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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변종길 원장
    ▲ 고려신학대학원 신임 변종길 원장 Q. 먼저 원장 취임 소감을 밝혀 주십시요.참 무겁고 담담한 심정으로 임하였습니다. 지금은 조금 낫습니다. 제가 하고 싶다고 나선 것도 아니지만 하나님이 맡기신 줄로 알고 주어진 임무를 성실히 수행하고자 합니다. 기도하는 가운데 우선 교수회의 화합을 도모하고 교회가 원하는 신학대학원이 되도록 힘쓰고자 합니다. A. 신대원 구성원들 사이에서는 변 원장님이 원장직을 포기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현재 구성원들과의 관계와 보직교수 선임은 이뤄졌는지 궁금합니다.원장직을 수락하고 안 하고 하는 절차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과거에 그런 일이 있었다는 말을 저는 들어보지 못했습니다. 이사회가 투표를 통해 선임한 것을 사양하거나 거부할 수가 없습니다. 원장 선임 문제로 두 달 이상 총장과 이사회가 엄청 고생을 한 것으로 아는데, 이것을 제가 무효화시키고 이사회와 온 교단을 혼란에 빠지게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많은 반발이 있었지만 이제 많이 좋아져서 같이 대화도 하고 식사도 하고 의논도 하고 있습니다. 교수들이 협력해야 한다는 공감대를 가지고 있으며 지금 잘 협력하고 있습니다. 보직 구성도 조만간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Q. 작년 64회 총회에서 고신대와 신대원의 캠퍼스 통합 문제가 제기되었고, 총회는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15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교단 내 폭넓은 의견 수렴을 통해 금번 65회 총회에서 어떤 결론이 도출될 것으로 믿습니다. 신대원 원장으로서 변 원장님 개인적인 의견이 궁금합니다. 캠퍼스 통합에 대한 개인적 의견은 어떠하십니까? A. 현재의 천안캠퍼스는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 중에서는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부산으로 이전하거나 수도권으로 이전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봅니다. 단설대학원 설립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고 봅니다. 현재로서는 고신대학교와 상생 협력하면서 고신대학교는 기독교대학으로 발전하고 신학대학원은 교역자 양성기관으로 발전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교단이 부산과 천안에 두 기관을 나눈 것은 나름대로 지혜로운 선택이었다고 생각하며, 고신 교단의 취약점인 수도권과 중부권을 위해 천안 캠퍼스는 나름대로 장점이 많다고 봅니다. 천안 캠퍼스는 우리 교단의 영적 센터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취임사에서 임기중 부산, 경남지역 교회와 소통에 힘쓰고, 고신대학교와 상생 발전에 힘쓰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앞으로 의논해야 하겠습니다만, 16년 전에 신대원을 천안으로 이전한 후에 부산 경남 지역 교회와 소원해진 감이 있는데 이것이 여러 가지 문제점을 낳고 있습니다. 그래서 부산, 경남 지역 교회와 소통하는 것이 시급한데, 구체적으로 하나의 방법은 부산 지역에 정기적인 신학강좌를 개설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앞으로 의논해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신학대학원은 행정상, 법적으로 고신대학교 안의 한 대학원으로 위치해 있습니다. 이것이 원리적으로는 옳지 않은 일이나 현실적으로 어쩔 수 없는 측면이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1) 단설대학원을 설립하거나, 2) 무인가 신학교로 나가는 길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둘 다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차선의 방법은 현행 체제하에서 최대한 서로 존중하고 협력하는 것입니다. 제도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봅니다. 다행히 저와 총장은 신대원 동기로서 협력이 잘 될 것으로 생각하며, 또 고신대 교수들과도 협력이 잘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현재로서는 불필요한 갈등을 줄이고 서로 협력하면서 상생 발전을 모색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이것이 고신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을 위해서도 좋고 교단을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한국교회에 대한 신뢰도가 최악이라는 평가 입니다. 이러한 원인이 무엇이고, 한국교회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 원장님의 의견을 구합니다. A. 한국교회의 위기는 결국 강단의 위기이고 말씀의 위기라고 봅니다. 강단에서 세상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전파되어야 합니다. 말씀이 바로 전파되면 성도들의 믿음이 자라고, 믿음이 자라면 행함이 따르고 봉사와 헌금이 따릅니다. 따라서 목사님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는 것이 중요한데, 목사님 자신의 태도 변화가 있어야 하겠고 교육이 보충되어야 하겠으며 또 신학생들을 바로 가르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목사님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신학석사 과정의 성경강해 과정을 많이 홍보하고 보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가난하고 약한 자들을 돌아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할 수 있는 대로 힘써 구제와 복지를 힘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3-19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근래 부활절을 중요시 여기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사회적 영향력도 더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부활의 문화가 이 땅을 뒤덮는 날이 와야 합니다. 부활을 통해 세상이 놀라고, 변화가 있는 계기가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부활절을 축제로 보내자는 의미에서 이름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문화가 잘 정착해 나갈 수 있도록 이번 부활축제가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Q ‘축제’라는 이름답게 다양한 행사가 준비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설명해 주십시오.A 부활절은 기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크게 기도회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는 일, 그리고 다음세대를 위한 행사로 진행됩니다. 먼저 3월 1일부터 부활절 당일까지 부산복음화를 위한 1분 기도회가 진행됩니다. 부산의 모든 교계지도자 및 성도님들이 정오시간 부산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기독교매체인 CBS, CTS, 극동방송이 정오시간 1분 기도시간을 방송합니다. 또 두차례 연합기도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3월 4일과 3월 25일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3월 30일 오후 7시 30분에는 부산역에서 통일광장기도회를 개최합니다. 3월 23일에는 부산진역에서 부활절 노숙인 자장나눔 축제로 소외된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도 갖습니다. 그리고 부활절 당일에는 ‘붕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다음세대를 위한 축제의 시간을 갖습니다. CCM가수와 기독연예인, 그리고 지역 미션스쿨 학생들이 나와 축제를 벌입니다.Q 이번에 해방과 분단 70주년을 맞이해서 뜻깊은 시간도 갖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A 금년 주제가 ‘부활의 능력, 화해와 통일로’입니다. 해방과 분단 70주년을 맞아 새터민과 일본 목사님을 초청해 화해와 통일을 위한 뜨거운 기도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일본에서는 무라카미 목사님이 대표로 오셔서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합니다. 일본과 냉전이 오랫동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는 정치로 풀리지 않을 것이라고 봅니다. 일본 내 양심적 세력과 함께 연대해서 화해의 시대를 맞이 할 수 있도록 교계가 노력해야 될 것입니다.또 새터민 대표가 와서 통일메시지를 선포하고 해방과 분단 70주년의 상징적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Q 금년 부활절연합예배 일정과 강사에 대해 소개해 주십시오.A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는 4월5일 오후 2시 30분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됩니다. 