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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축년 새해에는 부기총, 부교총이 무조건 하나 돼야
    신축년 새해가 시작된 지난 1월 초 부기총과 부교총의 부산 교계 연합기관이 총회와 신년하례회를 갖고 새 각오로 두 기관이 금년 안에는 하나 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부산교계 앞에 밝혔다. 지난해 2020년 12월에 개최하는 광복동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는 장식물을 설치한 채 개막식도 못하고 불이 꺼진 상태로 무용지물이 되어 한 달이 지나갔다. 부산시 해당 관광부서로부터 코로나19로 인해 거리두기 전염병 감염예방 이유로 거리는 한산하고 삭막한 거리로 변모해 버려 광복동 상가 상인들은 “이게 거액을 들여 장식하여 놓고는 시민들의 세금만 낭비한 것 아닌가?”라고 부산시와 해당 중구청에 항의 전화가 빗발쳤다. 그래도 코로나 사태로 어쩔 수 없지 않는가라고 핑계거리 좋은 답변만 늘어 놓았다. 그래서 13년 동안 거리 축제로 전국적으로 이름난 광복동 트리축제는 공염불이 되고 불거진 흉물로 남아 아무런 쓸모없는 빈 껍데기로 장식비용 등 5억원의 아까운 부산시(3억5천만원), 중구청(1억5천원) 시민 세금만 날아가고 말았다. 13년 동안 그렇게도 부산시와 중구청, 부산기독교총연합회이 축제로 자랑해 오던 모양이 허울 좋은 개살구가 되고 말았다. 사단법인을 처음 만들 때 필자도 창립멤버로 동참했다. 14년 전 부산시 시의원이었던 하선규 권사(부전교회, 전 부산YWCA 사무총장)가 발의한 프로젝트로 부산시로부터 트리축제 비용으로 처음엔 5천만원으로 시작했다.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다 보니 트리장식을 맡아 할 용역업체는 조달청 공개입찰을 하여 매년 운영해 왔다. 이렇게 되면 자연히 매년 부산시로부터 감사를 받게 된다. 부기총 중요 공익제보자가 몇 년전 집행위원장을 했던 P씨 목사와 전 증경회장 P,K목사 앞에서 사실 재정 일부가 부기총 경상비로 흘러 들어간 사실을 알고 재정의혹과 관련하여 검찰에 고발 및 진정서를 더 확인하고 나서 검토하겠다고 필자에게 말했다. 물론 44년 동안 남의 더부살이로 전전긍긍하던 부기총 사무실을 진구 전포동 소재 신우빌딩 내에 사무실 구입비로 전용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이 금액이 만일 사실이라면 환수되지 않을 경우는 다음해 예산에서 삭감되는 불이익을 받는 것이다. 그리고 법인 설립 자본금을 청십자 신협에 예치된 5천만원과 회관 건립비 5천만원 등 총 1억여만원도 인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한편 지난해 부기총 대표회장 임영문 목사는 코로나 방역수칙에 따라야 하는데 자체 시무하는 평화교회에서 대면 예배로 강행하는 강수를 두어 부산시 당국으로부터 고발 및 괘씸죄에 걸리게 되었다. 부산시와 부기총이 그동안 소통과 대화가 잘 이루어져 왔는데 대면예배와 감사지적사항 불이행이 매우 불편한 관계가 되고 말았다. 그러나 새 집행부가 들어서자 말자 대표회장 김문훈 목사는 부산시를 공식방문하여 이번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의 교회 폐쇄를 풀어주는데 일조를 하였다. 이것이 새 집행부의 첫째 결실 업적을 올려 신뢰를 모처럼 회복시켰다. 이제 남은 과제는 적당한 시기에 부기총과 부교총이 하나되는 역할과 협상이 남아있다. 신년초 부교총 대표회장과 부기총 대표회장과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본부장이 연석한 영남기독기자협회 합동 좌담회 석상에서 부기총 대표는 부기총 안에 몆명 반대하는 분들이 있어 부기총 분열 이전의 정관을 환원할 경우를 전제한 부교총 대표와의 차이점을 보여 합동한다는 것 역시 미완으로 남을 수가 있을 전망도 예상된다. 정관 역시 부기총은 법인 정관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편 부교총은 총회가 우선되는 정관을 수용하길 바란다. 부기총 몇몇 관계자는 증경회장단들이 차기 대표회장을 위시한 공천위원회에 들어오는 것을 매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이 역시 총회에서 증경회장단의 공천위에 배제하는 정관을 개정하면 된다. 하지만 법인이 총회 위에 두는 현 부기총 정관은 마땅히 개정돼야 하나가 될 수 있는 합의점에 유의해야 한다. 어른들을 한데 초청해 놓고 대화와 소통으로 충분히 풀 수 있는 문제로 자문위원장 박선제 목사는 “얼마든지 대화하면 가능하다”고 말했다. 지금 부산 교계는 부기총, 부교총, 그리고 부산성시화운동본부 모두가 고신 교단의 인사로 채워져 항간에 부산교계는 고신 일색이다라고 긍정적으로 매우 좋은 조짐의 현상이다고 자평하고 있다. 부산 교계 1800여 교회의 대표기관이 44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오는 연합기관 대표기관이 하나되는 역사가 기필코 이루어져야 한다는 교계의 염원을 져 버리면 되겠는가라는 바람을 기대하고 있다. 일말에 “나무와 친해지고 나면 열매를 얻을 수 있다”는 교훈이 신년 2021년 안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한다. “보라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게 아름다운고”(시편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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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1-02-05
  • 책임이 원장에게만 있나?
