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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산 장기려 박사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
    故 성산 장기려 장로는 20년 전, 1995년 성탄절 아침에 하늘나라로 떠났다.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에 안장된 장기려 박사. 그의 묘비에 새겨진 비문은 그가 어떤 삶을 살았는지 보여준다. ‘님을 섬기다 가신분이 여기 잠들다’ 아마 언제가 될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예수님의 재림 때 함께 오실 것이다. 평소 장 박사를 뵙고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나를 부를 때 호칭을 박사, 원장, 장로보다는 선생이라고 부르면 참 좋겠다”고 했다. 그와 동향인인 故 함석헌 선생도 늘 ‘함 선생님’으로 불렸다. 장 선생은 우리나라 유명 외과의사 중에서 유일하게 ‘전문의’가 아니다. 일본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지만 외과 전문의 자격을 사양하고 평생 일반의로 봉직했다. 그래서인지 박사보다 선생을 더 좋아했는지도 모른다. 언젠가 필자가 “장 장로님”이라고 불렀더니 “에이, 장로보다 선생으로 불러다오”라고 하지 않는가. 가만 생각하니 그가 섬겼던 부산 산정현교회에서 교회를 떠나 가정교회를 염원했던 터라 일반 한국교회는 문제가 많아 뜻 맞는 의사들을 중심으로 가정에서 교회를 세워 예배를 드렸던 것일까? 어쨌든 그는 ‘선생’이라는 호칭을 가장 좋아했다. 병원에서 ‘원장선생님’으로 불렸는데 원장 역시 그냥 ‘선생’으로 불러달라고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20년이 지난 지금 장 박사를 추모하는 물결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장기려 박사 소천 20주년 기념사업회에서 장 박사를 추모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관련된 인사들을 초청, 장 박사에 대한 회고를 엮어 출판하는 프로젝트를 시도하고 있다. CTS에서는 2015년 성탄절을 기해 장기려 박사 서거 20주년을 맞아 그를 회고하는 영상을 상영하며 평소 근면하고 무소유의 삶을 살았던 장 박사의 지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장 박사의 신앙적 행보 일찍이 이북에 있을 때 평양 산정현교회에 출석했다. 젊은 의학도로서 유기형 장로(치과의사), 유기선 장로(의사, 부산영락교회 원로), 유기천 장로(전 서울대 총장), 유기진 장로(의사)와 신앙생활을 같이했다. 주기철 목사, 조만식 장로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훗날에는 우치무라 간조의 신앙적 삶에 심취했다. 그래서 그의 제자 김교신 선생과 함석헌 선생과 교류하면서 한국교회 장로교가 여러 갈래로 분열이 되자 한국교회에 희망이 없다는 것을 알고, 무교회주의보다 무교파주의적 시각에서 부산 산정현교회를 떠나게 됐다. 그를 뒤따라간 손동길 안수집사도 가정교회를 세워 주일 예배를 드렸다. 이 일로 부산 산정현교회(당시 담임 박광선 목사, 현 산정현교회 원로)는 재정자립면에서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장기려 박사의 장례는 교회장으로 치러졌다. △병원경영악화로 어려움 겪고, 진료거부사태 유일하게 전문의가 아닌 그냥 외과의사로 남아 의사생활을 했다. 그가 세운 복음병원은 규모가 차츰 커지게 되자 인원이 많아지고 경영과 수입에 애를 먹게 되었다. 병원비가 밀린 환자들은 뒷문으로 도망가는 경우도 있었다. 병원의 인건비가 한두 달씩 밀리는 일도 많았다. 하루는 김병삼 내과과장이 급료가 두어 달 밀리자 원장실을 찾아가 “원장님, 왜 월급을 안 줍니까?”라고 물었다. 장 박사는 “김 과장, 자네는 그래도 생활에 여우가 있는 과장이 아닌가. 좀 참게나...”라고 대답하니 김 과장은 “아니, 원장님은 지금 당장 처자식이 없으니 생활비 걱정은 없을 것 아닙니까? 나는 처자식이 있어 월급이 없으면 못 살아갑니다”라고 항의한 일이 있었다. 결국 병원이 부도 위기를 맞자 침례병원 외과 과장이던 박영훈 선생이 오게 됐고, 6개월 만에 경영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됐다. 이 일로 제자(박영훈 원장)가 스승을 몰아냈다는 소문이 나기도 했다. 이때 병원은 경북의대와 부산의대 출신 의사들의 파워게임을 방불케 했다. 1차 의사파동이 일어난 것도 이 시기다. 부산의대 출신 의사들이 진료거부를 하고 박 원장을 매도하기 시작해서, 주동한 채종묵 의사 등 부산의대 출신의사 3~5명이 당시 부산지검 초임 박철언 검사에 의해 구속 수감되는 초유의 사건이 일어났다. △故 이동기 씨 부부를 맺어줬던 장기려 부산 서구 아미동 87번 버스종점 부근은 과거 화장터였다. 