앞에서 말씀 드린 것 같이 ‘부활의 능력, 화해와 통일로’라는 주제로 새터민과 일본 목사님을 모시고 화해와 통일을 위한 메시지 선포와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강사는 현 고신총회장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님이 말씀을 전해 주십니다. 특히 예배 후 다음세대를 위한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부산지역 성도님들과 다음세대가 함께 드리는 뜻깊은 부활절연합예배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Q 벌써 3년째인데요. 부기총이 부활절연합예배 이후 다음세대를 위한 축제를 계속해서 준비하고 있습니다. 금년 행사를 소개해 주십시오.A 금년 축제는 ‘붕붕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약 7천 여명의 청소년, 청년들을 초청할 예정입니다. 공민영, 강성훈, 라스트, 박지헌, 이민용, 크로스 KC, 어웨이크닝 등 다양한 CCM가수들과 기독연예인이 깜짝 출연을 하게 됩니다. 또 부산지역 미션스쿨 학생들이 나와 다양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Q 매년 부활절연합예배 헌금은 의미있게 사용되어 왔습니다. 금년에는 어떤 목적으로 사용됩니까?A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작년 경우 소외된 이웃들과 세월호 유가족들을 위해 사용되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금년 부활절 헌금은 주제에 맞게 새터민과 일본복음화에 사용되어 졌으면 합니다. 하지만 모든 결정은 회의를 통해 집행되어 질 것입니다. 한 가지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이 돈이 예년과 마찬가지로 의미있게 사용되어 질 것입니다. Q 끝으로 금번 축제를 위해 지역 성도님들께 당부의 말씀을 부탁드립니다.A 금년 부활절은 단순한 연합예배가 아니라 부산지역 교회들의 연합축제로 진행하고자 합니다. 앞에서 말씀드린것 처럼 다양한 행사가 준비중이고 일본대표와 새터민들이 함께하는 부활절 축제로 마련됩니다. 기독교 최대 명절을 의미있게 보내었으면 좋겠습니다. 부산지역 1,800여 교회가 함께 동참하는 부활절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3-07
  • [대담] 영남신학대학교 이사장 김수읍 목사
    영남신학대학교 학내사태가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지난 2012년 A교수 재임용 문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일부 교수와 학생들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시작된 갈등이 법적 다툼까지 번지면서 갈등이 증폭됐다. 이에 영남신학교 이사장 김수읍 목사를 만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상황과 그의 입장을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Q. 신이건 : 학내사태와 관련해 이사장의 입장과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A. 김수읍 : 총장은 학교경영을 잘하고, 교수는 열심히 연구하고 가르치는 일에 전념하고, 학생은 열심히 공부하고, 직원은 교수의 강의와 연구 그리고 학생들의 학업에 불편이 없도록 학사행정에 최선을 다하고, 동문은 학교를 위해 기도하고, 이사회는 영신공동체가 데모 없이 하나 되어 갈 수 있도록 뒷받침해 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신 : A와 C교수에 대한 행정조치는 어떻게 되었습니까?김 : 교직원징계에 관한 규칙 제3조 ③항에 의거, A교수는 정직 1개월, C교수는 정직 3개월을 받았습니다.신 : 서명교수, 학생들은 어떤 징계를 받았습니까?김 : 서명교수회 중 주도적인 역할을 한 7명의 교수들 중 면직 3명, 재임용거부 2명, 징계 2명입니다. 학생들은 개전의 정이 있을 경우 언제든지 선처할 수 있도록 무기정학 7명을 징계한 상태입니다. 신 : 조사위원회의 조사보고서는 비밀문서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비밀문서가 유출이 될 수가 있었습니까?김 : 조사보고서는 학교에서 유출한 적이 없습니다. 서명교수 중 황○○교수가 손○○학우에게 유출한 것으로 검찰조사에 나타나 있습니다.신 : 징계위원회가 조사위원회의 조사내용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또한 A교수, 서명교수와 총학 등은 징계위원회의 결정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하는데 이사회의 입장은 무엇입니까?김 : 지난해(2014년) 12월 1일에 있었던 제272회 이사회에서 14인의 서명교수회는 사조직이고 해교집단이므로 불법단체로 결의했습니다. 2015년 2월 5일 학생처에서 최근 본 대학교에서 활동하는 소위, ‘비상대책위원회’는 본 대학교의 공인을 받지 않은 임의단체로 합법적 근거가 없는 불법 단체로 공지하였습니다. 이후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되 개전의 정이 있는 경우에는 최대한 선처할 것입니다. 신 : 학내사태가 대구지법으로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김 : 현재 대구지방법원에는 면직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 3건과 면직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 2건, 면직결정무효확인의소 3건과, 재임용거부무효확인의소 2건 총 10건이 소송 중에 있습니다. 면직 및 재임용거부효력정지등가처분신청은 학교의 입장을 받아들일 것으로 보입니다.신 : 권용근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아직 사표수리는 되지 않았습니다. 이사회는 어떻게 처리할 계획입니까?김 : 권 총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학교의 여러 현안들이 산적한 가운데 기관의 장인 총장이 사표를 냈다고 해서 즉각 수리할 사안은 아니므로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습니다. 차기 총장 선임을 위한 총장인선위원회가 통상적인 구성시기보다 2개월 정도 빨리 구성되었습니다.신 : 이사회 측은 서명교수들과 학생들이 이사회 측의 이야기를 듣지 않는다고 했는데, 대화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까? 앞으로 어떻게 풀어나갈 생각입니까?김 : 2015년 2월 23일 이전까지는 학교정상화를 위해 대화를 시도했으나 서명교수들이 이사회의 제의를 거절했습니다. 이사회는 지난 2월 23일 제277회 이사회에서 결원된 교원을 모두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당장은 대화가 어렵겠지만 재임용거부 및 징계당한 교수와는 언제든지 대화의 장을 열고 풀어갈 생각이며, 학생들도 개전의 정이 보이면 학교에서 선처하는 것으로 풀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신 : 서명교수, 학생 측이 진정서를 교단 총회장(정영택 목사)에게 보냈다고 하는데.김 : 진정서는 여러 번 보냈고 일방적인 주장으로 알고 있습니다.신 :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가 이뤄집니까?(총장 교육위와 총회감사는?)김 : 진상규명을 위한 재조사는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재조사가 이루어진다면 성실히 임할 것입니다.신 : 학기가 시작됐는데, 학교가 다시 정상화되기 위해 이사회의 방안은 무엇입니까? 김 : 학사행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에 집중할 것이고 이를 위해 학교 질서를 잡아갈 것입니다. 교수와 학생 징계가 있었지만 징계 그 자체가 목적은 아니며 학내사태가 없는 신학대학을 만들기 위한 과정으로 봐 주시길 바랍니다.신 :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 : 학교가 정상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 신이건 사장(본지)(본지는 영남신대 사태와 관련해 학생 측과 연락을 시도했지만 답변을 들을 수 없었습니다. 추후 서명교수 또는 학생 측이 원할 경우 보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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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담/대담
    2015-03-07
  •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BCPN) 회장 이선복 교수
