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0-10-22(목)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실시간 오피니언 기사

  • 침례병원, 공공병원 필요성 제기
    부산시는 지난 9일 동부산권 공공병원 확충방안과 민간투자 적격성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부산시는 약 11개월에 걸쳐 침례병원 공공병원 전환과 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위한 용역을 진행해 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감염병 유행 상황을 반영할 경우 높은 편익이 예상된다는 결과가 제시돼 침례병원 공공병원화 추진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용역을 맡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이번 연구에서 총사업비 2,594억 원에 446병상의 종합병원 규모로 기존 침례병원을 리모델링해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다만 앞으로 넘어야 할 과정은 산적해 있다. 또 시가 운영하는 동부산의료원으로 만들지, 아니면 건강보험공단이 직영하는 보험자병원 형태로 설립하는지 여부도 관심사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06-19
  • 역사의 진실 앞에는 거짓이 용납되지 않는다
    어제 6월 16일 오후 2시경 판문점 연락사무실 건물이 북측에 의해 폭파 되는 것을 영상으로 내어 보내면서 ‘쓰레기 같은,,’ 북측 언급에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았다. 우리 측 세금으로 700억이 단 4초만에 날아가 버려도 국영 KBS는 이마저도 언급을 회피한 채 넘어갔다. 올해는 그 끔찍했던 6.25전쟁이 70주년이 되는 해다. 6.25전쟁은 500명의 자유를 찾아 월남한 중 20%가 기독교인이고 조만식 장로도 평양 고려호텔에 감금하여 끝내 죽인 잔인한 북한 공산당의 이데올로기 좌파가 무엇이 좋아서 따라가는 이 땅의 좌파들이여.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공산주의에 따라 낮은 고려 연방제에 매혹된다면 지하에 있는 민주인사들이 통곡할 것이다. 한편 6.10 민주항쟁으로 인해 대통령 직선제로 끌어냈던 6.10 민주항쟁 33주년이 된 까닭이 6월 보훈의 달이 슬프고 우리 민족에게 한 맺힌 6월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서울 용산구 민주인권기념관(옛 치안 본부 남영동 대공 분실)에서 열린 제33주년 6.10민주항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현직 대통령 최초로 부산 출신 박종철 열사가 이곳 대공 분실 509호 욕실에는 고문으로 숨진 현장을 방문하고 이날 기념식에서 전태일 열사 모친인 고 이소선 여사를 비롯하여 고 박형규 목사, 부산 출신 인권 변호사 조영래 변호사 등 12명의 유공자들에게 국민 훈장 모란장을 수여 했다. 당시 1987년 6월 박종철 열사의 죽음에 대해 ‘탁 치니까 억하고 죽었다’고 경찰이 발표했지만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은 그 죽음에 대해 소상히 폭로하는 기자회견이 도화선 되어 시민 모두의 분노가 6.10 항쟁의 불씨가 되었다. ▲역사의 진실은 숨길 수가 없다 역사의 진실 앞에 국민을 계속 우롱할 수 없었듯이 죽은 자에게는 말이 없다 하지만 6.10 민주항쟁과 부마사태와 같은 민주화를 위해 헌신한 그분들 대부분은 하늘나라에서 보고 있을 것이다. 다소 서운했다고 한 감이 들었던 것은 이날 기념식에서 국민 훈장을 준 것은 대단히 잘한 것이지만 한편으로 이 땅의 민주화를 위해 몸으로 항거한 분들 가운데 부산에 고 임기윤 목사는 망미동 보안사 분실에서 조사 받던 중 쓰러져 대학병원으로 옮겼다가 운명했다. 그리고 고 최성묵 목사(부산중부교회 담임)와 고 김광일 변호사(부산중앙교회 장로)를 비롯하여 김재규(부마항쟁의 전 이사장), 노경규(김대중비서), 박상도(전 부산YMCA 이사장), 김형기 목사(양서협동조합 기초한 분, 경주 팔복교회 담임), 이흥록 변호사(양서협동조합 이사장), 김희욱 집사(양서협동조합 총무), 차선각 목사(전 KFCF 간사), 임동규 목사(부산YMCA 사무총장) 등 많은 분들이 빠지고 부산 출신 조영래 변호사만이 훈장을 받은 데 대해 불공정한 감이 들었다. 물론 이번 훈장 받은 분들 대부분이 감옥 생활한 것은 사실이나 김형기 목사도 민청학연 관련자로 징역 12년을 받고 1년 복역하고 박정희 서기로 인해 나온 인사다. ▲김형기 목사에 대한 히스토리가 재미있다 서울대학을 나오고 서울 새문안교회 청년회 회장을 지내다가 민청학연 사건으로 연루돼 구속되어 1년 살고 나왔다. 