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1-04-16(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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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회] "낮은 자와 함께하며 예수님의 사랑 회복하는 부활절 되길"
    일시 : 2021년 3월 15일(월) 오후 12시 장소 : 프라미스랜드 사회자 : 이병수 교수(고신대) 참석자 : 박서근 목사(한국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증경회장, 부산미문교회 담임) 정용근 목사(부산장애인선교단체총연합회 회장) 황희수 목사((사)예평글로벌비젼 바울지역아동센터장, 바울교회 담임) 가브리엘 교수(경성대 교수, 수영로교회 영어예배부 목사) 이병수 : 오늘은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갈 3:28)말씀처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나누는 하나됨을 주제로 좌담회를 마련했습니다. 특별히 탈북민, 장애인, 다문화가정 사역을 통한 경험들을 나누고,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먼저, 가브리엘 교수의 하시는 사역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가브리엘 : 저는 남아공에서 2005년 한국에 처음 왔습니다. 한국교회 초청을 받아 선교사로 일하게 됐습니다. 교회의 영어예배와 선교원 일을 담당했었는데, 그 기간 동안 저는 남아공교회와는 매우 다른 한국교회 구조와 예배 방식에 대해 배웠습니다. 한국 와서 우송대학교에서 3년, 이후 고신대학교에서 7년 동안 교수로 있었습니다. 지금은 경성대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고, 수영로교회 영어예배부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아내와 3명의 자녀가 있는 다문화가정입니다. 이병수 : 한국교회가 남아공교회가 무엇이 다르던가요? 가브리엘 : 예를 들면, 남아공에는 새벽기도회가 없고, 금요철야예배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더 초점을 맞춰 예배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일예배는 청소년들이 따로 예배드리지 않고 어른들과 같이 예배를 드렸습니다. 한국에 처음 왔을 때 얻은 많은 교훈 중 하나가 기도의 중요성과 기도에 대한 열정입니다. 기도는 한국교회를 든든히 세운 큰 기둥 중 하나로, 서양의 교회들이 한국교회로부터 그 열정을 많이 배우고 있습니다. 이병수 : 황희수 목사님께서 하고 계시는 바울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황희수 : (사)예평글로벌비전 바울지역아동센터는 부산에 단 2곳뿐인 탈북아동 위탁시설 중 하나입니다. 수도권에 집중된 탈북 청소년 복지시설 인프라의 불균형 문제와 지역에 있는 탈북 가정이 느끼는 소외감,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설립됐습니다. 여러 터전을 옮겨 다니다가 현재 영도 영선동 바울교회 안에 자리 잡게 됐습니다. 처음 센터를 하게 된 계기는 2018년, 탈북한 새터민 자녀 11명이 거처할 곳이 없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환난 중에 고아와 과부를 돌보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정결한 것이기에 이들을 받아들였습니다. 탈북한 새터민 자녀들 중 국적이 없는 상태인 아이들이 있는데, 그들을 중도 입국자라고 합니다. 부모는 탈북민이지만 아이들은 탈북민이 아닙니다. 많은 탈북 여성들이 중국에 팔려갑니다. 낳은 아이들이 중국에서 중국말을 배우고 그곳에서 살아가지만 국적이 없습니다. 그 탓에 다시 북한에 잡혀가거나 남한으로 탈출합니다. 중도입국자 아이들은 한국에 와서도 국적이 없다보니 학교에 갈 수가 없습니다. 중국인 부모를 데려오지 못한 상태에서 한국국적을 취득하면 다문화가정에 속하지도 못합니다. 탈북민 부모들은 자녀양육이 쉽지 않아 자식들과 따로 떨어져 생활하게 됩니다. 바울지역아동센터에는 전국에서 모인 7세~15세 아이들이 기숙형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느 정도 한국어 표현능력이 될 때까지 부산다문화국제학교를 다닙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가고 있지만 한국학교에 가면 국내 또래아이들과 언어와 문화 등이 다르다보니 여전히 힘들어합니다. 또 문화적 박탈감이 심각하고 불안정한 가족관계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아이들의 정서적 안정과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학교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기초한국어 교육, 인성교육, 도덕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장기적인 목표는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통일시대의 우수한 인재로 자라게 하는 것입니다. 이병수 : 한글부터 시작해서 한국을 배워가는 11명의 아이들과 생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닙니다. 황희수 : 교회 근처에 2층 전셋집을 구해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야간으로 사감 집사님이 11명의 아이들과 함께 잠을 자며 보호하고, 빨래와 식사로 섬기고 계십니다. 넉넉한 상황은 아니죠. 그렇지만 작년 어린이주일에는 아이들 모두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년 12월 전국해법수학경시대회에서 최우수 1명, 우수 4명, 장려 4명이 입상했고, 4명은 영재시험에 합격했습니다. 이병수 : 장애인 사역을 하고 계시는 정용균 목사님과 박서근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사역을 시작하게 되었나요? 정용균 : 저는 처음부터 장애인 사역을 한 것은 아닙니다. 대학에서 국문학을 전공하고 취업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던 중에 서울에서 김동식 목사님을 만났고 4년 동안 사역을 함께 하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제 자신의 한계를 경험하게 됐습니다.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장애인을 잘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고 느끼고 사람에 대해 더 알고자 신학교에 들어갔습니다. 결혼을 하고 8년 동안 노숙인 사역을 했지만 계속할 수 없는 상황이 됐습니다. 이후 해외 선교지를 방문하면서 내가 할 수 있는 게 무엇인지 찾다가 한국에 돌아왔는데, 부산에 장애인선교협회에서 연락이 왔습니다. 고민과 갈등을 하던 중에 한 목사님께서 책상머리에서 고민하지 말고 현장에서 고민하라는 말에 부산에 내려왔습니다. 현장에 내려와 사역의 방향을 고민할 때 한 장애인이 저에게 외형이나 프로그램에 매이지 말고 그냥 우리 곁에서 친구가 되어 달라고 했습니다. 그들이 저에게 와서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셨던 일이 힘들고 어려운 이들 곁에서 손잡고 먹고 마시며 삶을 나눈 것 아니냐며 힘들고 어렵지만 용기를 잃지 말고 계속 해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게 친구로서 곁에서 살아가겠다고 하고 지금까지 기쁘고 행복하게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코로나19로 장애인들과 만남이 쉽지 않습니다. 매년 해오던 캠프도 작년부터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서근 : 초등학생 때 처음 교회를 갔고, 성장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한 것이 있습니다. 내가 장애를 가지고 있으니 목사가 되어서 장애인과 함께하는 교회를 개척할 수 있게 해달라고. 그리고 교회가 없는 시골 농촌에 교회를 세우게 해달라고. 신학을 공부하고 14년을 목회를 하다가 1982년에 시골에 교회를 개척하고 1987년에는 장애인교회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사역을 하면서 정말 많은 장애인들을 만났습니다. 그런데 장애인의 교회 등록과 출석 비율이 얼마나 될까요. 그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 말할 수 있는 것은 장애인의 교회 출석 비율은 현저히 낮습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 중에 문턱이 있습니다. 예전에는 가족을 구분하기 위해 문턱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문턱이 교회에도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문턱이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장애인에게 문턱이 어떤 의미인가 생각할 때 다른 말로 차별적인 인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뿐 아니라 다문화가정, 탈북민 사역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인식이 동일시되어야 하는데, 그 말을 눈높이가 같아져야 한다는 겁니다. 그리고 동일하다는 인식과 실천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병수 : 교회가 여러 사역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교회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하셨는데 어떠한 부분에서 말씀하시는 건가요? 또 그것을 위한 방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박서근 : 개인적인 경험이 있습니다. 한 대형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짓고 얼마 안 돼 그 교회를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가장 먼저 장애인 화장실을 가봤습니다. 화장실을 가보니 변기와 손잡이가 있었고, 거기에 청소도구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큰 건물에 장애인 화장실이 한 곳밖에 없었습니다. 그곳을 방문하게 될 때 마다 시정할 것을 요구했는데, 그만큼 이것이 한국교회 현실이고 문턱임을 느끼게 합니다. 교회는 누구에게나 그리스도의 사랑을 베풀 수 있는 실천이 있어야 합니다. 아무리 인식을 동일하게 하더라도 실천이 없으면 소용없습니다. 저는 이 실천이 교회의 중직자들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현실적 대안 중 하나가 중직자들이 필수적으로 사회봉사훈련을 받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가끔 중직자들에게 물어봅니다. 장애인들과 생활한 적이 있는지, 그들을 집으로 초청해본 적이 있는지를요. 한국교회 중직자 중 사회봉사훈련을 제대로 받은 사람이 10%로 안 됩니다. 그런 사회적 봉사 프로그램에 참여한 적이 없는데 인식을 개선한다는 것은 당연히 어렵다고 봅니다. 정용균 : 요즘 교회에 장애인 전용석을 마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장애인에 대한 배려죠. 그러나 배려는 당사자 중심이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배려가 때로는 더 큰 차별을 가져오기도 합니다. 예배당의 장애인 전용석이 그렇지 않나 싶습니다. 휠체어 장애인의 경우, 가족과 함께 교회를 갔다가 떨어져 예배를 드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엘리베이터와 경사로를 설치하는 것도 편의시설에 관한 법률 때문이 경우가 많죠. 강대상에는 대부분 경사로가 없습니다. 누군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강대상에 오를 수 없습니다. 엄밀히 따져보면, 분리와 차별입니다. 장애인 사역자를 청빙하는 문제, 장애인부서의 분리 문제 등도 이와 연관되어 있다고 봅니다. 얼마 전 유진우 씨의 문제만 해도 그렇습니다. 장애인을 이해하고 신앙으로 지도할 전문 사역자가 사라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이병수 : 교회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 가브리엘 교수님과 황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황희수 : 많은 분들이 무엇을 도와줄까라고 물어보지만 방법을 모르니까 한번 시도를 하고 그칩니다. 인식이 안 되어 있어서 그렇습니다. 우리는 지속적인 것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돈보다 진짜 사랑과 관심이 더 중요합니다. 처음 우리 센터에 온 아이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해주면 되는지. 그 아이가 사랑과 관심을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탈북자라고 하면 보는 시선이 달라집니다. 박 목사님 말씀처럼 문턱을 넘는 것이 어렵습니다. 함께하지 않으니 인식이 안 되고, 어떻게 해야하는지 모릅니다. 단체가 기부를 받아서 운영을 하지만 기부금이 잘 안 들어오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기부액 중 80%가 논크리스천들입니다. 기도해보겠다고 말하시고 이후에 어떠한 액션이 없습니다. 교회마다 선교비로 지출을 잡지만 목사님과 연결된 곳에 지출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도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묻지만 정작 필요한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주실 때가 있습니다. 이런 단체의 사역자들이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후원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인 사회봉사단체가 더 활동이 활발한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하는 일은 봉사가 아니라 헌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브리엘 : 선교현장에 있었을 때 한국 선교사들에 대한 평가는 대체로 긍정적이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사역을 어떻게 운영해야 할지 잘 모른다는 점은 하나의 도전과제입니다. 선교지의 사람들에 대해 편견을 갖고 있고 그들에게 리더의 권위와 감독권을 주는 것을 꺼려합니다. 한국 선교사들이 도입한 여러 사역들이 한국교회의 지원 없이는 지속가능하지 못한 탓이 큽니다. 이것은 초기 서양 선교사들이 저지른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역사는 되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다문화가정의 사역에도 그렇습니다. 교회 안에는 여러 사역의 부서들이 나누어져 있습니다. 중점을 둬야 할 것 중 하나는 다문화가정 등 이러한 부서를 교회 공동체로 끌어들이는 것입니다. 교회에는 다문화가정과 한국에 사는 외국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들이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을 한국교회 공동체와 분리되게 만듭니다. 그것이 그들은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이라는 소속감보다 외부인이라고 인식하게 만듭니다. 교회가 이들을 교회 공동체로, 교회의 한 지체가 되도록 도와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은 한국인가정과 다문화가정을 구별하는 인식을 바꾸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병수 : 인식의 전환, 그리고 더 나아가 교회가 이들을 품을 수 있는 방안이 있을까요? 가브리엘 : 다문화가정 사역을 본다면, 구체적인 방법으로는 그들의 세계로 들어가는 겁니다. 그들의 가정을 방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로, 집에 들어가 그들을 위해 기도함으로써 한국인과 외국인들 사이의 벽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교회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활동하도록 도와주세요. 