 매료됐다. 마침 신재섭 대표가 일식 요리사라고 말하자 식당 주인은 물회를 배워두라고 말했고, 신 대표는 나중에 가게를 차리게 되면 ‘토성물회’라고 하겠다며 약속했다. 호텔에서 퇴사한 신 대표는 식당 마련을 위해 이곳 저곳을 알아보다가 계약을 했는데 마침 토성동에 위치한 곳이었다. 그는 고민 없이 가게에 ‘토성물회’라는 간판을 내걸었다. 물회 식당을 보면 가끔 고추장과 설탕을 주며 손님 기호에 따라 추가하라는 곳이 있다. 그러나 신재섭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요리 역시 하나의 예술이라고 생각한다. 요리사로서 완성된 작품을 손님들에게 제시한다. 그래서 우리 식당에서는 고추장과 설탕을 비치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요리를 대접하고 싶다는 요리사로서의 자부심과 패기도 가득했다. 끝이 없는 길어린 시절 스승에게 배운 요리비법과 근무하며 연구한 소스 등으로 신재섭 대표만의 요리 노하우가 있다. 그를 아는 지인들이 소스비법을 알려달라고 하지만 그는 아직 자녀들에게도 비공개다. 오랜 시간 숙성된 장으로 정성들여 끓인 그의 매운탕을 맛보면 깔끔함을 잊을 수 없다. “그동안 매운탕에서 비린내가 난다는 말을 들어본 적이 없다”는 신 대표는 지금도 요리를 계속해 개발 중이라고 했다. 신 대표는 “공부와 마찬가지로 요리도 끝이 없다. 지금도 요리 개발을 위해 연구 중”이라고 말한 그는 지금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기까지 오랜 시간 힘들었다고 말했다. 지금의 손 맛, 장 맛이 있기 위해 고생도 많이 했고, 질타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런 인생의 쓰디 쓴 경험과 그의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열정이 쌓이고 쌓여 지금의 ‘맛’이 탄생한 것이다. 신 대표의 손 맛을 아는 손님들이 많다. 그 중 국내 대형마트에 고등어를 납품하는 업체 사장은 5년간 신 대표를 찾아와 부탁을 했다. 고등어에 어울리는 맛있는 양념소스를 부탁한 것이다. 신 대표는 지난 5년간 거절해 왔지만 끊임없는 간곡한 요청에 이제야 허락했다. ▲ 부산시장상을 수상한 신재섭 대표 실력으로 버텨온 시간들토성물회를 개업한지 7주년이 됐다. 그동안 수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이들이 힘들었듯이 신 대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2011년 3월 11일 일본에서 진도 9의 강진이 발생했고 이로인해 15m 높이의 쓰나미가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덮쳤다.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피해는 국내에도 고스란히 전해졌다. 특히 수산업에 종사하는 대다수가 큰 피해를 입었다. 생선, 회 등 수산물을 찾는 고객이 급감했고, 언론에서도 수산물에 대한 주의를 지속적으로 보도했다. 신 대표 지인들 중에서도 횟집을 운영하는 다수가 일본 원전사고로 문을 닫았다고 한다. 그렇게 힘겹게 버텨왔다. 손님들의 거절도 받았고, 단체 고객들이 생선요리에 젓가락 한번 손대지 않은채 버려야 하는 힘든 시간을 겪었다. 그러나 신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고 실력만으로 지금까지 버텨온 것이다. 부산시장상, 부산식품의약품 안전청장상, (사)한국조리사 중앙회장상, (사)부산지회장상 등을 수상했다. 지난 제5회 부산고등어축제에서는 그가 개발한 고등어 꼬지요리로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신 대표는 “상을 받을 때는 좋았다. 그러나 상을 받고 난 이후의 책임감이 무겁다는 것을 깨달았다”면서 “흐트러질 레야 흐트러질 수 없게 하는 것이 상인 것 같다. 상장을 볼 때마다 요리 하나하나에 더욱 힘을 쏟게 되고, 위생 등 식당 청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게 된다”고 말했다. ▲ 부산식품의약품 안전청장상을 수상 신앙생활을 시작요리하며 정신없이 시간을 보내던 그에게 한 손님이 교회에 나갈 것을 권유했다. 몇 년전 한 고객의 전도로 가까운 부산영락교회(담임 윤성진 목사)에 출석했다. 장사하느라 바빠 매주 교회에 출석하진 못하지만 교회에 나가 예배를 드리면서 얻는 평안함을 경험했다. 따뜻하고 좋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신앙생활을 시작하는 기쁨을 누리고 있다. 전 부산조리사협회 수석이사까지 역임한 그는 평소 봉사활동에도 앞장 서 왔다. 조리사협회에서 7년간 무료급식 봉사활동을 하며 이웃을 돌보던 신재섭 대표. 그는 이제 일식과 더불어 물회를 세계에 알리고 싶은 꿈을 꾸고 있다. 또한 부산 시민으로서 맛있는 요리를 개발해 수산업과 요식업계에 도움이 되고 싶은 꿈을 꾸고 있다. ▲ 7년간 용두산공원에서 무료 급식 봉사활동을 펼쳤다.
