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오피니언
Home >  오피니언  >  기자수첩

실시간 기자수첩 기사

  • 코로나19 이후 한국교회는 어떻게 변화 될까?
    필자는 미래학자도 아니고 신학 전문가도 아니다. 다만 40년간 한국교계 언론인으로서 현장에서 취재하면서 듣고 본 사실에 근거해 필자로 하여금 ‘한국교회가 앞으로 어떻게 변화 될까?’라고 고민하게 됐다. 이것을 역사의 흔적이나마 남기고 싶다는 순수한 동기에서 이런 제목을 달았다. 코로나19 이후, 10년쯤 후 2030년의 한국교회는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심히 염려스러운 이슈다. 세상은 급속한 변화의 물결을 타고 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고 교회 역시 전도와 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게 될 것이다. 이전에 유행했던 것과 전혀 다른 물결을 타고 이미 진행되고 있던 흐름을 더욱 가속할 것이다. 사회가 새로운 기술이 더 신속하게 도입되고 인구 고령화는 초고령화로 접어들어 10년 후에는 한국교회 교인들의 모습은 아마도 노인 성도들의 모임이 대부분일 것이다. 때문에 지금부터 먼저 제도나 개혁이나 관습도를 바꾸는 교회가 살아남을 것이고 부흥의 기선을 잡아갈 것이 뻔하다. 2030세대, 다음세대라 할 수 있는 세대들은 이런 고령화된 한국교회에 머물러 있지도 않고 떠나 아예 새로운, 그들만의 젊은 교회를 유지하고 출석할 것이다. 2019년 11월 중국 우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라는 병원균은 중국 밖으로 퍼져나갔고, WHO는 결국 팬데믹, 즉 최고 위험 단계의 전염병이라고 전 세계에 선언했다. 2020년부터 2021년 지금까지 30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이 변이 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퍼져나가면서 장기불황으로 실업률이 치솟고 있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 예측하기도 불가능해 보인다. 다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팬데믹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코로나 이전 시대로 돌아가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현상을 따라 한국교회는 대형교회에서 중소교회로 평준화가 전개될 확률이 높아지고 있다. 금년, 장로교를 비롯한 각 교단의 노회, 지방회 등에서는 교회 폐쇄 청원이 정도를 넘어서고 있는 추세임을 보고서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폐쇄가 아니면 작은 교회끼리 합병이나 경매로 넘어가는 숫자가 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계들이 교회의 무리한 대출로 경매 매물로 나온 숫자가 예년에 비해 부쩍 늘었다고 금융계 종사자가 언급하며 걱정했다. 이런 와중에 가장 염려스러운 것은 출생률 하락이 가속화 되고 있다는 것이다. 부동산 가격과 실업률 급증은 젊은이들로 하여금 아기를 갖는 것은 무모한 짓이고 부담만 가중된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그렇게 되면 교회 주일학교는 붕괴되는 형상을 초래한다. 어느 한 목사는 향후 한국교회에는 노인 성도만 남고 장례 집례가 이어질까 걱정이라고 필자에게 털어놓았다. 지진 등 자연재해를 위한 대처를 준비했지만 전염병에 대처할 방도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사회적으로도 백신 도입부터 정부가 우왕좌왕하고 방역은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WHO는 2011년에서 2017년 세계 각 지역에서 1307건의 유행병이 발했다고 보고했다 인간은 40~70년 주기로 세계적인 전염병을 경험해왔다. 1988년 제3차 페스트, 1918년 스페인 독감, 1980년 초 에이즈, 그리고 2019년 코로나19가 발행했다. △한국교회 어떻게 해야 다시 희망과 비전을 보일까? 