교회 성가대와 예배팀에 참여하도록 격려하는 것은 그들이 교회에 소속되었음을 아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 한국사회를 돕는 역할을 하도록 혀용하는 것입니다. 교회와 사회의 많은 프로그램들은 다문화가정과 외국인들이 가난하고 도움이 필요하다는 시각에서 그들을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그들이 한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기회는 없습니다. 서로 도울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그들 안에 있는 마음의 벽도 허물 수 있을 것입니다. 황희수 : 봉사는 언제든지 그만 둘 수 있지만 헌신은 그만둘 수 없습니다. 예수님처럼 희생을 하며 끝까지 가는 것입니다. 많은 교회들이 한 여러 기관을 돕습니다. 그러나 때로 생색내기에 그치는 것 같습니다. 교회가 한 기관만 돕더라도 그곳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돕는다면 그리스도의 빛을 발하는 기관이 될 수 있습니다. 박서근 :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저는 중직자들의 인식이 변화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중직자들부터 훈련을 받고 실천해야합니다. 장애인, 다문화가정, 탈북민 이들과 함께 생활하는 것입니다. 변하지 않으면, 교회는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하신 것은 낮은 자들, 병들고 소외되고 외로운 자들과 함께 먹고 마시고, 주무시며 그들과 계셨던 것입니다. 정용균 : 한 장애인이 언젠가 저에게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한국교회는 속도와 효율에 매몰되어, 그 가운데 장애인이 설 자리가 없다라고요. 속도와 효율은 세상의 가치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교회로 들어와 교인들의 마음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들이 장애인부서를 두고 가끔 하는 말이 있는데 구색 갖추기라는 겁니다. 교회 사역에 필요하다고 시작했지만 큰 관심 없이 운영되고 있는 것에 빗대어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사실 이러한 부서는 몇몇의 관심 있는 사람들의 노력과 헌신으로 유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에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고 인식하는 게 아닌지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너무 부정적인 면만 얘기하는 것 아닌가 싶지만 그것이 개선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교회에서 일부러 그들을 무시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교회 안에서 불쾌감, 모멸감 등을 느끼고 교회를 떠나는 장애인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진심으로 그들을 교회의 한 지체라고 여기고 대한다면 그들도 그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태도가 축은지심을 넘어 역지사지로 나아가야 진정한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병수 : 오는 4월 4일이 부활주일입니다. 그리고 특별히, 4월 20일은 한국 장애인의 날입니다. 낮은 자와 함께하는 교회가 되는 것이 부활의 의미인 것 같습니다. 오늘 특별히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힘들고 외로운 이들을 위해 사역하는 여러분께서 자리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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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3-26
  • [좌담회] “지금이 부기총, 부교총 연합할 수 있는 적기입니다”
    일 시: 2021년 1월 22일(금) 오후 2시 장 소: 포도원교회 참석자: 김문훈 목사(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경헌 목사(부산교회총연합회 대표회장) 유연수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Q. 각 기관 소개 및 인사를 부탁드립니다. 김문훈: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입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부산지역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세워졌습니다. 오늘 3기관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김경헌: 작년에 이어 올해도 부교총 대표를 맡게 되었습니다. 아마 부기총, 부교총 하나 되는 일에 목표를 두고 저를 세워주신 거로 생각합니다. 부산 교계 목사님, 장로님들께 안타까운 마음을 드리게 된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용서를 구하고, 함께 마음을 같이 하길 바랍니다. 유연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을 맡은 유연수 목사입니다. 저희들은 부산교계를 대표하는 것은 아닙니다. 부기총, 부교총과는 사역이 뚜렷하게 다른 성시화 ‘운동’ 단체입니다. 앞으로도 부산지역 성시화를 위해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부산지역 교계도 코로나19로 많이 경직되어 있습니다. 올 한해 각 기관에서 준비 중인 사업 혹은 사역 방향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문훈: 부기총의 대표적인 사업으로 크게 2가지를 꼽습니다. 봄(4월)에 있는 부활절연합예배와 겨울(12월)에 있는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올해는 16개 구군연합회와 함께 부산지역 구군연합회가 더욱 활성화 되도록 협력할 계획입니다. 유연수: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6개 중점 사역이 있습니다. 기도운동, 다음세대 복음화운동, 작은교회 사역지원 운동, 일터 사역지원 운동, 도시사랑 실천운동, 이단 사이비 추방운동입니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사회적 신뢰를 잃었기에 도시사랑 실천운동에 초점을 두고, 지역사회에 교회가 있음을 알리면서 교회가 지역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리고자 합니다. 그래서 사랑의 쌀 나누기에 더해 새롭게 ‘우리동네전통시장살리기’를 진행합니다. 김경헌: 부교총은 앞서 김문훈 목사님이 말씀하신 사역과 동일합니다. 왜냐하면 부교총 원로들이 이미 부기총에서 오랜 시간 만들어 온 전통이었기에, 비록 지금은 부기총과 부교총이 양분화 되어 있지만 한 뿌리에서 나왔기에 사업은 비슷하다고 보시면 될듯 합니다. Q. 지난 2018년 부산기독교총연합회와 부산교회총연합회가 분열된 지 2년이 넘었습니다. 교계 내에서는 두 분의 친분(같은 교단, 같은 노회)이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말하고 있고, 두 분 모두 하나 되는데 공감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두 분이 생각하시는 시기와 방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김경헌: 감사하게도 김문훈 목사님과 뜻도 맞고 개인적인 욕심이 없는 것도 맞습니다. 공적인 일을 위해 서로 마음을 내려놓을 수 있고, 저 역시 김문훈 목사님이 하시는 일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부기총과 부교총이 사업도 같고 맥락도 같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사업 중 하나인 부활절연합예배에 같이 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개인적인 마음입니다. 이를 위해 선배님들, 원로들의 공감대도 형성되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듣기론 본래 정관대로만 돌아가면 아무 문제없다, 하나될 수 있다는 전권을 (제게)주셨기에 김문훈 목사님과 함께 뜻을 합하면 의외로 쉽게 하나될 수 있을 것이라는 소망을 가져 봅니다. 김문훈: 부기총, 부교총이 본연의 사역을 해왔으면 좋은데 그동안 너무 정치과잉으로 흐르다 보니 부산 1800여 교회에서 신뢰를 잃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을 가졌습니다. 예를 들어 부활절연합예배를 위해 교회들에게 후원금을 요청했을 때, 지탄을 하지 칭찬할 교회가 없을 것입니다. 부기총이 그동안 정치적으로 흘러 와서 지역교회들에게 신뢰를 잃어버리고 연합이 훼손된 것이 아쉽습니다. 정치과잉을 해소하는 이 일에 신경을 써야겠습니다. 교회가 교회답게, 부기총이 부기총답게 본연의 자리로 돌아가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지금이 (두 기관의 연합)적기라고 하는 말에 공감하고 김경헌 목사님 말씀에도 동의합니다. 김경헌 목사님이나 저나 욕심이 없습니다. 필요하다면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습니다. 부활절은 상징적인 행사이기에 그때 연합이 안된다면 무슨 의미가 있겠나, 양쪽에서 잔치를 벌인 후에 무슨 연합을 논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제가 부기총 내 의견을 들어보면 상당한 감정의 골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앞서 김경헌 목사님이 말씀하신 정관을 다시 회복시키면 아무 문제 없다고 하지만 그런 부분에서 동의할 수 없다는 의견을 들었습니다. 제가 부활절이 연합하기에 적기라고 말했고, 부산 교계가 하나가 안된 상황에서 다른 사역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습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교회가 한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하지만 부기총 안에서 완강하게 거부하는 의견들이 있어 난제입니다. 이를 잘 풀어 소수 의견도 존중하면서 대국적으로 하나되는 일을 해결하고자 합니다. 지금이 최상의 기회이고 김경헌 목사님이나 저 역시 둘은 해낼 의지가 있는데 부기총과 부교총 사이에 그동안 쌓인 앙금을 풀어야 할 숙제가 남아 있습니다. 유연수: 성시화 역시 두 기관이 하나 되길 바랍니다. 두 곳으로 나뉘고 나니 우리가 곤란합니다. 그래서 성시화에서는 두 기관이 하나되기 전에는 아무 곳에도 협력하지 않겠다고 공식적으로 정했습니다. 이전에는 전국에서 부산교계가 연합이 잘 되는 곳으로 유명했는데 (부기총-부교총)분열 이후 많은 말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해당기관 내부에서는 분열을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같은 교단 목회자가 대표회장으로 섬기게 된 지금이 하나님께서 주신 때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도 저희 3명은 매우 친한 사이입니다. 부산성시화도 마음껏 협력할 수 있도록 두 기관이 연합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Q. 코로나19로 인해 사회, 교회 모두가 혼란스럽고 힘든 여정을 지나가고 있습니다. 끝으로 지역교회에 위로의 말씀, 격려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유연수: 우리는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지만, 우리에겐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이 길이 되십니다. 하나님을 가까이 하면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고 인도하시는 은혜를 누리리라 믿습니다. 주님 바라보고 힘차게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김문훈: 6.25 동란기 때 부산에 모여든 피난민들을 돌보며 복음병원이 시작되었고, CBMC(기독실업인회) 역사를 보면 세계대공황으로 인해 시작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위기인 지금이야말로 부산의 교회, 교계 단체들이 첫사랑을 회복하여 복음화에 중요한 전초기지 역할을 감당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불을 지필 때도 아래 불이 중요합니다. 부산지역 성도님들이 코로나 블루에 빠지지 말고 부산에서부터 불이 붙어 부흥의 바람이 일어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김경헌: 크리스천은 코로나19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야 한다고 봅니다. 코로나19도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기경하고 살리시는 역할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세상의 관점이 아닌 하나님 관점으로 선을 이루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정리: 오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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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1-01-28
  • [좌담회] “의료선교를 위해 함께 힘을 모읍시다”
    일시: 2020년 12월 29일(화) 오후 1시 장소: MMF 의료선교훈련원 사회: 이병수 교수(고신대) 참석자: 이승도 장로(세계로병원 이사장, 부울경의료선교회 증경회장) 박희두 장로(부산성소병원 대표원장, 부산기독의사회 증경회장) 윤영일 목사(사단법인 한국원목협회 부산지구 회장) 이병수: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가 연합해 주최한 선교대회가 지난 10월 31일 부산중앙교회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해 한 장소에 많은 사람들이 모이진 못했지만 연합을 이루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두 기관과 더불어 부산원목협회도 동참하여 의료선교에 앞장서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셨고 호응해 주셨습니다. 이에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가 지금의 모습으로 발전하기까지 수고해주신 두 장로님들과 병원 현장에서 복음을 전하기 위해 수고해주시는 윤영일 목사님을 모시고 의료선교 사역에 대해 고견을 듣고자 합니다. 먼저 이승도 장로님, 부울경의료선교회가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습니까? 이승도: 젊은 의료인들이 선교를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1884년 알렌 선교사를 기준으로 1984년 선교 100주년 행사를 가졌는데, 당시 전국 의료인들이 선교에 대한 비전을 자각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래서 1989년 처음으로 소망교회와 광림교회에서 전국 의료인들이 모두 모여 1차 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이를 시작으로 2년마다 선교대회를 개최하게 되었고, 대회가 없는 해에는 소규모로 각 지역에서 모이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부울경의료선교회를 시작하게 되었고 지역 의료인들, 의료인을 준비 중인 대학생들이 힘을 합쳐 네트워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병수: 부산기독의사회 역사도 궁금합니다. 제가 듣기로 부산기독의사회의 역사가 전국에서 가장 오래 되었다고 들었습니다. 박희두: 부산기독의사회는 장기려 박사님의 효시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1958년 장기려 박사님께서 여러 기독의사들을 모아 함께 성경공부하며 의료봉사 등을 실시한 것이 계기가 되었습니다. 