    • 인물
    • 크리스천파워
    2016-05-20
  • [인터뷰]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충엽 장로
    CTS부산방송은 지난 5월 12일(목) 오후 6시 30분 해운대 그린나래호텔에서 CTS부산방송운영위원회 위원장 이·취임 감사예배를 가졌다. 이날 2대 위원장인 박재호 장로(덕천교회)의 뒤를 이어 제3대 위원장으로 취임한 이충엽 장로(동산교회)에게 소감 및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었다. Q.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 제3대 위원장에 취임하셨습니다. 먼저 소감 부탁드립니다. A. 운영위원장의 중임을 맡겨주신 주님께 먼저 감사드립니다. 운영위원회 위원장이라는 자리가 주님이 주신 자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두렵지만 주님만 의지하며 나아가겠습니다. 앞으로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를 통해 CTS부산방송의 정상선교사역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하겠으며, 나아가 보다 많은 동역자들이 CTS의 비전을 공유하며 함께 사역해 갈수 있도록 회원확보를 위해서도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많은 격려와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Q. CTS부산방송 CEO운영위원회가 평신도를 중심으로 새로워졌다고 들었습니다. CTS부산방송운영위원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A.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는 평신도를 중심으로 CTS의 영상선교사역을 위한 후원과 자문의 역할을 감당하고자 세워진 모임입니다. 금번 총회를 통해 4년간 섬겨 오신 박재호 장로님의 뒤를 이어 제가 3대 위원장에 취임하게 되었고, 더 많은 분들이 사역에 동참할 수 있도록 문호를 개방하고자 금번에 CTS부산방송CEO운영위원회를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로 새롭게 개편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는 CTS부산방송이 안정적 자립을 위한 기금을 확보하고, 미디어를 통한 기독교 문화선교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방송선교사역에 필요한 장비 마련을 돕고 CTS의 방송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 활동도 감당해 나가고자 합니다. Q. 장로님께서는 방송 사역에 관심이 많으셨는지요? 어떤 계기로 CTS에 동역하게 되셨는지 궁금합니다.A. 약 6년 전인 2010년 경에 제가 섬기는 동산교회 집사님 한분께서 CTS부산방송 운영위원회에서 활동하고 계셨습니다. 그 집사님께서 제게 방송사역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면서, 동참을 권유하셨습니다. 매스미디어를 통한 복음전파가 효과적이고 필요한 사역이라는 생각이 들어 저 역시 흔쾌히 사역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이 6년 가까이 흘렀고, 귀하고 중요한 사역에 가장 앞장서는 사람이 됐다는 생각에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Q.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도 섬기며 부산지역 복음화를 위해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지역 교계에서 활동하신 내용과 섬기시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지역 CBMC와 부기장총 그리고 연제구장로연합회 등에서 교계연합활동을 펼쳐오면서 느낀 부분은 하나님이 연합하는 일을 기쁘게 생각하신다는 점입니다. 모여서 기도하는 곳에서 역사가 일어나고, 헌신하며 서로가 서로에게 사랑의 빚을 질 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CTS영상선교사역도 예외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Q. 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앞으로 계획 및 각오 부탁드립니다. A. 부산지역 기독문화센터로서의 사명을 감당하는 CTS부산방송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 그 동안 제가 교계연합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는데, 보고 느꼈던 경험을 토대로 CTS부산방송이 부산복음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많은 분들께서 협력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면 좋은 결과로 이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6-05-20