    ▲ 부울경기독교수연합회 회장 이선복 교수(동서대) Q 회장으로 선출된 소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A 제8회 부울경기독교수선교대회 총회를 통해 BCPN 회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두렵고 떨리는 마음입니다. 저의 단점을 누구보다도 제 자신이 잘 알기에 잘해 나갈 수 있을지 염려가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담대히 나아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필요하실 때마다 힘을 공급하시고, 또 그의 선하신 일을 이루기 위해 반드시 돕는 사람을 보내어 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Q BCPN 창립 멤버로서 8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해 오셨습니다. 감회가 남다르실 것 같습니다.A BCPN 제1-2대 총무로서 창립과 제23회 전국교수선교대회 준비를 도왔습니다. 또 마침 설립된 21세기포럼 비전100인위원회 멤버로, 직장 내 일본어채플 섬김이로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동안 BCPN에 놀라우신 은혜와 사랑을 부어 주셨습니다. 2007년 2월 동서대학교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2008년에 제23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치루고, 2010년에 부산기독교수연합회를 부울경기독연합회로 변경, 복음의 지경을 넓혀 주셨습니다. 또 2015년 제8회 대회를 갖기까지 20여개에 이르는 각 대학의 교수신우회(약300명)를 튼튼히 세워주시고, 출발은 늦었지만 전국 그 어느 지역보다도 모범된 연합회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Q 올해 계획 중인 사업들이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A 먼저 정기모임은 조찬기도회로 매월 1회 금요일 오전 7시에 가집니다. 20여개 대학의 개강예배, 종강예배, 순회예배 등을 통한 캠퍼스 탐방을 계획 중입니다. 또 저희 BCPN 내에는 3개의 분과가 나눠 운영 중입니다. 영성분과, 학원복음화분과, 선교/유학생분과로 나눠져 있습니다. 각 분과에 맞게 현안 문제를 의논하며 함께 활동하고 있습니다. 내년 1월에 열릴 제9회 부울경교수선교대회는 창신대에서 개최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부산지역에 위치한 대학에서만 가졌으나, 이름에 걸맞게 울산과 경남지역도 함께 활동할 수 있도록 영역을 넓힐 계획입니다. 그 시작으로 경남지역인 창신대에서 대회를 가지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경남지역 캠퍼스를 방문하고 그곳에서 섬기시는 기독교수님들과 함께 동역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 기대합니다. 이외에도 소식지, SNS를 이용한 각 대학 신우회 캠퍼스 사역을 섬길 예정이며, BCPN 10주년을 기념해 10년사 편찬을 계획 중입니다.Q 4개의 분과가 운영 중인데, 각각 어떤 사역을 하는지 소개 부탁드립니다.A 영성분과는 교수님들의 영성과 교육 개혁을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나친 취업 경쟁 등 본래의 교육 모습에서 벗어난 현실에서 하나님의 사랑으로 건전한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학원복음화분과는 캠퍼스 전도, 교수와 학생들의 바이블스터디, IYF와 신천지 등의 이단퇴치를 위해 사역하고 있습니다. 캠퍼스가 복음화 될 수 있도록 돕는 분과입니다. 선교/유학생분과는 PAUA(범아시아 아프리카 대학협의회) 등 교수 해외선교사역 소식을 전하며, 국내 대학에 유학 온 학생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부산대, 창원대, 동서대 등 외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채플을 돕는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올해 신설된 경남분과는 경남지역 활성화 및 내년 제9회 대회 준비를 위해 새롭게 세워진 분과입니다.Q 내년 여름에 열릴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해달라는 요청을 받으셨다고?A 네. 2016년 7월 2일부터 4일까지 열릴 제31회 전국대학교수선교대회를 부산에서 개최하자는 제안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BCPN에서 고민하며, 지역 대학과 검토 중에 있습니다. 긍정적인 답변이 도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Q BCPN의 기도제목이 있다면 무엇입니까?A 교수님들의 영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부르심을 발견하고 하나님의 사랑의 경험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부울경 지역 20여개 대학 교수신우회와 각 캠퍼스마다 놀라운 사역의 열매가 맺어지도록, 또한 이를 위해 BCPN이 잘 도울 수 있게 기도 부탁드립니다. 또한 BCPN 회장 이하 모든 임원진이 주안에서 하나가 되어 사역을 잘 감당하며, 특히 올해부터 새롭게 경남지회 분과를 세웠습니다. 마산/창원에 이어 진주, 울산 지역도 활성화 되도록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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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터뷰
    2015-02-16
  •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문윤수 장로(동산교회)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 대표회장 문윤수 장로(동산교회) Q 먼저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이하 부기장총) 대표회장에 취임하신 것을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 부탁드립니다.A 먼저 부족한 저에게 귀한 직분을 맡겨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또 직분을 잘 감당하라고 격려해 주시고 축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격려와 기도 부탁드립니다.Q 지난 1년간 차기회장으로 준비하셨습니다.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A 회원들이 각 교회에서 충성되게 섬기는 것과 더불어 부산의 교회들이 초교파적으로 단합할 수 있도록 모임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우선된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위기를 맞았다는 한국교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단과 교파를 떠나 연합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우리 장로들이 먼저 연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Q 2015년 부기장총은 어떤 사업들을 계획하고 있습니까? 또 개인적으로 어떤 사업을 추진하고 싶으신지?A 본회의 사업으로서는 상반기에는 3.1절 기념행사, 6.25 구국기도회, 부활절과 광복절 감사예배를 가집니다. 이를 통해 하나님 사랑과 나라 사랑을 실천하고자 하고자 합니다. 애국애족정신이야말로 기독교 신앙이라 할 수 있습니다. 후반기에는 초교파적 연합을 목적에 두고 지난해와 같이 부산 기독교 목사·장로 체육대회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또한 저의 소견을 덧붙이자면 부산에 ‘기독교 역사박물관’이 없는 것에 안타까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에서 기독교역사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산기독교장로총연합회가 이에 협력해서 기독교 역사관 건립의 초석을 마련, 부산에 기독교 문화를 보급하는데 기여하는 기관이 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계획과 사업들이 부산 성시화의 밑거름이 되었으면 합니다.Q 대표회장으로서 부기장총이 부산교계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하는 기관이 되길 기대하십니까?A 앞서 말씀 드린 바와 같이 기독교문화를 알려 지역 복음화에 앞장서는 기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 사회를 섬기는데 앞장서는 기관이 되길 기도하고 있습니다. 부기장총은 초교파적 모임으로, 장로 간 친목과 상호 교류를 통해 사회에 복음을 전파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모든 교단과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위해 애쓰고 빛과 소금으로서 각자의 역할을 충성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거룩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성시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Q 예장 브니엘 부총회장, 연제 CBMC 회장 등을 역임하셨고, 또 CBS 부산 방송국 운영이사 등 교단과 부산교계를 위해 활동해오고 계십니다. 개인적으로 아쉬웠던 점, 좋았던 일 등 기억에 남는 일이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A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맡겨주시고 즐겁게 감당할 수 있었음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이러한 사역들을 할 때 혼자의 힘으로는 할 수가 없음을 매번 체감하였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심함을 깨달았습니다.Q 마지막으로 교계의 장로님들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올 한 해 동안 더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리며, 부산에 있는 1,800교회와 약 6,000명의 장로들이 힘을 합해 깨어 일어나 부산의 성시화를 위해 다 함께 충성할 수 있길 바랍니다.