도시에서 농촌으로 귀촌하는 경향이 많아짐에 따라 도시의 교인들도 본래의 고향이나 농촌 등으로 삶의 터전을 옮길 것으로 추론한다. 도시 교회들은 노인 복지 정책으로 사회복지관을 짓고 노인 돌봄이나 치매 프로그램 등 개발로 이웃주민이나 교인들을 돌볼 수 있다. 그리고 고등학생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무료 생활관을 제공하거나 결혼 적령기 세대에게는 결혼 상담소 설치, 기독교신용협동조합으로 저금리 금융 운영 등 개발해야 한다. 가톨릭에서는 60년 전 신협을 창립해 운영해오고 있다. 그리고 농촌을 살리기 위해 농산물을 도시 교회가 직거래로 유통하는 것도 한 방안이다. 부산 초읍교회는 15년 전부터 이것을 시행해오고 있다. 또 다른 방법은 도시 교회들이 다음세대, 특히 대학생들을 위해 장학제도 등을 늘려나가는 것이다. 비싼 등록금을 해결할 길이 없어 밤낮으로 아르바이트에 매달리는 학생 지원 등이 필요하다. 다음세대를 흡수하는 바른 길이 되기 위한 우선 과제라고 기독교대학 교수가 말하고 있다. 사립대학의 존폐여부가 더 불투명한 상황이 되면서 기독교 대학도 마찬가지라고 한 기독교 총장이 염려하며 필자에게 말했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위기를 통해 경험한 새로운 변화에 한국교회가 적응할 수 있도록 향후 10년 동안 지혜를 모아 대안을 간구해야 한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5-07
  • 전광훈 목사 또 논란
    유튜브 방송에서 부활절연합예배의 취지를 왜곡시키고, 소강석 총회장을 근거없이 비난해 물의를 빚은 전광훈 목사와 이 방송에 출연했던 교단 소속 5명의 장로에 대한 후폭풍이 커지고 있다. 5명의 장로는 교단지를 통해 사과를 했지만, 합동측 전국장로회(회장 박요한 장로)는 관련된 5인 장로에 대해 제명절차에 들어갔다. 전국장로회는 “총회장을 왜곡 비난하고, 부활절연합예배의 취지를 퇴색시키는 전광훈 목사의 잘못된 발언을 바르게 지적하고, 정확한 사실을 전해야 할 위치에 있는 인물들임에도 불구하고 반론은커녕 이에 대해서는 침묵으로 일관하거나 심지어 전광훈 목사를 적극 지지한다는 취지의 발언 등을 해 본 교단과 총회장의 명예를 실추시켰다”고 비판했다. 예장합동 총회임원회도 이단대책위에 전광훈 목사에 대한 이단성 조사를 지시했다. 총회임원들은 교단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엄중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합동측 5인 장로들은 4월 15일 사과문을 통해 “전광훈 목사가 소강석 총회장을 비난 비판하는 상황에서 어떤 입장을 밝히지 못한 무력함에 한탄하고, 전광훈 목사가 소강석 총회장의 발언을 과도하게 해석하여 비난과 비판을 가한 것에 유감을 표한다”면서, “이번 사태로 교단의 일체감이 훼손되고 교단 총회장의 위상에 타격을 받게 되어 심히 안타깝고, 교단과 전국장로회연합회 및 총회장님께 깊은 사과를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교계 일각에서는 “전광훈 목사가 이번에는 벌집을 제대로 건드렸다. 한국교회 최대 교단인 합동측 총회장을 근거없이 비난한 댓가가 아주 클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전망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4-26
  • 코로나 시대 교회폐쇄가 속출
    금번 봄 정기노회에서 통합 부산노회에서는 5개 교회가 폐쇄청원이 통과됐다. 북부시찰에서 열린교회 제자교회 방주교회 원래교회와 중부시찰의 브릿지교회는 폐쇄청원은 받았고, 북부시찰의 김해 한빛교회는 노회 대여금청산문제로 보류되었다. 이로써 재산특별 처리위원회구성이 발의되었지만 총회 헌법규정과 맞지 않아 한 회기 연구하여 다음회기에 상정키로 함으로 코로나시대에 미자립교회 폐쇄청원이 잇달아 상정되거나 문 닫는 교회가 속출하는 현상이 현실화 되고 있다. 한편 방주교회 송 모 목사는 유지재단의 서류변조로 금융권대출용으로 1억 싯가를 1억 7천만 원으로 서류 변조하여 대출받아 민형사 고발되는 등 노회 재판국에 목사면직을 받았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4-26
  • 하나님은 왜 대형교회를 흩으실까?