    복음병원이 상급종합병원에서 탈락하면서 후폭풍이 거세다. 이사회는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했고, 현 집행부가 사실상 불신임 당하면서 후속 병원장 인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책임을 병원 집행부에게만 돌리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의과대학 동문회가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는 “모든 경영의 기본적인 책임은 병원장에게 있다. 지금의 집행부에 있다는 것이다.” 또 동문회는 노동조합에 대한 책임도 제기했다. “병원의 인사, 행정의 여러 부분에서 노조의 과도한 참여는 경영 간섭으로 이어졌으며, 이는 경영진의 발목을 잡아오는 여러 사례로 확인 되어져 왔다”고 지적하면서 “재단과 노조의 영향력에서 벗어나 병원의 발전과 성장이라는 목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의과대학 교수협의회도 성명서를 발표하면서 “상급종합병원 탈락은 병원 집행부의 안이한 대처에 기인한다. 여기에 이사회의 전문적 식견 부족, 경제적 사회적 지원 부족, 가끔씩 들리는 불필요한 인사 간섭, 행정 간섭 등이 또 한축을 담당한다”고 지적했다. 또 “노동조합의 책임도 빼 놓을 수 없을 것”이라며 “노동조건 개선이라고 평가하기에는 노조의 과도한 경영 간섭, 특히 인사/승진 등에 대한 과도한 개입의 사례들이 단지 소문이기만을 바란다”고 주장했다. 교수협의회는 “일차적 책임은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당연히 병원집행부에 있다. 이사회 역시 자유로울 수 없으며, 조합도, 무관심했던 구성원들 모두도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교수협의회는 ‘차기 집행부가 성공할 조건’까지 제시했다. 그 조건은 ‘재발되는 총체적 문제에 대한 분명한 책임 소재 규명’, ‘이사회는 제도 안에서 독립성을 보장하고, 노조의 과도한 경영 불간섭을 표명’, ‘병원 전반에 경제적 지원과 투자 필요’ 등 총 7가지 조건을 제시했다. 교수협의회는 “쉽지 않지만,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기는 난망한 필수 전제”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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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1-01-15
  • 총회장들도 우려표명
    정부의 방역정책에 대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최근 세계로교회와 서부교회 등 교회에 대한 폐쇄명령이 실행되자 각 교단장들도 형편성 문제를 우려하는 성명를 발표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 박문수 총회장은 지난 7일 “작금의 상황을 보면 방역당국이 방역을 빌미로 교회를 통제하고 교회를 탄압하는 것 같은 모습을 보고 우리의 입장을 밝히지 않을 수 없다”고 성명서를 발표했다. 박 총회장은 “지금 백화점이나 마트, 지하철, 영화관, 공연장, PC방, 식당 등은 불특정 다수가 이용하고 있다. 그런데 왜 제재하지 않나? 반면에 교회는 일주일에 주일과 수요일에 정기예배를 드리고 있다. 그것도 철저히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다. 그런데 왜 유독 교회만 비대면 예배를 드리라고 하는가?”라며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 또 “방역당국과 언론은 더 이상 교회를 비하하고 비난하는 행위를 중지하라”며 “국민들로 하여금 교회에 대한 혐오감을 갖게 하는가? 이것은 방역을 빙자한 교회에 대한 탄압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고신총회장 박영호 목사도 11일 목회서신을 통해 “평소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세계로교회가 2단계 방역 원칙을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를 하면서 현장예배를 계속 진행한 이면에는 정부 방역정책의 형평성에 중대한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면서 “목욕탕이나 영화관, 식당 등 다중이용 시설과는 다른 방역기준이 교회에 적용되었다. 수천명이나 수백 명이 들어가는 예배당이든, 20명만 들어가는 예배당이든, 당국은 일률적으로 20명으로 인원을 제한했다”며 “이는 정부의 방역기준이 현장을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더 현실적으로 적용하지 못한 결과”라고 지적했다. 박 총회장은 “정부의 형평성에 맞지 않는 일률적인 방역지침이 계속 되면서 이에 맞서는 세계로교회의 예배 강행, 그리고 예배당 폐쇄 명령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여 매우 유감스럽다”고 입장을 밝혔다. 고신총회는 세계로교회 문제와 관련 14일 긴급임원회를 소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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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1-01-15