    • 인물
    • 인터뷰
    2015-01-31
  • 부산성시화운동본부장 안용운 목사
    ▲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 안용운 목사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지난 1월 8일(목) 이취임식 및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날 안용운 목사(온천교회)는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변화된 성시화운동본부를 예고 했다. 지난 9일 오후 안 목사는 교계 기자들을 상대로 취임인터뷰를 가졌다.Q 취임소감을 밝혀 주십시오.A 본부장을 맡게 되어 먼저 책임감이 무겁습니다. 전임 훌륭한 본부장님들이 성시화운동본부를 잘 이끌어 오셔서 (스스로 잘 할 수 있을지)걱정이 앞섭니다. 다행히 다른 능력있는 임원진들이 있어서 잘 될 것이라는 믿음이 생깁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를 사랑하는 지역교회와 성도여러분들의 기도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Q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출범한지 15년이 넘었습니다. 오랫동안 두 대형교회 목사님이 성시화본부를 이끌어 오셨고, 이제 안 목사님이 성시화운동본부를 이끌어 가야 합니다. 성시화본부도 좀 변화가 예고되는 것 같은데요. 앞으로의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나아갈 방향을 소개해주십시오.A 먼저 조직을 튼튼하게 세울 계획입니다. 젊은 목회자와 작은 교회가 성시화운동본부에 참여할 수 있도록 폭넓은 틀을 만들 생각입니다. 그리고 본부장 개인 한사람이 아닌, 시스템에 의해 성시화본부가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작년 ‘525회개의 날’이후 후속 프로그램을 잘 이어가겠습니다. 한국교회의 신뢰도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먼저 목사님들이 회개하고, 다음세대 복음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2015년이 될 것입니다. 또 작은교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성시화운동본부가 도움을 줄 것이며, 일터 사역을 지원하고, 이단 사이비 대책운동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Q 금년에는 '2015년 인구 총조사'가 있습니다. 만약 복음률이 지난 2005년보다 더 떨어졌다면 지금껏 해 왔던 부산성시화본부의 운동 방향이 잘못되었다는 결과를 낳게 됩니다. 만약 더 떨어졌다면 성시화운동의 방향을 새롭게 정하실 계획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기도와 후원을 받아왔던 지역교계에 도의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한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A (복음률이 2005년보다)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청소년 등 다음세대의 복음률이 현격히 떨어지고 있다는 말들을 많이 들어왔습니다. 물론 지역교회의 기도와 후원을 받는 성시화본부가 근본적인 역할을 못했다는 의미에서 책임질 일이고, 제 스스로도 책임감을 느낍니다. 다음세대의 복음화가 상당히 심각합니다. 그래서 금년은 다음세대를 위한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또 교회의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져 있습니다. 광복동 트리축제 처럼 기독교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방안 등을 강구할 생각입니다.Q 많은 이들이 성시화운동이 그동안 지향해 왔던 방향에 의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믿지 않는(불신자) 사람들을 대상으로 운동해 나가야 하는데, 대형집회 등 기존 교회를 잘 다니고 있는 성도들을 대상으로 하는 운동을 지향해 왔다는 지적입니다. 사회정화, 공익적 가치를 위한 캠페인이나 기독교 사랑 실천을 위한 구제와 봉사 사업이 아닌, 우리들(신자들)의 신앙을 위한 대형집회가 성시화운동본부 안에서 과연 바람직 한 것인지 본부장님의 생각을 알고 싶습니다.A 성시화운동본부의 근본적 취지에는 맞지 않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집회가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에너지 전달에 있어 대형집회는 중요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형집회를 지향하지는 않겠지만,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는게 제 생각입니다.Q 지난 ‘525 집회’ 이후 백서를 발간했습니다. 당시 행사를 참석했던 인사들을 중심으로 백서를 만들었는데 객관적 평가가 부족하다는 지적들도 많습니다. 부족했던 점과 반성해야 될 점도 상대적으로 평가하고 논의했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대형집회 이후 백서까지 만들었는데, 지난 15년간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걸어온 백서는 만들 계획이 없으신지 알고 싶습니다.A 충분히 검토되어야 할 부분입니다. 좀 더 객관적이지 못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정하고 반성하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받은 것이 커서 그런 후한 평가를 하신 모양입니다. 525 집회 이후 백서를 만든 것은 과거 대형 사업을 했지만 기록이 남아있지 못한 것에 대한 반성이었습니다. 앞으로는 보다 객관적이고, 냉정한 판단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성시화운동본부가 걸어온 15년의 평가에 대한 백서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임원들이 논의 한 후 이 부분에 대한 검토를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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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7
  • [특별대담]고신대학교 전광식 총장