  • [인터뷰] 교회법연구원 설립하는 이용호 목사
    목회자들은 은퇴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대부분 노후를 위해 다양한 취미생활을 즐기지만, 시무당시 특기를 살려, 선교사나 선교회를 운영하는 목회자들도 많다. 예장고신 제58대 총회장을 역임한 이용호 목사는 작년 서울 영천교회를 은퇴했다. 그런 그가 예전부터 준비하고 있던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이달말 공식 창단식을 가질 ‘에바다 교회법연구원’을 운영하게 된다. 다음은 이용호 목사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에바다 교회법연구원을 발족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 개인적으로 매년 교회행정과 분쟁건에 대한 상담을 100여 차례 받아 오면서 기구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한국교회 현실은 분쟁이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그 유형도 더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해결을 위한 합리적, 실용적인 방안이나 기구가 마련되어 있지 않습니다. 본원은 교회분쟁이 너무 가볍게 교회안팎의 소송으로 남소하는 폐해를 방지하기 위한 작은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어떤 분들이 에바다 교회법연구원 활동에 참여하게 됩니까? - 조건은 없으며 연구위원은 평소에 상담경험이 있거나 교회법 연구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범위 안에서 참여하고 앞으로 적임자들을 보완할 수도 있습니다. 지도위원은 교단내에 덕망있는 은퇴장로님(김삼관 류광신 박영효 박종윤 박창제 서판수 손영수 송주섭 엄송우 진정식 장로)들을 모셨으며 구성은 수도권과 타 지역과의 안배를 고려했습니다. 연구위원으로는 저와 신학교 동기인 정수생 목사(권징조례 해설집필), 성희찬 목사(교회정치 해설집필), 이영한 목사(교육원장 대행), 황신기 목사(유지재단이사) 등입니다. 에바다 교회법연구원은 주로 어떤 일(활동)을 하게 됩니까? - 효율적인 상담사역을 통하여 분쟁에 관한 법적인 이해를 돕고 대화와 화해 조정을 도와 주고 교회법의 미비한 부분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이를 학습하기 위한 교육을 시행하고 유익한 상담사례들을 출판하여 자료화 하는 일을 돕고자 합니다. 그리고 본원의 목적에 맞는 공적인 법률연구기구와 교류하면서 경험과 자료를 공유하고자 합니다. 요즘 교회마다 분쟁이 많습니다. 혹시 교회법연구원이 법적인 절차나 상담 이외에 교회문제해결에 대한 대안도 제시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총회의 권위와 영역에 침해되는 사역은 하지 않을 것이며 상담이나 연구하는 일을 주업무로 하면서 분쟁해결을 위한 길잡이 역할을 할 것입니다. 최근 교회문제를 교회안에서 해결하기 보다, 사회법으로 가는 경향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대안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 - 소송을 너무 충동적으로 하는 경우와 그 폐해의 심각성을 모르는 실수들이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최상의 판결은 합의입니다. 합의하면 상소도, 보복도 없습니다. 또 교회법의 결정에 겸허히 순복해야만 합니다. 목사님께서는 교단 총회장을 역임하셨고, 또 한기총 같은 연합운동기관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세상의 신뢰도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같은 원인이 무엇 때문이라고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 신앙은 섬김이 최고의 가치입니다. 그러나 책임의 자리에 있는 사명자들이 섬김을 놓치고 있다고 봅니다. 일꾼보다 자리꾼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끝으로 교단과 한국교회에 인사나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 하나님의 나라는 먹는 것과 마시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 안에서 의와 평강과 희락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이 가치와 질서 안에서 답을 구해야 할 것입니다. 먹고 마시는 것은 과거적이고 현재적인 가치이지만 의와 평강과 미래는 미래적입니다. 경기의 후반처럼 우리가 과거와 현실에 너무 휘둘리지 말고 남은 미래를 승리해야 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6-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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