지금의 까치고개는 대부분 공동묘지였고, 달동네 판자촌에서 장기려 박사는 5평 남짓한 공간을 삶의 터전으로 마련했다. 이곳에서 25년 동안 척추결핵병을 앓고 있던 이동기 씨 가족이 살고 있었다. 장 박사는 어느날 병원 입구에 쓰러져 있는 이동기 씨를 발견하고 그를 업어서 병원으로 데려갔다. 수술을 하는 중 척추신경을 건드려 전신마비가 돼 일어서지 못하는 신세가 됐다. 장 박사는 이동기 씨를 위해 처소를 마련해주었고, 그를 위해 매달 쌀과 부식을 날라다 주었다. 또 그를 보필한 어느 가난한 여인을 반려자로 맺어주었다. 장기려 박사가 쌀을 사서 어느 산 중턱에 간다는 소식을 듣고 뒤를 따라가면서 이 같은 사연을 듣게 됐고, 이동기 씨의 가정에 기적이 일어난 것을 알게 됐다. 이들 사이에 자녀가 태어났다. 현대의학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기적이었다. 이동기 씨는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훗날 이동기 씨의 큰 아들은 공군사관학교에 입학해 공군 파일럿이 되었다. 이동기 씨는 ‘5월의 환상’이라는 시집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늘 강하고 담대 하라는 장기려 박사의 권면으로 생을 포기하지 않고 살아 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신이건 장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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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31
  • [은혜의 말씀] 전쟁과 주적 (엡6:10~13)
    우리가 살아가는 것이 전쟁이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사는 것이 전쟁입니다. 총성 없는 전쟁, 소리 없는 전쟁, 이상한 전쟁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에서 오늘 성경 말씀은 공중권세 잡은 자가 있다 합니다. 인생사는 것이 전쟁이고, 성경말씀은 전쟁이야기입니다. 창세기부터 여자의 후손과 뱀의 후손의 싸움이 있고, 시편 중간에 나오는 용어들이 군사용어가 많습니다. 오늘 성경말씀에 우리가 이 전쟁에 이기기 위해서는 속으로 성령 충만, 겉으로 전신갑주를 입으라는 것입니다. 많은 문제가 내부적인 문제입니다. 우리가 전쟁에 있어서 어이가 없는 것은 전쟁을 해보기도 전에, 사탄마귀의 샅바를 잡아보기도 전에 적전분열, 내부갈등, 내적인 소모전으로 인생 끝내버리는 게 가장 어리석은 일이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적을 잘 분간해라 합니다.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야 될 가족하고, 같은 공동체 안에 있는 사람들하고는 싸우지 말라는 것입니다. 대적을 만드는 그 자체가 비극이 되기 때문에 사람을 대적하지 말고 마귀를 대적해야합니다. 다 죽이면 누구와 사는 겁니까! 전쟁의 비극은 싸우는 사이에 적군도 죽고 아군도 죽고 쌍방이 다 다치기 때문에 그것이 전쟁의 비극입니다. 내가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이 어려운 것입니다. 내 내면의 세계가 어지럽고, 혼란하고, 불안할 때는 건드리면 넘어지는 것입니다. 건드리면 과민반응을 나타내는 것입니다. 속으로 성령 충만, 겉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야 됩니다. 여러분, 가장 어려운 전쟁은 자기와의 싸움입니다. 자기와의 싸움, 자기를 이겨서 감정 선을 극복하고, 마귀를 대적하고 이기는 자가 되어야 됩니다. 야곱이 씨름할 때 보면, 야곱이 마지막 전쟁 할 때는 수단과 방법을, 선물공세를, 작전을 세워서 되는 게 아닙니다. 누군가의 샅바를 잡고 주의 사자와 얍복강에서 씨름을 하는데 하나님이 거기서 야곱에게 져 주시는 겁니다. 우리 하나님은 그런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 울고불고 밤을 새워 다리가 부서져도 기도를 하니까 하나님이 져주시는 겁니다. 우리가 주적을 분간 못하면 이상하게 흘러갑니다. 내가 주인이 된 사람은 이기적인, 독선적인, 자기합리화에 빠져서 최악에 빠지는 것이고, 돈이 주인인 사람도 맘몬을 따라가다 보면 결국은 인색하게 되고 그걸 가지고 효율을 따지다 보면 사람이 야비해지는 것입니다. 돈 한 푼 아끼려고 사람이 악해지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이고 경천애인이 동양사상의 핵심이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이 사람을 두려워하지 않겠습니까?