    ▲ 고신대학교 전광식 총장 •일 시 : 2015년 1월 13일(화) 오후 2시•장 소 : 고신대 총장실•대담자 : 전광식 총장•사 회 : 신이건 사장•기록, 사진 : 신상준 부장먼저 한국교회 성도님들께 새해 인사를 부탁드립니다.먼저 새해를 맞이하여 우리 하나님께서 새 마음과 새 영, 새 뜻과 새 꿈을 주셔서 성도들이나 교회가 새롭게 변화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이 지면을 빌려 지난 한 해 동안 교단과 지역의 경계를 뛰어넘어 주님의 사랑 안에서 고신대학교를 통한 ‘하나님나라운동’에 기쁨으로 동참해주시고 따뜻하게 지원해 주신 모든 교회들과 성도님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작년 2월 6일 취임식 후 근 1년 동안 학교 운영을 해 오셨습니다. 현 시대 상황에서 사립대학을 이끌어간다는 것 자체가 쉽지 않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한해 학교운영에 대해 스스로에게 점수를 준다면 몇 점을 주시겠습니까?하나님나라운동에 대한 평가는 어떤 경우에도 수량화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본인이 자기 점수를 매길 수 없고, 그렇다고 다른 분들이 점수를 매긴다고 해도 그것이 결코 정확할 수 없다고 봅니다. 세상의 모든 이들에 대해서 그러하지만 특히 자기 자녀들에 대한 평가는 오로지 하나님만 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그 하나님은 긍휼과 은혜의 점수를 주시기 때문에 저와 우리 집행부도 그런 긍휼의 점수차원에서라면 그다지 나쁘지 않을 것으로 봅니다. 밖에서 바라본 고신대학교는 지난 한해 위기와 오해도 있었고, 소망과 기쁨도 있었다고 봅니다. 총장님 스스로 생각하시는 가장 보람된 일과 가장 아쉬웠던 일을 평가해 주십시오.저는 학생들에게 학기를 끝날 때 마다 자신이 겪은 세 가지 슬픔과 세 가지 기쁨을 나눠 보자고 얘기합니다. 그리스도인이 과거를 돌아보는 태도는 한편으로는 감사요, 한편으로는 회한일 것입니다. 회한은 하나님 앞에서 좀 더 열심히 살아오지 못한 것에 대한 자기의 내적 반성이므로 저와 우리 모두에게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나 회한보다 감사가 넘치는 것은 그의 은혜가 ‘내게 족하다’는 바울의 고백 같은 것 때문입니다. 작년에 제게 삼락(三樂)이 있었다면 첫째는 교무위원들뿐 아니라 학생들까지 따라 올라간 무척산 기도운동의 정착화요, 둘째는 부족한 저와 집행부에 그래도 신뢰를 주시면서 협력해 준 모든 교수, 직원, 학생들의 협력 그리고 무엇보다 이사장님을 위시한 이사회와 교단목사장로님들의 이해와 배려이요, 셋째는 교단과 지역의 경계를 넘어 외국인 학생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나 후원의 밤 행사에 기꺼이 동참해주신 여러 교회들과 목사님들의 사랑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감사한 것은 미약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기대입니다. 2014년은 교단적으로 고신대와 신대원의 캠퍼스 통합문제가 이슈된 한 해였습니다. 결국 총회가 ‘고신대학교 미래를 위한 15인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캠퍼스 통합문제를 원점에서 다시 논의키로 했습니다. 여기에 대한 고신대의 분명한 입장을 밝혀 주십시오.저희 입장은 여러차례 분명하게 밝혔습니다. 제가 걱정하는 것은 우리 안에서 내부 분열이 있으면 안된다는 것이고, 우리 스스로가 에너지를 낭비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자는 것입니다. 캠퍼스 통합이 되었다고 해도 그것이 교단을 분열하고 서로 갈등을 야기한다면 결국 통합을 하지 않은 것만 못하다는 생각입니다. 먼저 우리 스스로가 하나되고 통합은 그 이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신대원 원장이 공석입니다. 일부에서는 법대로 총장님이 후임 원장을 제청해야 된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총장님의 생각은 어떠하십니까?고려학원 정관에는 총장이 신대원 원장을 제청하고 이사회가 선정하여 이사장이 임명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신대원 원장은 신대원 교수회의가 정한 인물을 총장이 제청하는 형식으로 해 왔습니다. 저 또한 신대원은 어느 정도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부에서 말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신대원 독립성은 필요하고 그렇게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총장님 임기가 3년 남았습니다. 그런데 이 3년이 사립대학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 봅니다. 남은 3년 동안 ‘이것 하나만은 꼭 이뤄놓고 가겠다’고 생각하고 계신 것이 있다면 소개해 주십시오.제가 생각하기에는 앞으로의 몇 년간이 대단히 중요해도 그것이 꼭 고신대의 운명을 좌우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나님나라운동은 늘 위기 속에 있어왔고 위기 속에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어떤 경우에 과거를 헤쳐오지 못했고 또 미래를 개척해 나가지 못할 것입니다. 그러나 저의 인간적인 바램은 저의 임기동안 앞으로 수십년을 내다보고 학교를 제반 문제에서 기독교 명품대학으로 견고하게 세우는 일입니다. 특히 무엇보다 대학과 신대원, 그리고 병원을 포함한 대학공동체 전체에서 영적 회복과 신앙적 정초를 견고히 구축하는 작업입니다. 우리가 영적으로 바로서면 하나님의 은혜의 햇살을 비취게 되어 있습니다.얼마 전 ‘고신대학교 수도권 후원의 밤’이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고신대학교가 고신교단과 지역교회에 국한되지 않고, 세계적인 기독교 대학으로 나아가겠다는 말씀을 기억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신대만의 특성화가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고신대가 나아갈 특성화의 방향 혹은 구조조정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지금 구조조정 및 특성화위원회가 가동되어 준비 중에 있습니다. 그래서 3월경이나 되면 기본윤곽이 드러날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학교의 두 가지 배경인 교회와 병원에 따라 한편으로는 신학, 교육, 복지, 봉사분야 같은 신학계열과 다른 한편으로는 의학, 간호, 보건 분야 같은 의료계열을 기본골격으로 하고, 아담하면서도 전문인선교사 같은 하나님나라인재를 키워내는 아름다운 기독교 명품대학으로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우리 고신대학교가 750여명을 수용하는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새로운 기숙사와 함께 하나님나라의 인재양성소로서 정말 아름다운 기독교대학으로 더욱 발전할 것을 확신합니다 발전기금이 많이 모금된다고 들었습니다. 총장님을 비롯한 교직원들이 하나 되어 고신대를 홍보하고 대학 발전기금을 모금하고 있는 것으로 들었습니다. 하나님나라운동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돈의 가치가 앞장서거나 우위시되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것이 교회나 기독기관의 세속화의 시작입니다. 여러 선교기관이나 NGO단체들에서도 이런 일로 본래의 사명이 퇴색되고 이권을 두고 갈등과 싸움이 벌어지곤 해 왔습니다. 하나님나라운동에서도 물질은 중요합니다. 그러나 money value보다는 man value가 중요하고, man value보다는 spirit value가 더 중요합니다. 영적 가치가 먼저이고 인간 가치가 그 다음이며, 돈은 그것을 위한 수단적 가치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자기의 백성들이나 기관들에게 필요한 만큼의 물질을 주십니다. 그러므로 너무 많다고 교만하고 자랑할 필요가 없고, 너무 적다고 원망할 필요도 없습니다. 