  • 교회가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교회는 존재 가치가 없다
    문재인 정부는 유난히도 한국교회와 보이지 않는 앙숙관계로 서먹하게 거리를 두고 기독교에 대해 섭섭한 감을 감출 수가 없는 원인이 어디서 꼬이게 되었을까? 생각인데 지난 2020년 8월 15일, 서울 광화문에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광복절 집회에 수십만명 인파가 전국에서 모여들었다. 이를 주도하다싶이 강사로 나선 한기총 당시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우파 기독교 인사들이 시위에 가담하여 과거 촛불집회에 버금가는 대중들이 모여 시위하는 것이 매우 두려웠기 때문이다. 문재인 정권과 촛불시위로 권력을 잡은 전력이 있고 경험한 것이기에 매우 두려운 존재로 비쳤다. 도둑이 제 발에 질린다는 것이다. 그해 우연하게 중국 우한에서 시작된 코로나가 신천지를 비롯하여 순식간에 전파된 것이 핑계로 구실삼아 오비이락(烏飛梨落) 격이 되어 이 때까지 정부의 방역 지침을 잘 따르고 있는 한국교회 전국 6만3천여개 교회를 향하여 비대면 2.5단계 수준으로 한 공간에서 20명 이하로 예배를 제한하는 조치된 행정 명령이 발동되어 광화문 대중집회도 제동이 걸리도록 정치 찬스가 생긴 것이다. 지난해 3월부터 줄곧 대면 예배로 드린 부산의 세계로교회(담임 손현보 목사, 고신 경남노회)는 무기한 시설 폐쇄명령을 12일 받았다. 고신교단에서 나온 총공회교단 부산서부교회는 과거 일제시대에서부터 신사참배 거부 운동에 참여한 바 있는 순교자 고인이 된 백영희 목사가 세운 교회의 제자 서영호 목사가 목회하고 있는 교회에 서구청 행정당국으로 부터 지난 1월 11일부터 10일간 교회 폐쇄라는 극약 처방을 내려 사실상 한국교회에 예배문제로 인해 ‘우리는 세계로교회 대면 예배를 지지한다’는 전국 17개 광역시 227개 시, 구군연합총연합회(전기총)와 전면전 불사한다는 지지성명을 발표하게 이르렀다. 이미 세계로교회는 행정 명령 불복으로 6번씩이나 고발을 당해 1월 29일 재판을 받을 만큼 당당하게 행정 명령 정지 가처분을 부산지방법원에 제기하고 헌법소원까지 제기하여 헌법재판관을 지낸 법조변호사 안창호 씨를 변론인으로 선임하고 놓아 법정다툼이 진행되고 있다. 대한민국 헌법 제20조 1항에는 “모든 국민은 종교의 자유를 가진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이 종교자유라는 한계는 그 어느 누구도 간섭하는 수 없는 절대적 기본권으로서 헌법상 보장하는 종교의 자유를 제한하거나 억압할 수 없는 천부적인 권한이 속한 것이다고 규정해 놓고 있다. 종교의 자유행위가 공공의 시설을 파괴하는 국가에 중대한 손실을 끼치거나 보안법 등에 저촉되지않는 이상 그 어느 누구에게도 제한할 수 없고 정부가 행정 명령이라는 이름으로 종교의 자유가 보장하는 예배를 제한할 수 없다는 근거가 헌법에 보장받고 있다. 하지만 중국이나 북한의 사회주의 국가는 권력에 종교가 종속되어 있어 사회주의 국가권력에 종교가 이용되는 현상은 공산주의 국가 이외에 있지도 않는다. 중국의 삼자교회나 북한의 봉수교회가 이에 속한다. ☆지금 한국교회와 문재인 정권은 가장 두렵고 귀찮은 존재로 여기고 있는 까닭은 툭하면 일반대중집회로 수십만명이 거리로 나와 규탄 시위로 전개하는 한편 오는 3.1절에는 전관훈 목사는 유튜브로 통해 문재인 대통령 하야 퇴진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정세균 국무총리가 기존 예능교회 안수집사로 정부여당 이낙연 대표도 교회 집사로 문재인 대통령 자신도 천주교 송기인 신부로부터 세례명을 받은 가톨릭 신자이고 그의 친사돈 역시 통합교단 목회자이지만 기독교의 저항에는 어쩔 수 없는 상황이다. 과거 3.1운동의 33명 중 16명이 기독교 인사가 주도하다싶이 하였던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그러나 지금 불교는 아예 문화재 관리 보호차원에서 정부로부터 100억원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특혜 예산을 타 내고 있고 가톨릭은 ‘정의구현사제단’이란 좌파 진보 단체가 딱 버티고 있어 유일하게 기독교만 손 보면 된다는 계산이 깔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1월 10일 주일 세계로교회 손현보 목사는 유튜브 방송 설교를 통해 “고신교단의 순교정신은 어디갔는가”라고 교단 집행부와 산하 노회에 대해 매우 섭섭함을 나타내는 발언을 했다. 그래도 한국교회는 세상 권력에 대해서는 최후의 보루로 남아 순교정신을 계승하는 고신교단이어서 손현보 목사는 자신이 이 땅에 순교의 제물이 되겠다고 만천하에 선포했다. “네가 너희에게 말하는 이 사람들이 잠잠하면 돌들이 소리 지르리다”(눅19:40)의 말씀이 예수의 골고다에서 십자가의 죽음을 예견했던 예루살렘으로 입성하실 때에 제자들에게 자리가 하나 얻으려고 하는 환호소리에 행한 뒤에 하신 말씀이다. 어쩜 이 말이 마치 한국교회 대다수 교회들이 비대면으로 입 다물고 정부당국은 고분고분 따르는 오늘의 현실이지만 그래도 소수이지만 예수의 고난에 동참할 수밖에 없는 한국교회 현실을 적나라하게 반영하는 느낌을 들게 하고 있다. 지금 한국교회는 과거 일제시대에 있었던 초대교회와 같은 상황에 직면했던 과거로 재연되고 있는 것은 하나님은 이를 보고 어떻게 하는가 시험하고 계실 것만 같다는 느낌이 드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꿀먹은 벙어리 모양 잠잠하고 있는 현실 앞에 그 누군가 십자가를 질 수 있는가 시험대에 놓여 있다. 