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과 자비를 따라가니까 그 사람이 사랑의 통로가 되는 것이고, 사랑하며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생로병사, 생사화복, 흥망성쇠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다루시는데,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이기 때문에 오늘의 삶의 현장에서 내면의 세계가 충만해지고, 내면의 세계가 성령 충만을 받아 속사람이 부유하고 단단해지십시오. 그리고 겉으로 하나님의 전신갑주를 입어서 마귀의 체계를 능히 물리치고, 마귀의 속임수에 나가떨어지지 말고 괜히 대리전에 빠지지 말고, 마귀의 속임수에 나가떨어질 이유가 없는 것입니다. 삶의 전선에서 승리하고 자기를 이기고 마귀를 대적해서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 우리 성도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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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혜의 말씀
    2015-12-31
  • 도전받는 한국교회
    다사다난했던 2015년이 지나고, 병신년 새해가 밝았다. 새롭게 출발하는 선상이기 때문에 기대와 설레임이 가득해야 하지만 2016년 새로운 한해를 전망들이 목소리들이 그리 밝지 못하다. 어느때보다 한국교회에 대내외적으로 많은 도전과 시련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교회내부적으로는 교회지도자들의 도덕성과 자질 문제 등이 거론될 것이고, 이는 더 이상 내려갈 곳도 없는 교회의 신뢰도를 바닥으로 추락시킬 수 있어 우려된다. 그리고 외적으로는 동성애, 이슬람, 이단 문제 등이 한국교회를 흔들려고 할 것이기 때문에 2016년이 한국교회가 도전받는 한 해가 될 것이다. 이런 대내외적인 환경 때문에 한국교회가 어느때보다 큰 시험을 받을 수 있고, 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지만 쉽지 않은 한해가 될 전망이다. 여기에 국내외정세도 불안하다. 총선이 있기 때문에 정치적으로 불안하고, 경제도 어두운 전망만 나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은 회개와 기도라고 교계 지도자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이런 상황을 초래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자복하고, 회개운동에 나서야 한다. 누구탓을 탓하기 전에 “내 탓이오”라고 소리치고, 탄성하는 한해가 되어야 할 것이다. 어느순간 사랑이 사라진 한국교회 현실을 돌아보면서 교회 구성원 모두가 사랑의 전신갑주를 입고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우려를 기회로 삼는 2016년이 되도록 함께 회개하며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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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5-12-31
  • 부산 기독교 근대 역사관 건립이 본격적으로 추진돼야 한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부기총, 대표회장 이성구 목사)는 부산 교계 1800여 교회를 대표하는 공식기구로 출범했다. 올해 40년의 역사를 이어 온 가운데 부산 기독교의 뿌리가 되는 기독교 근대 역사관 건립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오던 중 2015년 6월 정기총회에서 부기총 기독교 근대 역사관 건립 추진위원회(위원장 김태영 증경대표회장)를 결의한 바 있다. 따라서, 현 집행부와 김태영 건립추진위원장이 서병수 부산시장, 정의화 국회의장을 찾아 130년 전에 이곳에 첫 발을 디딘 알렌, 언더우드 선교사의 기착지가 부산임을 대외적으로 알릴 필요성과 아울러 호주선교부의 중심지역인 부산시 동구 일신여학교와 일신기독병원 일대에 부산 기독교 근대 역사관 건립이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설득해 왔다. 정의화 의장은 “동구가 적합한 자리임을 강조하고 재임 기간에 착공할 경우 적극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병수 시장은 “2016년 예산에서 약 45억원의 지방 예산을 책정할 수 있도록 힘써 보겠다”는 다짐을 받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부기총 자체의 노력이 필요한 것은 부지 매입과 함께 모금운동이다. 