많이 들어오면 많이 쓰면서 많이 벌리고, 적게 들어오면 절약해서 사용하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매주간 후원금이 쉬지않고 들어오는 것은 감사한 일입니다. 특히 교회들의 참여가 갈수록 확대되어 감사합니다. 액수에 상관없이 작은 정성이라도 과부의 두 렙돈과 어린아이의 오병이어처럼 귀하게 사용될 헌금들입니다. 금년 한해에도 우리 생각 이상으로 주께서 생각지도 않은 숨은 동역자들을 통하여 많은 것으로 준비하셔서 채우실 것을 확신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2015년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제목을 나누고자 합니다. 고신대학교의 기도제목을 총장님께서 말씀해 주십시오.우리는 세상이 우리를 향해 무엇이라 하는지에 예민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지 못한 것에 대한 자성적인 의미에서는 좋은 뜻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주님께서 우리를 무엇이라고 부르시는지 라는 것입니다. 주님은 2천년 전에도 어설픈 제자들을 두고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칭했습니다. 우리도 그런 의미에서 문제가 많지만 여전히 ‘세상의 빛들’입니다. 다만 조금 밝기를 잃어서가 문제이므로 우리 모두가 조금씩 빛의 근원인 하나님에게 더 접속하여 거룩한 삶을 살므로 빛의 밝기를 조금씩만 더 강화했으면 합니다. 그러면 세상은 우리를 통해 영적으로 좀더 밝아지고 희망을 가질 것입니다. 우리 고신대학교도 온 열방에 복음의 빛된 일꾼들을 배출하는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도록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기도의 동참과 사랑의 협력을 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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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17
  • [신년대담]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목사
    ▲ 동서학원 설립자 장성만 목사 •대담 : 장성만 목사(동서학원 설립자, 21세기포럼 이사장), 신이건 장로(본지 사장)•일시 : 2014년 12월 30일(화)•장소 : 롯데호텔 도림2014년 한국사회와 교회에게는 시련의 해였다. 교인수 감소, 목회자들의 일탈행위 등 우려를 넘어 비난을 들었다. 2015년에는 한국교회가 희망을 노래하는 해가 되길 바란다. 누구보다 2015년이 뜻 깊은 해라고 말하는 한국교계의 큰 거목인 장성만 목사를 만나 2014년을 되돌아보고 2015년 교회가 새해 희망의 빛이 되기를 바라며 신년 대담을 가졌다.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자성해야 한다고 말하는 장성만 목사는 성경으로 돌아가는 신앙의 순수성 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교회가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안식처가 되어야” 신이건 : 새해를 맞아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장성만 : 새해를 맞아 부산교계의 친애하는 형제자매님들이 하나님의 크신 축복을 받아 누리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교회가 소외된 이웃과 함께 하고 많은 이들에게 구원의 안식처로서의 역할을 회복하는, 또 부끄럽지 않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신이건 : 지난 2014년 한해, 간단히 어떤 한해였다고 평가하십니까?장성만 : 지난 한해는 시련의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세월호 침몰사건을 비롯해서 통진당 해산사건까지 우리에게 많은 시련을 안겼고, 교계 내적으로도 분열과 몇몇 목회자의 일탈 행위로 비난을 받고 이단 문제도 심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연단을 통하여 우리 국민들이 성숙하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신이건 : 2015년 올 한해 한국교계의 화두는 무엇이 될 것이라 예상하십니까?장성만 : 2015년 새해는 <희망>을 말하는 해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의 어두운 구름이 사라지고 동녘에서 햇빛이 솟아오르는 것처럼 희망의 한해가 되어서 교계뿐만 아니고 국민전체가 가슴에 희망을 안고 소원하는 바가 다 이루어졌으면 합니다. 올해는 광복과 분단 70년을 맞는 해입니다. 교회가 먼저 회개와 화해에 앞장서야 합니다. 우리의 방법대로가 아닌 하나님의 방법대로 통일이 이루어지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종교인도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 떳떳할 수 있어” 신이건 : 정부가 목회자납세를 2016년 1월 1일로 시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장성만 : 저의 개인소견으로는 종교인도 납세의 의무를 다해야된다고 생각합니다. 목회자가 납세를 안 하면 교인들 앞에 떳떳하게 설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자발적인 납세 운동에 참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자진납세하는 목회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교회 재정의 투명성과 공공성을 위한 시대적 사명이자 책임이라고 봅니다. “한국교회가 부흥하는 길은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 신이건 :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이미 각 교단에서 발표한 교세통계에 의하면 교인수가 상당수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반해 천주교는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장성만 : 교인수가 감소되어간다는 것은 기존교회들에게 책임이 있습니다. 현대교회가 성경중심으로 굳게 서지 못하고 교인들은 믿음과 행함에 있어 이중성을 나타내고 있는 ‘맛을 잃은 소금’의 현실에서 교회부흥은 기대하기 힘듭니다. 기존의 믿는 사람들의 생활과 신앙이 일치 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지금이라도 성경으로 돌아가야 하며, 말씀의 생활화가 이루어져야합니다. 성경으로 돌아가는 것이 신앙의 근본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외형적인 것에 너무 눈을 돌렸습니다. 다시 우리 신앙의 뿌리인 성경으로 돌아가 복음이 뿌리가 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뿌리가 흔들리면 모든 것이 흔들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외형의 성장만큼 내면의 신앙의 성숙이 먼저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빛과 소금을 역할을 다하고 생활과 신앙이 일치되는 삶을 산다면 이것이 전도가 될 것입니다. 