이후 결혼하여 이제 조용히 부산에 내려가서 살자고 해서 부산 YMCA 간사 역할을 위해 내려 왔는데 이사회에서 부결 되어 김광일 변호사에 의해 사무장 보조 역할을 했다. 그리고 부산중부교회에 출석하면서 조태원, 조성삼, 이태성, 김영일 대학생들의 지도로 박상도 씨와 함께 스터디그룹을 조직 하였다. 훗날 ‘유신은 말고,,,’라는 헌책방 골목지 유인물에 기고한 내용이 문제가 되어 긴급조치 4호 위반으로 구속된 일이 있었다. 이것이 불씨가 되어 중부교회는 매주 금요일 기도회를 열고 구속자 석방기도회를 하면서 서울의 유명인사 대부분(박형규 목사, 서남동 교수, 한완상 교수, 함석헌 옹, 문익환 목사, 문동환 목사)을 초청하여 서울 소식을 듣고 반정부운동을 벌여 나간 인사 중에 문재인 변호사도 한 몫 했다. 이때 대학생들에게 건전한 양서를 보급하여 청년들에게 민주주의 의식화를 시켜 나가자고 해서 김형기 목사(당시 집사)가 필자가 운영하던 부산YMCA 5층 옥상 교회연합신보 부산지사 사무실에서 첫 양서협동조합 발기 창립을 개최 한 것이다. 뒷날에 이 조합이 대학생들을 선동하는 원천지라 해서 강제로 폐쇄 시켰다. 김형기 씨는 서울로 다시 올라가 미국에 있는 작고한 이성만 목사로 부터 서울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입학하여 3년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겠다고 약속을 받고 제80기 광나루 신대원에서 3년간 다녀 서울 강남노회에서 첫 목사안수를 받고 경주에서 제일 큰 경주제일교회에 청빙 받아 부임 한 것이다. 지금은 경주 태종로에 있는 팔복교회를 개척하고 목회를 재미있게 하고 있다. 이번 훈장에 대해 고 김광일 장로의 큰 아들 김성환 장로(부산중앙교회 시무, 기장에서 정형외과의원 원장)는 “이번 6.10민주항쟁 현장에 대해 훗날 왜곡된 사실을 역사가 평가 하겠죠. 문재인을 둘러싸여 있는 주사파는 인사들에게 훈장 받는 것은 기분이 상할 거 같았다. 오히려 잘 됐다”고 언급 했다. 김형기 목사는 “수훈 기준은 잘 모르겠으나 자녀가 민주화 운동 중에 죽고 그 부모가 계승하고 더 열심히 투쟁한 분이 받았다고 보고 고 최성묵 목사, 임기윤 목사 분들이 포함 되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고 짤막한 코멘트 했다. 그래서 한국교회는 6.25와 민주화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우리가 살고 있지 않는가라는 참담함을 가슴속에 담고 살아야 하지 않을까?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0-06-19
  • [서임중칼럼] 나는 보았습니다(2)
    얼마 전 편지 한통을 받았다. “목사님과 함께 한 세월이 26년이 되어갑니다. 내가 포항중앙교회에 가족이 된 것이 행복했고, 아팠고, 다시금 축복이라는 꿈을 키우면서 오늘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중략) 26년 동안 저는 하나님이 목사님과 함께 하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목사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그 하나님이 저와 함께 하심을 느끼면서 살아가는 세월도 26년이 되어 갑니다.” 잠간 눈을 감고 돌아보니 뚜렷하게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사람인데 빛바랜 교회요람을 펼쳐놓고 사진을 찾아보면서 어렴풋 누군지 생각이 났다. 포항에서 생활한 20년은 항상 행복했다. 포항을 떠나서 생활하는 지금도 나는 여전히 행복한 하루를 열고 닫는다. 그러면서도 늘 포항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속일 수 없다. 은퇴한 지금도 전국 방방곡곡 52주일 말씀 사역을 하면서 변함없는 메시지이지만 담임목사로 시무할 때 언제나 53만 시민들이 포항중앙교회를 어떻게 볼까? 그것을 강조했고 더 나아가 하나님이 포항중앙교회를 어떻게 볼까? 그것을 강조했다. 그러기에 내면에는 이해와 관용과 용서와 사랑이라는 복음의 생활이 연주되었고 그래서 교회는 사도행전 2:47절 말씀처럼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면서 구원받는 사람이 날마다 더하는 교회가 되었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을 떨쳐버리지 못한 것 하나가 요한복음 13:2절이었다. 그래서 늘 다윗이 고백한 시편 51:10~11절을 강조했던 것이고, 주님이 말씀하신 ‘교회는 산위의 동네요 등경위의 등불’이라는 말씀을 거울처럼 역사에 세워놓는 목회를 했던 것이다.