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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2024 한국교회 트렌드를 아십니까?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모든 교회가 올해는 작년과 달리 새로워지길 원하고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건강한 교회로 변화되어 부흥의 열매를 거두길 소망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기대가 그냥 이루어질 리는 없습니다. 이렇게 되려면 먼저 우리가 2024년 이 시대의 흐름과 교회의 트렌드를 알아야 합니다. 그렇다면 2024 한국교회 트렌드는 어떻게 될까요? 한국교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을까요? 우리는 향방 없이 아무 데나 주먹질하는 사람들이 아니고 다음세대를 살리는 하나님의 사역을 함에 있어서 은혜가 효과적으로 임하도록 정확하게 명중을 시켜야 하는 사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올해 2024년 우리 교회의 현재를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해야 하는데 ‘그냥 대충 이럴 것이다’ 라고 직관적으로 추측하는 게 아니라 우리는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전략을 가지고 싸워야 합니다. 예를 들어 올해 저희 교회는 “예수님으로 충만하여 천국을 전하는 교회.”라는 표어를 세우고 여기에 충실한 신앙공동체 활동을 하면서 신앙을 고취시키고 교회를 성장시켜 나가려고 합니다. 여기서 예수님으로 충만하다는 것은 우리의 내면의 성숙을 말하는 것이고, 천국을 전한다고 하는 것은 우리의 외면적인 사역 활동이죠. 내면이 충만하게 차올라서 그 천국을 경험한 우리가 견딜 수가 없어서 천국을 전하는 것이 올 한 해의 우리 목표인데 이게 그냥 될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잠언 24장 6절 말씀은 이렇게 증거합니다.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승리는 지략이 많음에 있느니라.” 아멘. 전략과 지략이 중요합니다. 그런데 보면 믿는 사람들은 전략 없이 그냥 믿음으로 싸울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믿음이라는 게 대부분 개인적인 직감입니다. “내가 이렇게 지금까지 신앙생활을 해왔으니까 앞으로도 이럴 거야.”라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그게 아니라는 것이죠. 이 말씀을 《현대인의 성경》으로 번역하면 이렇게 됩니다. “너는 전쟁하기에 앞서 전략을 잘 세워라. 승리는 전술적인 조언을 많이 받는 데 있다.” 이제는 교회의 앞날을 예측하고 준비하는 일에도 전략을 세우는 일, 전술적인 조언을 받는 일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른 바 트렌드를 읽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몇 회에 걸쳐서 2024년 한국교회의 흐름을 예측하고 이를 대비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려고 합니다. 이제 한국 사회는 ‘수축사회’로 가고 있다고 학자들은 전망을 합니다. ‘수축사회’라는 말은 ‘팽창사회’의 반대말입니다. 이전에는 무조건 우상향이었습니다. 계속해서 인구도 많아지고, 경제도 발전하고, 땅값도 오르고 뭐든지 하면 잘 되었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예배당만 크게 지어놓으면 꽉꽉 찼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수축 사회. 점점 줄어드는, 쪼그라드는 사회로 갈 거라고 모든 이들이 전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선별적인 집중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교회도 이제 모든 부분을 다 백화점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구체적이고도 선명한 전략을 세워야 우리가 미래 교회를 준비할 수 있는데 미래 교회의 전략을 논하자면 끝도 없이 많습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많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모든 교회가 이 모든 분야를 다 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 모든 걸 다 준비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가 전략을 짜고 지략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대를 변화의 사회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변화는 Change or Transmission 둘 중에서 무엇일까요? Transmission의 시대라고 말을 합니다. 이중 Change는 돌아갈 수가 있습니다. 한번 변화해도 다시 돌아가서 한숨 돌리고 정비하고 다시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Transmission의 시대입니다. 이것은 한 번 바뀌고 나면 돌아갈 수가 없습니다. 지금의 교회 현실은, 지금의 사회 현실은 Transmission입니다.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이런 말도 있습니다. Change or Die. 변화하지 않으면 죽는다. ‘잭 웰치’라고 하는 GE의 전 회장이자 아주 유명한 기업가입니다. 변화하지 않으면 죽습니다. 아주 실감 나는 말이면서도 아주 끔찍한 말이 아닐 수 없는데 이런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회에도 데이터가 중요해지고 있고 이를 위해서 <목회 데이터 연구소>라고 하는 기관에서 작년부터 한국교회의 흐름을 읽는 책이 나오기 시작했는데 ‘한국교회 트렌드 2023’이라는 책이 작년에 나왔고 올해는 이어서 ‘한국교회 트렌드 2024’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에는 10가지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 리빌딩, 외로운 크리스천, OTT 크리스천, 밈 제네레이션, 약한 고리 3040, 교회 거버넌스, 처치 인 처치, 어시스턴트 포비아, 다시 선교적 교회, 인에비터블 컬트 등 현재 한국교회에서 아주 중요하게 떠오르고 있는 주제들입니다. 여기에 대해서 구체적인 통계와 사례를 들어서 연구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제 한국교회가 올해는 이렇게 갈 거라고 전망하고 있는데 이 전망이 제가 볼 때 매우 정확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오랜 연구를 통해 내용을 기술했습니다. 이 중에서 중요한 내용을 일부만 발췌해서 몇 회에 걸쳐 통계자료와 함께 여러분과 나누려고 합니다. 이 자료들을 통해 모든 한국 교회가 올해 교회와 성도들의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잘 대비하여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2024년이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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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02-02
