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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 코로나 이후 설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2
    우리는 지난 호에서 코로나 이후 설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는 문제의식을 나누면서 그 대안으로 이미지 전개형 설교를 제시하면서 새로운 설교 형태에 대한 고민을 시작했다. 오늘은 이미지 전개형 설교의 구조를 알아보자.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서론과 본론, 적용과 결론의 과정을 거치면서 진행된다.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설교 제목 이미지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설교자는 처음 화면에 보이는 제목 이미지에 이 설교의 메시지에 대해 관심을 끌 수 있는 이미지와 제목을 선정해서 회중들에게 보여주면서 설교를 시작한다. 이 때 너무 직접적인 주제를 담는 이미지보다는 회중들이 적절히 기대감을 가질 수 있는 정도의 관심을 끌만한 이미지와 제목이 좋다. 설교를 시작하면 화면에 나타나는 이미지와 질문, 문구 등을 보면서 회중에게 간단한 질문을 던지는 방식으로 주제의 필요성을 부각시키는 서론 단계를 갖는다. 또한 이 서론 단계에서 중요한 것은 설교 제목을 은유적으로 정하는 것이다.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회중들의 평범한 일상생활에서 시작해서 주제로 들어가는 귀납적인 형태의 설교이기 때문에 설교 제목에 주제가 모두 드러나서는 안 된다. 오히려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으로 하되 결론까지의 과정을 다 거치고 나면 비로소 그 의미를 깨닫고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제목을 정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이어서 오늘 회중들이 겪고 있는 문제와 현실 가운데 하나님이 주시는 성경 본문의 말씀을 선포하고 그 내용을 해석하여 의미를 분명하게 알아보는 본론 단계를 거치게 된다. 청중의 필요를 충분히 듣고 성경 본문에 귀를 기울일 때 살아있는 말씀이 실제 상황에 파고들어 회중들의 삶을 변화시킬 것이다. 이 때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는 역할을 잘 인지하고 회중을 향하여 말씀을 전한다. 물론 이 단계에서도 이미지나 영상을 활용하여 본문의 내용을 더 확실히 전달할 수 있다. 이 단계를 지나면 다시 회중과의 교감을 통해서 그날의 본문 말씀을 어떻게 실천하면 좋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적용단계를 거치게 된다. 이 때 설교를 듣고 결단할 내용을 텍스트로 정리해서 화면에 띄우고 온 회중이 함께 읽으면서 오늘의 말씀에 대한 실천할 사항들을 다같이 다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어서 설교자와 회중이 함께 설교의 주제와 연결되는 가사의 찬양을 함께 부르며 결단의 기도를 드리는 결론 단계로 마무리된다. 이 때 함께 부르는 찬양의 가사를 회중들이 고백하는 것은 이 설교를 완결하는 주체가 설교자가 아니라 회중임을 강조하는 것이다. 설교는 설교자의 능숙한 메시지 전달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회중의 응답과 결단으로 마무리된다. 따라서 설교자는 설교를 마무리하는 찬양을 선곡할 때 가사의 의미를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 이미지 전개형 설교의 장점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설교자가 전하고 있는 이슈에 대한 도표나 연구 결과물을 한 눈에 이미지로 보면서 설교에 참여하기 때문에 모든 회중이 설교에 더욱 신뢰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이 방식의 설교는 설교자가 전하려는 내용을 청각뿐만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전달하기 때문에 회중들은 설교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더 신뢰할 수 있게 되어 설교의 효과가 배가된다.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을 접하고 스마트폰을 이용해서 관련 내용을 즉시 확인할 수 있는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날, 설교의 내용을 눈으로 확인하면서 설교를 들으면 설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설교의 메시지를 더욱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게 된다. 그리고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설교 형태이다. 상상력이야말로 우리를 위해서 언어에 있어서 새로운 창문들을 창조해주고 우리의 믿음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세상을 보는 데에 새로운 안목을 갖게 하고 그리스도의 영광을 선포하는 데에 사용될 새로운 언어들을 제공해 준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이미지를 직접 보여주면 언어로만 전달하는 방식보다 회중들의 상상력을 제한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설교자가 단순히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회중들의 상상력을 북돋는 방법으로 이미지를 바르게 사용하면 회중들의 상상력을 더욱 자극할 수 있다. 다음세대에게 있어서 상상력만큼 위대한 스승은 없다. 다음세대가 얼마든지 자기의 상상력을 펼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여행할 수 있도록 이미지 전개형 설교를 준비해서 전하는 시도를 해보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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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2-11-25
  • [다음세대칼럼] 돌아갈 집이 없는 둥지 잃은 새