주로 복음병원, 백병원, 일신기독병원 의사들이 주축이 되어 모였습니다. 그 후에도 장기려 박사님의 뜻을 이어 여러 분이 헌신해 오며 모임을 유지하다 소강상태였는데, 지난 2014년 성소병원에서 부산기독의사회를 재창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가 회장으로 섬기면서 임원 조직 및 회칙을 채택했고 제 뒤를 이어 현재 이창훈 장로님께서 회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부산기독의사회는 기독의사로서 신앙 친목도모 및 병원선교 활동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병수: 부산원목협회의 활동도 궁금합니다. 그동안 부울경의료선교협회, 부산기독의사회와 동역하며 현장에서 수고해 주신 것으로 압니다. 원목협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영일: 정식 명칭은 사단법인한국원목협회 부산지구입니다. 시작은 50여년 되었지만 부침을 거듭하다가 약 20년 전부터 조직을 갖추기도 하고 정례모임을 가지기도 하면서 비전을 나누고 있습니다. 전국 모임이 1년에 두 차례 정도 있어서 함께 참여하여 영적, 질적 자질 향상을 꾀하고 있으며 부산지구 모임도 수시로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아시다시피 부산지역에서 기독의사회와 또 의료선교회와의 합동 모임에도 참여하여 병원복음화라는 공동관심사를 나누기도 하였습니다. 현재 부산에서 함께 동역하고 있는 원목협회 부산지구 산하에 있는 병원은 약 40곳이며, 회원 수는 55명쯤 됩니다. 임원조직은 회장, 부회장, 총무, 서기, 회계로 되어있고 부산시내 병원들에서 사역하고 있는 목사, 전도사, 장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병수: 의료선교에 앞장서고 있는 세계로병원의 다양한 사역들을 소개해 주십시오. 그동안의 사역들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요? 이승도: 세계로병원은 2004년 2월 21일 설립된 선교병원입니다. 이 병원은 사단법인 부산의료선교회라는 선교단체의 산하에 있는 기관으로 이 선교회 산하에 병원, 선교본부, 의료선교교육훈련원, 연수원 이렇게 4개의 기관이 있고, 이사회가 관리하고 있는데 병원이 주축기관입니다. 병원의 고유 기능인 환자 치료를 하는 기관으로 일반병원과 다름이 없으나 한국에서 세계 각국에 파송된 선교사들을 무료로 치료해주는 한국 유일의 병원입니다. 수준 높은 병원이 되어 찾아오는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제공하여 치유 시키는 것이 목표입니다. 일반 환자들을 치료하는데 특히 암 전문병원으로 각종 암 중 위·대장 등 소화기 암과 암 중에는 유방암이 제일 많아 한국 유일의 유방암 전문병원이며, 건강검진실이 있어서 일반 건강검진을 하고 있습니다. 또 일반 환자 외에 선교사님들을 한해에 연인원 4천명 내외를 무료로 진료하고 있어서 선교사님들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암 전문병원이기 때문에 우리가 작은 병원이지만 병리과와 PET-CT 촬영 장치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대학 병원이나 큰 종합병원에서나 가질 수 있는 시설입니다. 아직은 병원이 내과, 외과, 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기본 4과만 가지고 있는데 선교사들이 이 과에 해당하는 병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이 병원에서 치료하면 되는데. 세계로 병원에 없는 과에서 치료해야하는 병을 가지고 있을 경우에는 다른 병원으로 보내야 되기 때문에 안타깝습니다. 병원을 확장하여 진료과를 증설하는 일이 너무나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기도하고 있습니다. 이병수: 원목협회가 주로 하는 일은 어떤 것이며 앞으로 관심을 갖고 할 일은 어떤 것입니까? 윤영일: 협회 단체로 하는 사역들보다 각 개별 병원에서 사역하고 있는 것을 소개하겠습니다. 각 병원에서 나름대로의 프로그램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크게 보면 예배, 전도, 기도, 상담, 구제, 각종 절기행사, 미용봉사 등 자원봉사자들을 활용한 다양한 봉사활동,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봉사, 전도, 성경공부 등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일들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할 일들이 많이 있지만 병원선교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분들과 단체와 교회와 연합하여 아직 원목을 받아들이지 않는 병원들에 원목실을 개척하고 원목을 파송하여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일이 앞으로 해야 할 주된 관심사입니다. 그리고 각 병원 기독 의료인들이 원목실 개척이나, 기존에 있는 원목실을 도와서 사역이 좀 더 원활하게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도움을 주는 일들이 필요합니다. 이병수: 코로나19로 팬데믹을 겪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인으로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교인들에게 해주실 조언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박희두: 의료인이지만 전염병 앞에서는 피조물로서 생각이 많아집니다. 팬데믹을 겪으며 삶의 터전에서, 의료 현장에서 고군분투 중인 모든 국민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모두가 힘든 시기를 겪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 견해로 인간의 죄로 인하여 창조주의 경책하시는 때가 지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인간이 치료될 수 있는 여건이 오리라 생각되기에 더욱 기도하며 매일을 성실히 살아가도록 하면 다시 예전과 같은 때가 오리라 믿고 있습니다. 2021년 새해에는 희망으로 가득한 한 해가 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이병수: 코로나로 인해 병원선교 사역에도 어려움이 많다고 들었습니다. 각 교회에서도 병원 심방이 어려운데, 원목 사역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습니까? 윤영일: 이번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기독교 병원 외에 대부분은 사역자들이 병원 사역은 고사하고 병원출입조차 봉쇄당하고 있는 형편입니다. 출입을 허용하여도 병실 심방이나 전도를 금하고 아예 예배를 금지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사역자들이 대부분 후원에 의존하여 사역을 하기에 가뜩이나 열악한 환경에다 경제적인 뒷받침이 너무 안 되다 보니 더 힘들어지고 있는 형편입니다. 이런 여러 상황들의 반영인지 병원 사역을 하려는 사역자를 구하기도 심히 힘든 현실입니다. 이병수: 세계로병원의 어려움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이승도: 병원도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경영이 되어야 선교도 하고 봉사도 하고 구제도 할 수 있는데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었지만 어려운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지금까지 병원이 잘 경영되고 있습니다. 지금 협약교회가 부산·경남·울산지역에 456개가 되는데, 협약교회에서 환자가 발생하여 세계로병원에 보내주시면 잘 치료해드리고 병원에도 도움이 되는데, 지금까지는 잘 되고 있습니다. 또 병원 직원 중에 무슨 이유로 결원이 생길 때는 인원 보충이 쉽지 않습니다. 여기는 신앙 좋은 직원을 채용해야 되기 때문에 지역 교회에서 그런 사람이 있으면 잘 소개해주시면 도움이 되겠습니다. 요즘은 못하고 있습니다만, 약 8년간 병원에서 주최하여 신학강좌를 1년에 2회 개설하여 지역교회 교역자들을 도운 일이 있었습니다. 당시 지역교회 목사님들이 좋아했는데, 지금은 못하고 있어 안타깝습니다. 이병수: 지역교회의 협력이 필요한 것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윤영일: 병원사역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여 직,간접적으로 교회의 뒷받침이 절대 필요합니다. 재정적인 것뿐만 아니라 인력 면에서 사역자나 자원 봉사자의 수급은 아무래도 교회의 도움이 없으면 심히 힘든 일입니다. 특별히 이 미용 같은 달란트를 가지고 계시는 분들이나 전도의 열정이 있으신 분, 예배에 봉사하실 분(찬양인도, 안내, 환자분들 예배실 모셔 오가기) 등등 정말 많은 분야에서 다양한 분들의 참여가 요청됩니다. 때로는 전도 후 교회와 연결되어 계속적인 신앙생활을 서로 도우며 영혼구원의 동역자가 되기도 하는 만큼 가까운 병원 원목실과 교회가 밀접하게 협력하는 일도 필요합니다. 이병수: 끝으로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박희두: 믿음 좋은 기독의사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장기려 박사님과 같은 훌륭한 기독의사들이 배출되어 의료현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또한 지금 의료현장에서 수고하고 계신 기독의사들을 응원하며 함께 복음의 열매를 맺어가길 기도합니다. 의대생 시절에 마음에 담았던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기독교의 본질적인 신앙이 중요합니다. 첫 열정을 되새기며 함께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해 수고하는 새해가 되길 바랍니다. 이승도: 세계로병원은 선교기관이기 때문에, 지역교회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10년 동안 각 교회에 선교협약을 하러 다닌 것도 사실은 기도 부탁을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지역 교회가 세계로 병원을 위해 기도해주시면, 세계선교 사역에 동참하는 것이 될 수 있습니다. 윤영일: 병원은 최후의 최고의 영혼구원의 황금어장입니다. 모처럼 조성된 의료선교단체나 기독의사회 등과의 협력사역으로 부산 시내 모든 병원에서 복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앞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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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31
  • [성탄절 특별좌담회] “부산성시화운동본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일시 : 2020년 12월 10일 장소 : 수영로교회 대담 : 이규현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사장) 유연수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성창민 목사(부산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사회 : 신상준 기자(편집국장) 신상준 기자(이하 신) : 바쁘신데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는 창립 20주년을 맞아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인식하면서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까 합니다. 먼저 각자가 가장 기억에 남는 사역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 이규현 목사(이하 이) : 2014년 ‘5.25 회개의 날’ 집회를 잊을 수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 돌아와서 부산성시화와 동역하면서 이룬 집회 가운데 하나인데 당시 세월호 사건과 맞물리면서 굉장히 영적인 파장이 우리 안에 있었습니다. 아쉬움이 없기야 하겠지만 그래도 그 시대에 그렇게 많은 성도들이 함께 모여서 회개할 수 있었던 것은 저 개인에게 뜻 깊은 의미로 남아있습니다. 유연수 목사(이하 유) : 새벽 시간에 진행된 ‘목회자 기도회’를 기억합니다. 신부산교회, 부산제일감리교회에서 목회자 기도회로 모였는데 수많은 동역자 목사님들이 모여서 같이 기도하였습니다. 장소를 제공한 교회에서 새벽에 아침 식사도 제공했어요. 그분들의 수고와 헌신, 웃으면서 식사를 준비해 주시고 친절하게 섬겨 주셨던 모습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무엇보다 뜨겁게 기도하는 그 순간들이 기억에 가장 남습니다. 성창민 목사(이하 성) : 저는 2005년 12월부터 교회 사역을 시작하면서 어게인 1907사역을 통해 만난 청년 사역자들을 잊지 못합니다. 벡스코에서 2006년 6월 밤을 새워 기도하며 도시의 부흥을 사모하며, 섬기며, 울부짖어 기도했던 수많은 청년들을 잊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크고 작은 집회에 자원봉사로 섬겼던 청년들 한 사람 한 사람이 부산성시화의 큰 자산이었습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부산의 연합과 부흥을 위해 기도의 눈물과 헌신의 땀으로 함께한 귀한 이들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자발적으로 귀한 헌신을 한 부산의 청년들 다시 만나고 싶습니다. 신 : 부산성시화가 청년(20주년)이 되었습니다. 지나오면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을 것으로 봅니다. 세 분이 보시기에 강점과 약점, 그리고 보완해야 할 사역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 : 한국교회가 겪었던 가장 큰 아픔은 분열의 역사였죠. 한국교회가 고속성장의 단계를 거치며 개교회주의에 빠졌고 연합이 점점 어려워졌던 게 사실입니다. 그런 가운데 부산성시화는 교회들이 서로 연합 할 수 있도록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가장 큰 장점이고 축복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약점이라면 연합이 유기적인 관계만을 맺는 사역을 위해서만 존재한다면 언젠가는 깨어지기 쉽다는 것입니다.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루는 그런 모습, 사실 연합이라는 건 그리스도에게 붙어있을 때 하나가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연합, 하나님이 원하시는 진정한 의미에서의 연합을 추구하는 게 우리의 과제라고 생각이 됩니다. 유 : 부산성시화는 일을 할 때마다 ‘예수님 외에는 스타를 만들지 않는다’, ‘우리는 개교회보다 공교회를 세운다’, ‘이것은 하나의 이벤트가 아니고 운동이다’ 저는 그 표어를 늘 기억 합니다. 그런 중심으로 우리가 여기까지 왔고 2014년 5.25 회개의 날 집회에서도 저희가 사람을 내세우지 않고 오직 회개에만 맞췄습니다. 그래서 한국교회 안에서 기억할만한 집회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해가 될 수 있는데요. 간혹 바깥에서 ‘너희들끼리만 잘하느냐’하는 그런 지적을 받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미자립교회, 혹은 작은교회를 섬기는 목사님들도 같은 식구이며 함께 동역하는 동역자임을 기억하고, 그들과 함께 부산을 거룩한 도시로 만드는 운동을 해 나가야 한다고 봅니다. 특정 그룹이 아닌, 모두가 동참할 수 있고, 항상 문이 열려 있는 부산성시화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 : 저희의 강점은 탐욕이 없다는 것입니다. 구성원들이나 리더들이나 또 교회들이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고, 욕심이 없으니까 특히 감투나 정치적 야심 있는 사람들이 없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 평안함이 넘쳐난다는게 정말 큰 강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약점은 우리 구성원들이 더 늘어나지 않는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이사회와 집행위원회로 섬기는 교회가 60여개 교회 수준에서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만의 어떤 모임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제 보완해야할 것은 미래에 대한 대비책으로 진짜 사람을 키워야한다는 것입니다. 