교회는 예배를 드리지 못할 때는 그 교회의 존재 목적은 사라져 버리는 것이 되고 만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지금 대다수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교회 운영을 위해 정부의 통제 앞에 순종하는데 길들여져 가고 있다. 과거 대한민국은 3.15와 4.19 그리고 부.마사태 등에서 보와 왔지만 부산 경남이 들고 일어났을 때 정치 판도가 바뀌는 역사를 보아왔다. 코로나19가 과학이 아니라 코로나 정치로 이용하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남은 일년 3개월은 아무도 기약할 수 없는 오로지 역사를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만이 아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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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1-15
  • 누구도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필자는 손녀의 성탄 선물용으로 일반 서점에 들려 진열된 신간 서적을 보다가 눈에 딱 띄인 <코로나 사피엔스> 문명의 대전환이란 전문가 교수 6명 최재천(이화여대 과학부 교수), 장하준(케임브리지대 경제학교), 최재봉(성균관대 서비스융합디자인 교수), 홍기빈(서울대 졸업, 글로벌 정치연구소 소장), 김누리(독일 유럽연구센터 소장), 김경일(아주대 심리학 교수)에게 질문, 답변한 형식의 문답식 CBS 앵커 정관용 씨에 의해 주도한 코로나19 시대에 우리가 살아갈 삶의 진솔한 코로나 사피엔스를 위하여 6명의 석학들에게 직접 들은 내용을 집필한 서적을 사서 두세번씩 정독했다. 예기치 않게 찾아온 불청객 탓에 온 지구의 인류가 신음하고 하루에도 3천명 이상이 죽어 나가는 오늘의 현실과 지구촌의 인류가 잘못하면 종말을 가하게 될 줄 모르는 현실 앞에 책을 읽고 나서는 어찌할지 생각하다가 일단 알려야 하겠기에 ‘역사의 현장’ 앞에 소개하고 싶었고 이 내용을 빨리 깨우치고 변화를 받아들이고 이 지구상에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겠다 싶다는 마음 간절했다. ▲코로나 사피엔스 <코로나 사피엔스>하면 코로나19 사태 이후 새로운 세계를 살아갈 신인류를 의미한다. 전대미문의 이때까지 경험하지 못한 팬데믹으로 문명의 근간이 흔들리는 모습.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가야 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삶을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코로나 사피엔스>라는 제목으로 2020년 4월 24일 CBS 첫 방송에서 언급된 것이다. 생물학적으로는 호모 코로나 리우스(Homo Coronanus) 정도가 가능하나 포노 사피언스(Phono Sapiens)처럼 혁명의 규칙이 무너진 합성어가 전 세계에 통용되는 학술적 용어로 풀이하고 있다. 본론에 들어가기 전에 예전과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아갈 수밖에 없는 우리는 코로나 사피엔스를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예기치 않게 찾아 온 이 전염병이란 불청객 탓에 인류가 당장 신음하고 일상 생활이 멈춰선 것임은 틀림이 없다. 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아무리 백신이 개발된다 해도 변이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그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5년, 3년 어쩌면 1년 주기로 인류에게 치명타를 주고 있는 것이 큰 문제이다. 전문가의 대부분은 그 원인을 생태계 파괴, 결국은 인간의 탐욕과 무절제함이 부른 참사로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의 대부분은 화학백신약이 답이라고 말하지만 앞으로 매년 바이러스가 우리를 공격한다고 가정할 때 백신이 개발되는 것은 이미 바이러스가 유행한 후 많은 이들이 죽고 경제와 사회가 무너진 후일 것이다고 향후 인류가 적어도 자유대한민국이 이 지구상에 살아 남으려면 남북한의 이념대결 검경유착 등으로 정치계가 소용돌이 치거나 아무리 국회의원이 다수로 점령하고 권력독재를 이끌어 나간다고 해도 이 바이러스 보다는 우선이 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런 감염처리 예방한 후에야 정치, 경제가 원활히 운영되고 국정이 순환된다는 점을 전문가는 지적하고 있다. 그러려면 지금부터라도 최재천 교수(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석좌교수)는 3년마다 찾아온 바이러스 원인은 결국 인간이다고 전제하고 야생동물 몸에 있을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묻고 박쥐가 훨씬 자주 만나는 동물에게 옮겼고 그 동물이 교감을 자주 만나는 바람에 제2, 제3의 숙주를 통해 바이러스가 감염되어 온 것이다고 말한다. 결국 결론적으로 생태계 파괴, 인간의 자연 침범이 모든 것의 근본 원인이라고 말한다. 물론 여기에 기후변화도 한몫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안은? 