    저는 사법형그룹홈으로 법원에서 보호처분을 받은 여자청소년들과 한 가족을 이루고 살아가는 둥지청소년회복센터장 둥지아빠입니다. 저희 부부가 입양한 막내를 포함해 아내와 아이들 4명, 그리고 둥지센터에서 함께 생활하는 흔히 비행(非行) 청소년이라고 말하는 여자보호소년 8명이 한 식구입니다. 아이들이 많을 때는 12명까지 되기도 합니다. 사법형 그룸홈인 청소년회복센터가 시작된 것은 14년 전 창원에서 소년보호재판을 담당하던 천종호 판사가 보호력이 약한 위기청소년들에게 보호환경인 가정을 제공해주어 재비행을 막고자 시작된 것입니다. 현재는 부산에 5개를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18곳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2014년 봄부터 시작된 둥지센터는 지금까지 200명이 가까운 아이들이 거쳐 갔습니다. 누군가는 비행 청소년들이라고 손가락질 하지만, 알고 보면 사랑이 필요한 아이들인 경우가 많습니다. 생일을 맞은 아이를 위해 생일상을 차렸는데 그 아이는 자신만의 생일 밥상을 처음 받아본다고 했습니다. 밥상 주위에 동그랗게 모여 앉아 케이크에 촛불을 켜고 노래를 불렀습니다.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자신을 향한 진심어린 축하에 난감해하며 불편해하는 아이에게 결국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부분만 겨우 부르고 노래를 끝까지 불러주지 못했습니다. 생일상을 앞에 두고 다들 목이 메여 노래를 마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진심어린 축하를 한 번도 받아 보지 못한 이 아이들,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보듬어줄 수 있을까요? 아내와 저는 넷째를 입양했습니다. 저희 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셋만 해도 사실 버거웠을 수 있지만 넷째로 인해 즐거움은 비교할 수 없습니다. 저희 막내는 청소년미혼모가 낳았습니다. 임신 사실을 알고 가출하여 미혼모시설에서 아기를 출산하고 키우려고 했지만 남자친구와 갈등으로 헤어지고, 자기 혼자서는 아기를 키울 수가 없어 결국 아기를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아기가 저희의 넷째가 되어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피 한 방울 안 섞였어도 함께 만나서 식탁공동체를 이루면 가족이 됩니다. 저희 넷째는 장기입양하였고, 둥지센터의 아이들은 단기로 입양하여 가족을 이루고 있습니다. 저는 가족이 필요한 아이들에게 가족이 되어 주고, 부모가 되어주는 것일 뿐입니다. 둥지 아빠인 저에게 오랜 고민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돌아갈 집이 없다!”는 것입니다. 6개월이란 법원의 의무적인 처분기간이 끝나면 집으로 돌아가야 하는데 돌아갈 가정이 없는 아이들 때문입니다. 아빠엄마의 역할을 할 보호자가 없는 경우가 많고, 보호자가 있어도 그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입니다. 어떤 아이에게는 자신을 심하게 학대하고 폭력을 행했던 아버지, 성추행했던 삼촌 또는 알코올 중독 상태인 아버지를 피해 가출했기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것은 그들에게 악몽과도 같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조금씩이지만 시간이 지나면 변하는데, 정작 아이들이 집으로 돌아갈 때가 되면 걱정이 앞섭니다. 아이들과 달리 부모님은 변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집에 갈 날을 손꼽아 기다리는데, 부모가 거부하며 난색을 표합니다. 사랑받고 보호받고, 가르침을 받아야 할 아이들을 위해 부모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은 것입니다. 둥지센터에서 지내는 동안 아이 자신은 회복을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고 좋은 변화를 보였지만, 가정으로 돌아가서 반복되는 문제로 인해 또 다시 가족의 울타리를 벗어나고야 마는 것을 종종 보게 되었습니다. 이 아이들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마음껏 꿈을 펼치고 날아올라야 할 아이들이 가정형편과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날개를 접고 있거나 날개를 다쳐 혼자 힘들어 하는 아이들이 있다면 그 날개에 다시 힘을 실어주고 싶은 마음입니다. 더불어 이제는 날기를 시도할 생각조차 못하도록 둥지를 잃어 방황하는 아이들을 따뜻하게 품을 수 있는 둥지를 제공하고 날개의 힘을 키워주고 싶습니다. 아이들에게 가정을 제공하고 품을 수 있는 둥지가 되고 큰 꿈을 가지고 비상할 수 있도록 더 많은 아이들에게 날개를 달아주고 싶습니다. 둥지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비행(⾮⾏)청소년의 아름다운 비행(⾶⾏)을 위해 지역교회와 성도들의 관심이 모아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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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25
  • [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 코로나 이후 설교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코로나19 이후 교회가 다시 모여서 예배하는 것이 가능할까, 하는 두려움이 생길 정도로 모임이 어려워졌다. 그래서 교회 안에 다음세대나 새 가족들이 유입되는 것도 너무나 힘든 상황이 되었다. 그러나 위기가 곧 기회라고 했던가. 이러한 절체절명의 위기는 한국교회 안에 오래도록 고착화된 예배와 설교 형태에 변화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었다. 이에 대해서 새로운 설교학 운동의 바탕에서 현대설교의 변화를 강조하는 장신대 총장이자 설교학 교수인 김운용은 그의 저서 『새롭게 설교하기』(Rethinking Preaching)에서 이제 지금까지의 설교학적 전통과 이슈들에 대한 “재숙고”(re-thinking)와 설교 사역의 재구성(re-forming)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처럼 새 가족의 초청과 정착을 위해서 보다 새롭고 도전적인 설교와 예배의 형태에 대한 변화가 필요한 때임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필자는 부산 성민교회에 부임하여 7년여의 사역을 해오면서 코로나19 이후 주일 설교형태를 ‘이미지 전개형 설교’로 바꾸고 예배에 ‘이미지 전개형 광고’를 도입했다. 이러한 변화는 다음세대와 함께 교회를 찾는 젊은 부모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고 가족단위의 새 가족 등록을 늘리는 효과를 가져왔다.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릴 때도 전세대가 함께 예배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었고 예배와 설교에 대한 관심이 점점 더 커지게 되었다. 그럼 필자가 새로운 대안으로 제시하는 이미지 전개형 설교와 광고란 무엇인지 알아보자. 이미지 전개형 설교란? 이미지 전개형 설교란, 설교자가 영상매체 등을 이용해서 회중에게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마치 책을 넘기듯이 한 장씩 전개해 나가면서 은혜를 함께 나누는 방식의 설교이다. 이 설교는 청중의 내적 심상으로서의 이미지의 활용을 강조하는 현대의 설교학적 흐름에서 출발하지만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서 방법론적인 면에서는 차이가 있다. 이미 많은 설교학자들이 설교의 전달에 있어서 ‘더욱 효과적이고, 호소력이 있기 위해서는 “시각적 이미지”를 위해 눈에 그려볼 수 있는 다채롭고 풍요로운 언어,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언어가 사용되어야 한다.’는 주장에 따라서 설교에 시각적 요소를 가미하거나 강조하는 노력을 해 왔다. 