  • [다음세대칼럼] 주님과 함께 이웃과 함께
    균형은 둘 이상의 일이나 현상이 어느 하나 두드러짐 없이 서로 비슷하거나 맞먹는 상태를 뜻한다. 사자성어 가운데 ‘거지양륜’(車之兩輪)이라는 말이 있다. ‘수레는 두 바퀴가 있어야 제대로 움직인다’라는 뜻이다. 수레가 제대로 앞을 향해 나아가려면 두 바퀴가 함께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는 말이다. 세상사는 두 바퀴가 균형을 이루며 작동할 때 앞을 향해 전진할 수 있다. 우리 그리스도인의 신앙생활에도 수레의 두 바퀴와 같은 것이 있다. 그 두 바퀴는 누가복음 10장 27절에 기록되어 있다. 하나는 하나님 사랑하는 것과 다른 하나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다. 마 22장 37절에서 40절을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더욱 분명하게 요약해서 말씀하신다.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 두 계명이 온 율법과 선지자의 강령이니라”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명하신 가장 핵심적인 명령을 두 가지로 요약해서 말씀하신 것이다. 하나는 하나님 사랑이고 다른 하나는 이웃 사랑이다. 이 두 가지가 마치 수레의 두 바퀴가 함께 작동해야 수레가 앞으로 갈 수 있는 것처럼 함께 수행될 때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삶은 어떤가? 이 두 가지를 함께 잘 실천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를 통해서 우리의 모습을 살펴보게 하신다.선한 사마리아 사람의 비유에는 앞에 두 사람이 등장한다. 우선 한 사람은 제사장이다. 제사장이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피하여 지나갔다는 것이다. 이 제사장은 하나님 사랑에만 집중했지 이웃 사랑을 외면해 버리고 말았다. 다음은 레위인이다. 레위인도 강도 만난 사람 곁을 지나갔다. 이 레위인도 하나님 사랑에 몰두하다가 이웃 사랑을 외면해 버리고 말았다. 누가복음 10장에 나오는 제사장과 레위인은 하나님 사랑보다는 이웃 사랑에 더 큰 문제가 있었다. 이것은 오늘 우리의 모습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누가복음 10장 36절을 보면 예수님께서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라고 물으셨다. 이 말씀은 우리가 이웃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말씀이다. 사마리아 사람은 강도 만난 사람을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그를 도왔다. 강도 만난 사람이 누구인지 따져 묻지 않았다. 다만 그가 처한 딱한 상황만 보고 그를 불쌍히 여겨서 그를 도왔다. 율법에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다. 그래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 말씀을 지키려고 애를 썼다. 그러나 한 가지 중대한 문제가 있었다. 유대인들이 생각하는 이웃은 구별된 사람이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유대인들에게 이방인은 이웃일 수 없다. 자기들은 하나님께 택함 받은 사람들이지만 이방인들은 하나님께 버림받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또한, 나병 환자와 같은 병든 사람들, 죄를 지은 사람들 역시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그들은 성전에 들어올 수 없는 사람들이기에 그들을 이웃으로 생각하지 못했다. 자기들의 종교적 신념 때문에 이웃의 폭을 제한해 놓고 있었다. 오늘도 여러 가지 이유로 이웃의 폭을 좁히는 사람들이 있다. 필자는 소위 말하는 위기 청소년 사역을 하고 있다. 집을 나와서 방황하는 거리의 청소년들을 집으로 돌려 보내고, 학업을 중단하고 학업 중단 위기에 있는 청소년들을 학교로 돌려보내는 사역이다. 그리고 소년재판을 받은 아이들도 있다. 이런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사역을 한다. 위기 청소년들의 삶을 보면 대부분 가정에서 제대로 돌봄을 받지 못했고, 학교에서도 버림을 받았고, 사회나 국가에서도 돌봄의 사각지대에 있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을 데리고 교회로 가면 대부분의 성도들이 따가운 시선을 보낸다. 왜냐하면 이런 위기 청소년들을 이웃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웃의 폭을 한없이 넓히라고 가르쳐 주셨다. 2024년도는 주님께서 가르쳐주신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함께 실천하면 좋겠다. 두 바퀴를 제대로 작동시켜보자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하나님 사랑하는 일은 지금까지 한 것처럼 열심히 이어가고, 이웃 사랑하는 일은 지금까지 보다 더욱 열심히 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우리가 누구의 이웃이 되어야 할 것인가를 잘 살펴야 한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은 누구나 우리 이웃이 될 수 있다. 주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더욱 사랑하는 새해가 되길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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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신앙교육나침반] 복음놀이리부트 50 (1)
    한국최초로 0-100세까지 복음의 파워를 경험하는 세대통합복음놀이책 <복음놀이리부트 50>을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한국교회역사학자인 이상규 교수님(백석대 석좌교수)이 분야에서 최초임을 인정해 주시면서 교수님과 인터뷰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나눈 대화들을 소개하겠습니다. 문> 이런 귀한 책을 집필하시고 출간 하신 일은 2024년 초두에 한국교회에 주는 선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이 책의 내용에 대해 소개한다면? 답> 이 책은 0-100세까지 온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복음놀이를 담고 있습니다. 복음을 지식 전달 위주의 방식으로 경험하는 것에서 탈피해서, 복음놀이를 통한 새로운 방식으로 복음을 전수한다는 의미에서 “복음놀이 리부트”라고 제목을 붙였습니다. 문> 박 박사님, 현재 한국교회 성경교육, 혹은 주일학교 교육의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어떤 동기에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나요? 답> 제가 제시하는 다음의 세 가지 문제점이 바로 이 책의 집필동기가 되었습니다. 첫째, 사랑이 없는 교회교육 현장입니다. 