그러면 어떤 대안을 묻는 최교수의 답변은 ‘행동백신과 생태백신’이라고 한다. 즉 ‘사회적 거리두기’가 바로 행동백신의 일종이라고. 숲속에서 우리에게 건너오지 못하게 하는게 생태계 백신이라고 한다. 우리가 한동안 확실히하면 옮아가지 않는다는 것이다. 3년에 한번씩 이런 바이러스가 오게 되면 인류가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이다. 자연을 건드리지 않는 것이 더 좋다는 계산이고, 생태적 전환만이 살 길인데 이때 인류가 자연을 건드리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지 않는가. 바다에서 고기잡이, 울창한 나무로 집을 지어야 하고, 식량을 가꾸어 살아가야 하는데 자연 훼손은 불가피한 상황인데 어찌 자연을 가만히 보존하는 것이 그리 쉽게 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가 있다. 결국 대재앙을 몰고 오는 것이라면 우리는 생태적 대전환만이 살 길이라고 전문가는 말하고 있다. 이제부터는 자연과 좀 절제된 접촉을 하라는 뜻이다. 한편 장하준 교수는 경제적 재편에 있어 “1929년 같은 대공항이 온다”고 역설한다. 홍기빈 교수는 “지구 자본주의 떠받들던 4개의 기둥이 모두 무너져 버렸다”고 강조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겪고서도 우리가 자연과 지나친 접촉을 하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운 낭패를 볼 수 밖에 없음을 알지 못하면 우리는 지구상에서 종말을 재촉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고 지구의 종말은 인간이 저질러서 더 재촉하게 되고 성경이 말하는 지구종말은 오로지 아무도 모르는 하나님만이 아는 그때와 그 시기에 우리 피조물은 회개와 자아를 반성하고 살아야하지 않겠는가라는 답변만이 살 길임을 명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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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사현장
    2021-01-04
  • 복음병원 상급종합병원 병원 탈락
    고신대복음병원이 3년마다 실시하는 상급종합병원 재지정 심사에서 최종 탈락했다. 보건복지부는 29일 제4기 상급종합병원 45곳을 발표했다. 이곳에 복음병원의 이름은 없었다. 상급종합병원이란 중증질환에 대하여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행하는 종합병원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정하는 제3차 의료급여기관을 말한다. 복음병원 관계자는 “이번에 떨어지게 된 결정적인 원인은 전문의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른 지표는 타 병원과 거의 차이가 없지만, 외과 전문의 확보실패가 탈락의 결정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이다. 탈락이 된 상황에서 매달 (현재의 환자수가 유지한다는 가정하에)약 10억원의 건강보험 수가 적자가 예상된다. 일부에서는 2차 종합병원이 된다면 병원 문턱이 더 낮아져서 환자들이 더 많이 몰려 올 수 있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실제 과거 울산대병원이 2차 종합병원이 되고, 환자들이 더 많이 몰렸던 예가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울산이라는 지역적 특성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도 있다. 울산의 경우 상대적으로 대형병원이 적기 때문에 상급종합병원 탈락에 대한 큰 영향력을 받지 않았을 것이고, 진료비가 낮아져 더 많은 환자들이 몰렸을 것이라는 예상이다. 반면 복음병원이 위치한 부산시 서구에는 대학병원만 3곳이 몰려 있다. 또 ‘암전문병원’이라는 복음병원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고려학원 이사회는 30일 긴급 이사회로 모였지만, 특별한 결의는 하지 못했다. 다음 달 5일(화) 다시 모여 병원관련 대책회의를 계속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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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0-12-31
  • 부산 초량동이 낳은 트리오 정의화, 나훈아, 박형준
    대통령 다음가는 국회의장이 부산에사 박관용, 김형오, 정의화 세분이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포은 정몽준 손 19대 자손의 집안이고 본관은 영일로 시조가 고려 중기 추밀원 주지사 정습명이시고 30대 손이 된다. 11대조 포은 정몽준 선생이 시조다. 19대조 정륜은 김해로 이주 정의화 입향조가 된다. 조부는 소사리에서 출생했다. 조부는 초산 정순용이고 부친 정윤호 선생과 모친 이순희의 둘째 아들로 1948년 12월 18일 창원군 웅동면 소사리에서 출생했다. 창공 정의화는 1955년 7월에 부산시 동구 수정1동으로 이주한 후 중앙초등학교, 부산중·고교와 부산대 의대를 졸업했다. 