또 교회 안에서 먼저 희생과 양보로 분열이 아닌 연합을 이룰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신이건 : 올해는 분단 7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유엔 안보리에서도 “북한인권”을 정식 안건으로 채택, 통진당 해산 등 북한의 문이 곧 열릴 것으로 예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일, 곧 가능하다고 보십니까?장성만 :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통일도 <도적같이>올 것입니다. 독일의 통일이 아무도 예상 못한 사이에 도적같이 왔습니다. 일천만 성도들의 기도를 하나님이 들으시고 응답해 주실 것입니다. 통일을 위한 기도의 불씨가 확산되어져 교회부터 먼저 통일에 앞장서야 할 것입니다.신이건 : 2015년도 3월말까지 교육부는 대학구조조정 지표를 활용해 대학별 평가를 하고 2015년 8월중으로 평가결과를 발표한다고 했습니다. 2단계 평가를 통해 전국 대학을 5등급으로 나누고 하위등급은 재정지원을 제한한다는 것이 주요골자입니다. 이대로 가면 지방대, 특히 기독교대학이 많은 부산에 쓰나미가 덮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법적근거나 인위적으로 대학퇴출을 하겠다고 하는 정부 방침에 대한 대책과 정원감축으로 재정적 위기에 처한 지방대학들의 대처방안은 무엇입니까? 기독교대학이자 지방대에서 상위권에 위치한 동서대의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 부탁드립니다.장성만 : 대학의 겨울이 왔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이 심각한 위기에 직면했습니다. 인구의 감소로 대학에 입학할 적령기 학생들이 반토막으로 줄어드는 것이 제일 어려운 일이고 그 다음은 교육부의 대학구조조정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대학평가입니다. 다행히 동서대학의 경우는 오래전부터 여기에 대비하여 특성화프로그램을 실시해왔고 또 구조조정도 점진적으로 해왔습니다. 특성화하고 국제화하는데 노력해왔습니다. 우리 대학만이 가진 교과과정을 개발하고, 미국 LA 분교, 한중합작 대학 등을 만들었습니다.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화 시대에 대학이 살아남기 위해 계속해서 대비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큰 무리 없이 이 고비를 넘기게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기독교이념으로 세워진 학교입니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는 기독 청년들을 양성하기 위해 그 이념을 철저히 지켜나가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채플시간은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우리 학교가 기독교이념을 실행하는 대학으로 굳게 설 수 있도록 교우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신이건 : 부산에 기독교 박물관을 건립하기 위해 여러 대안을 갖고 시도하고자 부기총이 앞장서고 있습니다. 부산시에서도 긍정적인 답변과 국회의장 정의화씨도 교부금을 지원할 계획으로 확실한 프로젝트를 준비한다고 합니다. 부산교계의 가장 큰 어른으로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주시면 참고하겠습니다.장성만 : 부산에 기독교박물관을 건립한다는 것은 지극히 필요한 일입니다. 부기총을 중심으로 이 일을 시작했다니 퍽 고무적입니다. 사실 부산의 교세 등을 보아서는 어려운 일이지만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좋은 결실이 있을 것으로 확신합니다. 좀 더 교회가 적극적으로 앞장서고 이일에 동참해야 합니다. 그리고 관청의 후원을 받는 것이 합당하다고 생각합니다.신이건 : 2015년은 목사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장성만 : 올해는 개인적으로 대단히 의미가 깊은 해입니다. 주례동 냉정에 학교를 세운지 50주년이 되는 해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50년간 기독교 정신으로 교육시키는 세 개의 대학(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을 세웠습니다. 제일 오래된 대학이 경남정보대학으로 맨 처음 19명의 학생으로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세 개 대학에 2만 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제가 살아서 동서학원이 50주년을 맞은 것을 볼 수 있다는 것이 큰 축복이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지나온 50년을 3가지로 간증한다면, 첫 번째는 ‘하나님이 살아계신다’는 겁니다. 50년 동안 학교를 이렇게 성장하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발전시켜주신 것은 우리의 간구를 들으신 하나님께서 살아계시기 때문입니다.두 번째는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을 축복해 주실 때 반드시 넘치게 축복해주신다’는 겁니다. 지난 50년 동안 결하지 아니하고 교사를 지었었는데, 한 번도 돈이 없어서 궁색함을 떤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의 간구를 들으시고 넉넉하게 주셨습니다. 우리의 필요를 넉넉하고 넘치고, 풍성하게 주신다는 것을 체험을 통해 믿습니다.그 다음 3번째는 ‘나를 축복의 통로로 사용하셨다’는 겁니다. 저를 통해 복을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를 만나 장로가 된 사람 집사, 권사가 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를 통해 독실한 신앙을 가지게 된 것이 얼마나 큰 축복인지요. 대학교회의 7명의 장로님 중 4명이 우리 학교 출신입니다. 학교를 다니면서 예수를 믿고 충성된 일꾼으로 봉사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축복의 기관으로 사용하셨습니다. 이 3가지가 50년을 맞이한 저의 간증이며, 이렇게 고백할 수 있도록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사진 : 오혜진 기자정리 : 최혜진 기자[대담후기…]1965년 11월, 산중턱 언덕 돌짝밭에 조그만 건물이 세워졌다. 19명의 학생을 모집해 동서기독교실업학교를 개교했다. 당시 일반 기자는 물론 사람들에게 관심 받지 못할 때, 취재차 부산 사상구 냉정에 위치한 동서기독교실업학교를 찾아갔다. 그때부터 장성만 목사와의 인연이 시작됐다. 동서기독교실업학교는 이후 경남공업전문대학을 거쳐 현재 경남정보대학교에 이르렀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학교에 축하와 더불어, 수많은 인재를 양성한데 대해 박수와 감사를 보낸다. 