그러나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단순히 언어 사용에 있어서 이미지적 요소를 넣는 것으로 만족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회중들의 눈앞에 계속해서 펼쳐나가듯 제시하면서 동시에 설교자의 언어로 이미지를 해석하면서 설교를 풀어나간다는 점에서 기존의 설교 전달방식과 큰 차이가 있다고 하겠다. 물론 예전에도 설교를 시작하면서 한 두 장의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회중들을 주목시키고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설교들이 있었다. 그러나 이미지 전개형 설교는 단순히 몇 장의 이미지를 서두에 동원하는 것이 아니라 서론에서 결론까지 계속해서 이미지를 보여주면서 설교의 내용을 이미지로 제시하고 이미지와 함께 고민하고 이미지를 통해서 풀어가는 형태의 설교이다. 이 이미지 속에는 문자 텍스트나 변형된 이미지, 영상과 소리도 포함된다. 이러한 설교 방식의 필요성은 교회를 처음 나온 다음세대들이나 새 신자들이 부담 없이 설교를 듣고 예배에 참여하게 된다는 점이다. 새 신자들은 성경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고 기독교적 용어에도 익숙하지 않다. 그런 이들에게 성령이나 성막, 제사장, 사마리아인, 도피성 등의 설교 용어는 독해가 불가능한 외국어에 가깝다. 하지만 이러한 단어들을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된 화면을 통해서 보여주면서 설명하면 훨씬 더 이해가 잘 되고 메시지를 납득할 수 있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온라인예배가 많이 드려지면서 가정에서 텔레비전이나 컴퓨터 화면을 통해서 예배하는 가정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앉아서 예배에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졌다. 이 때 어린 자녀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설교자의 설교를 들으며 인내해야 하는데, 특히나 30여 분간의 시간 동안 화면으로 설교자 얼굴만 바라보며 듣는 설교는 집중력을 떨어뜨리기 쉽다. 이럴 때 이미지를 잘 활용해서 설교를 전달하면 어린 자녀들도 설교 내용에 호기심을 가지고 끝까지 설교를 듣고 말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다. 물론 오늘날의 목회자들은 설교의 부담이 크고 돌아서면 설교라고 할 정도로 해야 할 설교도 많다. 그래서 구두로만 설교해도 원고작성에 시간이 많이 들고 준비에 어려움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이럴 때일수록 더욱 듣고 싶은 설교, 찾게 되는 설교는 비교적 적은 것이 현실이다. 그만큼 더욱 설교의 준비와 전달에 정성과 준비가 필요한 때인 것이다. 이미지 전개형 설교를 도입해서 새 가족들과 다음세대를 배려하는 설교를 준비해 보자. 당장 교회의 분위기가 바뀌는 것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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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2-11-04
  • [다음세대칼럼] 참된 영적 스승
    필자는 5대째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하지만 중3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내가 왜 교회를 다녀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방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 제가 오늘 이 자리에 있기까지 수많은 스승들이 계셨습니다. 우리가 스승이라고 말할 때 지식을 가르치는 학교의 선생님을 말할 수 있습니다. 교회에서는 생명의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들이 스승이십니다. 성도들의 존경과 신임으로 임직을 한 중직자들도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교회학교에서 가르쳐 주시는 교사들도 스승이십니다. 무엇보다 가정에서 양육해 주시던 부모님께서도 엄격하게 스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필자에게는 수많은 스승들이 계셔서 제가 이 자리에 있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원하든 원하지 않던 가르치는 스승의 입장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스승들이 기독교계에 많을 때 교회 안에서 다음세대가 잘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영적 스승들이 가져야 할 중요한 태도가 무엇일까요? 먼저, 아버지의 마음으로 사랑을 가르쳐야 합니다. 디모데전서 1장 18절에서 ‘아들 디모데야’라고 편지하고 있습니다. 디모데전서 1장 2절에서도 ‘믿음 안에서 참 아들 된 디모데에게’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디모데를 형식적인 관계가 아니라 부모와 자녀의 관계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만나는 모든 다음세대를 바라보는 스승의 태도는 바로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지식을 전하고, 좋은 환경을 제공해도 사랑이 없는 교육은 헛수고입니다. 오늘날 많은 부모가 있습니다. 많은 스승들이 있습니다. 많은 영적 지도자들이 있지만 현실은 참 어둡습니다. 그래서 사도바울은 고린도전서 4장 15절 말씀에서 ‘일만 스승이 있으되 아버지는 많지 않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내가 복음으로써 너희를 낳았다’라고 기록합니다. 사도 바울은 해산의 수고를 통하여 자녀를 낳는 심정으로 제자를 양육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아버지의 마음으로 가르쳐야 합니다. 필자가 만나는 청소년들은 위기 청소년들이 많습니다. 이 청소년들을 지도하다보면 지독히 말을 듣지 않는 청소년들도 있습니다. 때로는 열매를 거두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의 십자가의 사랑으로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면 다시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가장 좋은 스승은 바로 아버지의 심정으로 양육하는 자입니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영적 스승은 아버지의 심정으로 양육하는 스승입니다. 두 번째, 아버지의 마음으로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디모데후서 3장 16절과 17절은 하나님 말씀만이 모든 사람을 온전하게 한다고 합니다.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가르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교육의 교재는 바로 성경 말씀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온전하게 만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실생활에서는 다음세대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훈련하는 것에 너무 소홀히 여기고 있습니다. 