    역사는 삶의 현실에서 재조명하여 마치 “그렇게는 살지 말라”고 깨우쳐 주는 것 같다. 현실에 처해 있는 복잡한 문제가 직면해 올 때에 지나 간 역사를 되돌아보고 “아, 그 때 그랬구나!”라고 삶의 해설서처럼 다가온다. 지난날의 경험과 역사의 현장을 지켜온 50여년 세월 속에 하나님께서는 한국교회를 부흥시켜 주셨다가 교만하거나 우쭐대면 삽시간에 흐트러지게 만드신다. 더구나 코로나바이러스를 통해 교회 성전도 마음대로 출입 못하게 하시다가 “분열 씨앗”으로 흩으신다. 스가랴 13장9절에 “여호와가 말하노라 이 온 땅에서 삼분 이는 멸망하고 삼분지 일은 거기 남으리니”라고 했다, 너희끼리 지지고 볶고 싸우면 이렇게 흩어버리실 것이라는 준엄한 경고 음성을 들어야 한다. 한국교회의 당면 문제는 무엇인가? 남태평양 작은 섬이 있다. 이 작은 섬에서 1946년~1956년 사이에 핵실험을 수없이 반복했다. 이 작은 섬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생태계가 파괴되다시피 되어 사람이 살 수없이 오로지 바다의 거북이만 살아가는데 이 거북이가 부화를 위해 육지 모래 속에 알을 낳아야 하는데 자꾸만 산 위로 올라가지 않는가? 방향감각을 잃어버려서 이런 행동을 하는 것이다. 한국교회 역시 방향감각을 잃어버린 채 자꾸만 교인 모우고 대형교회 만들어 이익집단으로 혹은 거대한 ‘주식회사 교회’로 변질되는 모양새다. 영적 목양보다는 주식회사 교회를 어떻게 잘 운영할 수가 있을까에 집중되고 몰입되어 있다. 방향감각을 상실하며 헤매었던 1980년대부터 2020년까지 경쟁하여 교회 교인들은 개미 투자자고 담임목사는 회장이고 부목은 담임목사의 수행비서와 행정비서 역할을, 시무 장로들은 회사 중역으로 동거해 왔지 않았나? 아예 교회의 주인은 교회 권력과 명예를 가진 주식왕국의 왕 노릇하듯 해 오니까 세상은 교회에 대한 신뢰와 존경은 손톱만큼도 없는 상황이다. 그런데 교회마저 주식회사 운영하듯 예수그리스도를 멀리하고 자기들이 주인이랍시고 경영을 하고 있으니 걱정이 앞선다. 마태복음 16장 18절에 ‘이 반석위에 내 교회를 세워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하리라’라고 했던 것이 내 교회 바로 예수그리스도가 주인이다. 교회 전문가들은 이번 월간 목회 4월호에 기고한 글에는 ‘한국교회가 코로나19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정도의 위기 앞에 이 근본 원인은 방역 대책이 아니라 교회내부에 위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것은 외부의 문제보다는 이 대형교회(메가처치)에 물들어져 있는 맘모니즘에 종속되어 값싼 복음을 양산하는 장소로 전략되어 진 것이 첫째 원인이고, 둘째는 내부문제들이 교만과 이익 집단으로 매도당해 사회로부터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 초대교회의 모습은 헐벗고 굶주려 있을 때만도 교인들이 갖다 준 성미로 목자와 가난한 양들이 먹고 살아오면서 영적 지도력을 잃지 아니했다. 같이 야유회로 갔을 때 교인이 독사에게 물렸을 때에 목사는 자기 입으로 독사의 독을 빨아내어 살려내는 영적 지도력을 갖고 살았다. 지금은 어떠한가? 럭서리 한 고급승용차에 건강을 위해 골프채를 휘둘려야 건강한 지도자 상이라고 자하자찬하고 있지 않는가? 셋째는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윤리적 부패와 퇴행이라는 부메랑을 맞아 바닥에서 헤매는 꼴이 되고 말았다. 