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사람들이 주님이 피를 흘려 세우신 교회를 어둡게 하는 일이 지상교회에서는 종종 보아왔기 때문이리라. 어버이 날, 스승의 날을 보내던 5월 어느 날, 지금은 담임목회를 하지만 부목사로 함께 동역하던 목사가 문안을 왔다. 커피 한 잔 앞에 놓고 눈시울을 붉히면서 건넨 추억담 한마디가 내 가슴을 적셨다. “언젠가 교역자 주례모임에서 교훈하신 말씀을 평생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때 그 신선한 충격과 감동 때문에 지금도 최선을 다하여 凩會가 아닌 牧會를 위한 牧者의 걸음을 걷고자 합니다.” 아들 같은 목사의 손을 잡고 말없이 고개만 끄덕였지만 수천만 마디 대화가 오갔다. 공감이란, 말은 쉽지만 느낌은 쉽지 않다. 공감할 수 있는 관계는 숱한 미사여구가 필요 없는 사랑이며 행복이다. 삯 값도 못하는 목사 이야기를 종종 듣는 이 시대에 목자가 되려고 몸부림하는 그 마음을 보고 모습을 보면서 고마웠다. ‘본다’는 말은 많은 의미를 갖고 있다. 무엇을 보느냐? 어떻게 보느냐? 에 따라서 상황은 180도 다르게 전개된다. 요한복음 8장의 간음한 여인을 보는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보는 각도는 달랐다. 요한복음 12장의 마리아의 향유 사건을 보는 가룟 유다와 예수님의 각도는 달랐다. 창녀와 세리와 나병환자를 보는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보는 각도는 달랐다. 사도 바울의 목회 현장에서 바울을 보는 뵈뵈, 브리스길라와 아굴라, 에바브로디도와 구리장색 알렉산더와 부겔로가 보는 각도는 달랐다.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는 그 사람의 관점이다. 그래서 은혜를 받으면 생각이 은혜로 충만하고, 생각하는 대로 보게 되고, 보는 대로 말하게 되고, 말하는 대로 행동하는 것이다. 실체는 하나인데 보는 각도는 천양지차가 된다. 일본 교토에서 부흥사경회를 인도할 때 ‘산주산겐도’(三十三間堂)의 천불상을 보고 이야기를 들었었다. 김천 직지사에도 비로전에 천불상이 있고, 해남의 두륜산 아래 대흥사, 지리산 화엄사, 강화도의 보문사 천불전이 대체적으로 유명한 곳이다. 그런데 교토의 천불상은 그 모양이 각각 다르다. 불자들은 이 천불 가운데 자기와 인연을 가진 부처님이 딱 한 분 계시는데 그 부처님을 찾는 비결은 먼저 예불을 올리고 눈을 들어 수많은 부처님 중에 나와 첫눈에 딱 마주치는 분이라고 한다. 이 내용의 중심이 무엇인가? 자기 마음에 드는 불상이 진짜 자기와 관계있는 부처님이라는 것이다. 그러고 보면 이것이 얼마나 아이러니한가를 새삼 생각하게 된다. 무엇을 어떻게 보느냐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중요한 것이 있다. 내가 어떻게 보느냐도 중요하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도 중요하지만 하나님이 나를 어떻게 보시느냐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귀히 보시면 그 때부터 사람들이 나를 귀히 보게 되는 이치를 창세기 39장을 통해 깨닫게 된다. 나는 여러 교회를 방문하면서 오늘의 요셉을 본다. 그리고 목회일기장에 오늘의 요셉이야기를 써간다. 그 요셉 곁에는 형들이 있고, 미디안 장사꾼이 있고, 보디발의 아내가 있고, 바로가 있는 것도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만 바라보면서 교회생활을 하는 오늘의 요셉을 하나님이 형통케 하시는 것을 나는 본다. 중요한 것은 요셉의 삶의 과정은 간과하고 요셉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결과만 생각하는 사람은 오늘의 요셉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형통한 자가 된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는 사람이 있는 곳, 그 사람이 함께 하는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는다. 그 사람이 함께 하는 그 주위의 모든 사람이 그 사람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사람이라는 것을 보게 되는 것이다. 그가 누구인가? 창세기 39장에서는 요셉이다. 그런데 오늘의 요셉은 누구인가? 보디발은 보았다. 하나님이 요셉과 함께 하심을 보았다. 하나님이 요셉에게 복을 내리심을 보았다. 하나님이 함께 하시면서 복을 내리시는 요셉을 본 보디발은 그 요셉과 함께 함이 자기에게도 복이 됨을 보았다. 하나님을 믿는, 예수님을 ‘주’라고 고백하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받는 그리스도인, ‘우리’가 오늘의 요셉이어야 한다.