뜨거운 사랑의 관계 안에서 전하는 복음은 세상 그 무엇보다 강력하고 매력적입니다. 자녀세대의 지치고 어두운 영혼을 사랑으로 부둥켜안고 전하는 복음은, 쓰러진 영혼을 일으켜 세우는 복음입니다. 안타깝게도 이 아이들이 사는 세상에는 선생님들만 가득합니다. 학교와 학원, 가정과 교회에는 선생님들만 가득합니다. 지식을 가르치고, 끊임없이 평가하는 선생님만 가득합니다. 이 아이들을 순수한 사랑의 대상으로 바라보는 곳은 어디에도 없어 보입니다. 사랑의 테두리 바깥에서 전해지는 율법과 진리는 공허한 종교가 되어, 자녀 세대의 삶에 그 어떤 영향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마음을 사로잡지 못하는 규율, 관습, 진리는 껍데기일 뿐인 종교가 되어, 결국에는 소멸하고 말 것입니다. 둘째, 세대분리 구조가 본질을 이루는 교회 현실입니다. 수많은 한국교회가 성경적인 교회의 본질에 어긋난 세대분리구조를 교회의 기본 구조로 삼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자녀세대는 교회 내에서 부모세대와 복음을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없이 분리되어 예배드리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구조 속에서 우리의 자녀세대는 부모가 전하는 강력한 복음을 전수받지 못하고, 부모와 복음의 능력을 함께 누리지 못한 채 황금기를 보내게 됩니다. 참 아이러니한 사실은, 수많은 교회가 세대 간의 분리 구조를 추구하면서도, 가정이 신앙으로 하나 되기를 바라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대분리 구조가 교회의 본질을 이루고 있다면, 결코 부모세대로부터 자녀세대를 향한 신앙전수가 활발해질 수 없습니다. 셋째, 학교교육 체제의 영향으로 인한 지식 전달 위주의 교육방식을 고집하는 교회와 가정입니다. 놀이는 마음을 표현할 수 있게 도와주는 언어입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게 됩니다. 그러니, 자녀세대에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수하려면 아이들의 언어인 놀이를 통해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저는 이 땅의 모든 부모 세대가 자녀 세대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신나게 놀아주면 좋겠습니다. 이 아이들이 살아가는 세상 어디에서든, 아이들에게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여주며 함께 노는 또래 친구와 어른 친구들이 가득해지면 좋겠습니다. 교회와 가정이 함께 손을 잡고, 자녀 세대들의 영혼을 일으켜 세우기 위하여 의도적이고 전략적이며 반복적으로 복음 놀이하는 시간을 반드시 마련하면 좋겠습니다. 문> 이 책을 효과적으로 사용하고 교회나 학교에서 실제로 이 책을 가지고 교육하려고 한다면 사전 교육이나 교수 방법에 대한 안내가 필요할까요? 답> 현재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은 교회와 가정에서 자녀세대에게 복음놀이를 통해 복음을 전수하는 숙련된 ‘복음놀이 코디네이터’를 양성하고 있습니다. 복음놀이 코디네이터는 온세대 복음놀이의 철학과 복음놀이 프로그램에 대한 온라인 강의와 대면코칭 과정을 모두 이수해야만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를 세우고 이끌 수 있는 특별한 자격이 부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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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2-02
  • [다음세대칼럼] 위기청소년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소년보호재판을 받거나 둥지센터 처분을 받은 아이들의 경우 우범 또는 통고된 비행 초기단계부터 절도, 폭행, 학교폭력, 무면허운전, 공문서부정행사 등의 다양한 사건으로 재판을 받습니다. 최근에는 인터넷사기, 조건만남, 성매매 등으로 비행이 심화된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 인구 감소에 비해 사건수는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범죄가 난폭하고 심각하며, 점점 더 어려지고 과감해지고 잔인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일각에서는 청소년 범죄에 대해 단호하게 대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소년법은 ‘관용’과 ‘용서’의 정신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는 ‘범행’이 아니라 ‘비행’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고, ‘처벌’보다는 ‘교정’이라는 측면에서 접근하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이 저지른 비행이나 범죄의 기록을 보다가 실제로 그 아이를 만나면 놀라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앳되고 해맑은 얼굴의 아이가 정말 그 사건을 저지른 것인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사건이 아닌 사람이 보입니다. 그 아이를 포함한 부모, 가족, 친구, 교사 등 주변 사람들을 보면 이해가 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까지 되었구나. 얼마나 힘들었을까? 그때 이 아이에게 주변 사람들은 뭘 했지?’라는 생각에 괜히 미안해지기도 합니다. 분명 아이들이 실수하고 잘못했지만 이 아이들만의 잘못은 아니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사건 자체보다는 왜 이런 일이 생겼을까? 어떻게 이 아이들을 회복시킬 수 있을까?라는 시각이 더 필요한지도 모르겠습니다. 대체로 재판을 받은 보호소년들에 대해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잘못한 아이들을 엄하게 다루어야지 왜 기회를 주냐는 것입니다. 신문기사나 뉴스를 통해 접하는 청소년들의 심각한 범죄를 보면 좀 더 강력한 처벌을 바라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대가를 치러야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처분 이후 아이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인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회복과 성장을 도와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아이들을 나무라고 벌을 주는 것만이 아닌 그들을 그렇게 몰고 간 환경의 변화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술과 담배에 찌든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술과 담배를 파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남녀혼숙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에게 방을 내어주는 숙박업자들도 있습니다. 조건만남, 성매매를 하는 아이들이 있지만 그들을 상대로 성매수를 하는 어른들도 있습니다. 