다음 세대에 대한 사람을 키우는 일에 투자와 관심이 늘어나야 합니다. 연합사역은 멈추지 않고 다음세대에게로 이어져야 하는 과제를 늘 안고 있습니다. 지금의 현 이사회와 집행위원회가 더욱 정진하여 다음시대로 이어 갈 수 있는 인재와 교회의 협력이 지속적인 사역으로 나타나야 할 것입니다. 신 : 이 시대 교회에 대한 부산성시화가 감당해야 할 사역(사명)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 첫째는 지금 부산에 있는 교회들이 더 연합 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주고, 교회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음으로는 지금까지 성시화가 추구했던 것처럼 복음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다양한 형태의 집회 또는 모임들이 이제 일어나야 합니다. 또 한가지, 다음세대의 좋은 리더들이 계속 일어나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기보다 하나님이 사람을 일으키시고 사람들안에 주신 비전들이 함께 모여서 부산 복음화를 위해서 조금 더 진화된 어떤 형태의 모습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봅니다. 유 : 중요한 세 가지 사역이 있습니다. 첫 번째가 본질 회복입니다. 교회나 복음이나 연합사역 이런 것들이 지금까지 많이 흐트러진 모습들이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왔다고 봅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왜 있느냐 그리고 우리가 이 사역을 감당하는 이유가 무엇이냐 본질과 목적에 대한 정확한 회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우리 구성원들 사이에서 교회일치운동이 일어나야 합니다. 부산성시화가 부산 전체에 대한 교회일치운동을 감당해 가야 하며, 먼저 우리들 스스로 일치가 되면 대사회 이미지는 분명히 달라질 것으로 봅니다. 세 번째는 방향제시가 필요합니다. 코로나19상황에서 교회들은 어떻게 목회를 열어가야 할지 대안을 찾고 있습니다. 성시화 안에 리더십을 가지고 있는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를 해주고 목회에 대한 신학이나 철학을 공유하는 것이 우리 성시화의 사명이 아니겠느냐고 생각해 봅니다. 성 : 부산 1800여 교회가 예배 회복하는데 힘써야 하며, 대사회적인 이미지를 개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교회의 필요성,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도록 교회가 선한 영향력을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산성시화가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회를 지원해 나갈 수 있는 사역을 감당해야 할 것입니다. 코로나19 이전으로는 다시 되돌아 갈 수 없습니다. 지금의 시대에 맞는 영상사역, 온라인사역, 유튜브사역, 다음세대 사역을 새로운 젊은 사역자들과 함께 만들어 가야 한다고 봅니다. 신 : 지금 이시대 대사회적으로 기독교에 대한 거부감이 무척 높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기독교에 대한 신뢰도가 급격하게 추락하고 있습니다. 연합기관도 교회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요? 이 : 지금까지 한국교회가 언론에 명확한 메시지를 줄 수 없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이제 교회가 좀 더 힘을 합쳐서 대외 언론과의 관계를 개선하고 교류를 이어가며 통일되고 일정한 메시지를 줄 수 있도록 인재를 키우고 소통할 수 있는 창구 등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또 교회만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적극적으로 펼쳐 나가야 합니다. 국가적 위기상황에서 어려운 이웃들이 위로받고, 다시 용기를 얻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회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교회다워지면 교회의 신뢰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질 것으로 믿습니다. 지금 사회가 우리에게 욕을 하는 것은 국민적 눈높이를 교회가 너무 맞추지 못하고, 교회가 교회답지 못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교회다워지고, 목사다워지고, 성도다워지는 그런 노력이 교회의 신뢰도 회복에 꼭 필요한 운동이 아닐까 합니다. 유 : 교회는 지역사회의 토대로 존재하고 있거든요. 그리고 그 지역을 위해서 교회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거기에 서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 교회는 백년이 넘는 교회입니다. 우리 교회가 수영구에 있는 이유는 이 지역에 할 일이 있기 때문이고, 이 지역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지역주민들이 ‘저 교회는 우리 교회다’, ‘저 교회는 좋은 교회다’. ‘목사님은 우리 동네 목사님이십니다’ 이런 이야기를 각 교회들이 듣도록 노력했으면 합니다. 성 : 먼저 정직해야 한다고 봅니다. 사회에 무슨 얘기를 해도 정직하지 않으면 영향력이 안 나타납니다. 그래서 목사님 장로님들이 먼저 정직성 회복 운동을 펼쳐갔으면 좋겠습니다. 두 번째는 교회 전체가 하는 대사회적 사역이 한 가지라도 명확하고 정확하게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교회가 우리 사회 복지의 약 70%를 감당하고 있으면서 이게 노출이 안 되는 이유는 분산때문입니다. 코로나19가 지나가면서 교계 전체가 개별적인 욕심을 버리고 통합된 목소리를 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신 : 코로나19 이후 교회 사역 가운데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사역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이 : 코로나 19로 인하여 가장 직격탄을 맞은 곳이 개신교 같습니다. 세상에 빛이 되고 또 이웃을 사랑하라고 하는 교회가 이제는 걱정거리가 되고 염려거리가 되고 오히려 부정적인 이미지를 많이 퍼트려서 복음 전도에 굉장히 어려움이 온 것 같습니다. 현재 교회가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할 사역은, 내부적으로는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정체성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해주는 것이고, 대외적으로는 교회가 세상 속에 얼마나 필요한 존재인가 이것을 구체화시키는 작업이 큰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지금은 위기입니다. 엄청난 위기를 한국 교회는 맞고 있는 겁니다. 이것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우리 성시화도 다양한 형태로 모여서 각개 각층의 전문가들과 또 평신도들의 소리 또 넌크리스천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대안을 찾아가는 작업들을 심도있게 해야 합니다. 유 : 한국교회가 자랑했던 것 중에 하나가 ‘회집수’가 많다 그리고 ‘아름다운 예배당’, ‘기도원’ 등 여러 가지 편의 시설을 갖춘 건물들이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나면서 느꼈던 것은 ‘그것이 그렇게 중요했었나?’ ‘과연 무엇이 중요한가?’를 깨달게 해준 그런 기회라고 여겨집니다. 이제 교회의 본질적인 문제에 더욱 더 힘써야 한국 교회가 이전처럼 일어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웃사랑이 그 본질 중 하나입니다. 지금 이 위기가 우리에게는 또하나의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성 : 위기는 기회입니다. 사실 우리가 이제까지 바꾸지 못하니까 하나님께서 자연스럽게 바꿀 수 있는 기회를 우리에게 주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코로나 19를 ‘위기’, ‘어려움’, ‘고난’ 이렇게 생각하지 말고 어쩌면 우리에게 다시 찾아올 지금보다 더 큰 고난에 대한 훈련의 기간 또 내성을 쌓는 기회로 삼으면 한국교회에 더 큰 발전이 주어지지 않을까 생각이 됩니다. 부산성시화는 2020년 3월부터 신천지에 관한 유튜브 방송을, 11월에는 신천지를 파헤치다는 책을 출간하여 한국사회에 내어 놓았습니다. 올해 미자립교회 226개교회 50만원 후원과 목회자 사례의 일부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는 사역에 2,100여만원을 부산시에 전달하기도 하였습니다. 위기의 파도가 밀려오는 이 때에 더욱 선재적이고 역동적으로 사역해야할 시기입니다. 신 : 지난 20년을 돌아보면서 부산성시화가 앞으로의 사역의 방향은 어떻게 가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 : 강산이 두 번 변했으니까 20년이라면 세상이 굉장히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한국 문화 자체도 바뀌고, 사람들 심성도 바뀌고, 교회 내부적 생태계도 바뀌고, 모든 게 다 바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앞으로는 많은 목회자들이 가슴 뛰게 만들고, 가슴에 불을 지르는 그런 작업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회의를 해도 가슴이 뛰고, 기도를 해도 가슴이 뛰고 하는 그런 불을 지르는 일들이 과거처럼 만들어져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기 위해서 지금은 준비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재도약을 위한 재정비가 선재적으로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가 목표하는 게 무엇인지, 그리고 그 방법이 무엇인지, 그것을 좀 더 선명하게 하는 방법 등 다음 세대들이 뛰자 할 때 뛸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는 일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유 : 결국 사람입니다. 우리가 더 폭을 넓혀서 더 많은 사람을 품고 같이 가는 일에 더 힘을 써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말 우리 성시화에서 같이 동역하고 있는 분들이 귀합니다. 생각만 해도 기분이 좋고 만나면 더 좋고, 그런데 이러한 교제를 더 넓혀야 정말 부산에 성시화가 더 아름답게 되어져 가겠다는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성 : 몇 가지 바램이 있는데요. 먼저 야성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성시화 새 리더들의 모습을 보면 합리적이고, 인격적이고 성품도 너무 좋고, 인문학적 소양도 정말 뛰어나시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1세대의 야성이 더해지면 더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또 부산의 모든 사역에 다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사역과 할 수 없는 사역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연합에 대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함께 기대하고 함께 기도하고 함께 기획하는 젊은 다음세대 리더들이 세워져 신앙의 야성이 이어져가길 바랍니다. 사역자와 교회의 네트워크가 세워지고 다양한 사역을 통해 이런 생각과 비전을 가지고 함께 달려가는 부산 교계와 사역자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신 : 오늘 귀한 시간 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부산성시화운동이 더 빛을 발하고, 부산이 거룩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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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21
  •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 연합, 31일 의료선교대회 개최
    일시: 2020년 10월 13일(화) 오후 1시 장소: 프라미스랜드 사회: 이병수 교수(고신대) 참석자: 김태규 장로(부울경의료선교회 회장) 이창훈 장로(부산기독의사회 회장) 정경래 집사(부울경의료선교회 사무총장) 이병수: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시편 133:1) 세계선교의 주요한 주제가 협력선교인데 COVID-19 상황 속에서 부산에 이렇게 아름다운 의료협력선교가 이루어지게 된 것은 매우 뜻깊은 일입니다. 부산기독의사회,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병원선교회의 연합사역이 부울경지역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희망을 줄 것이라 기대합니다. 먼저 두 기관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태규: 지난 2009년 제11회 전국의료선교대회를 호산나교회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그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세계로병원 정현기 장로님을 비롯해 부울경 지역의 의료선교에 관계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대회를 마친 후 준비과정에서 만난 기독의료인들을 그냥 두지 말고 함께 네트워크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이 모아져 부울경의료선교회가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서로 동역하고 사역을 나누며 의료선교의 동력이 이어지게 하여 지역교회가 의료선교에 더욱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홀수년도에는 전국의료선교대회가 진행되고 있어 짝수년도에는 부울경의료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창훈: 부산기독의사회는 부산지역 복음화를 위한 의사단체의 조직화를 목적으로 한국전쟁 후 1958년, 송도 복음병원 자리에 설치된 천막병원에서 장기려 박사의 주도로 조직되었습니다. 이는 1964년 한국기독의사회, 1966년 서울기독의사회가 창립되기 전 가장 이른 시기에 창립된 것이죠. 부산기독의사회는 조직 후 장기려 박사를 중심으로 의료봉사 및 빈민구제를 실천해왔으나 기록과 활동상황은 현재 자세히 남아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이후 2014년 부산성소병원 원장 박희두 장로님을 중심으로 부산기독의사회가 재창립되고 지난 2019년 4월부터 제가 회장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이병수: 이번에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가 처음으로 연합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대회인지요? 김태규: 네. 처음으로 부울경의료선교회와 부산기독의사회가 연합하여 대회를 준비 중입니다. 부울경의료선교회 주최 제6회 부울경의료선교대회와 부산기독의사회 주최 제2회 부산병원선교대회가 함께 열립니다. ‘의료선교, 주님의 마음을 품자’는 주제로 연합하게 되었습니다. 의료선교에 관여하는 모든 분들이 주님의 마음으로 연약하고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마음으로 참여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상황에 맞추어 온라인으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병수: 이번 대회 프로그램 및 강사 등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정경래: 오는 10월 31일(토) 부산중앙교회에서 개최됩니다. 