장성만 목사는 “이렇게 제 살아 생전에 개교 50주년을 맞이하게 되어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지난 2014년 한해 지병으로 고생한 장 목사이기에 개교 50주년의 감격은 남다를 것이다. 50년간 교계에서 지켜 본 장성만 목사는 목회자이자 교육자, 정치가로서 다방면에서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그 중심에는 항상 ‘복음’이라는 순수하다 못해 우직한 그의 믿음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신 듯하다. 여느 신학교 보다 더 강하게 채플을 진행하고 있다. 채플을 이수하지 못하면 졸업이 불가하다.한강이남 최고 명문 기독교대학으로 우뚝 선 동서학원. 50년이 지난 지금 19명으로 시작한 캠퍼스에는 3개의 학교(동서대학교, 경남정보대학교, 부산디지털대학교)가 세워졌고, 2만4천여 명의 학생들이 학업에 매진하고 있다. 학교를 경영하기도 하고, 국회에서 정치를 하기도 하고, 교회에서 설교를 하기도 하지만 그 역시 하나님 앞에서는 한명의 크리스천이다. 가슴 속 깊이 간직한 복음에 대한 열정으로 기회만 생기면 전도를 했다. 장성만 목사가 국회에 있으면서 A소주 사장을 알게 됐고, 우연히 만난 자리에서 복음을 전해 전도했다. 소주 도가의 사장을 전도한 것이다. 결국 그는 예수를 믿고 세상을 떠났다. 항서교회 교인이었던 장성만 목사는 일본에서 공부하고 돌아와 항서교회에서 초청을 받아 설교를 하게 됐다. 이를 계기로 사모 박동순 총장을 만나 결혼했고 슬하에 2남 1녀를 뒀다. 장남 장제국 총장은 전형적인 학자로, 지방에서 대학교 총장을 지내기에 아까운 인재다. 그가 동서대를 이끄는 임기 동안 눈부신 업적을 남겨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또 차남 장제원 전 의원은 최근 뉴스 패널로 자주 등장하고 있다. 진행자의 어떤 질문에도 지혜롭게 대답하는 그의 실력으로 점차 뉴스 출연이 잦아지고 있다. 부산 교계를 이끌어온 장성만 목사는 오늘 대담 자리에서 옛적 과거를 회상하며, 여러 교계 인사를 언급했다. 그러나 함께 활동하던 동료들이 모두 세상을 떠나고 없다는 장성만 목사. 1월 5일부터 한달동안 요양차 외국으로 출타한다. 올해는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금 부산 교계와 교육계를 이끌어주길 기도한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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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 부산CBS 신임 본부장 이전호 본부장
    ▲ 부산CBS 이전호 본부장 Q 부산CBS 신임 본부장에 취임하셨습니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A 먼저 저를 고향 부산으로 인도해주시고 이 같은 자리를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한국전쟁 직후인 지난 1954년, 이 땅 최초의 민영방송으로 한국교계가 세운 저희 CBS가 창립 60주년을 맞았습니다. 그리고 본사가 설립된 지 5년 뒤에 설립된 부산방송은 오늘 55주년을 맞았습니다. 이 시기에 부족한 제가 막중한 업무를 맡게 됐습니다.Q 본부장님의 프로필을 보니, 부산 전포초등학교, 개성중학교, 배정고등학교를 졸업하셨습니다. 부산 출신으로 각오가 남다를 것 같습니다.A 제가 태어나고 고등학교 때까지 자란 부산이지만, 떠난 지가 오래됐고 어려워진 여러 가지 대내외 여건 속에 제대로 해나갈 수 있을지 두려움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산CBS가 나약해지면 CBS 전체가 약해집니다. 강한 방송을 만들겠습니다.최근 몇 년간 광고시장 등 어려워진 여건으로, 기관이나 기업 등에 도움을 청하다 보니 하나님의 기관으로서, CBS의 당당함이 많이 사라졌습니다. 방송선교와 함께 보도기능을 강화해 부산CBS를 강하게 만들겠습니다. 교계가 강해야 CBS도 강해지는 것이고, 부산CBS가 강해져야 부산교계도 강해진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교만하지 않겠습니다.Q ‘강한 방송’을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자세한 설명 부탁드립니다.A 교계에서 잘 몰라주시지만, CBS가 교계의 방패 같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타 언론사에서 목회자 납세, 교회 건축 등 관련 보도를 하기 전 CBS에 먼저 연락을 합니다. 서로가 가진 정보가 있기에, 저희가 맞대응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많은 부분 교계의 방패막이 되어 왔습니다.강한 방송이 된다는 것은 언론으로서 보도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부산CBS가 라디오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라디오가 성장한 만큼 이젠 기획기사 등을 통한 보도 역할도 강화해야 한다고 봅니다.Q 보수성향이 강한 부산지역에선 CBS를 진보언론으로 보는 경향이 강합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A CBS가 진보언론이라고 아직까지 생각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물론 군사정권 시절에는 그랬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습니다. 지난 대선 때 3자대결에서도 안철수 후보가 여론조사 1위를 계속 고수했습니다. 이 구도가 깨진 결정적 기사가 있었죠? 바로 안철수 후보의 ‘부동산 다운계약서’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는 CBS의 특종기사였고 이 기사 이후 안 후보 지지율은 크게 떨어졌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17대 총선을 앞두고 온통 빨간색이었죠. 여론조사에서 여기 부산은 물론 대구까지 열린우리당의 우세였습니다. 역시 이 판도를 뒤집은 기사가 있었습니다. 당시 정동영 대표의 이른바 ‘노인폄하’ 발언 기사였습니다. 이 기사 역시 CBS의 단독 특종이었습니다. 두 기사 모두 CBS가 쓰지 않았다면 그대로 묻혔을 겁니다. CBS가 진보만 추구했다면 야당에게 큰 타격을 주며 세상을 바꾼 이런 기사를 쓸 수 있었겠습니까? CBS는 보수에도 진보에도 치우치지 않는 하나님의 잣대로 세상을 평가하고 감시하겠습니다. 하나님을 위한 방송을 하겠습니다.Q 끝으로 지역교회 성도들과 CBS 직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A 지난 60년 동안 CBS가 지금껏 존재하게 해 주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담대히 펼치라는 주님의 뜻으로 저희 직원들은 믿고 있습니다. CBS는 선교, 복음화와 함께 한국교회의 부흥에 대한 소명이 있습니다. TV 라디오 뿐 아니라 인터넷 노컷뉴스 등 웹 모바일 등을 통해 부산교계를 전파할 수 있는 장을 더욱 알차게 만들겠습니다.CBS를 한국교회가 세웠듯이 성도들과 부산의 모든 교회, 크리스천 기업, 기업인들이 부산복음화를 위해 동역자로서 CBS를 인정해주시고, 후원해주시고, 함께 해 주십시오. 그리고 임직원 여러분들은 화목한 가운데 맡은 바 책무를 다해주십시오. CBS가 많은 탄압 속에서도 버틴 것은 ‘예수 안에서 화합하고 단결’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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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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