잘못된 어른들에 비해 아이들은 더 혹독한 대가를 치르기도 합니다. 물론 사회 변화와 상황에 따른 소년법의 개정도 필요하지만 드러난 사건만 보고 쉽게 흥분하고 판단하는 어른들의 인식개선도 필요합니다. 아이들은 쉽게 변하지 않지만 다양한 경험의 기회는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둥지센터에서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과 만남의 장을 열어주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안 쓰던 근육을 운동하면 다음 날 통증이 생기듯 아이들도 안 쓰던 머리를 쓰고 안 하던 생각도 하면서 힘들어하지만 새로운 습관과 태도가 근육으로 다져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비행 청소년들도 대한민국 청소년입니다. 이들에게 아무리 많은 기회를 줘도 아깝지 않습니다. 새해에는 각 지역의 교회와 성도들 가운데 이 위기청소년들의 아픔 현장에 마음을 나누는 실천과 기도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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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1-15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교사들이 신나서 가르치는 교회
    교회학교 부흥에는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있는데, 바로 교사들이 먼저 신나서 아이들을 가르쳐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어떤 일들을 해야 할까요? 아니, 현재 각 교회에서는 어떤 방법들을 동원하고 있을까요? 대부분 일년에 한 차례 교사헌신예배를 드리는 것이 고작입니다. 하지만 교사헌신예배는 이름에 교사라는 말만 들어갔지 또 교사들에게 헌신하라는 자리 아닙니까? 결국 교사들이 헌신을 덜 해서 우리 교회학교가 아직 이 모양이니 너희가 더 헌신해서 좀 잘 해보라는 식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교사헌신예배는 이제 사라져야 할 유물입니다. 사실 교회 안에서 교사들만큼 헌신하는 사람들은 드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아이들과 씨름하며 교재 만들고 교육장 청소하는 교사들에게 무엇을 더 헌신하라는 말입니까? 이제는 교사들이 교회학교에서 마음껏 봉사할 수 있는 제도적 개선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희 성민교회에서는 본당 입구에 커다랗게 교사표를 붙였습니다. 제 키보다 훨씬 큰 현수막으로 제작되어 벽 하나를 가득 채우고 붙여집니다. 여기에는 매년 저희 교회 부서별 교사들의 얼굴과 이름을 1년 내내 게시합니다. 이걸 왜 하냐면 어느 교회나 교회학교 선생님들이 다 교회 곳곳의 지하에서, 숨겨진 데서 곰팡내 맡으면서 고생하시거든요. 그래서 유일하게 교회에서 봉사직분 중에 교회학교 선생님만 근속 상을 줍니다. 10년, 15년 근속을 왜 주는 줄 아십니까? 도망갈까 봐 줍니다.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면 당연히 이런 환경에서 도망쳐야죠. 왜 사서 고생을 합니까? 알아주지도 않는데요. 교인들이 우리 교회에 어느 교사가 다니는지도 몰라요. 그러니까 10년, 20년 근속을 주는 거예요. 도망갈까 봐. 그래서 저희 교회는 이분들을 현수막에 붙여서 온 교인들 앞에서 자랑하고 기리게 했습니다. 그랬더니 전 교인이 매주 저 사진을 보면서 선생님들을 기억하고 존중하고 존경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하니까 항존직 투표를 했더니 그동안 잘 안 뽑히던 교사들이 줄줄이 되는 거예요.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그래서 오죽하면 성민교회에서 사람 대접받으려면 교사를 하라는 말이 있을 정도입니다. 투표가 끝난 후에 어떤 분이 너무너무 오래 직분이 안 되어서 얼굴이 막 울상이 돼 있더랍니다. 그래서 교회학교 봉사하시는 권사님이 찾아와서 그랬답니다. “우리 어린이부 와서 봉사해봐요.” 여러분, 희한한 교회죠? 교사가 되면 인정받는 교회. 교사가 되면 사랑받는 교회. 그래야 교사들이 신나서 아이들을 가르치지 않겠습니까? 저희 교회는 또 훈련 학교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담임 목사가 직접 말씀묵상 훈련학교 12주, 그다음 기도훈련학교 12주, 복음훈련학교 12주, 모두 36주를 강사로 나서서 직접 가르치는데 저희 교사들 대부분이 이 과정을 모두 수료했습니다. 이게 만만한 공부가 아닙니다. 매주 과제가 있고 매주 발표해야 하고 매주 깨져야 합니다. 그런데 저희 교회는 그걸 해야 안수 집사가 될 수 있고, 권사 될 수 있고, 그걸 해야 장로가 될 수 있고, 그걸 해야 교사가 될 수 있어요. 그렇게 하니까 교사가 더 존중받고, 더 높임 받고, 더 존경받고 줄을 쓰는 거예요. 저희는요. 청년부 뒤에 앉은 아이 끌어와서 교사시키지 않아요. 그럼 애들 다 망하게요. 그래서 담임목사가 직접 말씀 묵상, 기도, 복음. 철저하게 훈련시켜서 교사를 세우니까 그 교사를 교인들이 믿고 맡기는 거예요. 그리고 저희 교회 전 교인 중에 4분의 1이 교사입니다. 교사를 해야 사람 대접받는 교회, 교사들은 항상 최고로 우대해서 세미나 열어주고 최고로 리트릿 보내주고, 최고로 대우하는 교회가 저희 교회입니다. 이런 교회가 이제 대세가 되어야 합니다. 또한 교사들 기살려주는 또 하나의 방법은 교회 달력에 월별로 다음세대 행사 사진을 넣는 겁니다. 여러분, 달력에 어떤 그림이 들어가면 좋겠습니까? 아무리 멋진 그림이라도 우리 아이들의 모습을 대신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다음세대 행사 사진이 들어가면 전 교인이 광고를 하지 않아도 이번 달에 뭐가 있는지 알게 돼요. 1월이 되면 “우리 어린이부가 성경학교 가겠네!” 라고 온 교인이 알고 “그럼 나는 뭘 해야 하지? 어떤 걸 후원할까? 어떤 봉사를 할까?” 고민하게 되는 거예요. 2월이 되면 “우리 청소년부가 동계 수련회를 하겠네. 내가 가서 간식해줘야지. 내가 가서 기도해 줘야지. 내가 가서 함께 해야지.”라고 되는 거죠. 3월 되면 “연탄봉사 가겠네.” 4월에는 “소풍 가겠네”, 5월이 되면 유치부가 앞에 나와서 공연을 하는데 그 아이들이 공연하면 내려갈 때 아이돌처럼 선물을 받아 갑니다. 온 교인이 선물을 다 가져와요. 왜? 달력을 봤으니까. 이 아이들이 공연하겠구나, 한 달 동안 준비한 선물을 전달하는 거죠. 그리고 6월이 되면 교사 강습회가 있죠. “내가 그럼 교사 강습회를 하니까 저 아래에 있는 저 아이들 보러 가야지. 저 아이들을 내가 봐줘야지. 간식해야지. 후원해야지.” 교인들이 말하지 않아도 압니다. 7월이 되면 “성경학교가 있겠구나. 내가 당연히 가서 설거지를 해주고 밥해줘야지.” 이런 식으로 1년 내내 아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달력에 있는 아이들의 사진이 항상 끊이지 않는 교회입니다. 눈에 보여야 사랑하게 돼요. 눈에 보여야 후원하게 돼요. 그렇게 교사들은 더욱 뿌듯해지고 교인들의 마음은 자랑스럽게 한 곳으로 움직여 가는 것입니다. 저희는 그곳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다음세대 부흥의 자리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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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4-01-15