부산지역에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부산 동구 좌천동 소재 부산진교회(담임 이종윤 목사) 당회가 이미 자체적으로 역사관을 건립하기 위해 약 450평 대지를 매입한 것을 알고, 부산기독교총연합회가 공동으로 건립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으로 교회 당회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하지만 교회는 제직회와 공동의회를 통과해야 확실히 법적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현재 부산진교회 결정을 기다리는 입장이다. 가설계를 이미 부산시의회에 제출한 상태며 2016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 발 빠르게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부기총 사단법인 이사회는 지난 12월 19일(토) 오전 7시 30분 부전동 이비스앰배서더호텔에서 이사회를 개최하고, 부산 기독교 근대 역사관 건립을 위한 별도 법인 설립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다만 조건부는 아니지만 2~3월 경에 부기총 임시총회나 전체임원회에서 이 안을 추인받는 것으로 이날 합의했다. 기존 사단법인 이외 별도 법인을 구성할 경우 부기총 총회나 전체임원회에서 추인 허락을 받아야하는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산 기독교의 숙원사업인 기독교 근대 역사관 건립을 당면 과제로 반드시 이루어야 한다. 부산 교계 1800여 교회 평신도 한 사람이 일만원씩만 헌금해도 이뤄질 수 있는 부산 교계의 선물인바 2016년도는 이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교회들이 결의하고 함께 협력해야만이 이 공동 숙원사업이 이루어 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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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2015-12-31
  • 하나님 안 믿어 죽인 미국 살인범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소재 언론들은 지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다’는 이유로 임산부를 살해한 사건을 보도했다. 피해자 시신은 소파 위에 타월이 덮인 채 누운 자세로 발견됐고, 머리 부분에 총상이 있었다. 엽기적인 살인을 저지른 범인은 흑인 여성 애니트라 브랙스턴이다. 범인은 피해자의 시신이 “하나님께서 주신 성전”이라며 하나님을 믿지 않아 눈에 총을 쏘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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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12-31
  • [시내산] 새해의 소망
    새해가 밝았다. 다사다난했던 을미년 묵은해는 서산으로 기울고 밝고 명랑한 병신년 새해가 찾아왔다. 새해 첫날 동해의 검은 파도를 붉게 물들이며 힘차게 솟구쳐 오르는 태양을 보려고 수 십리 아니 수 백리를 달려와 떠오르는 해의 장엄한 모습을 놓칠세라 단잠을 설치고 나온 수많은 사람들의 행렬은 과히 장관이 아닐 수 없다. 지구상 이곳저곳 수없이 많은 곳에서 새해아침 해돋이를 보려고 먼 거리를 마다하고 달려 나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 새해를 맞는 기대감과 설레임속에 나쁜 것은 잊어버리고 소원하고 바라던 것들을 새해에는 꼭 이루었으면 하는 간절한 소망을 가슴에 안고 다시금 마음을 가다듬어 새 출발을 하기 위한 자신과의 약속이 아니겠는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처럼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소망이 있다. 그것이 작든 크든 소망이 있기에 살아 갈 수 있는 것이고 삶에 힘도 생기는 것이다. 사람에게 소망이 없다면 하루하루 사는 것이 무의미하고 힘이 들것이다. 왜 살아야 하는 것인지 왜 공부를 하며 일을 하고 먹고 자야 하는 것인지 그 의미를 알 수 없기에 하던 것을 포기하고 말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도 희망찬 새해 소망의 한해를 맞이한 사람으로 지면을 통하여 새해에 바라는 소박한 소망의 메시지를 적어보기로 하자! 첫째, 새해는 분열되어 있는 우리사회가 회복되어지기를 바란다. 젊은 층과 노년층의 세대 갈등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갈등이 폭발하고 있는 우리사회는 큰 아픔을 격고 있다. 