넷째는 세속적인 가치에 사로잡혀 지도자들이 재물, 권력, 명예에 사로잡혀 맥을 못 추는 세속적인 권위 의식에 노예가 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나 더 보태자면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인해 예배 본질도 잃고 교회가 세속 권력 앞에 저항정신과 예언자적인 메시지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한심한 꼴을 보고 교인들이 교회를 떠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현상 속에서 전통예배는 사라지고 예배의 본질은 무너져 버려 교회는 나눠지고, 합병내지 아예 교회 문을 닫는 현상에 도달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그래서 자구책으로는 연합과 일치로 단합하여 느헤미야의 간절한 기도가 하늘에 상달될 때에 새로운 부흥의 역사와 제2의 사도행전을 쓸 수 있다는 희망을 잊지 않고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4-26
  • 개척교회 취소한 A교회, 가덕도 농지 구입 금융 실명제에 저촉
    고신 측 A교회는 교회 70주년 기념교회를 개척한다는 명문으로 지난 해 당회, 제직회, 공동의회까지 허락하여 헌금하고 은행으로부터 금융대출을 받아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에 농지 850여 평을 11억 원으로 매입했다. 처음에는 시무장로 두 명을 파송하고 B교회 개척예배를 드리고 부산노회에 정식 임시당회장까지 파송했다. 약 7~8개월이 경과된 가운데 A교회는 지난 3월 28일 주일 공동의회를 열고 B교회 개척을 전격 취소하고 가덕도 농지(명의자 원로목사)까지 개척교회에 주지 않도록 결의하는 전면 백지화로 단행하고 말았다. 결국 B교회는 독자적으로 강서구 신호동 소재 C교회(통합 측 부산노회소속)의 매입하는 등 독자적으로 나섰다. 문제의 가덕도 농지는 교회부지가 못 되는 농지이기 때문에 강서구청으로부터 밭농사를 오는 7월까지 짓지 못 할 경우 과징금을 부과하는 경고장을 받아 놓고 있다. A교회가 설립 70주년에 교회 개척까지 한다고 당회, 제직회, 공동 의회까지 결의한 상태에서 백지화 시키는 재결의도 이상하지만 무엇보다도 하나님 앞에 서원한 고귀한 개척 설립을 취소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라는 것이 일부 노회원들의 여론이다. 이번 4월 정기노회에서 이 문제가 기타 사항으로 거론 될 것이라는 여론도 있다. 가덕도 농지 땅도 A교회 원로목사 명의도 차명으로 농지법과 금융실명제법에도 저촉되어 어떻게 풀어 나갈 지 주목되고 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4-12
  • 부활절 새희망 콘서트 논란
    4일 포도원교회에서 개최된 2021부산부활절연합예배. 이번 예배는 1부 부활절연합예배, 2부 코로나극복 새희망콘서트로 진행됐다. 2부 콘서트에서 가수 남진, 미스트롯2의 성민지, 해피앙상블, 주엔아이 중창단 등이 나와 다채로운 공연을 펼쳤다. 그러나 2부 콘서트에 대한 항의의 목소리가 교계 내부에서부터 흘러 나오고 있다. 장로인 가수 남진은 이날 자신의 히트곡이 둥지, 빈잔, 님과 함께 등을 불렀기 때문. 고신교단인 포도원교회 강단에서 일반대중가요를 부른다는 것이 용납이 어렵고, 빈잔의 경우, ‘인생은 빈 술잔 들고 취하는 것’ 등의 가사를 포함됐으며, 앵콜 요청 등도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예배가 끝나고 진행된 부산시민을 위한 문화행사에 지나친 반응이라는 목소리도 있다. 2부 ‘코로나 극복 새희망콘서트’는 부산시민을 위해 부산시에서 3천만 원을 지원하는 행사다. 장기간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로 인해 지친 부산 시민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또 남진 장로가 대중가요만 부른 것이 아니라 그가 만난 하나님에 대한 신앙고백과 감사 그리고 코로나로 지친 부산시민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무대로 진행됐다. 과거에도 노사연 등 대중가수들이 부활절연합예배 2부 순서로 출연해 대중가요를 불렀던 예도 있다. 이번 부활절연합예배를 기획한 관계자는 “새희망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의 일상 회복을 바라고 극복을 소망하는 콘서트로 마련됐다. 출연진의 출연비 등은 교계의 헌금이 아니라 부산시의 지원금으로 지급됐다. 대중가수가 출연해 가요를 불렀지만 가수의 신앙간증과 함께 찬송가도 불렀다. 기독교계가 주최한 ‘부산시민을 위한 문화행사’라고 보았으면 좋겠다”며 오해가 없기를 당부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4-09