  • [신앙교육나침반] 온세대가 성탄의 복음을 놀이하는 교회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예수님의 탄생은 죄 가운데 고통 받는 모든 백성에게 큰 기쁨의 소식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은 하나님과 동일한 본체이므로 죄와 함께할 수 없는 분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죄 가운데 고통 받는 우리를 구하기 위해 어둠과 죽음의 그늘 아래로 몸소 오셨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는 자는 죽음에서 생명으로 옮겨지는 은혜를 선물로 받게 됩니다. 올해 대림절과 성탄절에는 온 세대가 이 기쁜 소식을 함께 경험하는 시간을 꼭 마련해보세요. 일회용 앞치마와 복음색깔(하늘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탁구공을 이용해서 복음을 즐겁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탁구공에 담긴 네 가지 색깔은 각각 복음을 담고 있습니다. (하늘색) 하나님과 동일한 본체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죄인인 나에게 오셨습니다. (빨간색) 십자가에서 모든 죄를 사하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오셨습니다. (초록색) 죄로 죽은 나에게 영원한 생명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오셨습니다. (노란색) 죄의 종이었던 나를 하나님의 자녀삼아주실 예수 그리스도가 나에게 오셨습니다. 모든 세대가 일회용 앞치마를 착용한 후에, 앞치마 안에 복음색깔 탁구공을 담아서 옆 사람에게 전달합니다. 제일 마지막에 선 사람은 우리나라 지도 그림 위에 복음색깔 탁구공을 놓습니다(사전 작업: 탁구공이 지도 그림 바깥으로 굴러가지 않도록 플레이콘을 지도그림 테두리에 붙입니다). 하늘색 탁구공을 전하며 “하나님!”, 빨간색 탁구공을 전하며 “십자가!”, 초록색 탁구공을 전하며 “생명!”, 노란색 탁구공을 전하며 “자녀!”라고 외칩니다. 이렇게 성탄의 복음을 놀이하다보면, 모든 세대가 하나님이 주시는 큰 기쁨의 소식 안에서 하나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복음을 놀이하는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를 귀 교회에 세워보세요. 부모세대로부터 자녀세대로의 신앙전수가 활발하게 리부트될 것입니다.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를 세우려면, 복음놀이터를 운영하며 진행할 코디네이터가 필요합니다. 향기나무교육개발원은 현재 <향기나무 복음놀이 코디네이터 초급1 과정>의 신청접수를 받고 있습니다. 복음놀이 코디네이터 과정을 신청하면 어떤 유익이 있을까요? * 2024년 1월에 출간될 《복음놀이리부터 50》 책을 기반으로 한 복음놀이 프로그램(6주)의 모든 내용을 교회교육 전문가와 놀이전문가로부터 배우게 됩니다. * 향기나무 복음놀이터를 귀 교회에 세울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됩니다. * 개설준비부터 운영까지의 모든 과정을 세심하게 도와드립니다. 자세한 신청접수안내는 향기나무교육개발원 홈페이지 또는 향기나무복음놀이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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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양육칼럼]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배우는 자녀의 리더십을 키우는 양육기술
    12월 25일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고 있다. 크리스마스는 그리스도를 뜻하는 ‘Christ’와 미사(예배)를 뜻하는 ‘mass’가 합쳐진 단어로 ‘예수님께 미사(예배)를 드린다’는 뜻이다. ‘Merry’는 그리스어에서 유래된 말로 ‘기쁜’ 혹은 ‘즐거움’을 의미한다. 이를 모두 합치면 메리 크리스마스는 ‘즐거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경배하자’는 의미이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여 우리의 목자가 되시기 위해 오셔서 목자가 양을 보호해 주고, 양을 위해 섬기듯이 우리를 위해 섬겨주시고, 보호해 주시고, 용서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예수님의 사역을 통해 자녀의 리더십을 키우는 양육기술을 배워보자. 먼저 리더십의 가장 주요한 역량인 커뮤니케이션 즉 소통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 예수님의 사역에서 소통하시는 모습을 살펴보자. 예수님은 소통의 달인이셨다. 예수님은 당시 가장 무시당했던 죄인들과 어울리며 소외된 자들을 격려하셨다. 그러나 상류층에게도 문을 닫지 않으셨는데 아리마대 요셉 등 부자들과도 교류했다. 로마 군인에게 십자가의 고난을 당하시지만 로마 군인과도 소통하셨고, 율법학자들과 대립각을 세우셨지만 니고데모와 같은 율법학자에게 진리의 교훈을 주셨다. 소통하기 위해서는 앞서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경청이 요구되는데 예수님은 항상 만나는 사람들 개개인의 눈높이에 맞추어 말하고 경청하고 또 질문하셨다.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질문해올 때에도 바로 답을 내놓기보다 '질문'으로 다시 되돌려주셔서 상대가 스스로 생각하고 깨닫도록 하셨다. 특히 사복음서 전체에서는 사람들이 예수님에게 던진 질문에 질문으로 답하신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시대에 질문해오는 사람에게 바로 답을 주지 않고 상대 스스로 답을 말하게 하는 식으로 대화를 했다는 것은 참으로 놀라운 소통 기술이다. 최근 한 연구에서 초등학생이 부모와 소통하는 시간을 조사한 연구에서 66% 이상의 가정에서 하루 1시간이 안 되는 대화시간을 갖는다고 답했으며, 게다가 55% 이상의 가정에서 대화의 주도권은 엄마가 가지며, 9% 이상이 아빠가 갖는다고 답해 64% 이상이 부모가 대화의 주도권을 가진다고 했다. 부모와 자녀 간에 소통이 되지 않는 이유는 다양하나 많은 가정에서 부모가 대화의 주도권을 가지고 훈육을 하려 하거나 일방적으로 지시, 명령하는 경우에는 상호간에 대화가 안 된다. 무엇보다도 소통하기 위해서는 예수님처럼 먼저 경청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경청하는 부모는 자녀들로 하여금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능력과 상대방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는 경청하는 기술 두 가지를 한꺼번에 키워주게 된다. 예수님이 사역에서 배울 또 다른 양육기술은 섬김의 리더십이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자기 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 20:28)는 목적대로 예수님은 십자가의 고난을 참고 죽기까지 우리에게 섬김을 보여주셨다. 리더는 팔로우를 진정으로 섬길 때 가장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녀들의 리더십을 키우려면 진심으로 이웃과 주변을 섬기는 기회를 갖게 하고 부모가 모범을 보여야 한다. 