    • 오피니언
    • 칼럼
    • 서임중 칼럼
    2020-06-10
  • [통일칼럼] 헌법적 요구로서의 통일
    1948년 8월 15일, 기도로 출범한 대한민국 제헌국회 제정 헌법에는, 대한민국이 한반도의 유일한 합법정부임을 공언하는 내용이 표기되었고(1조,3조) 그 항목은 지금까지 72년 동안 한 번도 수정되지 않았다. 1948년 12월, 유엔은 이 헌법을 인정하고 한반도 유일한 합법정부로 선포했다. 그 항목은 다음과 같다. 제1조 “①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다. 제3조 대한민국의 영토는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로 한다.” 1987년에 추가된 제4조, “대한민국은 통일을 지향하며,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입각한 평화적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이를 추진한다.” 고. 첫째로, 대한민국은 민주주의 공화국을 택했으며,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를 택하지 않았다. 둘째로, 대한민국 영토는 남한과 북한을 아우르는 한반도 전체를 포함함을 의미한다. 남북이 유엔에 동시 가입되어 있는 독립국가임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 헌법상으로는 북한 땅은 여전히 대한민국의 영토요 북한주민도 대한민국 국민이다. 북한을 떠나 한국 땅에 입국하는 탈북자라는 이름의 모든 북한주민들에게 즉시 대한민국 여권을 발급하여 한국의 국민으로 받아들이는 근거가 바로 대한민국 헌법 3조의 정신이다. 셋째로 대한민국은 김일성주의나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와 민주주의를 섞어 놓은 연방제 통일이 아니라, 오직 자유민주주의를 기본 근간으로 하는 평화적 통일국가를 지향한다. 헌법 4조의 정신이다. 그런 의미에서, 한반도 안에 김일성(독재)주의와 자유민주주의를 각각 인정하는 연방제 통일을 전제로 하는 6.15선언이나, 이것을 재확인한 10.4선언은 헌법정신에 위배되는 정책이라고 볼 수 있겠다. 통일문제는 대한민국의 합헌적, 국가적, 민족적 과제이다. 헌법 66조 대통령의 직무 3항에 “대통령은 조국의 평화적 통일을 위한 성실한 의무를 진다”고 명시하고 있다. 헌법정신에 따르는 통일 노력은 대통령의 엄중한 직무사항인 것이다. 정부는 1969년도부터 통일부를 설치하여 지금까지 초중등학교에서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해마다 수백억의 세금을 별도로 책정하여 국민대상 통일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탈북민들의 안정된 정착을 돕고 있다. 통일부장관이 있고, 시도교육청에 통일교육 담당 장학사가 있고, 교육부는 해마다 통일교육시범학교를 지정하여 학교별로 통일교육을 장려하고 있다. 통일교육은 국민적 기본교육이기 때문이다. 분단국가 대한민국 땅에 세워진 한국교회도 예외일 수가 없다. 한국교회 지도자들은 통일을 향한 북한선교 사역에 전 교회적 차원에서 진지하고 적극적인 실천을 보여야만 한다.