비대면으로 진행되기에 유튜브 채널 ‘부울경의료선교’를 통해 당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2시간 반동안 라이브 중계를 진행합니다. 대회를 마친 후에는 세션별로 볼 수 있도록 영상을 업로드할 예정입니다. 이번 대회는 크게 3가지 세션으로 분류됩니다. 첫째, 다음세대세션은 누가를꿈꾸는아이들 대표 이영진 간사님과 고신대복음병원 호흡기내과 옥철호 교수님께서 맡아주십니다. 둘째, 병원선교세션은 부산원목협회 총무로 섬기시는 정홍수 목사님께서 보훈병원의 병원선교 사례를 비롯해 병원선교의 현황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표해 주십니다. 셋째, 의료선교세션은 감염병 시대의 의료선교 전략과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계로병원 이혁진 본부장님과 동아대병원 감염내과 정동식 교수님께서 맡아 주십니다. 이병수: COVID-19 상황에 교회와 우리 그리스도인의 대응 자세가 어떠해야 할지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창훈: 2020년 우리는 예상치 못한 COVID-19 감염과 같은 돌발적 사건으로 사회경제 뿐아니라 신앙생활의 기본 포맷까지 재정립하도록 압박받고 있습니다. 2천년 기독교 역사를 통해 볼 때 이러한 위기와 어려움은 이전에도 있었고 그럴때마다 성도들은 말씀과 성령의 능력에 힘입어 이보다 더한 고비들도 잘 극복한 것을 교회사를 통해 익히 알고 있는 바입니다. 우리들도 믿음의 선배들을 따라 잘 극복할 것이라 믿습니다. COVID-19와 같은 응급재난 발생에 대비한 예비체계 마련이 중요합니다. 기독의사회, 의료선교협의회와 같은 다기관 및 직능의 의료조직이 평상시 선교대회 등을 통해 사전 준비와 인식을 넓혀가면 좀 더 유연한 대응이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병수: 이번 대회에서도 COVID-19와 관련해 감염병 시대에 대한 의료선교 방안이 제시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김태규: 저희들도 의료인으로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공자가 아니기에 전문적인 의견을 제시하기 어렵지만 이번 대회 강사님들을 통해 더 정확하고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많은 의료인들과 더불어 지역 교회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이병수: 마지막으로 기독의사 및 간호사, 의료인들과 교회 성도님들께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이창훈: 성경에서 예수님의 공생애 동안 예수님이 일차적으로 가까이 한 사람들이 어떤 사람들이었는지를 생각해보면 육신이나 정신적 질병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들에게 다가가는 것이 우리 기독교인들의 일차적 소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쪼록 이번 행사를 통해 기독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그리고 간호사를 포함한 의료인들과 교회 성도님들이 고통 중에 있는 환우들과 이들을 돌보는 원목실 직원들의 땀과 노고를 더 잘 이해하고 병든 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선한 사역에 동참하시게 되는 뜻깊은 기회가 되시길 바랍니다. 김태규: 병원선교에 관심 가져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병원선교 일선에서 섬기고 계시는 원목 목사님, 전도사님들의 처우 개선에 도와주십시오. 저희도 지역교회에서 함께 동역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만들어 드리는 일이 지속적이고 중요한 사역이라 생각하며 노력 중입니다. 주변 지역교회에서 선교파송을 통해 작게나마 후원과 기도의 동역자들이 생긴다면 원목님들이 더욱 힘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정경래: 이번 대회에 관심 가져주시고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목사님들께서 주보 및 광고를 통해 알려주시고 의료인들은 SNS를 통해 홍보영상 및 포스터를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비록 비대면으로 진행하지만 여느 때 못지않은 지지와 관심, 성원 부탁드립니다. 이병수: 오늘 바쁘신 가운데 참석해 주신 세 분들과 귀한 지면을 허락해 주신 한국기독신문과 장소를 제동해 주신 프라미스랜드에 깊이 감사드리며 아무쪼록 이번행사를 통해 병원의료선교가 활성화 되고 부울경 지역의 교회와 의료인이 연합해서 이 어려운 COVID-19 상황속에 꿈과 희망을 주는 귀한 의료선교 행사가 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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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0-16
  • [대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이단 대처 방향
    참석자 : 탁지일 교수(부산장신대, 현대종교 이사장) 권남궤 실장(부산성시화운동본부 이단상담소 실장) 사회 : 신상준 기자(본보 편집국장) 일시 : 2020년 5월 2일(토) 장소 : 프라미스랜드 신상준 기자(이하 신) : 바쁘신데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코로나19 때문에 교회를 비롯한 우리 사회 전반적인 변화가 큽니다. 이단문제도 코로나 이후 어떤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는 잠시 뒤 들어보기로 하고, 이번에 크게 느낀 것은 이단문제가 단순히 교리적인 문제를 뛰어넘어 사회문제로 심각해 질 수 있다는 점을 느꼈습니다. 탁지일 교수(이하 탁) : 그동안 이단문제라고 하면 교회 내부의 교리적 문제들로 인식했지만, 이번 코로나 사태를 바라보면서 이단 문제가 곧 심각한 사회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국가적 차원에서 갖게 되었습니다. 물론 코로나 이전에도 세월호 사건과 최태민, 최순실 문제 등이 이단문제와 얽혀 사회적인 이슈로 부각된 점은 있었습니다만, 이번처럼 국민적 공분을 샀던 적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문제는 기독교 이단 관련된 사건사고는 반복적으로 일어나는데, 우리 안에서 대안이나 대처 등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신 :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이단들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는데요. 탁 : 이번 신천지 문제는 사회법적으로 위법적이냐, 적법하냐의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데, 그 조치가 우발적인 것이 아니라, 저들의 교리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었던 것이 큰 문제들을 야기 시켰습니다. 감추고, 숨기고 하는 교리나 포교전략이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자신들의 존립여부까지 위협받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사회적 문제를 야기하지 않는 쪽으로 변화가 예상됩니다. 오프라인은 보안을 더 신경 쓸 것이고, 앞으로 온라인 쪽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외국같은 경우 ‘온라인 이단’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이미 온라인에서 이단들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권남궤 실장(이하 권) : 신천지는 늘 어려운 고비고비가 있었습니다. 지금이 최대 고비라고 생각하지만, 결국 이 상황도 극복해 낼 것이라고 봅니다. 걱정스러운 것은 지금의 신천지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냄비근성으로 빨리 식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신 : 세월호 때도 그렇지 않았습니까? 당시에는 구원파에 대한 말들이 많았는데, 어느 시점에 조용해 졌습니다. 탁 : 똑같았죠. 여론이 조용하니까, 구원파 쪽에서 언론중재위원회에 무수한 정정반론보도 제소를 했고, 반면 정부쪽에서 구워파 상대로 소송해서 승소한 것이 거의 없죠. 한건이라도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당시 구원파 쪽에서 제기한 정정반론보도는 수백건 정도 되었으니까요. 신천지도 언론중재위 이야기가 나왔었는데, 이만희 기자회견으로 비난 여론이 더 높아지자 언론중재위 제소 이야기가 조용히 들어갔죠. 신천지도 구원파 길을 따라 갈 수 있습니다. 여론이 조용해지면, 언론을 상대로 소송을 남발할 수 있습니다. 법은 적법, 위법으로 따지기 때문에 우리 정서대로 신천지가 100전 100패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건 큰 오산입니다. 신천지가 구원파 때와 다른 것은 최근 서울시가 HWPL(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 신천지 위장 평화단체) 인가를 취소하고, 국세청에서 세무조사 들어간 것이 차이점이 될 수 있을 겁니다. 향후 신천지가 어떻게 움직일지 예의주시 할 필요성은 있을 것 같습니다. 신 : 그래도 이단들 대형집회는 많이 위축될 것 같습니다. 매년 7월 부산에서 열렸던, 구원파 IYF 월드 캠프가 금년에는 조용합니다.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면 긍정적인 영향도 있을 것 같습니다. 탁 : 우리나라 독특한 나라에요. 전세계에서 방송에서 ‘이단’이라는 용어를 쓰는 나라는 우리밖에 없습니다. 다른 나라들은 컬트(cult)라고 합니다. 이단이라는 것은 상대적 개념인데, 정통이 있어야 이단이 나오는데, ‘누가 정통이냐?’ 이게 풀리지 않는 상황이거든요. 이단이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가치판단이 들어가 있어요. 교회에서 이단규정을 건강하게만 잘 해내도 우리에게는 큰 예방효과가 있어요. 문제는 이단을 규정하는 주체가 이단 연구나 규정을 잘못사용하게 되면, 공신력이 안서는거지요. ‘이단이 문제다’라고 교회가 이야기하면, 사회가 받아줘야 하는데, 사회가 ‘너나 잘하세요’ 이렇게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지금 우리가 그런 상황에 와 있습니다. 중요한 사실은 우리는 조건이 좋습니다. 이단으로 잘 규정하면, 이단 대처에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기에 앞서 그만큼 공신력을 얻어야 합니다. 앞으로 교회 스스로가 건강성을 어떻게 회복하느냐가 중요한 이슈가 될 수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19에 있어서 우리가 착각해서는 안되는게, 사람들이 신천지를 비판한다는 것이, 마치 사람들이 교회를 지지하는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됩니다. 권 : 이단들의 대형집회는 거의 없을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어떻게 나올지 예측하기는 힘듭니다. 그동안 신천지는 법을 어기면서 열심히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법을 어기면 조직을 유지할 수 없을 것입니다. 타 이단들처럼 제도권 내에서 포교전략을 세울 것입니다. 그러면 또 다른 싸움이 됩니다. 오히려 더 걱정스러운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탁 : 신천지에게는 위기가 기회가 될 수 있겠네요. 내부적으로 재정적 문제들을 자기 자체적으로 절대로 할 수 없는 일을 이번 기회에 국가 공권력에 의해서 바로 잡을 수 있을 것 같네요. 권 : 최근 과천 예배당을 자진 절수한 것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랬습니다. 지금까지 불법으로 해 왔고, 평소 같으면 버티고 있었을 것인데, 이렇게 발빠르게 스스로 철수하는 모습을 보고 이들도 변화하지 않으면 존립이 힘들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같습니다. 신 : ‘이단문제’와 관련해서 교회들도 뭔가 달라진 상황을 준비해야 될 것 같습니다. 그 전에 부산교계의 이단대처 상황은 어떻게 평가하고 있습니까? 탁 : 개인적으로 이단 대처와 관련해서 부산의 모델이 참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이단상담소를 운영하면서 재정적으로 힘이 되고 있습니다. 풍족하지는 않지만, 재정적인 부작용에 대한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고 봅니다. 또 권 실장님이 운영하고 있는 이음공동체(이단 탈퇴자, 이단피해자 가족들로 구성된)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가장 강화되어야 할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지역 교회들까지 연계된다면 전국적인 모델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이단에 대해 연구하고 상담하는 ‘이단상담실’과 그 결과물인 이음공동체가 함께 예배를 드리고 정보를 공유하고, 그리고 이들이 건강히 신앙생활을 회복해서 돌아갈 교회가 있다는 것은 이단대처의 가장 이상적인 모델케이스가 될 수 있습니다. 부산은 하드웨어는 이미 갖춰져 있다고 봅니다. 신 : 이번 코로나19 문제로 신천지에 대한 많은 문제점들이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탈퇴자들도 상당히 나올 것 같은데요. 그런데 그 분들은 어디로 가야 합니까? 교회가 받아줘야 하는데, 지금의 교회정서는 쉽지 않을 것 같은데요. 권 : 코로나 발생 이후, 일부에서 말하는 40-50%는 정도는 아니더라도 꽤 많은 인원이 현재 신천지에 출석하지 않고 있습니다. 모임이 없어서 안가는게 아니라, 마음의 결심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도움을 요청할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분이 모 교회 인터넷 접속해서 목사님 설교를 듣다가 담임목사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자기는 신천지 탈퇴자인데, 도움을 요청한 것이지요. 목사님도 당황해서 상담실에 전화를 해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을 모시고 와서 상담했는데, 이런 분들이 저희가 전화 받는 것도 꽤 됩니다. 이번에 적지 않은 수가 탈퇴를 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문제는 교회가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느냐는 겁니다. 현 상황에서 교회에 온다면 부담스럽지 않을까요? 순수하게 온 영혼인지, 아니면 우리 교회에 와서 어떤 문제를 야기 할 수 있는 영혼인지 검증이 필요하거든요. 신 : 기준이 있습니까? 탈퇴자가 완전히 회심을 했다는 기준 말입니다. 권 : 상담실 내에는 나름 기준이 있습니다. 그런 노하우를 갖고 있지만, 사실 이런 프로그램이 필요한 곳은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교회는 자체 이단 상담 사역자를 양성해야 합니다. 담임목사님은 시간이 없고, 부교역자들은 매번 하시는 일이 바뀌기 때문에 전문성이 떨어지고, 언제든 임지를 옮길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신도 사역자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그 분들과 상담실이 연계해서 협력 사역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 상담실은 규모적인 면에서 한계가 있습니다. 교회와 연계한다면 큰 힘을 발휘할 것으로 봅니다. 그리고 가장 큰 문제점은 과연 교회가 이들을 품을 수 있는 건강함을 갖추는 것입니다. 앞으로 교회의 큰 숙제가 될 것입니다. 만약 지금 이들을 품을 수 없다면 이분들은 영원히 교회를 떠날 것입니다. 교회들이 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됩니다. 시간이 없습니다. 신천지의 골든타임은 교주사후이거든요. 준비하지 않는다면 이 분들 다 놓치는 실수를 범하게 될 것입니다. 신 : 예전에 분당우리교회 이찬수 목사님 설교를 듣는데, 그 분은 ‘신천지 분들 환영한다. 우리 교회에 와서 예배를 듣고 신천지와 비교해 달라’ 한 말씀이 기억납니다. 자신감이 있으시더군요. 