예수님의 ‘섬김의 리더십’이 더욱 빛을 발하는 이유는 솔선수범의 태도 즉 ‘모범의 리더십’이 그 기반에 있었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세상에 섬기러 왔다는 목적에서 한 번도 벗어난 일이 없었다. 제자들에게 섬김을 가르치시면서 먼저 섬김의 도를 보여주셨다. 용서하라고 가르치시고 스스로 용서의 본을 보이셨고, 기도하라고 가르치시고 스스로 기도의 본을 보이셨으며, 죽기까지 사랑하라고 가르치시며 스스로 십자가에서 그 가르침을 지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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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다음세대칼럼] 대림절은 기다림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급증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기다리는 것을 못 견딥니다. 특별히 ‘빨리 빨리 병’에 걸린 우리는 기다리는 데 익숙하지 않습니다. 필자가 만나는 청소년들은 더욱 그렇습니다. 잠시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지 못합니다. 패스트푸드 문화와 인스턴트 문화에 길들여진 우리가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기다림은 내일의 희망이요 꿈입니다. 기다림은 우리 인생을 성숙시킵니다. 기다림은 오늘의 현실을 넘어 내일로 다가가게 하는 힘입니다. 그런 점에서 기다릴 줄 아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 절기 대림절을 보내고 있습니다. 교회 절기는 크게 대림절, 주현절, 사순절, 부활절, 성령강림절(오순절)입니다. 대림절은 대강절 또는 강림절이라고도 합니다. 성탄절이 오기 전 4주간을 대림절이라고 부릅니다. 대림절의 의미는 2000년 전에 이 땅에 메시아로 오신 그리스도의 성탄을 회상하는 것입니다. 우리의 심령 속에, 삶의 현장에 주님께서 능력으로 임재해 주시기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때에 다시 오실 영광의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시기입니다. 대림절 기간은 자신을 돌이켜 보며 회개하고, 깨어 기도하면서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때입니다. 대림절 기간은 들뜬 분위기가 아닙니다. 차분하게 자신을 말씀의 거울에 비추어 보는 기간입니다. 자신을 돌아보고, 사랑과 봉사의 삶을 실천하는 중요한 절기입니다. 그러면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대림절을 보내고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은 ‘이미’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지만 ‘아직’ 구원의 완성을 기다리는 자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아직 성화가 완성되지 않은 미완성의 성도들이 모여 있기에 교회는 여전히 ‘공사중’입니다. 지구상에 있는 보편적 교회 가운데 완성된 교회는 없습니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로 그 교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것입니다. 참된 신앙은 어제의 은혜를 기억하고, 내일의 소망을 가지고, 오늘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오늘 내가 누리고 있는 현재의 삶에 빠져서, 우리의 모든 삶이 결산되는 ‘그날’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불행한 일입니다. 기다림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조급함을 버리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서두르다가 일을 그르치는 것을 봅니다. 아브라함도 하나님의 언약을 기다리지 못하고 그만 인간적인 생각으로 첩 하갈을 취해 이스마엘을 낳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은 약속의 씨가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아브라함의 조급함이 이스마엘을 낳았고, 그 후손은 이삭의 자손과 끊임없이 싸우는 불행의 씨앗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울왕도 나라가 위기에 처했을 때에 사무엘 선지자를 기다리지 못하고 자신이 제단에 분향했습니다. 결국, 하나님 보시기에 망령된 행동을 한 사울은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기다림에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혹시 우리 가운데 기다리지 못함으로 일을 그르친 경우는 없습니까?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고, 분별할 줄 아는 것이 지혜요 능력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기다리는가 기다림의 내용입니다. 그리스도인 기다림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나라 완성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시대는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 간의 싸움이 있습니다. 많은 부족함과 결핍이 있습니다. 반목과 질시가 있습니다. 전쟁과 폭력이 있습니다. 수많은 아픔과 고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기다리는 하나님 나라에는 이런 것이 없습니다. 대림절 기간을 보내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간직할 수 있기 바랍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는 소망한다고 이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기름을 준비하고 신랑을 기다려야 합니다. 근신하고 깨어서 언제 주님이 오셔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세상의 쾌락에 사로잡히거나, 현실의 삶에 안주하며 살아가면 안됩니다. 우리는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오늘 내게 맡겨주신 사명에 충실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준비된 성도의 모습입니다.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는 준비된 다음 세대를 세우시기 바랍니다. 대림절을 보내면서 우리에게 맡겨주신 사명을 충실하게 감당하므로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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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2-20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기적의 성탄 양초를 아십니까?