김남희 여사와 결혼 후 슬하에 정연학, 연화, 연석 세 아들을 두었다. 1978년 신경외과전문의로 동구 봉생병원장을 역임하던 중 1996년 15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중·동구지역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국회부회장을 거친 후 19대 국회의장을 역대 처음으로 46:101 표로 절대적인 지지를 받아 의장이 되었다. 그럴만한 이유도 있었다. 평소 영·호남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영·호남 화합의 장을 만든 장본인으로서 광주시, 여수시 명예시민증을 받았다. 그는 국회의장 시절 노동삼법과 테러방지법반대, 필러버스터 무제한 토론 남북국회회담추진, 한미 자유무역협정(FDA) 등 중요 업적을 남겼다. 그리고 고 장준하 선생의 타살 의혹 감정가로서 두개골 파손으로 타살임을 밝혀냈다. 그는 국회가 마치 정부의 거시기 역할로 인식되고 있는 것을 대한민국 의회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무엇 보다 의장 재임시절 그의 일급 사무총장에 박형준 동아대 교수를 전격적으로 발탁했다. 이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오로지 오늘날까지 여기까지 인도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이룰 수 없는 것임을 확실히 믿고 있다고 여러 교계 인사들 앞에 증언하면서 힘주어 말했다. 지난 12월 8일(월) 초량동에 위치한 그의 기념관에서 부산교계 인사 20여 명 앞에서 행한 인사말이었다. 한편 초량 출신 나훈아 가왕 가수야말로 나라 안의 우울한 국민들이 코로나19로 침체 되고 우울해 하고 있을 때에 TV에 나와서 무보수로 “나라 안이 왜 이래?”라며 “테스 형”이라고 불러 우울감에 빠져 있던 국민들에게 시원한 한줄기 생수를 준 일등 가수 나훈아가 “애인이 생겼어요”라는 가요 내용에 나도 교회에 갈까 한다면서 왜냐하면 “그녀가 기도하는 장면을 보았거든요” 이와 같은 울림이 울적했던 국민에게 노래로 위로했다. 모처럼 코로나 감염의 고통도 경제적인 어려움도 정치권의 짜증과 검찰권의 무력한 허수아비 거수기 역할도 잠시 잊고 있었다. 이런 계기는 트롯 100년 어게인에 매몰되다 싶이 속이 뻥 뚫리는 시간에도 한몫 했다. 23.5%라는 높은 시청률이 말해주고 있다. 여기에 나훈아 가수가 15년만에 국영TV에 대한민국 어게인쇼를 하면서 부산 경상도 구수한 사투리를 멘트하면서 그는 “역사 책을 봐도 왕이나 대통령이 국민 때문에 목숨을 걸었다는 사람은 한 사람도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소신있게 말하여 국민들이 최근 답답한 정국의 혼란과 우리 국민이 북한 군인에게 사살과 시신을 불 태우는 상황을 지켜보는 국민의 억울함을 펑 뚫어 주는 말을 하여 과연 사나이다운 가수 가왕이구나 싶었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이 국민을 지켜주는 것이 아니고 유관순 누나, 진주 논개, 안중근 열사처럼 국민이 나라를 지켜준다“고 소신 발언을 하며 따끔하게 문재인 정권을 향하여 한방 날려 모든 유튜버들과 야권인사들이 찬사와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정부가 주는 문화훈장이나 북한의 공연도 거절하고 이번 공연도 출연료 한푼 받지 않고 코로나로 아주 힘든 의료진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공연을 준비했다고 한 발언은 그 어느 정치인의 연설보다 무게가 있고 이땅의 국민들에게 활력을 불어 넣어주었다. 아마도 TV조선의 트롯 열풍 제작으로 인해 정치에 실망하고 대통령의 국정 행보에 짜증이 나 있는 국민들에게 시원한 청량제가 되었기 때문에 홈런을 날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한창 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돌입한 박형준 교수(동아대)는 1960년 1월생으로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 출생해 자랐다. 중앙일보 기자로 이명박 시절 제17대 국회의원 정무수석과 국회사무총장을 역임한 국제정치학 교수다. 다만 수영구에서 국회의원 한번 낙선하여 정의화 국회의장 사무총장을 끝날 때까지 보필했다는 것과 현재 동아대 국제학 전공교수로 활동한 것 밖에는 아는 바다. 만일 부산시장 선거에서 당선이 된다면 동구 초량동이 낳은 트리오로 이름을 올릴 명분이 충분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국회의원 8년만에 의장직을 맡아오면서 가장 자랑하고 싶은 것은 박형준 교수를 사무총장에 발탁해서 무난히 수행하며 준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보내고 싶다고 언급한 대목이다. 이 발언은 부산시장 출마한 박 교수에 보내는 지지이고 성탄선물로 간주하는 발언이다. 하지만 박교수는 현재 종교가 무교이다. 다만 부인이 신부산교회에 출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여론조사는 1위이지만 본선에 가서는 여성에 가산점 20%를 더하면 이언주 씨와 역전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박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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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2-18
  • 총회 재판국이 시벌 받아야 한다(?)