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님은 최근 ‘돌아온 탕자 맞이하는 아버지의 마음으로 대해야 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교회들이 과연 탈퇴자들을 품을 수 있을까요? 교회 입구부터 ‘신천지 아웃’, ‘고발한다’는 스티커가 붙여져 있습니다. 겁이 나서 교회에 들어오지 못할 것 같은데요. 권 : 교회 출입구에 붙여있는 문구의 내용이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신천지인을 환영합니다’로 말입니다. 몇 일전 어떤 목사님이 전화가 오셨습니다. 여러가지 대화 중에 이제 교회 홈페이지, 주보 등에 ‘신천지 교리로부터 고민하시는 분들은 언제든지 저희 교회로 연락주십시오’로 문구를 바꿔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숨어있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분들이 용감하게 나올 수 있도록 그리고 교회의 문을 두드릴 수 있도록 교회의 작은 배려가 필요합니다. 교회가 이 분들을 품어 주지 못한다면 그 누구도 이분들을 품어주지 못할 것입니다. 탁 : 이만희 사후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분들은 성경을 보는 시각만 바꿔주면 됩니다. 이만희를 비롯한 일부 지도층 인사들이 문제지, 이들 대부분은 속아서 신천지에 들어갔습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물론 교회도 이들을 꺼리는 이유가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재소자, 나병인, 오지 선교도 하는 한국교회가 단지 신천지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이들만 정죄할 수는 없습니다. 그들도 예수님이 보시기에 소중한 ‘한 영혼’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이제는 한국교회가 ‘신천지 아웃’이 아니라 ‘신천지인 환영’으로 문구를 바꾸어야 한다고 봅니다. 권 : 얼마 전 김운성 목사(영락교회)님 뵐 기회가 있었는데, 어느 신실한 성도님이 목사님께 쓴 장문의 편지 내용을 소개해 주시더군요. 내용인즉, 신천지 이탈자들이 교회로 오고 싶어 할 때, 영락교회나 서울에 있는 대형교회들이 그들을 맞을 준비가 되어 있는지에 관한 내용입니다. 그 편지 이후 영락교회는 이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하면서 목사님과 교역자들이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분위기가 교주 사후에는 더 심각해 질 것입니다. 이제는 그들을 회복시키는데 집중하고 고민해야 합니다. 탁 교수님이 늘 강조하시는 ‘이단문제는 피해자 가족 입장에서 바라봐야 한다’는 말씀을 세기면서, 피해자 가족들이 가장 원하는게 ‘이들이 건강한 그리스도인으로 다시 회복되는 것’이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탁 : 현실적으로 생각해서 교회 자체적으로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을 것 같습니다. 교회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해야 합니다. 저는 권실장님이 하고 계신 이음공동체에 아웃소싱(제3자에게 위탁하는 것)을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음공동체에는 먼저 탈퇴한 탈퇴자와 가족들이 있기 때문에 쉽게 적응하고, 이들이 신앙을 회복한 뒤 다시 교회로 돌아가는 방법도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을 해 봅니다. 신 : 끝으로 한국교회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탁 : 첫째 부산지역에서 이단 대처 모델이 좋다고 봅니다. 재정적 어려움은 있지만, 건강하게 상담할 수 있는 이단상담실, 그리고 피해자와 가족들이 섬기는 이음공동체가 있고, 이를 적극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교회들이 있다면 큰 시너지를 발휘 할 것으로 봅니다.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신천지에 대한 전략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제는 ‘신천지 아웃’이 아니라, 환영하는 모습이 필요합니다. 권 : (신천지 입장에서)더 큰 위기가 오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번 사태는 큰 위기(이만희 사후) 전조라고 생각합니다. 한국교회가 빨리 깨어나서 준비하라고 주신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교회가 힘을 모아 포스트 코로나19시대 승리 할 수 있도록 기도해 봅니다. 신 :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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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5-07
  • [좌담회] 북한 '종교박해 영상' 입수, "북한에 지하교회 실제 존재한다"
    (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회장 이빌립 목사, 이사장 임창호 목사, 이하 북기총)는 지난 3월 20일(금) 오전 11시 한국기독교회관에서 ‘북한지하교회와 기독교박해’에 대한 입장을 발표했다. 이날 북기총은 북한국가보위성에서 제작한 북한 종교박해 영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하며 “박해받는 북한지하교회와 제3국에서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는 국적 없는 탈북자들을 위해 한국교회가 진정어린 기도와 사랑으로 도울 것”을 촉구했다. [편집자 주] ▲ 지난 3월 31일(화) 오전 11시 고신대 부총장실에서 부활절 특집 좌담회를 가졌다. 이상규: 최근 북한기독교총연합회에서 공개한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이 영상을 어떻게 확보하게 되었나요? 임창호: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북한국가보위성에서 제작한 것으로, 간부들의 교육을 위해 제작된 영상입니다. 4년 전 북한 고위간부 한사람이 탈북했는데, 이분과 친한 탈북자 한분이 저와 친합니다. 제가 북한 사역을 하는 걸 알기에 강의 자료로 동영상을 주신 것입니다. ‘종교미신에 빠지면 반역의 길을 걷는다’는 제목의 영상에서 북한 내 실제로 종교박해가 행해진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간부들을 교육시키면서 어떻게 하면 주민들이 종교에 접근하지 못하게 하고 종교 집단을 일망타진할 수 있는지 방법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이 영상을 보면 ‘미신=종교=기독교’라는 공식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상규: 기독교를 미신으로 보는 시각은 역사가 오랜 오해입니다. 이미 로마시대 때부터 기독교를 미신, 특히 ‘해로운 미신’으로 몰아 부쳤지요. 임창호: 이번 영상에서 중요한 점은 실명이 거론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리춘화, 마필용, 차덕수 3명의 인물을 보여주면서 사진, 거주지, 족보 등 자세한 내용이 나옵니다. 리춘화 씨는 점쳐주는 사람이다, 미신에 빠진 광신자라고 말합니다. 1948년 체포된 사리원 리찬수 장로의 딸이라고 소개하면서 리찬수 장로가 종교에 빠졌고 그의 딸인 리춘화 역시 종교에 빠졌다고 합니다. 마필용 씨는 안악지역에 있는 기독교인의 아들로 60년간 신앙을 지켜온 인물이라고 소개합니다. 천원수 주님의 품으로 갈 수 있다면서 리금녀라는 여인을 꼬셔 전도를 시켰다고 말합니다. 은파군에 장영균, 사리원에 김춘희와 접촉했는데 이들도 50년간 신앙을 지켜왔다고 합니다. 2000년 종말이 온다며 왕국회관을 만들고 옷을 제작해 나눠주고, 남조선에서 온 출판물을 배포했는데 토종비결도 섞여있었다면서 북한 반역죄로 체포됩니다. 세 번째로 나오는 인물이 차덕수 씨인데 이 분이 중요합니다. 사리원에 있는 차덕수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분 이야기가 길게 소개됩니다. 대학 졸업 후 점쟁이를 찾아가서 점쟁이로 하여금 죄사함에 대해 배우고, 죽어도 죽지 않는 영생에 대해 배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중국에 가면 삼촌이 있는데 자세히 알 수 있다고 말해 중국 삼촌 집에 갔는데 삼촌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삼촌 집 옆에 교회가 있어 갔는데 그 교회가 서탑교회입니다. 북한보위는 말하기를 서탑교회는 목사로 위장된 남조선의 간첩을 훈련시키는 훈련소라고 말합니다. 중국에 있는 모든 교회는 남조선의 간첩들이 운영하는 곳이다, 미신에 빠진 사람들이 남조선 간첩 소굴에 들어가 ‘남조선의 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다시 북한으로 돌아온 차덕수 씨가 거짓으로 자수해서 용서해줄테니 앞으로 하지 말라고 하며 풀어줬는데 그가 장사하면서 함흥, 청진 등을 다니며 지난날 예수 믿었던 종교인 자녀들을 발굴해 지하 조직을 확장시켰다고 합니다. 사리원 교동교회 집사 아들 리기창을 접선하고 제룡교회 집사의 딸 김순녀를 찾아내 매주 일요일 산에서 숨어 기도하고 찬송하며 교리를 가르쳤다고 합니다. 영상에는 산에서 숨어 예배 드리는 사진이 나옵니다. 그리고는 일망타진 되었다고 말합니다. 몇 년간 수고해서 영상을 제작했다고 말하며, 종교는 마약, 아편과도 같다고 말합니다. 공화국 안에 기독교가 침투 못하도록 모두가 정신을 차려 찾아내야 하고 여기에 빠지면 안된다, 그리고 중국에 가면 교회를 가서는 안된다고 말하면서 발견된 찬송가, 성경책이 사진으로 나옵니다. 북한이 기독교를 일망타진하기 위해 수년간 조사하고 찾아내 잡았다는 내용입니다. 이는 북한 정부가 북한 내 지하교회가 있음을 스스로 증명했다는 것이죠. 그리고 영상을 보면 황해북도가 집중적으로 다루어졌습니다. 참고로 북한인권정보센터에서 출간되는 ‘북한 종교자유 백서’를 보면 유사한 내용들이 많이 나옵니다. 윤여상 박사가 제작한 이 책은 2만 여명의 탈북민들을 인터뷰하면서 북한의 종교실태를 조사합니다. 여기에 보면 기독교를 접한 사람, 기독교인과 함께 감옥에 갔다 온 사람들의 증언이 있습니다. 북한 내 지하교회가 있음은 탈북자들의 입을 통해 증명했고, 영상을 통해 북한 정부가 증명한 셈이죠. 임창호: 이 교수님께서는 이런 영상을 어떻게 평가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상규: 저는 5가지 의의가 있다고 봅니다. 첫째, 최근 북한이 마치 종교 자유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이들이 있지만 이런 현실에서 볼 때 북한에 종교자유가 있는 것은 허위임을 다시금 확인해 주는 역할을 했다고 봅니다. 둘째, 해방 후 70년 세월이 지났는데도 지하교회가 존재하고 이를 통해 신앙이 계승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 고난을 이기면서도 긴 세월 동안 신앙을 유지하고 있음을 확인시켜줍니다. 셋째, 영상에서 나온 남한에서 받은 성경책을 보면 남한에서 행해지는 북한선교 활동이 어느 정도 영향을 주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넷째, 전략적인 이유라고 할지라도 북한 정권은 기독교를 미신이라고 하는데, 이는 전통적인 공산주의 국가의 인식입니다. 기독교를 미신으로 이해한 것은 로마제국 당시에도 그랬습니다. 로마의 역사가 타키투스는 기독교를 미신이라 썼는데, 이는 기독교를 탄압하기 위한 전형적인 방식입니다. 다섯째는 북한이 기독교를 어떻게 이해하는 지를 보여줍니다. 기독교를 ‘지하조직’ 혹은 반국가적인 행위, 간첩조직훈련소로 이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 마디로 공산주의와 기독교는 병존할 수 없음을 보여줍니다. ▲ 이상규 교수(백석대 석좌교수, 고신대 명예교수) 임창호: 1962년 김일성은 사회안전성(현 인민보안성)에서 행한 연설에서 종교를 철저히 말살할 것을 지시했다고 합니다. 그는 “우리는 종교인들을 데리고 공산주의 사회로 갈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기독교, 천주교에서 집사 이상의 간부들을 모두 재판해서 처단해 버렸고 그 밖의 일부 종교인들 중에서도 악질들은 모두 재판하였습니다. 그리고 일반 종교인들은 본인이 개심하면 일을 시키고 개심하지 않으면 수용소에 가두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대외적으로 한 말이 아니고 고위 간부들을 교육하기 위해 한 말이었습니다. 이상규: 저도 이 내용을 일반 신문에 보도된 것을 본 적 있습니다. 한국교회사 학자 중에서도 마치 북한에 종교의 자유가 있는 것처럼 책을 쓴 사람이 있어요. 북한어 허용한 지하교회가 있고 마치 보호받고 있는 것처럼 기술 했더군요. 그러나 이번에 입수된 동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김일성 스스로 기독교를 다 처단했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 내 종교의 자유는 거짓이죠. 임창호: 맞습니다. 1975년 김일성의 비밀교시를 보면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많은 외국인들과 재외동포들은 우리에게 왜 종교를 못 믿게 하는가라고 묻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교를 허용하지만 인민들이 각성되어 믿지 않는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조국 남반부에 수많은 종교인들이 살고 있는데 우리가 종교인들을 다 죽인다고 생각하면 그들도 우리를 반대하는데 합세할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우리도 불필요한 중앙 종교조직을 만들고 있는 것입니다”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이상규: 종교단체를 정치적으로 활용하고자 하는 것이죠. 임창호: 1986년 김정일은 “수령님께서 종교를 악용하는 반동적 지배계급과 제국주의자들의 책동을 배격하시었지 종교와 신자를 배척하신 일이 없습니다. 종교에는 나쁜 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점도 있습니다. 종교에서 사람들이 서로 사랑하면서 평화롭게 살라고 주장하는 것은 좋은 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라고 말했죠. 그리고는 2년 후인 1988년 봉수교회가 설립되고 1989년 칠골교회, 2005년 제일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이상규: 대외 국제 여론을 생각하면서 세운 교회로 일종의 선전용이라고 봅니다. 이번 영상을 보면 북한은 기독교에 대한 정서가 변함없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창호: 앞서 말했듯이 영상을 보면 황해북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다른 자료도 살펴보면 황해도 지역에 기독교 관련 내용이 많음을 볼 수 있는데, 기독교 역사학자로서 이 교수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이상규: 황해도는 지리적으로 볼 때 중국 산둥성과 마주보고 있습니다. 황해도 지역을 기독교의 요람이라고 불렀습니다. 1832년 귀츨라프 선교사도 황해도로 들어왔고, 1865년 토마스 선교사도 황해도로 오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황해도는 자립중산층이 비교적 강한 지역입니다. 자립중산층이 많다는 것은 진취적이라고 볼 수 있죠. 그래서 기독교를 빨리 받아들였고, 초기부터 기독교가 강한 지역이었습니다. 임창호: 우리나라 최초 교회였던 소래교회도 황해도이죠? 이상규: 맞습니다. 소래교회는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1883년 설립 되었습니다. 한문으로 송천(松川)이니 원래는 ‘솔내’인데 자음접변 때문에 ‘소래’라고 부르게 되었지요. 대구면의 이름을 살펴보면 큰 대(大), 구원할 구(救)입니다. ‘큰 구원’이라는 이름을 가진 지역에 한국 최초 교회가 세워진 것이죠. 임창호: 40년도 북한교회사라는 책을 보니 교회가 평안남도에 608개, 평안북도에 549개, 황해도 560개, 함남 200개, 함북 130개입니다. 함남, 함북 지역에 비해 평남, 평북, 황해도 지역에는 500개가 넘는 교회가 있었습니다. 또 북장로교회가 1906년 황해도 재령에 본부를 세웠다는 자료를 보았습니다. 이상규: 북장로교 선교부는 11개 선교지부(mission station)를 설치했는데, 제일 먼저 생긴 곳이 서울이고 이어 평양과 부산에 세워졌고 이후 선천, 대구, 안동 등에 지부가 세워졌습니다. 