우리 사회는 모두 좋은 대학 진학과 연봉이 높은 곳에 취업하는 것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학교의 성적보다는 생명의 말씀이 더 소중함을 깨우쳐주어야 합니다. 단순한 대학 진학보다 믿음의 비전을 키우고, 노력하는 것이 훨씬 중요함을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임을 깨우쳐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믿음의 본을 보이는 부모, 교사,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다음세대에게 말씀을 읽는 모습, 묵상하는 모습, 말씀대로 살아가고자 몸부림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드리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 것인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 순간순간 진리의 말씀을 따라서 순종하는 믿음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잘 가르치는 영적 스승이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참 스승을 찾아보기 힘든 시대에 참 제자의 모습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참 스승, 하나님이 찾으시는 영적 스승의 역할을 잘 감당할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다음세대가 세워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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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1-04
  • [신앙교육나침반] 코로나 키즈와 함께 하는 추수감사절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걸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뒤바뀐 세상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된 거 같습니다. 그러나 절대로 간과하면 안 되는 것이 있습니다. 다음세대는 우리의 생각 그 이상으로, 코로나로 인해 잃어버린 것이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것을 빠르게 흡수하여 성장하는 다음세대들에게, 코로나 펜데믹은 그들에게 큰 구멍을 남겼습니다. 펜데믹으로 인한 깊은 두려움과 불안감은 이 아이들의 몸과 영혼에 고스란히 흡수되어, 자해와 자살과 같은 극단적 방식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우울감과 무기력 같이 침습력 강한 방식으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코로나시대를 살아가는 다음세대는 내면의 불안과 두려움을 견디기 위해 자신의 몸을 아프게 하고, 좀 더 자극적이고, 좀 더 가학적인 것을 찾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의 다음세대가 극도의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작은 한숨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지 말아주십시오. 아이들의 작은 한숨은 불안과 두려움을 삼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며 내뱉는 소심한 외침, ‘힘들어요. 도와주세요!’입니다. 지금 이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바로 하나님 안에서만 가능한 것, ‘환경을 초월한 감사와 찬송’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은 코로나 펜데믹이라는 고통의 터널을 지나는 교회의 다음 세대에게 전혀 감흥이 없는 절기일지 모르겠습니다. ‘이 힘들고 두려운 터널 속에서 무엇을 감사하라는 거지? 이렇게 힘든데, 어떻게 감사할 수 있지?’ 교회는 추수감사절 예배와 프로그램을 통해서 이 아이들에게 분명히 전해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고통스러운 터널 속에서 감사와 찬양을 드릴 수 있는 이유는,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 속에서 평소보다 더욱 강하게 자신의 양을 붙잡고 지키시는 목자 하나님이 함께하시기 때문이란다.” 교회의 모든 세대가 한 자리에 모여서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는 예배와 놀이시간을 마련해보십시오. 불안하여 떠는 다음세대들이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감사의 능력을 받아서 힘차게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온 세대가 가을 열매를 이용해서 즐겁게 감사할 수 있는 감사의 송축 놀이 세 가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❶ 앗싸! 감사!: 밤이나 도토리를 높이 던지면서 “앗싸!”라고 외치고, 종이컵으로 “감사!”라고 말하며 받습니다. 혼자 받기 또는 두 사람이 주고받기를 할 수 있습니다. ❷ 감사의 파워: 불평을 상징하는 종이컵을 세웁니다. 이때 종이컵 안쪽에 1-10까지 점수를 적습니다. 감사의 가을열매를 던져서 넘어뜨리거나, 테이블 위에서 진행할 경우 손가락으로 열매를 튕겨서 불평을 테이블 아래로 떨어뜨립니다. ❸ 송축해: 빈 계란박스 안에 감사이름, 감사장소, 감사물건, 감사추억, 감사음식과 같은 주제를 적습니다. 박스 안에 작은 도토리나 콩을 넣고 흔든 후에, 뚜껑을 열어서 감사열매가 들어간 곳의 내용을 보고 감사를 고백해봅니다. 올해 추수감사절에는 이 땅의 모든 교회가 코로나 펜데믹으로 인해 불안과 두려움에 떨고 있는 다음세대와 함께, 감사와 송축을 통한 치료와 회복을 경험하시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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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앙교육 나침반
    2022-11-0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이야기] 코로나 이후 교회학교 세우기