    • 오피니언
    • 칼럼
    • 통일칼럼
    2020-06-10
  • [성서연구] 시대를 위한 고민을 품고
    세상 살기가 점점 힘들어지는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마음을 추스르기가 힘이 듭니다. 이해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실체 없는 말들만 난무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어떤 사람이 죽어 장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관을 구덩이에 내리기 전에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조의를 표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풍속에 따라 1불, 혹은 10불씩 돈을 관 위에 얹으면서 조의를 표했습니다. 한 유대인 차례가 되었습니다. <이보게, 자넨 내게 정말 좋은 친구였지. 난 자네 관에 적어도 50불은 놓고 싶네. 내 마음 알거야. 현금이 없어서 수표를 놓네.> 그는 수표에 100불을 써서 관 위에 놓더니 50불을 거슬러 주머니에 넣었습니다. 어떻습니까? 그는 사람들 앞에서 50불을 냈다고 생색도 내고, 관과 함께 흙에 묻힌 수표는 돌아올 염려도 없고, 오히려 50불의 수입이 생겼으니, 그의 처신이 얼마나 약삭빠릅니까? 알맹이는 없이 공허한 논리와 체면과 말들만 난무하는 것 같습니다. 그 흐름에 삼켜지고 있는 우리 모습을 보면서 너무도 안타깝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께서 활동하시던 시대의 유대 사회를 보면 이런 실체 없는 거짓이 가득했음을 알게 됩니다. 본문은 그 대표적 예 중 하나입니다. 당시 선지자들과 제사장들은 지도자였고, 더구나 종교지도자들로서 백성들의 마음을 참되게 이끌어야 할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거짓 평강으로 백성들을 호도했습니다. 예레미야 6장 14절을 보면 <그들이 내 백성의 상처를 가볍게 여기면서 말하기를 평강하다 평강하다 하나 평강이 없도다>라 했습니다. 평강의 메시지는 누구나 듣고 싶어 합니다. 말하기도 좋습니다. 말하는 자나 듣는 자 모두에게 부담이 없습니다. 그러나 유다 사회에는 평강이 없었습니다. 평강은커녕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의 군대가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바벨론 군대는 하나님께서 유다를 치기 위해 사용하시는 채찍이었습니다. 얼마 후 바벨론 군대는 유다를 침략해서 약탈하고 포로를 끌어갔고, 주전 586년에는 예루살렘을 완전히 정복하여 성전과 궁궐과 성벽을 모두 허물어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시신이 길거리에 즐비하고 피가 강물처럼 흘렀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자식들이 죽는 것을 목도해야 했고, 그 후엔 두 눈이 뽑힌 채 포로로 끌려갔습니다. 그 무서운 날이 다가오는 상황에서도 지도자들은 거짓 평강을 외쳤습니다. 이 무서운 결과에 대해 6장 11-12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합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분노가 내게 가득하여 참기 어렵도다 그것을 거리에 있는 아이들과 모인 청년들에게 부으리니 남편과 아내와 나이 든 사람과 늙은이가 다 잡히리로다 내가 그 땅 주민에게 내 손을 펼 것인즉 그들의 집과 밭과 아내가 타인의 소유로 이전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처럼 거짓평강을 외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탐욕과 거짓 때문이었습니다. 6장 13절은 <이는 그들이 가장 작은 자로부터 큰 자까지 다 탐욕을 부리며 선지자로부터 제사장까지 다 거짓을 행함이라>고 했습니다. 오늘 한국 사회에도 거짓 평강이 판을 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조금만 생각해 보면 위태하기 그지없습니다. 북한 핵, 코로나 바이러스, 정직과 양심이 실종된 정치판, 세상과 다를 바 없는 모습을 보이는 교계의 상황 등이 그렇습니다. 이 와중에 교회의 메시지는 어떤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땅에 교회를 두신 목적은 거짓 평강을 외치면서 눈을 흐리게 하려는 게 아닐 것입니다. 오히려 잠든 자를 깨우고, 취한 자가 정신을 차리게 하고, 방향을 잃은 자에게 바른 길을 알려주고, 쓰러진 자를 일으켜 세워야 할 것입니다. 교회는 시대의 양심이어야 합니다. 변치 않는 잣대이어야 합니다. 인기가 없더라도 옳은 말을 해야 합니다. 우리의 말에는 행동이 뒷받침되어 실체가 있어야 합니다. 시대를 바라보는 고민이 깊어져야 하겠습니다. 그 고민이 기도가 되어 우리 모두가 가정과 주변에서 작은 예레미야로 살길 원합니다. 어려운 시대인데, 하나님께서 위로하시고, 힘을 주시길 원합니다.
    • 오피니언
    • 칼럼
    • 성서연구
    2020-06-10
  • [시사칼럼] 크보를 아십니까?