    총회 재판국이 유죄 판결을 내렸고, 총회가 재판국 보고도 받았지만, 부천참빛교회 담임목사는 정책당회 소집과 지난 주(22일) 설교도 강행한 상태다. 담임목사를 지지하는 참사모라는 단체는 “(재판이 잘못되었다는 총회 임원회의 판단에 따라)치리권자인 총회장이 30일 내에 집행을 하지 않아 재판효력이 상실된 상태”라며 “10월 10일부터 담임목사 설교권과 당회장 권한이 회복된 상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노회는 교회에 (담임목사)사례비를 지급하라는 공문까지 보냈고, 총회화해중재위원회는 박원택 목사를 분리개척 시키려고만 하고 있다. 상황만 보면 박원택 목사가 총회재판국을 이긴 듯. 실제 총회장은 부천참빛교회 모 집사와의 통화에서 “총회 재판국이 시벌받아야 한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박원택 목사를 분리개척 시킬 수 있도록 당회가 소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천참빛교회 모 관계자는 “상황이 이렇게 된 것은 총회가 (총회재판국 판결을)집행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금 교회를 혼란스럽게 만드는 것은 총회와 노회”라고 말했다. 다른 모 관계자는 “현 상황만 지켜보면 고신총회가 사회법에 간 사람 편을 들고 있다. 앞으로 문제가 생기면 무조건 사회법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좋은 예가 될 듯”이라며 비꼬았다. 총회 내에서도 말들이 무성하다. 총회장이 총회 권위(총회재판국)를 누구보다 지켜야 하는데, 지금은 특정인에게 면죄부를 주려고 정치적 해결에 앞장선 느낌이라는 주장이다. 총회 모 관계자는 “총회재판국이 정직 2년, 담임목사 해제라는 판결을 내렸는데, (화해조정위가)분리개척을 시도하고 있다. 이것은 벌이 아니라 면죄부를 주는 것과 같다”고 주장하면서 “대법원이 판결을 내렸는데, 대통령이 뒤집을 수 있나? 사회에서도 못하는 짓을 지금 고신총회가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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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야의 소리
    2020-11-27
  • 고신천하네...