서로 이해하고 감싸주며 나눠주고 베풀다 보면 어느새 우리사회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지역 간의 갈등역시 청산되어야 한다. 뿌리 깊은 동서지역 갈등은 조그마한 땅덩어리를 갈라놓았다! 이것은 민족의 큰 슬픔이다! 정권을 잡으려고 깊이 파놓은 구덩이에 국민들이 빠져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물 좋고 산 좋고 인심 좋고 살기 좋은 조국인데 출신과 고향을 가지고 편해하는 잘못된 사고는 국민의 마음을 갈라놓는 나쁜 편견이므로 반드시 사라져야 할 것이다. 근래에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가신 김영삼 장로님의 친필 속에서 통합이라는 유언의 글자를 우리 모두 보지 않았는가? 둘째, 정치가 안정되었으면 한다! 금년 4월에 있을 총선을 앞두고 각 정당들은 아전인수 격으로 이익을 추구하지 말고 진정으로 국민을 사랑하고 국민을 위한 정치 국민을 하늘같이 여기는 정치인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혁신하기를 소망한다. 후보 자격으로 유권자를 대할 때는 당선이 목표라서 그런지 천사처럼 겸손하고 친절하던 사람이 당선 후에는 지역구는 돌보지 않고 여의도 정치꾼으로 탈바꿈 하여 자신의 명예와 권세 입지만을 챙기는 모습은 두고두고 지지해준 지역민들에게 씻지 못할 상처와 후회를 남긴다는 사실을 잊어서 안 될 것이다. 셋째, 통일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믿음의 선조들이 차디찬 예배당 바닥에 엎드려 남북의 통일을 위하여 하나님 앞에 흘린 눈물은 강을 이루었다. 역사는 거스를 수 없는 것 세계정세 변화 속에서 북한도 개혁과 개방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은 김씨 일가 3대 세습정치를 할 수 있을지 몰라도 결코 오래가지 못할 것이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통일한국은 가슴 벅차고 감격적인 날이 아닐 수 없겠지만 미리 통일을 준비하지 않으면 후세에 안겨줄 고통이 될 수 있으니 정부는 지혜롭게 통일을 위한 사회적 통합과 준비가 필요 하다고 생각한다. 넷째는 교회의 순결이다! 기독교역사130여년에 한국교회는 변해도 너무 많이 변했다. 순결하고 깨끗해야 할 교회는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어 무기력 해지고 말았다. 세상의 명예 권세 황금만능주의 파벌주의가 교회를 어지럽게 하고 있다. 교회의 주인이신 예수 그리스도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아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것인가? 어린양같이 온순하고 비둘기같이 순결한 초대 한국교회로 다시 새롭게 태어나는 새해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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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2-31
  • 황당한 수상소식
    신천지 내부에서 이만희의 국제평화언론대상 수상 소식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한국언론사협회가 주최하는 ‘2015 국제평화언론대상’에 ‘세계평화공헌 특별대상’에 신천지 이만희가 수상자로 내정되었다고 발표돼 12월 중순부터 신천지 내에서는 축제분위기가 되고 있다. 이 상은 국제평화와 언론발전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상을 주는 것으로,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이만희 수상소식을 전해 들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주최측에 “가정을 파괴시키는 인물이 어떻게 세계평화에 기여할 수 있느냐”며 항의 공문과 항의 전화를 통해 이만희 실체를 알렸다. 주최측은 “내부적으로 다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보낸 바 있다. 과연 후보자들을 면밀히 살핀 것일까? 주최측은 이력서, 공적서, 추천서 등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전했지만, 말대로 서류만 심사한 꼴이라고 말들이 무성하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15-12-31
  • 예장 대신 장종현 총회장 징역 3년