    코로나19 이후로 교회에서 다음세대가 모이기 힘든 환경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사역은 멈출 수 없습니다. 도리어 이럴 때일수록 교회가 다음세대 부서에 관심이 있고 지원할 마음이 있음을 더욱 보여주는 것이 교인들의 교회 사역 참여에도 도움이 되고 교회학교의 부흥과 성장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민교회는 이런 위기 상황에서도 부서별, 연령대별로 다양한 전도방식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그중 소개하고 싶은 대표적인 부서별 맞춤 프로그램은 유치부의 ‘소풍으로 마음 열기’와 어린이부의 ‘체험형 교구로 참여시키기’, 그리고 청소년부의 ‘블레싱 택시’ 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① 유치부 ‘소풍’으로 마음 열기 코로나19 이후 가장 출석에 타격을 입은 부서는 가장 어린 연령대의 유아부와 유치부입니다. 젊은 세대의 부모들이 자신의 어린 자녀들이 질병에 감염되면 어쩌나 하는 두려움이 크기 때문에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의 예배나 모임에 참석하기를 꺼리는 실정입니다. 또한 유아부나 유치부는 연령대의 특성상 주일 모임에 식사나 간식이 빠질 수 없는데 식사나 간식을 먹을 때는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벗어야 하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젊은 부모들은 이런 시간에 혹시 바이러스가 전파되지는 않을까 염려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럴 때는 교회 주변에 있는 동물원이나 식물원, 놀이동산이나 공원 등의 외부에 장소를 정해서 모여 자연 속에서 예배드리고 교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야외 소풍 프로그램을 시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좁은 가정에서만 있던 부모들로서는 외부로 나와서 자녀들과 함께 바람을 쐴 수 있는 기회도 되고 아이들은 평소에 보고 싶었던 친구들이나 선생님도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부모와 자녀들에게 매우 반응이 좋습니다. 그리고 소풍으로 한번 마음이 열린 부모와 아이들은 연이어 주일 예배에도 참여하는 비율이 높아집니다. 또한 이렇게 소풍을 갈 때는 교사나 부모들만 동행하기보다 교회 안에 유아부나 유치부를 위해서 기도하는 중보기도 그룹이나 후원그룹을 만들어서 함께 동행해도 더 큰 관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실질적인 지원이나 후원을 이끌어 낼 수도 있습니다. 실내에서 모이기 어렵다면 실외로 나가 보세요. 마음도 열리고 전도의 폭도 넓어집니다. ② 어린이부 ‘체험형 교구’로 참여시키기 어린이부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해서 성취하는 것을 즐기는 연령대입니다. 그래서 교회에 왔을 때 수동적으로 말씀을 듣고 교육을 받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스스로 무언가를 참여하기를 원합니다. 이럴 때 교회 안에 아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교구들이 준비되어 있다면 교회 오는 것을 더 좋아하고 자기 친구들에게도 기쁘게 소개할 수 있습니다. 성민교회 어린이부는 농구게임과 축구게임, 미니 포켓볼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용 기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어린이들이 언제든 교회에 오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처음 교회에 전도되어 온 어린이들은 낯선 예배나 성경공부 보다는 익숙한 체육활동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자연스럽게 참여합니다. 오히려 처음 나온 어린이들이 이런 게임이나 활동에 기존 어린이들보다 더욱 재능을 보이면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렇게 몸을 움직이는 활동을 통해서 새로 나온 어린이들이 교회에 재미를 붙이게 되면 정착율도 자연히 높아집니다. 그리고 부서의 책상도 어린이들이 마음껏 창의적으로 퍼즐처럼 맞추면서 모양을 만들어 볼 수 있는 어린이 전용 책상으로 준비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공부하며 놀고, 놀면서 공부하는 어린이 맞춤형 환경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런 환경이 처음 나오는 어린이들에게 호기심을 키우고 흥미를 일으켜 교회에 오는 것이 날마다 즐거워지고 있습니다. ② 청소년부 ‘블레싱 택시’로 관계 형성하기 성민교회 청소년부는 교역자와 교사가 학생이 있는 학교나 학원으로 찾아가서 소수로 만나는 프로그램을 통해서 청소년들을 개별적으로 만나 축복하고 복음을 전하는 ‘블레싱 택시’ 프로그램을 시행했는데 이러한 시도는 교사와 학생, 교역자와 학생간에 유대감을 높이는 데 크게 일조하였습니다. ‘블레싱 택시’는 청소년들이 평소에 학교와 학원 일정 때문에 밖에서 시간을 내서 만날 여유가 없다는 현실에서 착안한 프로그램입니다. 담당 교역자와 담임 교사가 교회 승합차량에 학생들이 이동시간에 편안함과 질 좋은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고급 시트와 편안한 슬리퍼, 다양한 간식 등을 준비하고 학생의 동선을 따라 학교에서 학원, 또는 학원에서 가정으로 이동하면서 짧은 시간이나마 차 안에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누며 격려하고 심방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 ‘블레싱 택시’를 통해서 믿지 않는 친구에게 자연스럽게 교회의 교역자나 교사를 소개하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형성되었고 이러한 만남의 시작은 주일예배로 이어져서 많은 새 신자들이 교회를 찾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시간에 담당 교역자는 청소년들에게 ‘요즘 나의 고민 1순위는?’, ‘나에게 있어서 성민 청소년부란?’ 등의 지정 질문을 재미있게 던지면서 부담 없이 대화를 시도했고 청소년들이 조금씩 반응하기 시작하면서 청소년들이 요즘 어떤 일로 고민을 하고 있는지를 알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위기도 형성되었으며 청소년들이 생각하는 우리 청소년부의 정체성과 나아갈 바도 알 수 있는 바람직한 의견 청취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코로나19가 지나가고 있습니다. 엔데믹 이후 준비된 교회학교와 그렇지 않은 교회학교는 천양지차의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준비가 잘 된 교회학교는 다시 회복의 움직임이 시작될 것이고 준비되지 않은 교회학교는 침체가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다시 회복되기 위한 전도의 방식을 고민하면서 연령대별, 부서별로 학습 대상의 특징을 이해하고 부모들과 학생들의 마음을 열 수 있는 실질적인 준비와 투자가 필요한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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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2-10-14
  • [다음세대칼럼] 봄과 함께 찾아온 트럭