    내년 부산지역 연합기관의 수장이 고신천하가 될 전망이다. 최근 부산기독교총연합회 법인 이사회는 금년 말 총회(12월 28일 예정)에서 새 대표회장에 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를 내정했다. 그동안 대표회장직을 고사해왔던 김문훈 목사도 마음을 바꿔 대표회장직을 수락한 상황이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도 총회(12월 10일 예정)에서 새 본부장에 수영교회 유연수 목사를 선출할 예정이다. 유연수 목사는 합리적이고 원만한 성품의 소유자로 성시화운동본부를 잘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부산복음화운동본부도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가 12월 13일 은퇴식을 거행한다. 아직 내부적으로 논의 중이지만, 고신측 금사교회 정명운 목사가 유력하다는 소식이다. 현재 부교총의 경우 고신 개금교회 김경헌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수고하고 있다. 부교총 총회 일정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총회가 늦어지거나, 김 목사가 연임할 경우 내년 부산지역 대표적인 연합기관의 수장은 모두 고신측이 될 가능성이 크다. 일부에서는 분열된 부산의 연합기관을 하나로 만드는 적기가 될 수 있다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문훈 목사와 김경헌 목사는 같은 노회이고, 친분이 있기 때문에 부기총과 부교총이 하나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다. 부산교계가 분열을 끝내고 화합을 만들 수 있을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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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 사회갈등 관계를 기독교 정신으로 치유한 두 기관
    민세(民世) 안재홍(1891~1965) 선생의 민족 통합 정신을 기리는 ‘민세상’ 운영위원회(위원장 강지원 민세안재홍선생기념사업회장)은 제11회 민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지난 11월 20일 조선일보를 통해 사회 통합 부문에 기독교의 자생 단체이자 개혁적 기관인 기독교윤리실천운동(백종국 이사장)과 고(故) 강원룡 목사가 살아 생전에 각고의 노력 끝에 설립한 크리스찬아카데미(채수일 이사장, 경동교회 담임)를 선정하여 발표했다. 당연 기독교 양 기관이 이 상을 받도록 선정한 이유는 민세 안재홍 선생의 사회 통합 정신에 부합하였기 때문이라고 했다. ▲기독교윤리실천운동의 경우 1987년 군사 독재 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민주화운동이 이루어질 무렵 한국사회와 한국교회들이 진보와 보수 이념논쟁이 한창인 시절 좌우로 갈라지고 호남 영남의 지역 갈등에 머물고 있을 때 하나의 기독교가 120년 전에 정치와 사회에 뿌리내린 절제운동으로 사회에 공헌한 점과 3.1운동 정신의 맥락에서 정신적 지주로 영향력을 형성했던 그 시절을 본받아 하나의 기독교 공동체로서 그리스도의 복음의 가치를 들고 내부적으로는 개혁운동으로 대형교회의 세습 반대를, 그리고 목회자들의 윤리와 도덕성을 비판하면서 내걸었던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라는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자는 갱신과 제2의 종교개혁 운동을 전개함이 있었고, 외부적으로는 선거부정과 부패를 몰아내는데 앞장서서 국회의원의 낙선 운동에 과감히 행동하며 나서는 사회 정화에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었다는 배종국 이사장의 멘트다. 처음엔 손봉호 교수가 고신 보수교단의 장로로서 목회자들의 세습 반대운동을 펴 나가면서 사회가 교회를 걱정하는 기독교 안의 정화에 역점을 두었다. 한편으로는 과거 기독교가 절제운동으로 3.1정신을 계승했던 것처럼 쓰레기 분리수거와 아파트 계단오르기등 생활실천도 동시에 전개하여 호응을 얻었다. 소위 기성 기독교 교단과 교회에 반기독교적 진보 기관으로 비판도 서슴치않고 한 목소리로 일관했다. 교회 안의 비윤리성과 도덕성을 내부고발로 부터 접수 받아 교계신문을 통해 자성과 회개를 촉구하기도 했다. 기독교 정신으로 사회에 정의롭고 평화로운 샬롬 정신을 이어가는 운동에 매진한 결과, 민세상을 수상하지 않았나 일반적인 여론으로 여기고 있다. ▲크리스찬아카데미의 경우 고 강원룡 목사(1917~2006)가 경동교회를 담임하면서 대화를 통해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고자 중간 집단교육을 훈련하여 왔다. 1965년에 창립을 할 당시에는 기독교의 극보수와 극진보적 교단 간의 대화 단절된 사회에 참된 기독교의 가치가 뿌리내리지 못하고 분쟁과 분열과 갈등에 교단만 갈기 갈기 분열시켜 놓고 말았다 하여 대화를 통해 갈등을 해소하여 사회와 종교간의 대화로 인해 ‘종교평화회의’라는 종교간의 기구가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때 이곳 아카데미 간사로 일했던 분이 한명숙 전 국무총리다. 한때 중간집단이라고 정부로부터 오해와 반정부적인 의식화 운동의 요체라고 해서 구속되는 등 옥고를 치루었다. 강원룡 목사와 고 김재준 목사는 스승과 제자 관계로 중국 용정에서 중등학교에 배웠고 일본 유학을 한 후 진보교단의 대표적인 기독교장로회(기장)와 조선신학교(지금의 한신대학교)를 설립하기도 했다. 민주화를 이룬 1980년대는 한국방송공사 이사장도 역임했다. 한국교회 안의 목회자 가운데 가장 설교와 대중연설을 어느 목회자보다 더 잘하는 분으로 강목사는 젊은 대학생 세계에서는 우상으로 여겨왔다. 그가 남긴 대표적인 것은 종교간의 대화의 창구로 만든 ‘종교평화회의’는 우리나라 종교간의 갈등을 해소하는 통로를 만들어 사회 통합에 기여한 최일선에서 노력한 분으로 꼽을 수 있는 비인간화에서 인간화라는 캐치플레이를 걸고 전국 YMCA를 순회 강연하는데 정열을 쏟았다는데 민세상을 수상했다는 이사장 채수일 목사(경동교회)는 동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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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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