    백석대 설립자이며 예장대신 총회장 장종현 목사가 백석대 총장 재임시 60억원의 횡령 혐의로 지난 12월 10일 징역 3년을 선고 받고 구속됐다. 이 문제는 총장 재임시 특정업체에게 공사건을 몰아주고, 공사대금을 부풀린 후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지난 2012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상 횡령 혐의로 의혹을 받고, 1심 재판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법원은 건설업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며 장 목사에게 무혐의를 판결했다. 하지만 2013년 10월 2심 고등법원은 1심 판결을 뒤엎고 징역 3년을 구형했다. 건설업자의 진술이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지난 12월 10일 대법원은 장 목사의 항소를 기각하며, 고법의 징역 3년을 최종 확정했다. 장 목사는 다음날 구치소에 수감됐다. 예장대신 총회는 비상이 걸렸다. 현직 총회장이 구속된 초유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 제2부총회장을 맡고 있는 유충국 목사가 목회자들에게 장문의 메시지를 보내 “모두가 무죄를 자신했던 총회장님의 재판이 의외의 결과를 받으셨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학교, 그리고 교회와 총회를 돕던 사람들과 회사들을 살리기 위한 총회장님의 내려놓으심이라고 보시면 정확할 것 같습니다. 현실적인 눈으로 보면 무죄이지만 법적인 잣대는 죄로 인정되는 것 같습니다”며 동요를 사전 차단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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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15-12-31
  • [함께 생각해 봅시다] 그리스도인은 나이가 많아져도 (1)
    그리스도인도 노쇠하지만 속사람마저 낡아지면 안돼 사람들이 어릴 때에는 나이 먹는 것을 퍽 좋아한다. 설날 아침에 한살 더 많아졌다고 좋아서 폴짝폴짝 뛰는 아이도 있다. 어릴 때에는 그래놓고 어느 시점에 가서는 나이가 많아지는 것을 싫어한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하다. 여성은 29세에서 30대로 넘어가는 것을 무척 싫어한다. 그래서 30대에 접어들고도 30대가 아닌듯이 2, 3년간 어물어물하며 지낸다. 사람들은 누구나 다 ‘젊어보인다’하면 좋아하고 ‘늙어보인다’는 말을 가장 듣기 싫어한다. 어느 극장에서 있었던 얘기다. 장내에서는 모자를 쓰지말라고 ‘탈모’라고 써붙였다. 그랬는데도 여성관객들이 여전히 모자를 쓰고 있다. 극장 지배인이 묘안을 강구했다. ‘탈모’라고 쓴 팻말에 ‘단 노인은 써도 무방함’ 이렇게 썼다. 그 후로는 여성들이 자리에 앉기도 전에 모자부터 벗더란 것이다. 우스운 것은 할머니까지도 모자를 벗더란 것이다. 이만큼 사람들이 늙는 것을 싫어하고 늙어보이는 것까지 싫어한다. 그러나 늙기 싫어한다고 늙지 않는가. 우탁의 시조에 뭐라고 했던가. ‘한손에 막대 잡고 또 한손엔 가시 쥐고 늙는 길 가시로 막고 오는 백발 막대로 치렸더니 백발이 제 먼저 알고 지름길로 오더라’하지 않았는가. 사람이 나이가 점점 많아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늙는 것도 어쩔 수 없다. 세월 앞에서는 예외가 없다. 사람이 나이가 많아지는 것은 불신자의 말로는 ‘자연의 섭리’이고 성격적으로는 ‘하나님의 섭리’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도 세월이 지나가면 별수 없이 나이가 많아지고 노쇠한다. 그러면 그리스도인은 나이가 점점 많아지면서 명심해야할 것이 무엇인가. 명심해야할 것은 두가지이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나이가 많아져도 속사람만은 노쇠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고후 4:16에 보면 “겉사람은 낡아지나 우리의 속사람은 날로 새로워지도다” 그랬다. 또 시편 92편에 보면 그리스도인을 종려나무와 백향목에 비했다. 그리고 말하기를 그리스도인은 종려나무와 백향목처럼 늙어도 여전히 결실이 있어야하고 빛이 청청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로 그러하다. 그리스도인은 나이가 많아도 젊은이 못지 않은 패기와 의욕이 있어야 한다. 누구나 아는대로 모세는 80세에 동족을 구출하는 엄청난 사역을 위해 새로운 출발을 했고 갈렙은 85세에 “저 산지를 내게 주소서”하는 열정이 있었다. 정복하겠다는 것이다. 그리스도인이 나이가 조금 많다고하여 의욕을 상실하면 그는 그리스도인 답지 못하다고 아니할 수 없다. 독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한지요. 함께 생각해 봅시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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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칼럼