    몇 년 전 트럭이 하나 생겼다. 이 트럭에는 가슴 아픈 스토리가 가득 실려 있다. 나의 오랜 친구가 외국에서 담임목회를 하다가 이민목회의 한계를 느끼고 대책도 없이 급거 귀국하였다. 곧 바로 다음 목회의 길이 열릴 것으로 예상하고 귀국했지만 5년 넘는 세월이 지나도록 청빙하는 교회가 없었다. 두 아들과 함께 생계는 이어가야하기에 친구 아내가 친정 오빠의 도움을 받아 푸드트럭을 마련하여 길거리로 나섰다. 개나리가 꽃피운 따뜻한 봄날 노랑색을 예쁘게 칠한 자그마한 트럭은 그 사모님의 환한 웃음과 함께 골목길에 피어났다. 오고가는 사람들이 잠시 모여 웃음꽃도 피우면서 직접 만든 특허받은 김밥과 커피, 스낵으로 골목의 생동감을 살려갔다. 그해 겨울 보물상자의 청소년상담교육센터의 센터장님이 갑자스런 사정으로 사임하면서 이 사모님이 새로운 센터장으로 그 공백을 채워주셨다. 평소에도 청소년들에게 마음을 많이 두고 있었기에 푸드트럭을 운영하면서도 상담과 관련된 여러 가지 자격증을 취득하였고, 아이들을 섬길 기회를 기다렸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보물상자 상담센터는 여러 가지 비행이나 범죄로 법원에서 재판을 받은 일명 문제아, 비행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이기에 아무나 할 수 없는 고된 일이었다. 하지만 이 분은 너무도 밝게 아이들을 품고 챙기며 엄마 같은 역할을 너무나 잘해 주었다. 당연히 아이들도 이 분을 잘 따랐고 상담센터 교육 분위기도 눈에 띄게 밝아졌다. 상담센터에도 아이들의 환한 웃음꽃으로 겨울이 가고 봄이 왔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남편의 담임목사 청빙으로 서울로 이사를 가게 되어 하는 수 없이 센터장을 그만두었지만 오랜 동안 기다린 그 길을 축복하며 우리는 아쉬운 작별을 했다. 부임해가는 교회가 문제가 있다고 들어서 내심 걱정하였지만 너무 행복하게 목회하면서 교회가 건강하게 세워져가고 성도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낸다는 봄소식에 위안이 되었다. 부임한지 5개월이 흘렀을까? 친구 목사가 늦은 밤 갑자기 연락이 왔다. 지금 교통사고가 나서 병원인데 자신은 크게 다치지 않았지만 아내가 위독하여 긴급 수술한다며 기도부탁을 해온 것이다. 너무 놀라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기도 전에 그 사모님이 하늘나라로 먼저 떠나셨다는 가슴 아픈 연락을 받았다. 생명이 소생하는 봄날. 그날도 노란 개나리 꽃이 만발한 화창한 봄날 사모님은 우리 곁을 떠나갔다. 그리고 1년이란 시간이 흐르고 또 다시 봄은 우리 곁을 찾아왔다. 너무 사랑했던 동생의 1주기를 보낸 사모님의 오빠가 연락이 왔다. “임목사님! 안녕하십니까? 지난 주 여동생 소천 1주기 추모예배를 다녀왔습니다~ 세월이 참 빠릅니다. 동생이 우리 곁을 떠나 천국으로 간지가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혹시 저의 연락이 목사님께 부담을 드릴꺼 같아 노크하기가 힘듭니다만 동생이 운명하던 스넥카를 인수 금액에 연연하지 마시고 인수하셔서 필요하신 곳에 운영을 먼저 해 보시는 것이 어떠실까요? 이번 추모식을 다녀와서 동생이 더 생각이 나서 스낵카도 빨리 정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목사님께 조용히 노크해 봅니다~” 나는 생전 사모님의 마음처럼 다음 세대 특히 청소년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되면 좋겠다는 단순한 마음으로 푸드트럭을 인수하기로 하였다. 그리고 이 푸드트럭을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후배 청소년사역자들과 함께 생각을 모으기로 하고 모임을 가졌다. 각 교회나 선교단체마다 푸드트럭을 구입해서 다음세대를 효과적으로 만나면 좋겠다는 생각은 한 번씩 해봤겠지만 한 교회나 단체가 푸드트럭을 운영하기에는 운영비와 효율성에 있어서 쉽지 않았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모임을 통해 사연을 가득 담은 이 푸드트럭을 어떤 교회든지 어떤 선교단체이든지 다음세대를 만난다면 누구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쉐어푸드트럭이름을 ‘봄봄’으로 정하고 함께 운영하기로 결정을 했다. 각 교회와 선교단체들이 길거리에서 교회 안과 밖의 다음세대들을 만나서 먹이고 상담해줄 수 있는 일을 위해 이 푸드트럭이 마음껏 사용될 수 있길 기도한다. 유난히 꽃을 좋아하고 꽃을 닮았던 그분의 마음을 담은 노랑 푸드트럭은 어디든 달려갈 것이다. 그리고 생명을 살리고 회복시켜 꽃 피워나가길 기대한다. 봄날 꽃 향기를 날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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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신앙교육나침반] 레고 LEGO!
    구글, 나이키, 페라리, 디즈니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는 브랜드는 바로 ‘레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모든 연령층에게 사랑받는 장난감 레고(LEGO)는 덴마크어로 '잘 논다'라는 뜻을 가진 'leg godt(틀:IPA-da)'를 줄인 말입니다. 잘 노는 것이 가치 있을까요? 개미와 베짱이 이야기를 떠올려 봐도, 열심히 일하는 개미와 달리 매일 잘 노는 베짱이는 한심하게 보일 뿐입니다. 정말 놀이는 무가치한 일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세대들에게 잘 노는 것은 한심한 일이 아니라, 생존에 필요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왜냐하면 아이들에게 놀이는 언어이기 때문이죠. 아이들은 놀이로 말합니다.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언어로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놀이를 통해서 소통합니다. 부모와 자녀가 눈과 눈을 마주보며, 온 몸을 부대끼며 놀이를 하는 것은 자녀에게는 밥을 먹는 것과 같이 중요한 일입니다. 밥을 먹지 않으면 몸이 아프게 되듯, 놀이밥을 먹지 않으면 마음에 병이 옵니다. 아이가 ‘나랑 놀아줘’라고 말하는 것은 ‘내 얘기 좀 들어봐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제가 심심하니까 놀아주세요’라고 말하는 것은, 청소년이 된 자녀가 ‘제가 고민이 생겼으니 도와주세요’라고 말하는 것과 다를 바 없습니다. 그러므로 부모가 어릴 때부터 자녀의 놀이친구가 되어서 아이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고 소통해준다면, 아이는 인생을 살면서 심각하고 어려운 문제를 만났을 때 당연히 부모를 찾게 됩니다. 반대로,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인생을 살다가 어떤 어려운 문제를 만나더라도 어차피 부모는 신경도 안 쓸 것이라는 불신으로 부모와 소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수많은 부모들은 자녀와 ‘잘 노는 것’보다 ‘잘 가르치는 것’을 우위에 둡니다. 한글을 가르치고, 영어를 가르치고, 운동을 가르치고, 성경을 가르치고, 성품을 가르칩니다. 아이들은 하루 종일 학교에 가서 가르침을 받고, 학원에 가서 가르침을 받고, 교회에 가서 가르침을 받고, 집에서도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다보니, 소통할 시간은 없지요. 중요한 것을 배워야하기 때문에 놀 시간이 없습니다. 우리는 소통하는 시간을 모든 업무 중 가장 중요하지 않는 최하위 항목에 넣어두고, 시간이 생기면 하고, 시간이 없으면 하지 않는 일로 여깁니다. “놀이는 할 일이 없는 부모나 하는 일이에요. 너무 바빠서 놀이할 여유가 없습니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우리의 아이들은 소통의 시간을 단 10분도 마련하지 못한 채로 하루를 보냅니다. 어릴 때부터 그러한 환경에서 자라게 되면 어떤 결과가 기다릴까요? ‘단절’입니다. 