  • 70주년이 된 부산영락교회 끝내 2차 분열 시작되다
    1951년 6.25 피난민들이 부산으로 온 이후 기독인들이 부산지역내 부민교회를 비롯하여 초읍교회 등 20여 교회를 개척했다, 부산영락교회는 특히 故 한경직 목사 등 서울 영락교회 교우들이 한데 뭉쳐 서구 부민동 위치에 부산영락교회로 재건했다. 정확히 말하면 70년 전 1951년 1월 7일 불과 30여명의 피난민들이 모여 한경직 목사를 중심하여 개척한 피난 시절 교회였다. 수복 후 다시 서울로 가는 교인은 떠나고 부산에 남아 있던 교인은 故 강신명 목사에 이어 바톤을 받은 故 고현봉 목사가 같은 이북 출신으로 대개 이북에서 월남한 교인이 대부분이었다. 고현봉 목사가 시무할 시절 1970년에는 이남 출신 교인과 이북에서 개척한 교인들이 서로 보이지 않는 대립과 갈등을 보이기 시작했고 고현봉 목사가 현 부민동 자리에 신축(지하 1층, 지상 2층)을 하면서 완공할 1983년 즈음에 통합 교단 총회장 취임하면서 총회장소로 이곳에서 행해졌다. 혹자는 이남 출신인 故 서석호 장로(한국요업 대표이사)와 故 박영희 장로(부산내과의원 원장)의 이남 대 이북 싸움으로 번지는 양상으로 일반 교인들에게 일컬어지기도 했다. 그 분쟁의 한 가운데 故 고현봉 목사의 양딸 고명자 집사가 개입되어 싸움의 불씨가 번지게 되었다. 고 목사는 서석호 장로를 지지하여 훨씬 교인 숫자가 많아 반대 측은 불리한 양상이었다. 하지만 이북 출신 등이 대개 부산 교계 명성이 있는 분이 많고 알짜배기 교인들은 반대 측에 서있었다. 소속된 통합 교단 부산 노회 역시 반대 측에 손을 들어 주었다. 결국 따로 분리하여 개척한 곳이 지금의 하단 영락교회(통합 측)이고 고 목사 측은 교단을 탈퇴하여 백석교단으로 옮겨갔다. 이것이 바로 제1차 분열 역사이다. 1987년 분규 이후 34년 만에 또다시 내분으로 시무 장로 9명을 불신임으로 퇴출하는 바람에 새로 개척하여 나온 측이 지난 3월 14일 대신동 부산신학교 강당에서 첫 예배를 드렸다. 교인 62명을 시작으로, 두 번째 예배를 드린 21일 주일날에는 95명이 참석하여 부활주일이었던 4일 139명이 참석했다. 교회 명칭을 가칭 ‘소명교회’라고 하고 부산노회(통합)에 가입을 검토키로 했다. 둘째 주일 3월 21일은 시무장로 10명과 원로장로 1명이 참석하여 서로 감격하는 예배를 드렸다고 한다. 오는 5월 2일 주일에는 이재철 목사를 초청, 설립감사예배를 가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제2차 분열은 사실상 진행형이고 한편으로는 관할 서부 경찰서에 두 명의 장로가 담임목사를 상대로 횡령 및 배임으로 고소는 근 4개월 동안, 지난 해 12월부터 진행해 오고 있으며, 현재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영락교회 50주년기념준비위가 양산에 대지를 약 1만5천여 평을 구입하여 제2성전 겸 기도처로 시작한 것이 발단이다. 양산 그린벨트 부지를 담보로 대출받은 문제, 지리산 기도원 문제, 담임목사 안식년 시 지급한 사례비 문제 등 시시비비로 관할 경찰 당국에 고발한 상황이다. △이렇게 오기 까지 분쟁의 핵심은 무엇인가? 분쟁의 핵심은 교회 기존 정관엔 담임목사 ‘70’세로 된 정관을 소속 교단 백석교단이 정년 75세로 늦추는 바람에 본 교회 정관 우선인 교인 총회로 통해 정관 개정을 허락하고 담임목사는 계속 시무하도록 당회원끼리 시비 거리가 된 것이다. 