    영국의 시골마을인 글래드스톤에는 한 가지 전통적인 믿음이 있었습니다. 이 마을 사람들은 하나님이 천사를 보내서 이 마을 사람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문제를 해결해 준다고 믿었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이 천사는 정확히 25년마다 한번 양초장이 해딩턴 가문의 집에 찾아와서 단 하나만을 만지고 가는데, 그 양초가 기적의 양초가 되어 여기에 불을 붙여 기도하면 어떤 문제든 해결된다는 기적이었습니다. 어느덧 운명의 25년째 성탄절이 점점 다가옵니다. 대강절이 시작되자 양초장이 해딩턴 가문의 에드워드 부부에게 마을 사람들은 찾아와 자기에게 기적의 양초를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 들어보니 모두들 딱한 사정들입니다. 마음 좋은 양초장이 부부는 딱 잘라 거절도 못하고 마음고생을 했습니다. 드디어 대강절의 어느 깊은 밤 천사가 나타나 양초 하나를 만지고 갔습니다. 그런데 양초를 집으려던 에드워드가 그만 다리가 풀려 넘어지는 바람에 선반 위에 있던 양초들이 다 바닥에 쏟아진 것입니다. 어떤 것이 천사가 만진 양초인지 알 도리가 없게 된 양초장이 부부는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사실을 모르는 마을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사정을 들어보면 하나같이 다 절박하고 애틋한 사연들입니다. 마음씨 좋은 이 양초장이 부부는 양초를 하나씩 꺼내 줍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이것이 진짜입니다. 그런데 아무에게도 이야기 하지 마시고 당신만 알고 계셔야 합니다.” 에드워드 부부는 찾아오는 모든 마을 사람들에게 기적의 양초를 하나씩 나눠주었습니다. 그러면서 마음은 무거워집니다. 사실이 드러나면 한 사람 외에는 다 자기를 사기꾼이라고 돌을 던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해딩턴 가문의 명예에도 먹칠을 하게 되고 글래드스톤의 평화로운 마을에 씻을 수 없는 큰 혼란을 주게 될 것이 뻔하게 생각되었기 때문입니다. 동네 사람들에게 다 나눠주고 나니 마지막으로 초가 하나 남았습니다. 에드워드 부부는 남은 초 하나를 켜고 자신들의 소원도 빌어 보았습니다. 그리고 성탄절 예배를 드리러 가게 됩니다. 이 부부는 두려운 마음으로 예배당에 갔습니다. 누군가 한 사람은 기적을 체험했겠지만 나머지 마을 사람들은 다 실망하고 자기를 사기꾼이라고 손가락질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목사님이 예배 중에 ‘기적의 양초’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혹시 양초를 켜서 기도하고 응답받은 간증을 할 사람이 있느냐고 했습니다. 순간 에드워드 부부는 눈을 감았습니다. 온 교회가 술렁이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들은 마을 사람들이 다 분노하고 있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모든 마을 사람들이 다 일어난 것입니다. 마을의 모든 사람들에게 기적적인 기도 응답이 일어났던 것입니다. 대인공포증으로 사람들을 두려워하던 한 소년이 모두의 앞에서 이젠 하나님이 주신 용기로 말할 수 있다고 간증했습니다. 아이가 아파서 희망이 없던 젊은 부부는 비록 아픈 아이지만 우리 가정에 아이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되었다고 간증을 했습니다. 서로를 미워하고 비난하던 부부는 이제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셔서 이렇게 좋은 남편과 아내를 주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이웃과 다투던 한 가정은 그 가정의 아주머니가 떠준 털장갑을 아이들이 끼고 왔다면서 아이들을 일으켜서 간증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난 걸까요? 아마도 양초장이 에드워드가 마지막으로 양초를 켜고 기도했던 것은 양초를 받고서 기도한 이 마을 사람들의 모든 기도가 다 응답받게 해달라는 것은 아니었을까요? 이것은 미국에서 가장 복음적인 설교가요 소설가와 동화작가로도 유명한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쓴 “크리스마스 캔들”이라는 책의 줄거리입니다.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려고 한 것은 무엇일까요? 기적일까요? 양초를 하나씩 사라는 걸까요? 바로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은 반드시 응답하신다고 우리는 설교를 통해서 성경을 통해서 그렇게 듣고 보고 접하지만, 정작 믿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힘들고 어려움이 많아도 제대로 기도하지 않고 사는 것입니다. 그러나 자신이 기적의 양초를 받았다고 생각한 순간, 그들은 믿음이 생긴 것입니다. 그리고 진정으로 기도하게 된 것입니다. 맥스 루케이도 목사님이 이 소설의 모티브로 양초를 떠올린 이유가 무엇일까요? 양초는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4주간의 대강절 기간 동안 교회에 밝혀놓는 대강절의 상징입니다. 이 양초가 조금씩 불에 타서 줄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사람들은 이제 예수님이 오실 날이 다가오고 있음을 눈으로 확인하고 기뻐합니다. 양초는 또한 자신의 몸을 태워서 빛을 냅니다. 우리에게 오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고 우리를 구원하는 생명의 빛이신 것을 기념하는 것이 이 양초이기도 합니다. 다가오는 성탄절에 우리 아이들에게 바로 예수님께서 우리의 기적의 양초이심을 알려줄 수 있기를 원합니다. 오직 예수님께 기도할 때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우리의 연약함이 강건함으로 바뀌는 것을 확신하는 믿음을 물려줍시다. 그렇게 우리도 이 시대를 밝히는 양초가 되고, 우리의 다음세대도 미래를 밝히는 희생과 화평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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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3-12-20