    1903년 미국 일리노이 출신으로 이 땅에 와서 기독청년회(YMCA) 창설을 주도한 질레트 선교사(Missionary Philip Gillet, 1872-1938)는 평소 자신이 즐겨하던 공놀이에 관심을 보이는 청년들에게 본국에서 장비를 들여와 직접 그 게임을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이렇게 해서 이 땅에 이 땅의 백성이 참여하는 야구라는 스포츠가 공식적으로 처음 등장했습니다. 2002년 개봉된 <YMCA 야구단>은 이를 배경으로 한 영화입니다. 그리고 115년이 흘러 우리는 한국 야구 역사에 신기원을 이룬 해를 맞았습니다. 야구의 종주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에서 한국프로야구(KBO) 경기가 생중계 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과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염병의 영향으로 세계적으로 각종 스포츠 리그가 중단되면서 비록 관중은 없지만 공식적으로 치러지며 생중계를 해 주는 몇 안 되는 예외가 한국프로야구(KBO)이기에 일어난 작은 기적입니다. 사실 협상 초기만 해도 미국방송사(ESPN) 측에서 무료중계권을 요구할 만큼 호기심 반 기대 반으로 진행된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크보(KBO)’를 향한 관심과 인기가 장난이 아니랍니다. 그간 ‘크보(KBO)’는 몇 번의 중대한 변곡점을 거쳤습니다. 첫 번째가 프로야구의 출범입니다. 1982년 3월, OB 베어스와 MBC 청룡(이상 서울), 삼미 슈퍼스타즈(인천), 삼성 라이온즈(대구), 해태 타이거즈(광주), 롯데 자이언츠(부산), 이상 6개 팀으로 출발한 프로야구는 당시 군부 정권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돌리기 위해 주도한 3S 정책(Screen, Sex, Sports) 일환이었다는 견해가 우세합니다. 하지만 프로야구의 출범은 어린이들을 비롯해서 전 국민의 폭발적인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생각해 보십시오. 기독청년회 야구팀이 발족한 때는 바야흐로 을사늑약(乙巳勒約) 즈음으로 이후 YMCA 야구단은 번번이 일본팀과 싸웠습니다. “우리가 승리할 때마다 사람들은 정말 하나가 됐소!” 앞서 소개한 영화 속 주인공 이호창(송강호 배우)의 대사입니다. 그렇게 일본과 야구 경기는 일종의 민족 대리전 성격을 띠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고교야구의 인기도 한 몫을 담당했습니다. 현대화 물결에 따라 이촌향도 현상이 발생하면서 고향 생각하는 이들에게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던 시절입니다. 이후로도 ‘크보(KBO)’는 발전을 거듭했습니다. 그러나 종주국 미국은 물론 일본프로야구의 수준에도 못 미쳤던 것이 사실입니다. 1992년 제1회 한일프로야구 슈퍼게임이 단적인 예가 되겠습니다. 선동열(투수), 고(故) 장효조, 이만수(이상 타자) 등 당대의 스타들이 참가했지만 최정예도 아니었던 일본에 시리즈 전적 2승 4패를 거두며 실력 차이를 확인하고 분루(憤淚)를 삼켜야 했습니다. 그래도 굴하지 않고 꾸준히 실력을 쌓은 한국야구는 마침내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큰 사고(?)를 치고 말았습니다. 야구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금메달을 목표로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들과 일본 프로야구 선발 그리고 아마 야구 최강으로 불리던 쿠바까지 총출동했던 올림픽에서 9승 전승 우승이라는 이전에도 없었고 이후에도 어려운 금자탑을 쌓아올렸던 것입니다. 반짝 우승도 아니었습니다. 올림픽 전후에 있었던 각종 국제대회에서 괄목한 성과들을 거두고 있었다는 사실이 이를 증명합니다. ‘크보(KBO)’ 선수들의 해외 진출도 활발해졌고, 마침내 작년 류현진 선수는 메이저리그 방어율 수위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 ‘크보’가 미국 방송사뿐만 아니라 전 세계 100개국이 넘는 곳에 강제 진출되는 쾌거가 또 다른 변곡점이 되리라 예상합니다. 물론 아직도 규모나 실력 면에서 최상이라 할 수는 없습니다. ‘크보’에서 연봉 최고액은 이대호 선수(롯데 자이언츠)의 220만 달러인데 비해, ‘메이저리그(MLB)’에서 연봉 최고액은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의 3,766만 달러라는 사실만 해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크보’는 메이저리그에도 없는 몇 가지를 가졌습니다. 첫째, ‘빠던(배트던지기, bat flip)’으로 상징되는 역동성입니다. 둘째, 발달한 영상 기법이나 다양한 먹을거리 등으로 인한 재미입니다. 셋째, 응원 문화의 힘입니다. 야구의 본산 메이저리그가 이번에 ‘크보’를 보면서 자신들의 노후 현상을 목격하고 난리입니다. 대부분 젊은 팬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우고 함께 응원하는 모습을 부러워한다는 후문입니다. ‘크보’를 보면서 젊은이들이 외면하는 교회를 돌아봅니다. 바로 지금 이 순간이 새로운 변곡점이 되기를 희망할 뿐입니다.