아이들은 너무나도 당연히 부모로부터 자신을 단절시키게 됩니다. 학교와 교회, 그리고 더 나아가 세상으로부터 고립과 단절을 스스로 선택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인 이스라엘 백성에게 무엇을 강조하셨습니까?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명기 6:5) 하나님은 규율과 관습, 심지어 진리일지라도 그것이 하나님과의 사랑의 관계 밖에서 전달된다면 공허한 종교일 뿐임을 늘 강조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에게 너무나 명료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이제부터 너희는 나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된다. 너희는 나를 사랑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해야 한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과 사랑의 관계 맺으며 소통하는 것을 다른 모든 것보다 우위에 두셨습니다. 타락한 세상에서 살아가는 우리는 필사적으로 다음세대에게 신앙의 유산을 물려주어야 합니다. 그러나 반드시 그것은 관계맺음을 통하여 전달되어야 합니다. 건강한 관계보다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은 없습니다. 부모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일은 자녀와 관계를 맺으면서 소통하는 일입니다. 특별히 기독 가정의 부모들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기르시는 방법을 따라서, 자녀들에게 반드시 사랑의 관계 테두리 안에서 신앙을 전수해야 합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교회의 중요한 사명을 찾게 됩니다. 교회는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기독 가정에게 주일만이라도 부모와 자녀가 함께 온 몸과 마음을 합하여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 합니다. 자녀들은 지치고 아픈 몸과 마음을 활짝 열어 보이고, 부모들은 자녀의 상처를 어루만져주는 시간! 그 시간 속에서 우리의 자녀들은 타락한 세상에서 믿음을 지켜낼 강력한 힘을 얻게 됩니다. 향기나무는 이러한 가치를 알기에, 오늘도 어떻게 하면 이 땅의 기독 가정이 건강하고 만족스럽게 잘 놀 수 있을까를 고민하며 성경놀이를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교회 가정의 소통을 회복시키는 장을 마련하기 원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움 드리겠습니다(문의| 향기나무교육개발원 031-30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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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10-14
  • [분홍목사의다음세대이야기] “교사들이여,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입니다(2)”
    교회학교 선생님 여러분! 남이 나를 몰라 준다고 마음 아파하지 마세요. 남이 내가 무슨 수고를 하는지 모른다고 해서 그것 때문에 서운해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여러분을 세우셨고, 여러분을 통해서 하나님이 교회의 역사를 이루실 줄 믿습니다. 예수님은 열 두 제자를 부르실 때 주님과 함께 있게 하시려고 부르셨습니다. 이게 동행이잖아요? 동행하는 게 먼저 중요한 것입니다. 우리는 동역하는 걸 중요하게 보지만 먼저는 동행입니다. 동행한다고 그러면 우리는 사실 부담스럽잖아요. “주님과 동행?” 그러면 왠지 힘들고 어렵고 부담스럽습니다. 하지만 ‘동행’이라고 하는 게 어떻게 하는 것이죠? 함께 손을 잡고 걷는 것이잖아요? 보폭을 맞추고 방향을 맞춰서 속도를 맞춰 걷는 건데요. 같이 동행을 할 때 누가 더 힘들까요? 내가 힘들까요, 하나님이 힘들까요? 여러분, 옆에 꼬마가 있는데 옆에 꼬마랑 저랑 둘이 걷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그러면 제가 힘들어요, 꼬마가 힘들어요? 제가 힘들죠. 꼬마는 힘들 것이 없죠. 왜? 꼬마는 막 걸으면 되잖아요. 아무 데나 막 걸으면 제가 맞추어야 하잖아요. 그러니까 우리가 하나님과 동행할 때 여러분, 오해하지 마세요. 우리가 힘든 게 아닙니다. 하나님이 훨씬 힘들어요. 우리가 워낙 우리 맘대로 가니까 “야! 너 그렇게 갈 거야? 진짜?” 그리고는 같이 가주시고 “야! 너 그렇게밖에 못해?” 그런데 같이 가주시고 동행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동행이 무엇인가? 바로 예배입니다. 우리는 매주 최고의 예배를 못 드리잖아요? 가슴에 손을 얹고 말해보세요. 나의 예배가 매번 하나님 수준에 맞는 예배입니까? 아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우리 수준으로 내려와 주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세요. 그것도 매주요. 여러분, 오늘도 예배 가운데 은혜 많이 받으셨죠? 그거 내가 한 거 아니잖아요? 그거 하나님이 나와 함께 동행해 주셨어요. 내 수준으로 내려오셔서 은혜를 주셨어요. 얼마나 감사해요? 여러분, 그렇게 우리는 하나님이 동행해 주시는 데 그 예배 가운데서 그다음 힘을 얻으면 뭘로 가요? 바로 동역으로 갑니다. 마가복음 3:14~15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그랬어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전도하는 힘을 주십니다. 교사 열심히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아이를 잘 먹이고 양육하면 어떤 일이 벌어지나요? 부모님이 감동을 하십니다. 그리고 안 믿는 부모가 우리 교회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합니다. 우리 아이가 나도 아이를 잘 건사 못하는데 선생님이 너무 안 잘 챙겨요. 매일 매일 기도해 주시고, 매주 전화 오고, 아이 잘 도착했다고, 잘 먹고 있다고, 잘 놀고 있다고, 또 잘 데려다주고, 그러니까 선생님의 사랑에 부모들이 감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회에 나온 새 신자가 있는데 아이들 때문에 어쩔 줄 모르는데 선생님이 와서는 “안녕하세요. 그 아이는 저희 부서로 데려가요.” 예배를 마음껏 드리고 났더니 그 아이가 “엄마! 저 오늘 너무 예배 잘 드렸어요. 너무 재미있어요.?” 그러면은 “야! 우리 교회 또 와야지!” 이런 마음이 드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교사는 교사 열심히 하면 전도하는 겁니다. 교사만 열심히 해도 전도가 된다니까요? 여러분, 찬양대원은 찬양으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담임목사는 설교로 전도하고 여러분은 여러분의 자리에서 예배하므로 전도를 하는 것입니다. 저는 교사들에게 이야기를 해요. 절대 나가서 전도할 생각하지 말고 애들 잘 가리켜라! 그럼 그게 전도다! 애들이 우리 교회 행복하면 가만히 있겠어요? 가만히 있지 않아요. 계속 소문을 내요. 