재령에는 1906년 선교지부가 설치 되었는데 재령에서 일했던 선교사가 한위렴(윌리엄 헌트) 선교사이고, 그의 아들이 한부선 선교사(브루스 헌트)입니다. 한위렴 선교사는 재령 선교의 개척자였습니다. 임창호: 그렇군요. 이상규: 최근 재미교포 최모 목사가 뉴스앤조이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 신앙의 자유가 있다고 이야기한 것을 본 적이 있습니다. 기사에 따르면 북한에 500개가 넘는 가정교회가 존재하고 종교의 자유가 있다고 합니다. 또 가정교회와 지하교회는 다르다면서 북한은 가정교회를 공식 교회로 인정하지만 지하교회는 불법으로 간주하기 때문에 지하교회는 있을 수 없고, 북한에 지하교회가 있다는 주장은 사기라고 보도했습니다. 임 교수님도 보셨습니까? 임창호: 네. 저도 기사를 보고 참담한 심정이었습니다. 북한의 영혼들을 위해 헌신한 선교사님들과 그들을 위해 기도했던 많은 한국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에 찬물을 끼얹는 것 같았습니다. 이상규: 그렇다면, 북한에 지하교회가 세워지는 것이 가능할까요? 임창호: 탈북자들의 인터뷰 내용을 정리한 것을 보면 지하교회가 가능합니다. 첫째는 중국에서 훈련받고 북한으로 돌아간 이들을 통해 교회가 개척될 수 있습니다. 영상에서 나온 서탑교회처럼 중국 국경 지역에서 교회들이 도움을 주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봅니다. 둘째는 해방전부터 신앙을 가진 그루터기 성도들에 의해서 유지되는 지하교회입니다. 영상에서 나온 것처럼 누구 집사의 아들, 누구 장로의 딸이 아직 살아있다는 이야기죠. 셋째는 북한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개척되는 지하교회입니다. 제가 이 경우와 관련해 알아보니 북한 내 지하교회에 지도자가 없어 가르쳐줄 사람이 없고, 그래서 황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들이 리더십을 갖고 모임을 가진다고 합니다. 중국에서 들어온 글도 있고 지하교회 성도들을 통해 내려 온 이야기들을 조합해 자기 나름대로 만든 또 하나의 교회가 생겨나는 것이죠. 과거 카타콤이 300년간 지하에서 있다가 밖으로 드러났을 때 그동안 가르친 내용들이 혼란스러워 교회들이 교리를 정리하며 확인하는 작업들이 있었습니다. 지도자들 가운데 자기 나름대로 해석을 해서 성경을 이상하게 가르치는 이들이 있었는데, 북한 지하교회 역시 70년간 폐쇄되면서 독자적인 해석을 하며 교회를 이끈 지도자들이 발견되어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 같습니다.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상규: 저는 지하교회가 생존하다고 볼 때 중요한 근거가 되는 것이 있습니다. 그루터기 신앙으로 은밀하게 신앙을 지켜온 순수한 그룹입니다. 1-2년 된 것도 아니고 공개적일 수도 없지만 오랜 시간 믿음을 지켜온 중요한 그룹이죠. 그리고 중국을 왕래하면서 중국 지도자든 한국 지도자든 그들을 통해 복음을 듣고 북한으로 들어가 지하교회를 조직한 그룹이죠. 이들의 가장 큰 문제는 지도자가 없다는 것입니다. 실제적인 교리보다는 조금 더 허황되고 정통성 보다는 현실적인 위로가 필요하니 우리가 말하는 ‘정통 기독교’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있다고 봅니다. ▲ 임창호 교수((재)북민실 이사장, (사)북한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 고신대 부총장) 임창호: 통일교가 김일성 생존 당시 북한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그리고 중국 국경지역에 건전한 선교단체 선교사들만 가는 것이 아니라 신천지, 여호와의증인 등 이단들도 활발하게 움직인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밝혀진 것을 보면 신천지가 중국 우한에 들어가 포교활동을 펼쳤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탈북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북한 안에도 이단 관련된 사람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북한에서는 몰랐는데 한국에 와서 보니 그들이 이단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더군요. 건전한 선교사가 아닌 이단들이 국경지역에서 활발하게 움직이고 도움을 준다면 이단적 사상을 잘못 받아들인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우려됩니다. 이상규: 충분히 가능하다고 봅니다. 이단들의 목표는 국내뿐만이 아니라 외국 역시 그들의 포교 대상이 됩니다. 특히 외국에서 포교활동을 할 때는 재외한국인을 우선 대상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칩니다. 언젠가는 통일이 될 거라는 생각에 친북정책을 펼치며 가장 먼저 경제적 도움 주면서 접근합니다. 그렇게 사람들을 모집하고 비밀집회도 가능하다고 봅니다. 임창호: 만민중앙교회에는 탈북민 2천 여명이 갑니다. 탈북민들에게 돈을 월 40만원 가량 주고 버스를 수십대 빌려 탈북자들이 참석하게끔 했습니다. 만민중앙교회 이재록 씨가 말하기를 탈북민들을 앞세워 선교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신천지에서도 탈북민들에게 장학금을 주며 접근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영상에서도 나오듯이 2000년 재림을 주장하고 잡혀갔다는 내용을 볼 때 국내 다미선교회처럼 이단 사이비가 북한에도 있다고 봅니다. 이상규: 옛날에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 있습니다. 도로를 건설하던 중에 지하교회로 보이는 은밀한 처소가 발견되어 20여 명이 체포되어 잡혀 갔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임창호: 그 내용이 ‘북한 종교 자유백서’ 이 책에 나옵니다. 함흥에서 다리 건설을 위해 기초공사 중 동굴이 발견됩니다. 사람이 드나든 흔적이 있어 추적한 결과 수년간 예배처소 였음이 발견 되어 수십명이 잡혀갔다는 증언이 자료에 나옵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이 국내에 들어온지가 2014년 이후인데, 그렇다면 영상 제작을 위해 걸린 시간을 계산한다면 2010년 이후라고 봅니다. 영상도 그렇고 탈북민들이 증언하는 내용을 들어보았을 때 최근에도 이런 일들이 벌어진다고 봅니다. 임창호: 이번 영상을 통해 북한 지하교회 성도의 실체를 확인 했다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떤 자세를 갖고 어떤 생각을 가져야 한다고 보십니까? 이상규: 가장 큰 문제는 북한 인권 문제라고 봅니다. 인권 문제는 어느 국가에 한정된 것이 아닌 보편적 가치입니다. 가장 기본적인 인권이 먹고 싶을 때 먹고 이동하고 싶을 때 이동할 수 있는 자유인데 이런 기본적인 인권조차 북한에서는 보장받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기독교인들은 북한 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다음은 한국교회가 어렵더라도 북한 기독교 신자를 돕고 생존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게 필요합니다. 조기련(조선기독교연맹)을 통한 북한 내 성도들 지원은 실제로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미국에 있는 메노나이트교회는 북한에 식량을 보냈는데 군사용으로 전용된 것을 보고 이후 학용품을 만들어 보냈습니다. 그들은 또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시도하고 있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는 없지만 그들이 북한 교인들을 돕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말로만이 아닌 진실하게 북한 교인들을 돕겠다는 의지로 통로를 만든거죠. 한국교회도 관심을 갖고 특히 지하교회 성도들을 도와줄 수 있는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전시용이 아닌 진정한 이웃 사랑을 실천할 수 있길 기대합니다. 임창호: 북한 당국이 북한에 지하교회가 사실상 존재한다는 것을 전세계에 증명한 것이죠. 그런데 지하교회가 있니 없니 언급하며 소비적인 말을 할 것이 아니라 우리도 하려면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3만5천명의 탈북자가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북한 선교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상규: 탈북민들은 그들의 가족, 지인이 북한에 있기 때문에 그들을 통해 한국교회가 할 일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제3국가에서 맴도는 탈북민들이 많습니다. 과거 일제 강점기 때 정신대에 끌려가 고생을 당한 이들처럼 탈북민들은 지금도 이런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한국교회가 이런 데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임창호:굉장히 중요한 지적입니다. 미국에서는 2012년에 중국 내 탈북고아 구출을 위한 법안을 통과 시켰습니다. 중국 내 탈북자 자녀들이 5만명이라고 합니다. 그중 엄마가 죽거나 북송되어 혹은 견디지 못해 가출한 아이들이 5천명입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중국 내 북한고아 탈출법을 만들어 미국에 데려 갔습니다. 우리나라도 힘들게 법안을 만들었으나 현재 있으나마나한 법이 되어 버렸습니다. 이 교수님 말씀처럼 한국교회가 여기에 관심을 갖고 함께 대안을 마련해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생각하실 때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상규: 원론적으로 말하기는 쉽지만 사실 세심한 연구가 필요하고 전문가 양성이 필요합니다. 모두가 도와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며 돕고 싶어합니다. 그러나 어느 단체에 후원 했을 때 과연 그 돈이 제대로 쓰일까 하는 의심을 하게 되죠. 그래서 북한 인권을 위해 일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합니다. 국내 대학에 북한학과가 있지만 복음적인, 보수적인 성향을 가진 대학에서 북한학과를 설치하여 전문가를 키워내길 바랍니다. 아직 국내 기독교 대학에는 북한학과가 없어 아쉽습니다. 우리 주변의 교회, 학교를 보면 북한선교에 비전을 갖고 준비하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또한 탈북자들 중에서 신앙이 좋고 북한을 향해 뜨거운 심장을 가진 이들이 있는데 이들을 북한 전문지도자로 키워내길 바랍니다. 임창호: 교수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끊이지 않고 북한을 향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는다면 통일한국을 향한 미래가 밝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부활의 기쁨을 북한에서도 함께 누리길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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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4-09
  • 정판술 목사 “설교, 하기는 쉽지만 듣기가 힘들다”
    ▲ 정판술 목사(예장고신 증경총회장, 사직동교회 원로) 지난 2000년 1월부터 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 코너를 맡아 온 정판술 목사(예장고신 증경총회장)를 지난 3월 25일 낮 12시 부산롯데호텔에서 만났다. 20년간 집필을 해오며 느낀 고충과 후배 목회자들에게 하고 싶은 조언 등을 들었다. 신이건 사장: 목사님, 오랜만에 뵙습니다. 먼저 인사 부탁드립니다. 정판술 목사: 한국기독신문 애독자 여러분, 반갑습니다. 지난 2000년 1월 15일부터 <함께 생각해 봅시다>를 연재한 것이 벌써 20년이 지났습니다. 지난 호 원고를 끝으로 연재를 마쳤습니다. 부족한 사람의 글을 통해 많은 분들과 소통할 수 있어서 제게 귀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디 힘든 시국에 여러분의 가정마다 하나님의 은혜가 충만하시길 기도합니다. 신이건: 최근 근황이 궁금합니다. 연세도 많으신데 건강은 어떠신지요? 정판술: 제가 올해 93세인데 건강은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지난해 집에서 넘어져 머리를 다쳐 뇌 시술을 한 적 있습니다. 한동안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지금은 많이 좋아졌습니다. 제 취미가 사진 촬영인데, 나이가 들어 최근에는 사진을 많이 못 찍어 아쉽습니다. 신이건: 사직동교회 원로목사인데 교회는 자주 방문하십니까? 정판술: 사직동교회에서 20년간 사역하고 원로목사가 되었습니다. 가끔 교회의 요청으로 사직동교회를 방문하면 저를 아시는 성도님들께서 반갑게 맞아 주십니다만 후임 목회자를 생각해 가급적 교회 방문은 삼가는 편입니다. 순서를 맡았을 때 외에는 사직동교회를 가지 않습니다. 평소 주일에는 다른 교회의 청이 있으면 가서 설교를 합니다만 적은 은목교회에 두고 출석 중입니다. 신이건: 고신 교단 총회장을 역임하며 총회에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정판술: 부족한 사람이 동역자들과 사직동교회 성도들의 도움으로 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습니다. 고신총회 41대 총회장으로 섬겼고, 우리 교단에서 최연소 총회 총대가 되기도 했습니다. 목사가 된지 2년 후 총대가 되고 최연소 총회 임원으로 부회록서기, 총회장을 역임했습니다. 신이건: 고신교단 중 생각나는 인물이 있다면 누구일까요? 정판술: 많은 동역자들이 기억에 남습니다만 한분을 꼽으라면 오병세 목사님이 생각납니다. 오병세 목사님은 훌륭한 학자이자 탁월한 설교가였습니다. 또 예의도 바르고, 자기 건강 관리가 철저한 인물로도 유명했습니다. 신이건: 본지 ‘함께 생각해 봅시다’를 20년간 지속해 왔습니다. 연재하며 힘든 적은 없으셨는지요? 정판술: 예전에는 매주 원고를 써야 했습니다만 근래에는 신문이 격주로 나와 제겐 수월했습니다. 힘든 적은 가끔 외국에 나갈 때 여러 회차의 원고를 한 번에 보내주어야 했기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보람된 시간이었습니다. 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글을 보시더군요. 글이 나가면 전화도 오고 피드백도 많이 받았습니다. 어떤 교회에 가니 이를 인쇄해 붙여 둔 교회도 보았지요. 신이건: 설교할 때 목회자들이 유념해야 할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정판술: 설교는 하기 쉽지만 들어주기가 더 힘듭니다. 그렇기에 설교를 듣는 성도들을 생각해서 설교는 되도록 쉽게, 되도록 짧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설교는 쉬어야 합니다. 어려우면 안되죠. 제가 볼 때 목사들이 설교하면서 설교를 설교답게 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모습들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예전에 어떤 목사님이 설교를 예화로 시작해서 예화로 끝나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예화가 들어가야 설교가 효과 있고 부드러워지죠.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되면 곤란합니다. 또 서울 한 교회에 갔는데 담임목사님이 수요예배에서 설교를 하시더군요. 미국 가는 길에 일본 도쿄를 방문했는데 도쿄에서 본 영화스토리를 이야기 했습니다. 그리고는 영화스토리에서 얻어야할 교훈 3가지를 이야기 하더군요. 그것이 설교입니까? 신이건: 후배 목회자들에게 조언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정판술: 말하려면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앞서 말했듯이 설교를 설교답게 해야 합니다. 다시 말해 성경적으로 설교해야 합니다. 어떤 이는 자기자랑을 많이 하면서 자기를 과시하죠. 그런 것을 제일 싫어하는 이가 교인들입니다. 또 언행이 일치되도록 해야 신임을 받습니다. 많은 분들이 처음에는 환영하고 은혜를 받다가 목회자의 삶을 보면서 은혜를 못 받고 배척을 받는 목회자들이 많습니다. 목회자에게 있어 ‘인성’과 ‘설교’, 이 두 가지가 중요하다고 봅니다.