현 담임목사는 영락교회에서만도 교육 전도사 시절부터 만42년을 시무하면서 겨우 하단영락교회로 나간 이후 200여명도 안된 교인을 무려 2000여명의 교세로 확장하여 연간 60~70억 원 예산과 양산 제2성전과 다비다 모자원 운영, 지리산기도원 등 혁신적 부흥의 기초를 닦아놓고 든든한 대형교회의 기반을 세워놓았다. 그리고 현 성전이 교인 수용이 협소하니 향후 2년만 더 목회하면서 새 성전 기초를 세우고 2년 안에 정년은퇴를 당회에 소신을 밝히는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졌다. 담임목사는 통합교단으로 옮겨 가는 문제, 하단영락교회와 합병 문제 등 기도하는 기도제목들이 채 이루기 전에 이런 불상사가 나게 되어 하나님과 교인들에게 너무 미안함을 감출 수가 없다는 말을 필자에게 솔직히 털어놓았다. “내가 뭐 75세까지 갈 생각은 없는데 일부 나간 장로들이 못 알아주니 매우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고 솔직한 심정을 말했다. 결국 부산영락교회는 하단영락교회가 1차 분열이고 2차 분열이 이번 소명교회 분열이 되고 말았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4-09
  • 고신총회의 눈물겨운 ‘라이언 일병 구하기’
    담임목사와 미혼인 여전도사간의 수차례 부적절한 만남에 대해 작년 고신 총회재판국이 담임목사에게 ‘정직 2년과 담임해제’를, 또 여전도사를 비롯한 원로목사, 부목사, 해당 시무장로들에게도 ‘정직 1년과 권고사임’(여전도사, 부목사), ‘근신 6개월’(원로목사), ‘근신 3개월’(시무장로) 등을 각각 선고한 바 있다. 이후 모두가 총회 재판국의 판결을 수용하고, 벌을 달게 받거나 이미 시벌을 만료 한 사람들도 있지만, 유독 담임목사와 여전도사만 판결이 집행되지 않고 있다. 총회가 판결을 집행하지 않고, 화해조정위원회를 만들어 화해조정에 나섰기 때문이다. 노회와 총회장은 집행요구를 무시하고 끊임없이 화해조정만 요구하였다. 당시 약 27억 수준의 분립개척을 진행해 왔지만, 결국 양측의 의견차이로 총회가 주도한 화해조정은 결렬됐다. 그런데 이번에는 총회 재판국이 다시 화해조정위원회를 구성했다. 약 25억 수준으로 분립개척을 추진하여 며칠 전 합의가 되었다고 한다. 때문에 총회 일부에서는 이번 참빛교회 사건에 대해 “본질은 사라지고, 행정과 절차 싸움으로 변질됐다”고 걱정하는 목소리들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 사건의 본질은 담임목사와 미혼인 여전도사가 교회내 지하 주차장(CCTV 사각지대)에서 단 둘이 차안에서 수차례 만남을 가졌다는 것, 담임목사 사모가 어머니 수술 때문에 부산으로 병문안 간 기간(3일) 동안 담임목사가 여전도사 집을 방문한 것이 이 사건의 본질이고, 이 만남을 조사해 달라는게 이번 사건의 시작이다. 담임목사는 “차안에서 기도회를 했다”고 주장했고, 여전도사의 집을 방문한 목적에 대해서는 “신조학 공부를 가르쳤고, 제자훈련을 했고, 한 번은 영상 기도회에 같이 참여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작년 총회재판국은 “목사와 전도사는 높은 영적 도덕적 윤리적 수준을 갖추어야 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매우 부덕한 행위를 함으로 엄한 벌을 받아야 마땅하다”며 “목사 임직 서약을 한 대로 경건한 모범을 보이지 못하였고, 근신 단정하지 못함으로 인하여 교회를 혼란스럽게 한 것은 죄가 작다고 할 수 없다”고 판결한 바 있다. 그런데 우려스러운 것은 총회 임원회가 총회 재판국 판결을 집행도 않고, 계속해서 화해중재에 나서면서 이 사건의 본질은 사라지고, 행정과 절차 문제로 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총회 권위를 지켜야 할 총회 임원회가 총회재판국 판결을 뒤집는 행보를 보였다는 점에서 실망하는 목소리들이 여기 저기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총회 모 목회자는 “앞으로 누가 총회재판국 판결을 따를지 걱정이다. 