    2015-12-31
  • [목회자칼럼] 우리 안에 숨어있는 5가지 적(敵)
    ①욕망 ②의심 ③불평 ④교만 ⑤두려움 감사의 반대가 불평이다. 하나님께서 가장 기뻐하시는 것은 우리가 감사하는 것이다. 그래서 성경에는 <감사하라>는 말이 그 무엇보다 많이 나타난다. 심지어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는 자>에게 하나님의 구원을 보여주시겠다고 까지 말씀하신다(시50:23). 감사하면 내 자신이 행복하고 건강해진다. 그렇다면 감사의 반댓말은 <불평>이다. 그러므로 불평은 하나님께서 가장 싫어하시는 것이다. 불평하면 하나님과의 교제(소통)가 막힌다. 불평하면 마음속에 평강이 스며들 수 없다. 불평은 평강이 찾아드는 것을 가로막는다. 오히려 작으나마 있던 평강까지 쫓아내버린다. 그러므로 사람이 불평을 하면 자신만 손해보고 불행하게 된다. 계속 불평하다보면 자신의 심성이 악해진다. 황폐해진다. 알고 보면 불평이야 말로 가장 무서운 병이다. 암보다 무섭다. 감사하면 암이 점점 나을 수 있지만 불평하면 암이 발생할 수 있고, 계속 불평하면 암이 심하게 악화되어 회복불능 상태로 발전한다. 그러므로 불평이 암보다 더 무서운 우리 안에 숨어드는 적이다.성경에서 불평의 절정 사례(事例)는 민수기 16장에 나오는 <고라>라는 인물이다. 고라는 무엇을 불평하는가? 모세의 지도자 직분을 불평한다. 모세는 자기가 원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 한사코 사양하였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도 한사코(?) 모세를 밀어 붙이셨다. 이 과정을 온 이스라엘이 다 알고 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모세의 지도자 직무에 대하여 이의(異議)를 달거나 도전하지 못하도록 이스라엘 공동체가 지켜보고 있는 앞에서 모세를 큰 권위와 능력과 영적권위로써 감싸 보이셨다. 그러므로 고라는 모세를 불평할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고라는 모세의 지도력에 계속 이의를 제기하고 불평을 쏟아 내었다. 사람에게는 이러한 죄성이 숨어 있다. 그러므로 불평은 무서운 적(敵)이다. 불평한다고 해서 상황이 바뀌어지지 않는다. 그리고 불평한 결과로서 상황이 바뀌어진다면 그 바뀌어진 상황은 결코 축복이나 행복이 되어지지 않는다. 성경에서 불평의 사촌은 <원망>이다. 고라의 불평 때문에 순식간에 250명이 죽었다(민16:35). 그리고 이 후유증이 <원망>으로 발전돼 무려 14,700명이 죽는다(민16:49). 불평은 참 나쁜 병이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불평/교만/우상숭배> 이 세 가지를 가장 싫어하신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점을 특별히 기억해야 한다.불평의 열매는 4가지이다. 첫째, 불평은 <전염성>이 아주 강하다. 한 사람으로 시작되었는데 불평은 맹렬한 불길과 같이 순식간에 여러 사람에게로 퍼져나간다. 고라 한 사람의 불평이 전체 이스라엘 공동체를 사정없이 흔들어버렸다. 그 결과로 이스라엘 공동체는 <집단불평 유행병>에 빠져들고 말았다. 둘째, 불평하면 그 속마음은 불안해진다. 그리고 소화불량과 불면증에 걸린다. 하나님께서는 <감사하며 신뢰하는 자>에게 단잠을 주신다. 그러나 불평하면 자기 스스로 불안의 감방에 갇혀버리고 만다(시편127:2, 렘31:26, 삼상16:14). 셋째, 불평하면 자기 곁에 있던 사람이 떠나간다. 그리고 사람이 오지 않는다. <소문만복래 - 笑門萬福來>라는 말이 있다. 자족하면서 감사함으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집에는 대문으로 만복이 들어온다. 그러나 불평하면 있던 복도 떠나고 곁에 있던 사람도 떠나간다. 넷째, 불평하면 무엇보다 <성령님의 임재>가 사라진다. 사람이 내 곁에서 떠나가는 것도 손실이고 비극이지만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성령님이 떠나가 버리시면 살 수가 없다. 살 맛이 없다. 살 의욕이 없다. 그러므로 다윗은 “주(主)의 성령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시편51:11)라고 눈물로 간구하였다. 그렇다. 우리는 불평할 자격이 없다. 불평할 권리도 없다. “주님, 나는 오직 <감사할 의무>만 있는 사람이로소이다”라고 믿고 고백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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