    • 오피니언
    • 칼럼
    • 시사칼럼
    2020-06-10
  • “제보자를 알려 달라”
    ‘고신 경남노회 부정선거 논란’ 보도 후 본보 관계자들에게 “제보자를 알라 달라”고 전화를 한 고신측 목회자가 있다. 이 목회자는 본보 경남지사장에게 전화를 걸었고, 6월 3일에는 본보에 전화를 걸어와 사장님 핸드폰 전화번호를 물어 전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연결은 되지 못했다. 이후 기사를 쓴 기자가 이 목회자에게 전화를 걸어 이유를 물어본 결과 “한국기독신문에 제보한 사람을 찾는다”고 말했다. 그는 “(제보를 함으로)노회의 권위가 실추됐다. 누군지 찾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기자가 “만약 있다고 해도 알려 줄 수 없다”고 말하자, “그럼 내 방식대로 찾겠다. 3명 정도 좁혀졌다”고 말했다. 이후 목회자와 기자의 실랑이는 계속됐다. 기자가 “이단도 이런 질문은 안한다”고 말하자, 흥분하면서 고함소리가 오고갔다. 목회자에게 ‘이단’이라는 단어는 금기어 이면서 예민한 부분이다. 마찬가지로 기자에게 ‘제보자’는 자신이 감옥에 가더라도 보호해야 하는 대상이며 예민한 부분이다. 비록 양쪽이 목소리는 높였지만, 마무리는 서로 사과하면서 전화를 끊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06-10
  • 동조자라는 이유로 제명 출교..?
    H 교회 담임목사 사모가 이단 집회에 참석하였다고, 부산 A노회 재판부가 담임목사를 이단 동조자로 면직 출교라는 최고 징계를 내려 노회 안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담임목사는 부임한지 겨우 3년 4개월 만에 사형선고를 받았다며 “이건 정치적인 재판”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담임목사는 “이번 사건은 시무장로 3명이 노회에 고소하면서 시작됐다”며 반드시 총회에서 올바른 판결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0월부터 교회 재정이 없다는 이유로 목사 사례비며 사택 관리비까지 주지 않는 비윤리적 형태를 자행한 것에 대해 총회 재판국에 상소장을 제출하겠다”고 알려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06-10
  • 총회 일정까지 바꾼 코로나19
    각 교단 총회도 코로나 19의 영향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기성과 예성 총회가 총회 일정을 당일 하루에 마무리했고, 총회 현장 출입제한과 지정 좌석제 운용, 열화상 카메라 및 체온계까지 등장했다. 기성총회의 경우 개인에게는 투명 안면 보호구와 손세정제, 소독용 물티슈, 라텍스 장갑 등이 지급됐다. 금년 9월 총회가 예정되어 있는 장로교 총회도 비상이다. 9월 21일부터 24일까지 도림교회에서 총회를 개최하는 예장 통합의 경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플랜 B와 플랜 C를 계획하고 있다. 플랜 B는 총회 기간을 줄이는 것이고, 플랜 C는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는 것. 합동과 고신총회 임원회도 현 코로나 19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상황이 악화될 경우 현재 예정되어 있는 일정 변경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06-10
  • 수도권 교회들 비상
    수도권 교회들이 코로나19로 다시 들썩이고 있다. 일부지역에서는 다시 온라인 예배로 전환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지역 확진자 30건 중 24건이 종교모임에서 발생했고, 교회발 코로나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예배보다는 각종 소모임에서 발생했지만, 공예배에 대한 우려에 시선은 높아가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도 종교시설과 성경연구회 등 일체의 모임 자제를 당부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06-10
비밀번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