총회가 스스로 권위를 실추시켰다”고 우려했고, 다른 목회자는 “좋지 못한 선례를 남겼다는 점에서 크게 걱정이다. 앞으로 이와 같은 비슷한 일이 발생해도, 누가 벌을 받으려고 하겠느냐. 버티면 이긴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 점에서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교단 모 원로 목사는 “갈수록 고신의 정신이 흐려져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우리 고신 정신은 ‘신앙의 순결’이다. 지금 세대는 선배들이 걸어왔던 모습을 찾기 힘들다”고 걱정했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3-26
  • 내가 직접 목격 한 고 김주열 군과 3.15 마산 민중 의거와 4.19민중 민중혁명
    ▲김주열 군 최초 목격자 1960년 3월 11일은 잊을 수 없었던 날이다, 그날 우연히 산책하려 오전 11시경 마산 부두 길을 걸어가는데 부두 바다 쪽에 검정 물체가 떠올라 있지 않는가? 가까이 가서 직접 보니 사람인데 눈에 무슨 물체가 박혀 있고 몸에 줄이 매달려 무게에 못 이겨 둥둥 떠 있지 않는가. 급히 마산경찰서 소속 중앙동 파출 에 직접 신고하여 그날 그 시신의 신원이 고 김주열(마산상고1년생)으로 밝혀졌다 ,그 시체에 박힌 것이 미제 체류탄이기에 폭발 할 위험이 있어 그 시신을 마산 도립병원 뜰 입구 비각 안에 안치한 것이 오고가는 시민들이 모두 현장을 목격한 것이 더욱 시민들을 격노 시켰다. 그 날 오후 6시 경 어둠이 서서히 주변이 어두워지자 마산 구 마산창신고교 쪽 회원동에서 시민들이 모여 들기 시작하면서 북마산 파출소를 제일 먼저 돌맹이로 던지며 습격하기 시작하였다, 그 때 모인 민중이 학생이 대부분이었고 시민들도 합세 한 숫자가 한 4~5백 명쯤 되었다. 마산 시청에 이르러 다가 설 때에 중 ,고교 남녀 가릴 수없이 대부분이 남학생들이고 여학생들도 자기 치마에 돌를 담아 남학생은 시청을 향해 던지기 여념이 없었다, 그 시간은 벌써 오후 8시 어둠이 짝 깔려 주변을 분간 할 수가 없었다, 그 바로 그 시간 체류탄인줄 만 알고 입을 막고 돌진 하는데 바로 옆에서 퍽 쓰려지는 모습을 보니 학생이 피를 흘리며 신음 하는 소리를 듣고 그 학생(마산 고교 2년생 이 아무개)을 엎고 가까운 도립병원응급실에 눕히고 나오는데 내 몸 옷은 피 범벅이 되어 도저히 합세 할 수 없어 옷을 바꾸어 입고 오리라 하고 제일 여고 옆 가까이 있는 하숙집에 들어가서 옷을 바꾸어 입고 나오는데 하숙집 주인아주머니가 “학생, 지금 어느 때인데 데모하려 나가느냐? 학생 부모가 나한테 맡겨 놓고 있는데 절대 못 나간다”며 딱 대문 앞에 버티고 서서 막고 있지 않는가? 하숙집 주인아주머니는 내가 피 범벅이 된 것을 알고 절대 못 가게 하여 더 이상 밖 출입을 봉쇄당하고 말았다, 라디오 긴급 뉴스에는 상당한 학생이 경찰의 발포에 맞아 죽었다는 소식이 긴급뉴스로 전하지 않는가? 이 3.15 마산 선거 부정 에 항거하는 민중들의 봉기에 4일 후 4.월19일 서울 경무대 앞에 발포하는 경비병들의 총 탄에 수십명이 희생되자 이승만 대통령은 그날 저녁 무렵 긴급 뉴스로 “대통령 하야 성명서”발표가 나고 그 다음 날 비행기로 미국 하와이로 망명하는 해프닝이 막을 내렸다, 마산 민중 혁명 인 3,15의거가 도화선이 되어서 고려대 학생과 교수들이 대통령 하야 성명을 발표하는 소위 4.19의거 곧 민중이 일어나는 바람에 정권이 교체되었던 것이 한국사에 처음 있는 역사였고 ,민중 저항운동이 4월 혁명.