아파트에 소문내고, 학원에 소문내고, “우리 선생님 짱이야! 우리 교회 짱이야!” 그러면 몰려오게 되어 있다니까요! 부모를 감동시키면 그 부모까지 다 얻을 수 있어요. 얼마나 좋아요. 그리고 뭐라고 하세요?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주신답니다. 여러분, 교사들에게 묻습니다. 여러분, 귀신을 내쫓는 권능이 있습니까? 있습니다! 우리는 귀신이라고 말하면 착각을 하는데 너무 헐리웃 영화를 많이 봤어요. 너무 전설의 고향을 많이 봤어요. 그래서 ‘귀신’ 그러면 어머나 ‘무서운 귀신’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귀신은 무서운 존재가 아닙니다. 그럼 귀신은 어떤 존재일까요? 성경에 쓰여있기를 마태복음 10:1 “예수께서 그의 열두 제자를 부르사 더러운 귀신을 쫓아내며 모든 병과 모든 약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시니라.” 오늘의 말씀을 마태가 적을 때 그냥 귀신이 아니라 더러운 귀신이라고 적습니다. 성경적으로 귀신의 개념은 무서운 귀신이 아닙니다. 더러운 귀신입니다. 왜 더럽습니까? 하나님을 알되 경배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해야 해요? 당장 쫓아내야 하는 게 맞는 것입니다. 또한 귀신만이 아니라 모든 병과 모든 악한 것을 고치는 권능을 주셨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제자로서의 우리의 모습입니다. 여러분, 우리 아이들은 지금 정말 더러운 귀신에 빠져 있어요. 세상을 지배하는 정복의 영, 경쟁의 영, 남을 짓밟고 올라가서라도 내가 잘되어야 한다는 세상 물질의 영, 개인주의 영, 이기주의 영에 지금 아이들이 가득해서 아이들을 지금 괴롭히고 끌어내려고 있어요. 이러한 때에 모든 더러운 것과 모든 악한 것을 물리치는 하나님의 권능이 내 손에 있음을 믿고 우리 아이들과 함께 이 세상을 바꾸어 나가는 하나님의 사랑의 군사, 하나님의 화해의 정병으로 우리가 쓰임 받을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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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홍목사의 다음세대 이야기
    2022-09-23
  • [다음세대칼럼] 또 하나의 기적- 둥지극단 이야기
    “로미오! 당신의 이름은 왜 로미오인가요?” “어머? 우리 처음 본 사이에요. 제가 그렇게 쉬운 여자로 보이나요?” “난 엄마 딸 자격 없는 년이다. 엄마 왜이래 몸이? 나 때문에 이렇게 된거가? 엄마를 버리고, 엄마 아프게 한 이 못된 년을 속 시원해질 때까지 때리라! 왜 아무 말도 안하는건데 차라리 때리고 욕을 하란 말이다” “점순아 잊지않았지? 넌 지구상에 단 하나밖에 없는 사랑하는 딸 점순이다” “엄마~~~~~” 2017년도부터 시작된 둥지극단 “엄마의 바다”는 이번에 여섯 번째로 9월 2일과 3일 이틀간 부산진구청소년센터에서 3번의 공연을 하였습니다. 각종 비행과 범죄로 소년재판을 받고 둥지청소년회복센터에서 생활 중인 아이들과 시작한 ‘둥지극단’이라는 자체가 큰 의미가 있습니다. 또한 연극의 스토리가 가족과 갈등, 가출 등 아이들의 살아온 삶의 상황과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어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번 “엄마의 바다 2022”에도 3번의 공연에 100여명의 분들이 오셔서 아이들의 작은 몸짓에 큰 격려를 주셨습니다. 둥지에서 연극공연을 하게 된 계기는 6년 전 평소 아이들에게 관심을 갖고 공연의 관람의 기회를 제공해주었던 극단 디아코노스 김태연 단장이 둥지 아이들과 1주일에 1회 만남으로 연극을 통해 자기를 표현하고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기 위한 출발이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이 생각보다 더 적극적으로 반응을 하고 연기감각도 좋아 연극공연이 가능하리라는 생각에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 것이 이번에 여섯 번째 공연에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소외된 채 자기 표현을 서툴러하고 눈치를 보던 아이들이 자기들만의 무대에서 숨겨진 재능과 끼를 표현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처음 둥지 아이들이 공연을 위해 연습하면서 ‘대사를 외울 수나 있을까’ 하는 걱정은 다 사라진 채 점점 더 진지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가족과 친구들을 불러 우리끼리 하려던 공연이 아이들이 정말 열심히 연습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아 더 제대로 된 무대를 마련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어 둥지극단이라 이름을 정하고, 한 번도 주인공이 되지 못했던 아이들이 주인공이 되는 무대를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매년 연극공연을 준비하면서 아이들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이전에 비해 아이들의 표정도 밝아지고 함께 생활하는 분위기도 좋아지고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나 작은 약속을 지키는 모습에서의 변화가 생겼습니다. 무엇보다 이탈하거나 무단가출하는 일이 하나도 없이 점점 더 하나가 되어가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연극을 하면서 아이들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처음에 연극을 한다고 했을 때 다들 별 흥미도 없었고 귀찮게 생각했습니다. 그렇다 보니 연극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사소한 다툼도 잦았고 우리들 사이에 갈등도 많았습니다. 다투고 화해하기를 반복하면서 우리들은 더욱 뜻 깊은 이야기와 무대를 만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는 참 많은 변화를 하였습니다. 어느새 우리는 습관처럼 대사를 외우며 웃고 떠들었고,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우리를 발견했습니다. 별거 아닌 변화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우리로선 엄청나게 큰 변화를 한 것입니다. 저희들은 아름답고 자랑스러운 사람으로 변했습니다. 아마, 이 공연이 끝나고 나면 더 자랑스럽고 멋진 우리들이 되어 있겠지요? 우리들의 노력이 색색의 화려한 조명에 묻히지 않고 색을 빛내는 별이 되고 싶습니다” 둥지 아이들이 이번 연극의 무대에서 뿐만 아니라 자신의 인생의 무대에서도 주인공으로 더욱 행복한 삶을 살아가도록 응원해주는 분들이 필요합니다. 주변의 위기청소년, 비행(非行)청소년들이 이러한 관심과 응원을 통해 이젠 새로운 모습으로 자신의 삶의 행복한 비행(飛行)을 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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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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