    • 인물
    • 좌담/대담
    2020-04-06
  • 부산기독언론인협회 주최 예장통합 총회장 김태영 목사 신년대담
    Q. 먼저 인사 부탁드립니다. A. 2020년 새해가 된지 어느덧 두달이 흘렀습니다.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님들 모두에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은혜가 있길 기도합니다. 언론사들 역시 고군분투 하고 있는 줄 압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비추는 한해가 되길 바랍니다. Q. 교회들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노력 중입니다. 교회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십니까? A. 전염병이라 조심해야 합니다. 수도권지역 교회들을 보면 20% 이상 결석하는 교인들이 있고, 저희 교회의 경우를 보더라도 10% 정도 결석하고 있습니다. 제 개인적 견해로 볼 때 우리 의료기술과 시민들의 경각심으로 멀리 가지 않고 종식될 거라 생각합니다. 교회들마다 마스크를 쓰고 예배를 드리도록 했더니 성도들 모두 자연스럽게 하고 계셨습니다. 모두 아시다시피 최근 우한 교민들이 아산시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총회장, 노회장, 교회 이름으로 플랜카드를 걸었습니다. “한국교회는 우한 교민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큰 사랑으로 품어주신 아산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는 내용을 담았습니다. 모두에게 위로가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고, 이를 표현하게 되었습니다. 또 저희 총회는 기도회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세계선교부와 사회봉사부가 의논해 중국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자 합니다. 이번 코로나19로 천명 이상의 중국인이 사망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죽어 가는데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기도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중국 정책 때문에 추방된 선교사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들과 함께 중국을 위해 기도하고 세계적인 재앙으로 번지지 않도록 기도하고자 합니다. Q. 그동안 진행된 총회 104회기 전반기 사업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하나님의 은혜로 바쁘게 달려왔습니다. 많은 성도님들의 기도와 동역자들의 헌신으로 지금도 열심히 달려가고 있습니다. 미래비전위원회 주관으로 5개 지역에서 신년목회세미나와 정책공청회를 열었습니다. 교단이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과 목회 현장에 도움을 드리기 위한 세미나였습니다. 세미나에 대한 관심도 높았고 유익했다는 평가로 인해 많은 분들이 참석해 주셨습니다. 연인원 2700여 명이 모여 준비한 자료가 턱없이 부족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말씀, 한 기도로 출발하자는 취지에서 새해특별새벽기도회를 전국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지난 1월 6일부터 11일까지 CTS기독교TV 생중계로 진행하였습니다. TV생중계 관계로 어느 정도의 방송시스템을 갖춘 교회를 선정해 기도회를 개최했습니다. 다음에는 시설을 확충해 농어촌교회에서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Q. 이후에 있을 총회 후반기 사업에 대해서도 설명 부탁드립니다. A. 5월 12일 양재 온누리교회에서 ‘2020-2030 미래정책선포대회’를 개최합니다. 향후 10년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다음세대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더 말할 필요도 없이 모두가 공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나안성도가 되어 가는 30-40세대, 장수시대인 요즘 은퇴 후 오랜 시간 살아갈 실버세대 등 각 세대에 대한 교회의 관심이 절실합니다. 이에 다음세대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3040세대 박봉수 목사(상도중앙교회), 실버세대 김승학 목사(안동교회)님이 맡았습니다. 그리고 이를 전체 총괄할 세대특별위원회 위원장에 김운성 목사(영락교회)님이 섬기고 있습니다. 세대별 맞춤형 정책을 준비 중입니다. 모 장로님을 만나서 이러한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재정지원을 부탁드렸더니 흔쾌히 상당한 금액을 헌금해 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는 5월 대회를 열고 총회 임원, 노회 임원, 증경총회장, 7개 신학교 대표 등이 모여 10년 동안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할 것입니다. 세대별로 어떤 맞춤형 목회를 해야 하는지, 어떻게 성도들을 돌볼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담을 것입니다. 이는 저희 교단뿐만이 아니라 한국교회에도 도움이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올해는 6.25전쟁 70주년, 4.19혁명 60주년,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총회는 6.25전쟁 70주년을 맞아 기도회 및 콘서트를 준비 중입니다. ‘휴전에서 평화로’라는 주제로 기도회를 열고 바이올리니스트 박지혜 초청 평화콘서트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또 이날 저녁에는 한국교회총연합 주관으로 영락교회에서 국가를 위한 기도회와 손양원 목사 순교 70주년 기념예배를 갖고자 합니다. 5월 26일에는 광주 현장에 가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과 관련해 설교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7개 신학교에 대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합니다. 신학교 이사회와 총장님들을 모시고 연석회의를 가진 적이 있습니다. 학교가 많은 건 사실이고 조치가 필요하다는데 동의하셨지만 자구책을 찾는 방법은 달랐습니다. 그래서 구조조정위원회가 가동할 계획입니다. 성도들의 헌금으로 세워진 학교입니다. 교육부가 나서기 전에 구조조정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Q. 총회 대변인제도와 본부 기구개혁이 한창 진행 중인 것으로 압니다. 어떻게 진행 중입니까? A. 정식적인 대변인을 임명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건의했고 총회에서 허락했습니다. 총회의 규모를 보았을 때 여느 도시국가와 맞먹는 규모인데도 불구하고 대변인이 없다는 게 안타까웠습니다. 여기에 질문하고 저기에 질문할 때마다 서로 다른 목소리를 내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대변인은 늘 임원회에 참석해야 하기에 서기와 사무총장을 대변인으로 임명했습니다. 본부 기구개혁과 관련해서는 꾸준히 구조조정을 해왔습니다. 직원이 많다는 의견과 업무조정을 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60명에서 50명으로 감축하고, 졀정직 국장총무 10명을 5명으로 통폐합하며 감축했습니다. 공고로 지원을 받고 인터뷰까지 마쳤습니다. 절차에 따라 잘 진행되고 있습니다. Q. 사회의 이념 갈등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현 시국에 대한 목사님의 견해가 궁금합니다. A. 지금 현 시국에 대해 누가 정상이라고 하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시국선언을 해달라고 아우성입니다. 시국선언 자체가 현 정부에 대한 불편함을 말하는 것이기에 총선을 앞둔 이 시점에 어떤 입장 표명도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 거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질문하고 싶은 것은 있습니다. Q. 4.15총선을 앞두고 한국교회가 해야할 역할은 무엇이라 보십니까? A. 지금은 나라를 위해 많이 기도해야 합니다. 간혹 교회 목사님들이 특정인을 지지하는 경우가 있어 더러 신고당하는 일이 신문에 나옵니다. 투표권은 개인이 가진 고유권리입니다. 교회가 정치권에 이용당해서도, 정치권이 교회를 이용해서도 안 됩니다. Q. 한국교회총연합회(이하 한교총) 공동대표회장으로, 법인 이사장으로 섬기고 계십니다. 한교총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일반 성도님들은 잘 모르지만 1989년 즈음 교계 원로목사님들이 한국교회를 하나로 하자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당시 한경직 목사님을 주축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가 창설되었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교회협)와 한기총이 한국교회를 대변해 왔습니다. 그렇게 잘 이끌어져 왔는데 어느 순간 대표회장 금권시비 문제가 붉어지고 이단 문제 등에 논쟁이 많았습니다. 본 교단에서는 한기총에 계속 권유했지만 의견이 달리 결국 탈퇴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한교총에 많은 교단들이 속해 있습니다. 선거 없이 정해진 정관에 따라 진행되기 때문에 선거 논란이 없습니다. 합동, 통합, 백석대신, 기감, 기침, 기하성, 고신, 합신 등이 속해 있습니다. 교단만을 회원으로 하고, 현직 교단장이 공동대표를 맡음으로 실질적으로 한국교회를 하나로 모으는 구심체가 되었습니다. Q.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대회장으로 선정 되셨습니다. 특히 이번 부활절예배에서는 제1회 이스터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들었습니다. A. 4월 12일 부활주일 오후 새문안교회에서 예배를 가집니다. 이후 한교총과 CTS기독교TV가 주관해 제1회 코리아이스터퍼레이드를 개최할 계획입니다. 부산은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정착되어 있습니다만 부활절 문화는 아직 한국에서 낯설기만 합니다. 문화로 자리 잡으려면 시간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준비 중에 있습니다. 135년 전 복음을 들고 선교사들이 찾아온 날이 부활절 아침입니다. 이를 기념해 범선 모양을 만들고 외국인 선교사가 입성하는 장면 연출하고 싶습니다. 부활주일 3일후가 총선이라 이스터퍼레이드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그래서 준비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정치적 구호가 일체 나오지 않도록 각 교단의 협조를 부탁드렸습니다. 이번 제1회 코리아이스터퍼레이드가 잘 되어 지역마다 퍼레이드가 확산되고 부활의 문화가 자리잡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부기총과 부교총이 분열되어 있습니다. 증경대표회장으로서 목사님의 견해는 어떠신지요? A.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동안 총회 일이 분주하여 참석을 하지 못했습니다. 부산 교계가 하나되는 일에 관심을 갖고 미약하지만 힘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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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2-21
  • [신년대담]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충엽 장로
    Q. 먼저 독자들에게 새해 인사 부탁드립니다. A.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 한해 저의 삶을 돌아보더라도 참 다사다난 했었습니다. 저 뿐만이 아니라 독자 여러분들도 한 해 많은 수고를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새해를 기점으로 다시금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풍성히 누리는 한 해가 되시길 기도합니다. Q. 1년간 부기장총 대표회장으로 섬기면서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A. 1년이라는 시간이 길다고 할 수 있겠지만, 참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부족한 제가 회장을 맡아 혹 누가 되지 않았나 걱정입니다. 많은 선배님들의 격려와 동료 장로님들의 지지가 있었기에 달려올 수 있었습니다. 임기가 끝날 때가 되어 돌아보니 감사한 일 뿐입니다. 특히 지난해는 3.1운동 100주년을 맞이하는 해였습니다. 평소 100여 명이 모였으나 이번에는 100주년이라는 기념적인 해가 되어서인지 300여 명의 회원들이 모였습니다. 단지 나라의 독립을 위해 외친 3.1운동을 기념하는 것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기독교가 다시 일어서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임원들과 함께 준비했는데 마치고 나서 많은 분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강사로 오신 전호헌 총장님의 강의가 인상 깊었다며, 애국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해 주셨습니다. 6.25구국기도회는 권오성 장로님께서 강사로 오셨는데, 군인정신에 투철한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Q. 혹시 아쉬운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A. 부기장총이 더 활성화되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것 같아 아쉬울 따름입니다. 부산지역 교계 전체적으로 본다면 그동안 부기장총과 부기총이 협력해 함께 나아갔었습니다. 그러나 부기총이 분열되면서 협력 자체가 어려웠죠. 여기도, 저기도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양측에서 참여를 권유했지만 입장이 곤란해 양측 다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또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나라가 힘든 이 시기에 장로님들과 함께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쉽습니다. 장로들이 먼저 무릎을 꿇어야 하는 이때에 나라를 위한 기도의 자리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Q. 부기총 이야기가 나와서인데,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부기장총은 임원들과 협의한 대로 중립에 서 있기로 했고, 중립에 서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두 곳 모두 신년하례회에 기도는 하지 못하겠지만, 참석은 했고 화환도 동일하게 했습니다. 또 제게 직책을 맡겼으나 양측 다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양측 다 제게 섭섭함을 토로하지만 저희는 중립을 지키려 노력했습니다. 사실 드러나지 않았지만 매우 바빴습니다. 1년이 지나면서 제 수첩을 훑어보니 부기총과 관련해 20-30회의 만남을 가진 것을 보았습니다. 부기총이 하나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비록 곧 있을 총회에서 대표회장직에서는 물러나지만 부기총이 하나되어 함께 부산지역 성시화를 위해 동역하길 기도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부기총이 화합하는 복된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해 봅니다. 많은 분들이 원하고 노력하고 있기에 희망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Q. 부기장총을 비롯해 교계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계신 것으로 압니다. A. 주변 많은 분들의 사랑과 도움으로 교계를 섬길 기회를 주셨습니다. CBMC, 기드온캠프, CTS운영위원장, 브니엘총회 부총회장, 총회 장로연합회 회장 등을 역임했습니다. 현재 브니엘신학교 이사, 중아선교회 이사로 섬기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셔서 부족한 제게 섬길 기회를 많이 주셨습니다. 섬기면서 많은 믿음의 동역자들을 만나게 된 것이 무엇보다 행복했습니다. Q. 교계 활동을 하다 보면 어른 세대와 젊은 세대 간의 대립을 종종 보게 됩니다. A. 네. 당연히 대립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환경이 다르고 서로의 가치관이 다르니까요. 같은 연령대여도 개인마다 다른데 살아 온 환경이 다른 세대간의 갈등은 당연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제 개인적 견해를 조심스레 말한다면, 어르신들은 은퇴했으니 무조건 물러나 계시라고 하는 것보다 함께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제 주변을 보더라도 교회에서 은퇴한 후 활동을 전혀 하지 않는 분들과 여전히 활동하는 분들을 봅니다. 은퇴 후에도 활동하는 분들을 보면 젊게 사시는 모습이 좋아 보였습니다. 젊은 세대들이 어르신들을 대우하고 그들의 경륜을 배워야 한다고 봅니다. Q. 믿음의 가정이라고 들었습니다. 소개 부탁드립니다. A. 감사하게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자랐고, 후대에도 믿음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어 감사합니다. 저도 5대, 처가도 5대를 이어 온 기독교 가정입니다. 특히 장인, 장모님의 기도로 동서 4명 모두가 장로입니다. 첫째 모자이크교회 신기식 장로, 제가 둘째, 셋째는 온천교회 임종익 장로, 넷째는 캄보디아에서 평신도 선교사로 활동 중인 강재호 장로입니다. 그리고 제 아들 둘 역시 결혼해 믿음의 가정을 이루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당부의 말씀이 있다면? A. 연합회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가 많습니다. 요즘은 독불장군이라는 게 없죠. 한 교회만 잘 되어 지역이 복음화 되지 않습니다. 장로님들 시간상, 경제상 여건이 어려워 활동하시기 어렵다면 어쩔 수 없지만, 혹여 가능하시면 적극적으로 연합회에 참여하시길 권면합니다. 또 참여하지 못한다고 비판하지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연합회를 부정적인 시각보다 긍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부산지역 복음화가 조금이지만 상승하고 있을 때, 더 탄력적으로 가속도를 높여 하나가 되어서 일을 추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작은 것으로 다투지 말고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며 함께 달려갑시다. 감사합니다. ▲ 이충엽 장로의 가족들 ▲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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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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