또는 민중 혁명이란 한국 현대사에 길이 남는 현장을 목격한 사람으로서 필자는 마산서중학교를 졸업하고 마산고교에 입학했고, 김주열은 남원중학교를 1960년 3월 5일 졸업하고 마산상고로 진학해 필자와 똑같은 동년배 1년생이었다. ▲문 정권 촛불 운동과 3.15의거와 4.19 혁명은 차원이 달라 3월15일이 되면 나는 결코 그날을 어찌 잊을 리요 ,주마등처럼 그날의 고 김주열 군과 경찰이 쏜 총탄을 맞은 선배 이 모씨는 잊을 수가 없다, 이미 두 분은 하늘나라에 가 있어 훗날 내가 하늘나라에 가게 되면 “친구야 참말로 고맙다”란 소리 듣겠지, 그것으로 만족하리라, 그 피 끊는 젊음이의 기백이 이승만 대통령과 부통령 고 이기붕씨를 들어내는 민중운동은 지금의 “촛불 운동과는 용기와 기백면에서는 차원도 다르고 비교가 안될 만큼 목숨을 걸고 직접 무저항 정신으로 행동 한 민중들의 혁명이자 민중 의거 였다,어쩜 61년이 지난 세월 속에서 무슨 의로운 상을 받을 것도 아니고 다만 이 나라 자유 민주주의가 꺽이지 않고 사회주의로 만일 가는 모습이 보일 날에는 그야말로 제2의 민중 봉기밎 민중 혁명이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을 문재인 정권이 반듯이 알아서 행동하라는 뜻에서 3,15의거 날에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이름 없는 학생이 이제 80세 고개를 내일 모래 바라보고 사는 늙은 노인이 남겨놓는 역사의 유언이고 이름 없이 간 영령들의 고귀한 뜻을 손상하지 않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며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 몰라 이 글을 후세들에게 남겨 놓는다, 자랑스런 자유 대한민국이여, 영원하리라. ‘하나님이 보호하사 우리나라 만세’ 애국가 가사처럼 자유 대한민국은 오로지 하나님이 지켜줄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역사현장
    2021-03-26
  • 합동, 여성이사 선출에 ‘설립정신 무시’ 반발
    사학분쟁조정위원회(이하 사분위)가 2월 22일 회의를 열고, 총신대학교 정이사 15명을 선임했다. 사분위는 개방이사로 이송 장로(새동도교회), 류명렬 목사(대전남부교회), 이광우 목사(전주열린문교회), 이진영 장로(평안교회), 총회 추천 후보로 김장교 목사(서성로교회)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 장창수 목사(대명교회), 대학평의원회에서 추천한 후보 중 김기철 목사(정읍성광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 화종부 목사(남서울교회), 전현직이사협의체 추천 후보 중에 강재식 목사(광현교회), 또 교육부 추천이사로 심치열, 김이경, 정수경 이사를 각각 선임했다. 이로써 총신대학교는 임시이사 체제를 종식하고, 정이사 체제로 교단이 운영하게 된다. 문제는 교육부 추천이사로 선임된 3명의 이사(심치열, 김이경, 정수경)가 전부 여성으로 알려져 예장합동 총회가 크게 반발하고 있다. 합동총회는 “총신을 설립한 총회와 총신의 설립이념을 무시한 행위로 매우 유감스럽다”는 반응이다. 소강석 총회장은 24일 총회회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사분위가 교단 헌법과 총신대 정관을 위배하면서 타 교단 여성을 정이사로 선임한 행위를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분위가 다른 교단 여성을 총신대 정이사로 선임한 것은 총회의 정체성을 비롯해 교단 헌법과 총신대 정관에도 위배되고, 이사 추천 비율에도 맞지 않다”며 “이러한 일은 교육부와 사분위가 총회를 무시한 처사가 아닐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빠른 시일 내에 총신 정이사로 선임된 교단 목사 장로 12인을 소집하여 대책을 적극 강구할 생각이라면서 “교육부가 이에 대한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을 경우 교단 소속 정이사 12인은 이사 선임 거부를 비롯해 모든 법적 대응도 검토할 것”이라고 예고한 상태다.
    • 오피니언
    • 기자수첩
    • 광야의 소리
    2021-03-05
비밀번호 :