  • [좌충우돌 크리스천 자녀 양육기] 책맹인류 시대에 책 읽는 아이들로 양육하기(2)
    “얘들아, 각자 읽을 책 한 권씩 가지고 와” 엄마의 말이 끝나자 마자 저마다 읽고 싶었던 책을 집어옵니다. 집에 있는 책이 정해져있기에 그 책이 그 책이고, 어제 읽은 책이 오늘 읽을 그 책이지만 그래도 아이들은 뭐든 골라서 자리에 앉습니다. 한 손에는 맛있는 간식을 입으로 넣고, 또 한 손으로는 책장을 넘기며 눈을 책에서 떼지 못하고 흥미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어느날 저녁, 저희 아이들의 모습입니다. 이제는 제법 책읽기의 즐거움, 글 속에서 만나는 신나는 세상에 대해 알아가는 듯 보입니다. 여전히 “엄마, 나는 만화책 보고 싶어요. 만화책 딱 한 권만 보면 안될까요?”라며 글이 많은 책보다는 그림 위주의 책을 선호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만화책 비율보다 글 책을 고르는 비율이 계속 늘고 있는 것을 보면 희망적입니다. 물론, 우리 아이들이 처음부터 아주 원활하고 즐겁게 저녁 시간을 책으로 보내지는 않았습니다. 오랜 시간 시행착오를 겪었고, 아이들과 함께 매일 매일 책에 대해 이야기하고, 책과 친근해지기 위해 서점에도 자주 가는 등 시간을 쏟고, 의지를 들여서 이제 조금 자연스럽게 책과 보내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먼저, 우리집에는 없는 것이 있습니다. 그 중 첫 번째는 텔레비전과 아이들 소유의 스마트기기입니다(큰 아이가 중학교 3학년인데,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핸드폰을 사주었습니다). 텔레비전과 스마트기기가 없다는 것은 요즘 아이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놀 게 없다. 할 일이 없다’는 것과 같습니다. 맞습니다. 우리 아이들은 학교를 마치고 집에 오면 딱히 할 일이 없습니다. 때로는 자기들끼리 놀고 싸우고 먹고 울고 그러다 또 놀고 싸우고를 반복하고, 또 때로는 뒹굴뒹굴 거리며 엄마가 주는 간식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할 게 없으니 집에 있는 것으로 뭐라도 해야겠지요? 그래서 거실 한 편에 빼곡히 꽂혀있는 책을 펴고 긴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차츰 배웠습니다. 아이들이 심심하다 그러고, 학교 친구들이 대부분 유튜브를 보니까 자기들도 보여달라고 항의하는 등 고비가 있었지만, 영상물에 대한 원칙, 핸드폰에 대한 원칙을 가지고 있었기에 우리집에서는 ‘텔레비전과 스마트기기는 없다’고 필요할 때마다 설명했고, 오래 시간이 지나 가랑비에 옷이 젖듯, 아이들은 받아들이며 심심할 때 무엇을 해야 할지, 책을 통해 어떤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지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엄마, 서점가요” “온라인서점에서 이 책 사주세요” 등 책을 사고 읽는 것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텔레비전과 스마트기기를 버리고 책 읽기의 즐거움을 얻었습니다. 대신, 우리집에는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독서 후 나눔입니다. 저는 우리 아이들이 무슨 책을 읽는 지 거의 다 압니다. 왜냐하면, 제가 읽어보고(혹은 줄거리를 보고) 괜찮은 책을 사주거나 아니면 아이들 책을 사준 후 나도 꼭 읽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에게 책을 읽으라고 한 후 그 책 내용을 엄마가 모르고 있다면 독후 이야기 및 활동을 할 수 없기에 저도 아이들과 책을 꼭 읽습니다. 아이들과 책을 읽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아이들이 책 읽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함을 알 수 있습니다. “엄마, 나는 이 책에서 이런 것을 새로 알았어요” 책을 통해 지식이나 정보를 습득하는 법. “엄마, 이 책 주인공은 너무 불쌍해요. 친구들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아팠을까?” 책을 통해 다양한 감정을 느끼는 법. “엄마, 이 책은 딱 내 이야기인 것 같아요. 진짜 웃겨요.” 책을 통해 공감하는 법. 굳이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아도 책을 읽는 순간, 뇌에서 모든 활동이 이뤄져 지식, 정서 등을 채워가는 것을 볼 때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 지 다시 한 번 깨닫습니다. 책맹인류 시대에 책 읽는 아이들로 양육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엄마가 포기해야 할 것, 버려야 할 것이 있고 반면 세워야 할 것, 지켜야 할 것, 가르쳐야 할 것 또한 만만치 않기 때문입니다. 이 과정이 농부가 1년 농사를 짓는 것처럼 시간과 정성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포기할 수 없기에 부모가 먼저 책읽기의 중요성을 마음에 새기고 나의 자녀들과 함께 실천해 나가길 바랍니다. 부모가 책읽기의 즐거움을 보이면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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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좌충우돌 크리스천 자녀 양육기
    2023-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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